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수백만원 사기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화성동부경찰서는 고국에 택배를 보내겠다며 돈을 빌린 뒤 도주한 혐의(사기)로 스리랑카 국적의 A씨(37)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산과 경남 사천 등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피해자들에게 ‘고향집에 TV 등 전자제품을 택배로 보내려 하는데 돈이 모자란다’고 접근, 모두 540만원 가량을 빌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식당 등 자영업과 해외택배 업무도 함께하는 스리랑카 국적의 자국민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피해자들은 타지에서 자국민의 도움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돈을 부산의 한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강경구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은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중국 절강성 이우시에서 진행된 ‘제11회 중국이우문화상품교역회’에서 2천270만5천달러(한화 약 259억3천만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이우문화상품교역회’는 중국 문화부와 절강성 인민부, 중국국제투자발전촉진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부스 2천800개, 참가자 수만 6천명에 이르는 중국 최대 문화상품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경기도문화창의관을 공동 운영해 도내 콘텐츠기업 8개사의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 47건을 성사시켰다. 참가 기업은 디자인설(대표 서민수, ‘뚱’) ▲토리디자인(대표 윤영철, ‘토리양’) ▲아트라이선싱(대표 이용수, ‘내친구 마카다’) ▲윌드림(대표 한정준, ‘잃어버린 엄마 공룡을 찾아서’) ▲이룸비젼(대표 윤혜원, ‘뮤직스페셜’) ▲캐릭터공작소 망치(대표 이상배, ‘별에서온 삐오’) ▲국일하이텍(대표 차덕흥, ‘디자인문화상품’) ▲약초보감(대표 정재만, ‘천연염색 문화상품’) 등이다.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7월과 10월 열릴 예정인 중국 CCG EXPO와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도내 콘텐츠기업의 중국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이정현기자
지난해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5년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공기업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3천2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3천224만원) 대비 2%가량 인상된 수준이다. 초봉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평균 4천155만원을 기록하며 7년 연속 초봉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한국가스공사(3천945만원), 한국마사회(3천904만원), 한국감정원(3천884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3천724만원) 등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공기업의 80%(24개사)는 신입사원 초봉이 인상됐으나 4개사(13.3%)는 인건비 절감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 이와 함께 전체 공기업 직원의 1인당 평균보수는 전년보다 4.4% 늘은 7천537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보수 1위는 한국마사회(8천687만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감정원(8천673만원), 한국서부발전(8천460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8천425만원), 한국조폐공사(8천387만원) 등 순이었다. 이관주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농식품 수출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사업자를 추가모집 한다고 2일 밝혔다.농식품 수출자금은 수출업체에 원료구매자금을 지원, 농식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자 마련됐다. 농식품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계획이 있는 업체가 지원 대상이며, 수출신용장 또는 수출계약서를 갖춰야 한다. 기존 2015년에 융자를 받은 업체는 사업평가를 통해 0~3%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규업체는 올해엔 기준 금리(농업인 2.5%, 그 외 3%)가 적용되고 나서 내년부터 수출 실적 등의 평가결과에 따라 0~3%의 금리가 적용된다.지원업체당 한도는 200억원 이내로 해당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대출액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조건을 따라야 한다. 관심 있는 사업자는 소재지 담당 aT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2016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서를 받았다.‘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은 환경부의 공식 인증서로 다중이용시설 실내의 맑은 공기를 유지하고자 마련된 28개 항목에 대해 체계적으로 평가, 점검한다.평가항목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실내공기 질 관리자 등 시설물 관리와 유지관리 항목 등이 포함되며, 28개 항목 전체를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고객의 쾌적한 쇼핑환경을 위한 ‘맑은 공기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맑은 실내공기 질 관리를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새벽 시간 동안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키는 환기설비를 설치하고, 건물옥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이와 함께 ‘갤러리아 환경사랑 미술대회’와 ‘친환경 장바구니 증정 행사’ 등을 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계몽활동도 진행 중이다.이현진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장은 “미세먼지와 황사 등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객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자연기자
서울고검 감찰부는 부당한 회계 처리로 학교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수원대 이인수(64) 총장을 추가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총장은 2010∼2013년 수원대 출판부에서 교양교재 46종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 6억2천여만원을 교비 회계가 아닌 법인수익사업 회계로 부정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은 수원대교수협의회 등이 2014∼2015년 고발한 40여 건의 의혹 대부분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작년 11월 불기소했다. 다만 교비에서 소송비용을 가져다 쓴 업무상횡령 혐의만 인정, 이 총장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수원지법은 이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해 현재 재판 중이다. 수원대교수협의회 등은 26건의 혐의에 대해 수원지검의 수사가 부실했다며 작년 12월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냈다. 항고사건을 검토한 서울고검은 지난달 11일 교양교재 대금 관련 1건의 혐의만 재기수사를 결정하고 나머지 항고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수원대교수협의회 등은 이에 불복, 지난달 20일 대검찰청에 재항고했다.연합뉴스
박지원 김홍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