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 2016년 경기경찰 핵심프로젝트 “안·매·켜·소” 홍보캠페인 실시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곽생근)는 지난 1일 오후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경비교통과장 및 현대기아연구소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기경찰 핵심프로젝트인 “안·매·켜·소” 운동을 알리기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생산 1위 업체, 남양연구소 직원은 약 1만 2천명으로 퇴근시 노선버스(300여대)와 개인차량(2,000여대)을 이용한다. 화성시 관내 대규모 사업체를 상대로 홍보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 화성서부경찰서는 그 첫 번째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앞에서 퇴근시간대에 현수막 설치, 피켓, 전단지 배포 등 안·매·켜·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안전띠 매기에 비해 비교적 잘 지켜지지 않는 주간전조등 켜기를 퇴근차량과 시험차량에 대해 “안·매·켜·소” 운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화성서부서는 안·매·켜·소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대규모 사업체인 기아자동차 우정 생산 공장, 한미약품, 화성시청, 읍·면·동사무소, 종교단체 찾아 출·퇴근시간대에 발 빠르게 홍보하여 시민들에게 선진교통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매·켜·소” 운동은 출발 전 안전띠를 매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며, 차선을 바꿀 때는 방향 지시등 켜기의 줄임말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확보하자는 경기경찰청의 핵심과제로 존중과 배려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운동이다. 강인묵기자

'매일 돈이 들어오니 행복하네요' 400억대 다단계사기

모바일 상품권이나 최저가 쇼핑몰 사업에 투자하면 매일 투자금의 2%씩 최대 200%까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7천명의 투자자로부터 400억원을 받아 가로챈 유통업체 부회장이 구속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유통업체 부회장 A(55·여)씨를 구속하고 홍보이사 B(53)씨 등 임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베트남으로 출국한 회장 C(50)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A씨는 2015년 7월 하순께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모바일 상품권을 팔고 최저가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 본점을 차려놓고 주부 등 7천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4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회장 C씨와 함께 전국에 지점장 70여명을 두는 등 피라미드식 조직을 운영하며 매일 2%씩 최대 20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피해자를 끌어들였다. A씨는 투자금에 따라 수익금을 몇 개월간 꼬박꼬박 나눠줘 피해자들을 안심시킨뒤 일시에 수익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순위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에 있는 국제언론인 단체가 주는 글로벌브랜드 대상, 글로벌기부문화공헌 대상, 자랑스러운세계인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회사 홈페이지에는 '누군가 매일 매일 돈을 넣어 주니 행복하네요'라는 광고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회장 C씨가 귀국하면 곧바로 신병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3일 "현재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한 피해규모만 400억원대이고 총 규모는 6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자 대부분은 가정주부인 중년 여성"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