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 게스트하우스 김포에 오픈

경기도와 김포시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조강리 마을회관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1호점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과 숙박시설의 미비점 등의 불편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마을회관이라는 지역사회 거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도와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포 문수산성에서 애기봉에 이르는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 철책길(5.5㎞) 일대에 있는 조강리 마을회관은 방 2개에 공동 샤워실, 남녀 화장실을 각각 1개씩 갖췄다. 1인 기준 1만원을 내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으며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식사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개최되는 이번 오픈식에서는 ‘2016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기씨와 박원휘 학생을 비롯해 지역주민, 평화누리길 카페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구류를 전달하고 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병집 도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 평화누리길의 지속적인 편의시설 확충 등 보강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파주시와 연천군까지 확대 운영함으로써 평화누리길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관련 문의(031-980-2480). 김창학기자

음식물쓰레기 수천t 불법매립한 업체대표 구속

이천경찰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가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은 음식물쓰레기 수천t을 농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음식물 처리업체 대표 S씨(52)를 구속하고 S씨의 동생(50)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농사를 지을 의사가 없음에도 마치 농사짓는 것처럼 농민들로부터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이천, 충북 진천, 음성 등의 밭 6만6천여㎡를 빌려 음식물쓰레기 3천500t 가량(25t 트럭 500대분)을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나 퇴비로 만들기 위해 60일이 소요돼야 하나 S씨 등은 자신의 처리시설에서 30일 정도만 숙성시켜 음식물을 농지에 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1t당 10만∼12만원인 점에 미뤄 S씨 등이 3억5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씨는 경찰에서 “농사를 지으려고 음식물 찌꺼기를 퇴비용으로 넣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황화수소가스, 메탄가스가 나왔고 기준치의 수십배를 넘는 암모늄이온도 검출됐다”며 “S씨 등은 농사를 지을 의사가 없음에도 남의 밭을 빌려 토양을 오염시켰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나이는 숫자일뿐이라고 전해라’… 새내기 어르신 학생 70명 양평명문대학 입학 노익장 과시

대한노인회양평군지회는 지난 18일 양평군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양평명문대학(학장 이환오) 입학식을 개최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는 신입생 70명이 새롭게 노인대학에 입학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 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입학식은 산여울 하모니카 봉사클럽의 축하공연에 이어 양평초등학교와 신입생 70명이 맺은 경로효친 결연식이 이어졌다. 세대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에게 경로효친의 참뜻을 일깨워주는 자리로 진행됐다. 양평명문대학은 1982년 노인학교로 시작된 이래 2011년 노인대학으로 개칭됐으며, 올해로 33회를 맞이했다. 그 동안 1,77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1천만 노인시대에 평생 교육을 통하여 사회참여 활동능력을 배양하고 자원봉사 장려 및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입학식에 참석한 김성재 부군수는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명문노인대학에 참여하심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와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오 대학장은 “힘든 시기에 어르신들이 사회를 바로 세워야 하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명문노인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워 봉사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자”고 답했다. 한일봉기자

의왕덕성초, ‘나는야 학교사회복지실 학생운영단’

의왕시 고천초등학교를 비롯한 덕성초ㆍ부곡초ㆍ고천중ㆍ백운중ㆍ부곡중학교 등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하는 6개 학교는 최근 고천중학교 그린사랑방에서 학생운영단 연합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합발대식에 참여한 45명의 학생운영단은 각 학교 사회복지사업 운영을 돕고 또래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활동에 앞서 한자리에 모여 관계를 형성하고 소속감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천중 어영미 교감은 “학교사회복지실 운영단으로 의젓한 모습을 격려하고 열심히 활동해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생운영단들은 임명장 수여 및 선서문 낭독을 통해 운영단으로 학교와 지역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할 것을 다짐한데 이어 ‘나를 소개합니다’와 짝짓기놀이 등 집단활동을 통해 다른 학교 운영단 학생과 함께 운영단에 참여한 이유를 알아가며 친밀감을 형성했다. 또 나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마인드맵 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하고 학교 혹은 지역에서 다양하게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고 구체화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연합발대식에 참여한 운영단 한 학생은 “다른 학교나 모르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함께 어울려 활동하는 기회가 됐고 학교운영단으로서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시 학교사회복지실 학생운영단은 학교와 지역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평화로운 우리 마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