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아파트 피트니스 운영자 선정에 관여해 금품을 받은 동대표와 전문브로커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동대표 A씨(51)와 전문브로커 B씨(39)는 2013년 파주시 신도시 소재 아파트 피트니스 운영권을 따낸 C씨(38)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금액 중 A씨는 3천만원, B씨는 2천만원을 사용했다.A씨는 이 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임 카페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 피트니스 운영자를 물색해보자고 제안했다.이에 B씨가 C씨에게 피트니스 운영권을 따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했고, C씨는 2천여세대 규모의 피트니스 운영권이 탐나 5천만원을 건넸다. A씨는 C씨가 아파트 피트니스 운영권을 따낼 수 있도록 입찰 자격 조건을 C씨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입주자 대표회의 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수도권 아파트에서도 이와 유사한 입찰 관련 비리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 걸려온 폭파 협박 전화는 아파트 재개발 조합원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재개발 총회를 방해하려고 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이모(70)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A 호텔에 전화를 걸어 "폭발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12 신고를 받고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 소방대 등 100여명이 출동해 호텔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결과 이씨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재개발 조합원으로, 당시 A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재개발 임시총회를 무산시킬 목적으로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물 협박 소동이 있었지만 그날 임시총회는 예정대로 열렸다. 경찰은 "재개발 조합원인 이씨가 조합장의 조합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경찰력 동원 등에 따른 민사상 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곽생근)는 지난 1일 오후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경비교통과장 및 현대기아연구소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기경찰 핵심프로젝트인 “안·매·켜·소” 운동을 알리기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생산 1위 업체, 남양연구소 직원은 약 1만 2천명으로 퇴근시 노선버스(300여대)와 개인차량(2,000여대)을 이용한다. 화성시 관내 대규모 사업체를 상대로 홍보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 화성서부경찰서는 그 첫 번째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앞에서 퇴근시간대에 현수막 설치, 피켓, 전단지 배포 등 안·매·켜·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안전띠 매기에 비해 비교적 잘 지켜지지 않는 주간전조등 켜기를 퇴근차량과 시험차량에 대해 “안·매·켜·소” 운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화성서부서는 안·매·켜·소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대규모 사업체인 기아자동차 우정 생산 공장, 한미약품, 화성시청, 읍·면·동사무소, 종교단체 찾아 출·퇴근시간대에 발 빠르게 홍보하여 시민들에게 선진교통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매·켜·소” 운동은 출발 전 안전띠를 매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며, 차선을 바꿀 때는 방향 지시등 켜기의 줄임말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확보하자는 경기경찰청의 핵심과제로 존중과 배려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운동이다. 강인묵기자
부부싸움을 한 뒤 자살하겠다며 도로에 드러누웠던 40대 여성이 지나가던 택시에 치여 숨졌다. 3일 오전 0시 2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누워 있던 조모(45·여)씨가 지나가던 택시에 치였다. 조 씨는 택시기사 박모(74)씨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조 씨가 남편과 다툰 뒤 '그냥 죽어버리겠다'며 자택에서 뛰쳐나와 근처 도로에 드러누웠다고 설명했다. 택시를 몰던 박 씨는 밤이라 어두워서 조 씨가 도로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대구 서부경찰서는 3일 청와대 고위 인사를 잘 안다며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52·여)씨를 구속했다. 사기전과 3범인 A씨는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B씨 등 지인 2명에게 "청와대와 금융기관 고위직과 친분이 있는데 세종시 부동산개발 사업 자금을 빌려달라"며 2억6천200만원을 받아 떼어 먹은 혐의다. A씨는 작년 7월 "청와대 지하벙커에 비자금이 있는데 현금화하려면 돈이 좀 필요하다"고 속여 C씨에게서 3천2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연합뉴스
모바일 상품권이나 최저가 쇼핑몰 사업에 투자하면 매일 투자금의 2%씩 최대 200%까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7천명의 투자자로부터 400억원을 받아 가로챈 유통업체 부회장이 구속됐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유통업체 부회장 A(55·여)씨를 구속하고 홍보이사 B(53)씨 등 임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베트남으로 출국한 회장 C(50)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A씨는 2015년 7월 하순께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모바일 상품권을 팔고 최저가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 본점을 차려놓고 주부 등 7천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4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회장 C씨와 함께 전국에 지점장 70여명을 두는 등 피라미드식 조직을 운영하며 매일 2%씩 최대 20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피해자를 끌어들였다. A씨는 투자금에 따라 수익금을 몇 개월간 꼬박꼬박 나눠줘 피해자들을 안심시킨뒤 일시에 수익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순위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에 있는 국제언론인 단체가 주는 글로벌브랜드 대상, 글로벌기부문화공헌 대상, 자랑스러운세계인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회사 홈페이지에는 '누군가 매일 매일 돈을 넣어 주니 행복하네요'라는 광고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회장 C씨가 귀국하면 곧바로 신병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3일 "현재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한 피해규모만 400억원대이고 총 규모는 6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자 대부분은 가정주부인 중년 여성"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부 지카 바이러스.
배우 양금석(55·여)씨에게 "당신은 나를 돕는 천사"라면서 문자와 음성 메시지로 스토킹을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작년 8월 한 달 동안 양씨에게 문자 메시지 74통과 음성 메시지 10통을 보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하나님 계시다", "사랑한다", "전화를 받아달라"는 등의 내용으로 양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무직인 최씨는 양씨 팬클럽 회원은 아니며, 평소 종교에 심취한 편이고 우울증 병력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씨는 앞서 2012년부터 1년여간 양씨에게 문자 등을 보내며 스토킹을 하다 재작년 7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이후에도 문자 세례는 계속됐다. 양씨는 작년 10월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고, 도중에 스토킹 행각이 뜸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시작돼 최씨는 결국 지난달 29일 경찰에 붙잡혔다.연합뉴스
슈가맨 리즈.
정부는 3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와 관련,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