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수출 지원 ‘GBC’ 킨텍스에 문 활짝

청년들의 글로벌 취업 창업과 중소기업 수출지원 역할을 하게 될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이하 GBC)’가 고양시 킨텍스에 문을 열었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킨텍스 제2전시장 오피스동 10층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장를 비롯해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김정훈ㆍ박대동ㆍ김현미 국회의원, 김상균 조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GBC는 전세계 70개국 137개 지회 6천600여명의 회원과 1만6천900여명의 차세대회원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 글로벌 창업, 모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킨텍스에 문을 연 GBC에는 차세대 청년창업지원센터, OKTA회원 비즈니스센터, 국제통상 전략연구원 등이 마련된다. GBC 킨텍스 개소는 지난해 10월 최성 고양시장과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시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 도시마케팅 및 국제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시는 GBC 개소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해외 취업, 청년해외창업, 기업 해외시장 진출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월드옥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의 고양시 개소를 통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그동안 민선5기 해외마케팅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세계한인무역협회-킨텍스 3자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K-컬쳐밸리 사업과 함께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 및 고양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의정부 ‘캠프 홀링워터’ 공원 조성 9년만에 재시동

의정부 관문이며 의정부역과 접한 캠프 홀링워터 북측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9년만에 공원으로 조성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 북측부지 1만1천497㎡를 지난 2011년 근린공원으로 고시하고 212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하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원조성을 하지 못하고 임시 주차장 등으로 사용해왔다. 시는 올해도 사업비 56억원 중 17억 원만 편성했으나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다음달 추경에 3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공원 조성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5월 중 공사를 발주해 연말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공원 흥선 지하차도 윗쪽에는 베를린 장벽과 50주년 기념상징물을 그대로 존치하고 아래에는 930㎡의 자유의 광장을, 민자역사 쪽으로는 바닥분수, 미러폰드와 안중근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 또 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시설물 40%, 녹지 60%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이곳을 통일과 안보, 평화를 기리고 의정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기본구상 아래 시설물을 배치했다. 지난 2011년 마련한 공원 기본, 실시설계는 민자역사 신세계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등 주변 환경이 변함에 따라 지난해 보완했다. 윤교찬 시 비전사업과장은 “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의정부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정부의 상징적인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도교육청, 장애학생 위한 특수교육 개혁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개혁을 추진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과 2015년 사이 도내 특수학교는 25개교에서 32개교, 특수학급은 888학급에서 2천613학급, 학생은 1만613명에서 1만9천323명으로 특수교육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특수교육 과정 등을 점검하는 한편 양적으로 크게 팽창된 특수교육이 질적으로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특수교육 재구조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경기특수교육 재구조화는 기존 특수교육의 목적, 체제, 내용, 방법에 걸친 개혁구도와 그 방안을 포함, 특수교육 분야의 질적 개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정책연구를 의뢰했으며, 특수교육 정책에 대한 중장기적인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오는 18일 방촌홀에서 ‘경기특수교육 재구조화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체계적인 조기 진로·직업교육과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학교 설립 방안도 제시될 전망이다. 정의학 도교육청 특수교육과 장학관은 “이번에 개최하는 특수교육 관련 포럼은 혁신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며 “그동안 빠른 속도로 특수교육이 발전·변화한 만큼 이제는 질적인 변화에 대한 재구조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