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연현중과 수원 수일여중이 전국소년체전 배구 경기도대표에 선발됐다. 연현중은 2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제41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및 제45회 전국소년체전 2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중부 결승에서 부천 소사중을 2대0(25-20 25-15)으로 꺾고 우승, 2013년 이후 3년 만에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여중부의 수일여중은 결승에서 안산 원곡중을 2대0(25-12 25-18)으로 누르고 2년 만에 도대표에 뽑혔다. 이 밖에 남초부의 화성 남양초는 결승서 군포 양정초를 2대0(25-10 25-11)으로 제압하고 3년 만에 도대표에 선발됐으며, 여초부의 안산서초는 결승서 수원 파장초를 2대0(25-17 25-15)으로 따돌리고 3년 연속 도대표가 됐다. 홍완식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ㆍ박광온(수원정) 후보는 3일 오후 영통역 홈플러스 광장에서 썰전으로 유명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과 함께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들 후보들은 이날 경제심판 프레임을 강하게 들고 나왔다. 김진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김진표와 박광온이 승리해 수원시 중산층을 위한 경제정책을 만들겠다”면서 “경제실패를 심판하고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광온 후보는 청소년 자살률 1위, 노인 자살률 1위, 역대 최고의 청년실업률 등의 사회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새누리당 정권 8년을 ‘국민 절망시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아울러 이번 총선을 ‘민생을 파탄 낸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을 막고,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선거’로 규정했다. 박 후보는 “IMF 위기를 불러온 경제실패를 국민들이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해주셨다”고 말한뒤 “정권교체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렸듯이 이번에도 경제실패를 심판해서 경제를 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진 미니 토크 콘서트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시민들의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이라며 유세를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한 후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지지자와 시민 1천여명이 참여, 관심을 더했다. 김동수 기자
수원지법 형사11부(성보기 부장판사)는 화가 난다는 이유로 도로에 주차된 어린이 전용버스 등에 불을 붙인 혐의(일반자동차방화 등)로 S씨(42)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재산적 피해가 적지 않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않은 점, 집행유예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S씨는 지난해 8월27일 오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한 중학교 앞 도로에 A씨 소유의 노란색의 어린이 전용버스가 창문이 열린 채 주차된 것을 발견하고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을 구타한다’는 뉴스가 갑자기 떠올라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주운 종이박스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창문 안으로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방화 직전 버스 안으로 들어가 시가 5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훔치기도 했다. 조철오기자
이천시가 개발수요가 높은 안흥동 상업지역내 유휴토지에 대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 및 관리를 위해 종합개발방안을 마련했다. 안흥동 상업지역 일대는 총면적 12만6천266㎡에 주변이 온천유원지, 온천공원, 중리천으로 둘러싸여 환경이 양호하고 국도3호선과 구만리로가 통과하는 등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시는 안흥동 일반상업지역의 고층 주상복합개발에 따른 주변 교통문제, 도로ㆍ학교ㆍ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 문제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안흥상업지역 종합개발방안’을 발주했다.용역을 통해 민간의 개발사업이 원할히 추진되도록 하는 한편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안흥상업지역 종합개발방안 최종 용역 보고회가 지난달 마무리됨에 따라 용역결과를 활용, 지역현안인 안흥일반상업지역의 개발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건설사업(주상복합건축물 등)승인사항으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등)변경사항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기준용적률 800%이하, 주요도로 폭원15m이상(일반도로 12m이상) 확보, 학교ㆍ공원 등의 기반시설 확보 등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개발사업이 한창인 안흥상업지역에 대해 조기에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규제를 최소화해 민간 개발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파주시 군내면 캠프그리브스(Camp Greaves)가 오는 2018년까지 DMZ(비무장지대)내 역사공원(10만2천여㎡)과 문화시설(1만6천621㎡)을 조성하는 생태·안보관광거점 관광지로 조성된다.캠프그리브스는 현재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가상국가 ‘우르크’ 파병 본진의 막사와 군대 내무반 등 주요 배경으로 활용, 유명세를 타고 있다. 파주시와 경기도는 3일 미군이 이동한 캠프그리브스를 2018년 말까지 문화·예술을 접목해 ‘역사공원과 문화시설’로 관광자원화해 DMZ 생태·안보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이재홍 시장을 비롯해 사업 추진기관인 경기도 DMZ 정책담당관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 등은 회의를 열어 캠프그리브스를 이같이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와 도는 국비 등 355억원을 투입해 캠프그리브스 내 미군시설 60여개 동 중 34개 동을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 군사시설로 사용되던 탄약고, 막사 등 건축물을 재활용해 DMZ체험관, 전시관, 야영체험장, 군체험식당, 숲속휴양시설, 창작공간 등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미군 장교클럽을 리모델링해 임진강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도 만든다. 또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장소, 주인공들이 전화를 받는 사무실, 주연 배우 송중기가 미군 병사와 격투하던 시설 등 주변에 드라마 촬영 장소를 알리는 표지판과 포토존도 만든다. 이재홍 시장은 “캠프그리브스 조성으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증대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와 도는 미2사단 보병이 50여 년간 주둔하다 2004년 본국으로 철수한 뒤 캠프그리브스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 시설로 개조, 2013년 12월부터 유스호스텔로 운영중이다. 민통선내 유일한 민간인 숙박시설인 캠프그리브스는 지난해만도 2만여명 가까이 찾는등 안보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밥을 먹기 싫어도 꼭 먹어야 한다니 이런 어이없는 훈련이 어딨습니까?”일부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에게 선택권 없이 강제로 저녁식사를 먹도록 한 탓에 반발이 일고 있다.3일 국방부와 육군에 따르면 ‘2016년 예비군 훈련지침’을 변경하면서 올해부터 예비군훈련 입소인원 전원은 급식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식사비 6천원을 현금으로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전원 급식체제로 변경된 것.이는 군이 시행한 훈련에 상응하면서도 모든 예비군에게 동일한 급식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전시 상황에서 일반 식당의 음식 제공 능력을 확인하고 예비군의 급식지원 등을 직접 해보겠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하지만 예비군들은 과도한 ‘강제급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훈련장에서 식사를 원하지 않는 예비군에게도 식사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예비군 훈련에 참여한 L씨(29)는 제출한 신분증을 밥을 다 먹은 후에야만 돌려준다는 말을 듣고 반발했다.L씨는 “배가 아파서 먹기 싫다는 등 많은 이들이 식사를 거부했지만 다 먹어야 신분증을 받고 나갈 수 있다는 말에 황당했다”면서 “이 정도면 훈련의 도를 넘어서는 강제급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씨(26) 역시 “식사도 훈련 일부니 무조건 먹으라는 말에 따라 억지로 먹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급식을 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강제로까지 먹으라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군은 군 전체의 방침이 아닌 현장 교육자들의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급식의 취지에 대해 예비군과의 공감대 형성이 잘 되지 않아 강제급식이라는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예비군과의 소통을 늘려 앞으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경기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차별해소 등을 요구하며 1일 파업을 벌였다. 지난 1일 오전 10시께 경기도교육청 앞은 총파업결의대회를 위해 모인 1천500여명(경찰추산)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노조원들로 가득했다.이들 중에는 다수의 급식종사가 포함, 도내 78개교(공립기준)는 급식에 차질을 빚었고 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급식을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오후 1시께 용인 보라고 학생들은 급식 대신 노란색 용기에 담긴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조리사 9명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급식에 차질이 생기자 학교 측이 도시락을 준비한 것. 수원 수성중도 조리사 등 7명이 파업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빵, 음료, 견과류 등을 나눠줬다.학교 관계자는 “영양 섭취 등을 고려해 급식단가(3천600원)에 맞는 식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화성 청룡초 학생들도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2명의 파업으로 빵과 음료로 점심을 해결했다. 한편 이들은 파업을 통해 비정규직의 인건비를 학교 예산이 아닌 인건비로 직접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김영애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은 “인건비가 학교 운영비에 포함돼 있어 비정규직이 마치 운영비를 잡아먹는 귀신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부천지역의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일구도록 직원들과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일 개원기념 15주년을 맞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문성 병원장사진은 직원들의 눈을 일일이 맞추며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병원’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 병원장은 지난 1일 개원 15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념식에서 “최근 국내 최초 한중 동시 방송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시도로 대중들의 큰 사랑과 선택을 받고 있다. 우리 병원도 7월 초 권역응급의료센터 오픈, 병동 리노베이션을 위해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서부권 최고의 명품 병원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설 투자 외에도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사고와 행동의 혁신을 이루고 대동단결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새 역사를 쓰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뤄보자”고 못박았다. 지역의 타 병원에 비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 1천여 병상을 갖춘 상급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지나간다는 이 병원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코자 응급 매뉴얼을 숙지하고 능동적이고 철저히 대처한 직원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통해 인천·부천·시흥시를 아우르는 인천 권역 인구 417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기관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 남은 4개월여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은 데 따라 운영시설을 갖추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이 병원장을 포함 직원들은 응급실 증축공사를 비롯 의료진 인력풀과 장비 등을 준비하는 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자리에는 서교일 총장(의학박사)도 참석해 환자가 최고의 고객이 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초심’(初心)을 강조하며, 병원 설립자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간사랑형 화합 문화’를 다시금 되새길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김탁(감염내과)·이유경(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 105명에게 우수직원 및 장기근속, 모범직원 표창을, 의료봉사 100회를 기념해 온영훈(안과)·김진국(신장내과) 교수 등에게 봉사상을 각각 수여했다. 부천=김성훈기자
경기대와 용인대가 제34회 한국 대학 탁구연맹전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대는 3일 충남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동대를 4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2014년 대회 우승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특히 올 시즌 첫 대회에서 패권을 안으며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설움을 털어냈다.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오른 경기대는 준결승에서 한남대를 4대2로 꺾고 결승에 진출, A조 1위 안동대에 마주했다. 이날 경기대는 이세혁이 제1단식에서 안동대 김성균을 3대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으나 권태민이 제2단식에서 남기홍에 2대3으로 패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경기대는 안준희·최용준 조가 제1복식에서 박정수·앙현재 조를 3대0으로 제압했고, 백경준이 제3단식에서 양현재에 1대3으로 패했지만 제2복식의 유기을·배경준 조, 제4단식 유기을이 각각 김성균·남기홍 조와 박정수에 3대0,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부의 용인대는 결승에서 창원대를 4대3으로 누르고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예선에서 창원대에 3대4로 패하며 A조 2위(3승1패)로 본선에 오른 용인대는 준결승에서 B조 1위 한남대를 4대3으로 제압한 뒤 결승서 창원대와 다시 만나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정상을 밟았다.홍완식기자
빨갛게 익은 능금 속에는 꺼지지 않은 희망이 숨어 있지요 함부로 보여주지 않는 보물처럼 온 우주를 꼭 끌어안고 있는 원대한 씨앗 내 마음 속에도 단단한 씨앗 있지요 비바람 불거나 눈이 내려도 지친 나를 일으켜주는 내 안의 푸른 솔 당신입니다 최대희 평택 출생. 시집 선물그리움은 오솔길에 있다. 농촌문학상 우수상 수상. 한국경기시인협회, 수원문인협회, 경기문학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