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DMZ 작업 중 10여회 지뢰폭발 사고…사상자 다수”

최근 북한군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 내 지뢰 매설 등 작업 과정에서 10여차례 지뢰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국방부는 17일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북한군은 폭염과 장마에도 전선 지역에서 지뢰매설, 불모지 조성,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을 수개월 동안 지속하고 있다”며 “작업 중 10여차례의 지뢰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군은 임시형 천막 등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며, 휴일이나 병력 교대 없이 하루 평균 12∼13시간씩 작업을 계속하고, 철야 작업과 함께 김일성 사망일(7월 8일)에도 작업을 한 곳이 있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군도 동원된 것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DMZ 내 작업의 진척도에 대해 “현재 DMZ 약 250km 기준 불모지 작업은 약 10% 진도율을 보이며, 방벽 설치는 약 1% 수준이고, 지뢰매설은 수만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의 우발적 귀순 가능성과 함께 작업 중 군사분계선(MDL) 침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 등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 급 부대의 즉각대응태세를 확립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무더운 여름! 트라이보울에서 여유와 힐링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이 무더운 여름,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트라이보울에서 하반기 ‘Jazz Collective(재즈 콜렉티브)’가 열리며, 윤석철트리오와 인천 재능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로 이뤄진 J Blues Club(제이 블루스 클럽)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윤석철은 재능대학교 재즈음악과 출신으로 현재 본 대학 특임교수를 역임 중이다. 윤석철트리오는 재즈와 융합된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탄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한국형 재즈의 대표주자로 마니아 층 지지를 받는다. 자이언티, 권진아, 샘김, 백예린, 폴킴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대중음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J Blues Club(제이 블루스 클럽)은 블루스의 매력을 느낀 연주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서로 합주 공연을 하며, 블루스를 기반으로 가요나 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인천 유일의 실용음악 전공 학과를 보유한 재능대학교 사제간의 활기와 그루브 넘치는 연주로 7월의 마지막 밤을 재즈로 물들일 예정이다. 또 트라이보울 기획전시 ‘GREEN WAVE(그린 웨이브)’는 김현명, 이정윤 작가의 2인전으로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와 조형물, 유리공예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독특한 경험과 감정, 순간들을 시각화해 관람객과 대화하고 일상을 교감하는 전시다. 김현명 작가의 작품 ‘테트레이션’은 사운드와 동작에 직접 반응하는 추상적인 패턴의 영상으로 표현하는 인터렉티브 전시다. 특히, 설치한 피아노에 매핑되는 영상은 관람객 동작에 반응해 다채로운 시각적 변화를 그린다. 이번 작업은 트라이보울의 조형적 미감과 성격을 강조해 디지털 미디어를 우리의 일상과 함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상상력의 캔버스로 그려냈다. 이밖에 이정윤 작가는 2009년부터 코끼리 형상의 공기 조형물 작품을 내세우고 있으며 미술관 안팎, 일상의 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관객들이 현대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무리생활하는 코끼리가 왜 홀로 트라이보울 수조에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관람객을 전시장 내부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9월1일 까지며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전시 첫날인 20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 함께 전시 작품 설명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는 ‘도슨트 투어’를 하며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 공연 예약은 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인천e음카드 소지자, 학생, 2024 트라이보울 시리즈 공연 티켓 소지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은 예매처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연이나 전시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檢 '타작마당' 목사 '징역 6년'에 항소..."형벌 더 중해야"

신도들을 남태평양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서로 폭행하는 '타작마당' 의식을 강요한 과천 A교회 B목사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16일 B목사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A교회의 설립자인 B목사가 일명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신도들을 구타·감금한 사안으로, 피해자들의 인권에 대한 침해 정도가 매우 중대한데도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비방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5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에게 장기간 트라우마를 발생시킬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초래해 사안이 중대한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목사는 지난 2014년 설교시간에 “전 세계에 기근과 환난이 올 것인데, 성경에 등장하는 유일하게 이를 피할 수 있는 곳이 남태평양 피지”라며 “그곳에서 영생할 수 있다. 이주해 공동 생활을 하며 환난에 대비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하며 성도 400여명을 피지로 이주시켰다. 이주과정에서 신도들에게 비자발급 비용으로 3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속이고 모든 재산을 처분해 헌금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등 금품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시 공직기강 ‘빨간불’…호우에 일부 안일한 대응 구설수

하남시 공직기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이나 도로침수 등 재난상황이 예견됐는데도 안일한 처신에 폭우시간대 직원 임명장 교부식까지 강행하는 등 재난상황 대응이 부적절해서다. 17일 시 등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이날 정오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이 112㎜에 오전 8시부터 2시간 강수량은 76㎜를 기록했다. 이에 신장동과 덕풍동 등 구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일부 주택, 신장동과 덕풍동, 천현동, 미사동 등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긴박한 재난상황에도 자치행정과는 지난주 인사 발령된 6급 이하 직원 100여명을 한곳에 모아 예정된 임명장 수여식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는 안전정책과가 발령한 재난주의보 등에 따라 상황대응 및 침수피해 현장투입 등에 매달려야 할 상황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재난 관련 부서는 상황대응에 안일한 처신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날 상황관리에 엄격해야 할 특정 부서 관계자가 평소처럼 퇴근해 관계 부서 공조에 혼선이 발생한데다 침수 우려가 높았던 지하차도 또한 각별한 통제 등 관리가 요구됐는데도 피해가 되풀이되는 등 위험 상황까지 이어졌다. 실제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쏟아진 장대비로 창우동 지하차도에 물이 차 오르면서 미처 현장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가 차를 운행하다 한때 지하차도에 갇히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반면 하남소방서는 이날 오전 폭우로 고립된 차량에서 인명 구조에 성공하는가 하면,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현장을 찾아 인명 구조에 대비하는 생생한 현장 활동으로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남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일부터 기상특보가 발령되면서 폭우가 예상돼 시 안전정책과 중심으로 게시판에 상황이 공지됐고 단체 카톡을 통해 각 관계 부서별 대응을 주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일부 관계자들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위에 오른데다 특히 시 인사부서는 백여 명에 대한 임명장 교부를 예정대로 강행, 재난상황 대응에 적절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

㈜지오 김혜숙 대표, 우수여성기업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이천시 모가면에 소재한 ㈜지오의 김혜숙 대표가 지난 16일 수원시 엠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2024년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서 우수여성기업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우수여성기업 유공 표창은 도내 여성기업을 경영하면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모범이 되는 여성경제인을 선정해 매년 표창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개 사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오 김혜숙 대표는 지난 2003년 11월부터 20년 이상 여성기업을 경영해 온 베테랑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 재능기부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김혜숙 대표는 “20여년 전 ㈜지오의 전 대표였던 남편과의 갑작스런 사별로 하루아침에 회사를 경영하게 되면서 밤낮으로 현장을 다녔고 끈기와 열정, 그리고 여성 대표로서의 섬세하고 진실한 태도를 통해 거칠다고 소문난 건설업계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2024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서 경기도지사 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오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강소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이천시에 김혜숙 대표 같이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경기도에서 김 대표를 본받아서 훌륭한 여성 기업인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장에서 피서를’…KT 위즈, ‘2024 Y 워터 페스티벌’

프로야구 KT 위즈의 특별한 여름 축제인 ‘Y 워터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KT는 오는 19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부터 8월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홈 15경기에 KT의 영 타겟 브랜드 Y와 함께하는 ‘Y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군 데뷔 첫 해인 2015년부터 시작된 워터 페스티벌은, 야구장을 워터파크로 변신시켜 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KT의 대표적인 응원 문화이다. 올해 진행되는 ‘Y 워터 페스티벌’은 야캉스(야구+바캉스) 콘셉트로, 지난해보다 3경기가 늘어난 15경기를 대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루 내야 관중석에 설치된 인공 강우기를 비롯해 워터 캐논, 스프링쿨러가 안타와 득점이 나올 때마다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외야 중앙 위즈 테라스에서는 비치 그늘막과 해먹, 선 베드 등을 배치해 여름 해수욕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5회말 클리닝 타임에는 화려한 ‘워터 캐논 쇼’와 ‘떼창 노래방’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의 응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에버랜드 밤밤클럽 출연진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7월19~20일)을 시작으로 DJ 초청 뮤직 페스티벌(8월 10~11일), 그리고 인기 밴드 ‘QWER’(8월17일)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Y 워터 페스티벌 기념 유니폼도 선보인다. 인기 래퍼 ‘창모’가 런칭한 브랜드 ‘리빌리(LIBILLY)’와 함께 제작한 기념 유니폼은, 워터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푸른색 물결을 형상화해 시원한 여름을 표현했고, ‘리빌리(LIBILLY)’의 상징적인 로고를 등번호에 담았다.

서이초 1주기…전교조 인천지부 “현장 와닿는 교육활동보호대책 마련해야”

전교조 인천지부가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현장 중심 교육활동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7일 전교조 인천지부는 성명을 내고 “순직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사에게 민원과 업무가 집중되는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실효성 없는 교권 보장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 결과 현장은 여전히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교사를 교육혁신의 주체로 인정하고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학교 교보재 준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원단체 등은 해당 교사가 학생의 교권 침해 행위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제기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순직 인정을 요구했다. 그 결과 교권 보호를 위한 5개 법안이 통과됐고, 서이초 교사 뿐만 아니라 다른 교사들의 순직도 인정됐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교사에게 민원, 업무가 집중되는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지 못하고 악성민원과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문제가 지속된다면 교육혁신도 학생들의 성장도 이뤄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교권 5법 제정 이후에도 여전히 아동학대 신고에 시달린다”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한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사들이 학생 행동 문제로 인한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실효성 있는 치료,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교사 정원을 늘려야 한다”며 “최저임금에 머물러 있는 저연차 교사들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공교육정상화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10주념 기념 ‘그림·애칭 공모전’ 나서…오는 8월1일까지 공모전 접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모전을 연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 공모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센터 및 이용자 애칭 공모전’ 신청을 접수한다. 센터는 그림 공모전의 주제를 ‘미디어와 나’로 정했다. 인천에 있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작품은 물감 및 크레파스, 유화 수묵 등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주제적합성, 창의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작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센터는 대상 1명(30만원), 최우수상 2명(각 20만원), 우수상 4명(각 10만원)을 각각 뽑은 뒤, 수상작은 다음달 9일부터 센터에 전시한다. 또 센터는 시민과 센터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센터 및 이용자 애칭도 공모한다. 창의성, 활용 가능성, 목적성을 기준으로 심사한 뒤 최우수상 1점(20만원), 우수상 2점(각 10만원)을 뽑아 상금과 상장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작은 센터 교육, 홍보, 행사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센터는 다음달 7일 두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한 뒤 13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10주년 개관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최지안 센터장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1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고자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담긴 그림과 시민들의 창의적인 애칭을 통해 센터가 지역사회와 더욱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 그림 공모전’과 ‘센터 및 이용자 애칭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