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112타격대 의경대원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청소년을 위한 학업지원 재능기부에 나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범죄상황 등으로 복무에 여념이 없지만 동생같은 청소년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의경대원들은 고입·대입 검정고시 준비를 도와 취업과 대학진학 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온 정성을 쏟아 지도하고 있다. 이들 청소년들은 김포시 범죄예방위원회에 등록된 학생들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밖 아이들이지만, 의경대원들은 수학·과학 등 자신이 전공한 과목을 오직 이들 청소년들의 목표를 달성시켜주기 위해 자신의 실력을 다 쏟고 있다.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손인석 상경은 “타격대원 복무로 수업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어하면서도 따라오는 학생들을 보며 오히려 힘이 난다. 열심히 준비해 많은 아이들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지원장 김진국)은 관할 지역이 기존 경기도 전체에서 오는 3월1일자로 경기도 남부와 인천광역시로 변경된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경기도 북부 지역은 새로 신설되는 의정부지원으로 이관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수원지원이 경기도 전체를 담당하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 서비스 강화와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날 수원지원에 따르면 접근성이 떨어진 경기도 북부 지역은 신설되는 의정부 지원으로 이관하는 대신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에서 담당하는 인천지역을 수원지원으로 편입한다. 김진국 수원지원장은 “인천 및 경기도 북부 소재 요양기관들은 오는 3월1일부터 반드시 변경된 지원으로 진료비 청구를 해야 하며, 청구 전에 수신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명관기자
청년들의 글로벌 취업 창업과 중소기업 수출지원 역할을 하게 될 ‘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이하 GBC)’가 고양시 킨텍스에 문을 열었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킨텍스 제2전시장 오피스동 10층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장를 비롯해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김정훈ㆍ박대동ㆍ김현미 국회의원, 김상균 조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GBC는 전세계 70개국 137개 지회 6천600여명의 회원과 1만6천900여명의 차세대회원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 글로벌 창업, 모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킨텍스에 문을 연 GBC에는 차세대 청년창업지원센터, OKTA회원 비즈니스센터, 국제통상 전략연구원 등이 마련된다. GBC 킨텍스 개소는 지난해 10월 최성 고양시장과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시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 도시마케팅 및 국제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시는 GBC 개소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해외 취업, 청년해외창업, 기업 해외시장 진출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월드옥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의 고양시 개소를 통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그동안 민선5기 해외마케팅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세계한인무역협회-킨텍스 3자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K-컬쳐밸리 사업과 함께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 및 고양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거듭되는 무상복지 제동에 “지방자치와 연정을 두 번 죽이나”며 강하게 비판했다. 남 지사가 지난달 18일 중앙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법원에 성남시 ‘3대 무상복지’ 무효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한데 이어, 11일에는 대법원에 공문서를 보내 “심문절차 없이 신속히 집행정지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3대 무상복지’ 방해는 헌법이 보장하는 지방정부의 자치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화성동부경찰서는 대출을 미끼로 억대의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C씨(51)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C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청도에 콜센터사무실을 차려놓고 직원 6명을 동원, 전화로 유명 캐피탈 직원을 사칭해 대출해 준다고 속인 뒤 K씨(46·여) 등 61명으로부터 보증보험료,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1억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다. C씨는 사전에 입수한 대출 희망자 800명의 명단을 범행에 이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씨가 설 명절을 맞아 국내에 입국한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11일 인천 C씨의 집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대출희망자 명단 입수 경위와 공범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용인시의 첫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에 대한 토지보상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16일 처인구 이동면 사무소에서 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행사인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 관계자들과 감정평가사, 세무사, 공무원 등이 참석해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의 개요, 보상 기준과 추진 일정, 양도소득세를 포함한 각종 세무 사항을 직접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 토지보상 관련 지장물(가옥, 수목,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에 보상계획 공고와 주민열람을 실시한 뒤 감정평가사 선정과 보상협의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5월쯤 보상금액을 확정해 개별통지하고 하반기 중에 산업단지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용인테크노밸리는 84만801㎡ 규모로 2018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기ㆍ전자ㆍ바이오 등 첨단업종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6천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7억8천800만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의정부 관문이며 의정부역과 접한 캠프 홀링워터 북측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9년만에 공원으로 조성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 북측부지 1만1천497㎡를 지난 2011년 근린공원으로 고시하고 212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하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원조성을 하지 못하고 임시 주차장 등으로 사용해왔다. 시는 올해도 사업비 56억원 중 17억 원만 편성했으나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다음달 추경에 3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공원 조성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5월 중 공사를 발주해 연말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공원 흥선 지하차도 윗쪽에는 베를린 장벽과 50주년 기념상징물을 그대로 존치하고 아래에는 930㎡의 자유의 광장을, 민자역사 쪽으로는 바닥분수, 미러폰드와 안중근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 또 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시설물 40%, 녹지 60%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이곳을 통일과 안보, 평화를 기리고 의정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기본구상 아래 시설물을 배치했다. 지난 2011년 마련한 공원 기본, 실시설계는 민자역사 신세계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등 주변 환경이 변함에 따라 지난해 보완했다. 윤교찬 시 비전사업과장은 “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의정부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정부의 상징적인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에서 모란·서울 방면 3번 국도로 연결되는 도로가 내년 7월 개설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일대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갈현 나들목 모란 방면 연결도로 개설 공사’ 실시계획 인가를 오는 4월 시보에 고시하기로 했다. 공사 구간은 편도 1차선에 길이 780m, 폭 7.6m 규모다. 시는 오는 7월까지 편입 토지 보상 절차 후 갈현 나들목 모란 방면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한다. 완공 때까지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5억원이다. 이번 공사구간 도로는 성남하이테크밸리~대원터널~갈현 나들목~모란·서울 방면 3번 국도로 진입로까지 한 번에 연결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원구 둔촌대로 등으로 우회해 모란·서울 방면을 오가던 성남하이테크밸리 물류 수송 차량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16일 오후 4시40분께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동에 위치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건물 2층 연구실에서 질산 2.5ℓ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직원 P씨가 무릎과 발에 화상을 입어 인근 성모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현장에 있던 3명은 신속히 대피,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직원이 청소하던 중 질산을 보관하던 병을 떨어뜨려 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건물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제독작업과 함께 환기 등 안전 조치하는 한편 질산 누출량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개혁을 추진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과 2015년 사이 도내 특수학교는 25개교에서 32개교, 특수학급은 888학급에서 2천613학급, 학생은 1만613명에서 1만9천323명으로 특수교육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특수교육 과정 등을 점검하는 한편 양적으로 크게 팽창된 특수교육이 질적으로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특수교육 재구조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경기특수교육 재구조화는 기존 특수교육의 목적, 체제, 내용, 방법에 걸친 개혁구도와 그 방안을 포함, 특수교육 분야의 질적 개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정책연구를 의뢰했으며, 특수교육 정책에 대한 중장기적인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오는 18일 방촌홀에서 ‘경기특수교육 재구조화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체계적인 조기 진로·직업교육과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학교 설립 방안도 제시될 전망이다. 정의학 도교육청 특수교육과 장학관은 “이번에 개최하는 특수교육 관련 포럼은 혁신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며 “그동안 빠른 속도로 특수교육이 발전·변화한 만큼 이제는 질적인 변화에 대한 재구조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