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는 14일 아내를 살해하고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기소된 이모(75)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방법 등으로 볼때 죄질이 중하고 생명을 침해한 범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 후 자수했고 벌금형 외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8일 새벽 포항시 북구 집에서 말다툼 끝에 아내 김모(67)씨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고 나서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인근 저수지에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연합뉴스
구제역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데 이어 고창 돼지농가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2일 구제역 양성 반응 소식에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했던 구제역주는 14일 다시 오르며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25%(300원) 오른 6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전 구제역 발병 소식에 가격제한폭(29.83%)까지 치솟은 6420원에 장을 마친 제일바이오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전날엔 11.06% 하락 마감했다.코미팜은 전 거래일 대비 3.91%(1600원)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미팜은 돼지 및 반추류의 구제역 예방 목적으로 프로백 에프엠디(PRO-VAC FMD)를 판매하고 있다. 코미팜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은 영국, 프랑스 등에서 백신을 벌크 상태로 수입해 작은 단위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코미팜 관계자는 “작년 한 해에만 구제역 백신 매출 약 100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부의 구제역 예방정책과 관련해 올해 100억원에서 1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구제역이 다시 발견되면서 백신 수요도 늘고 있어 재고물량이 부족한 상태”라며 “정부 통제 아래 백신을 긴급 공급하며 백신 생산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상한가 후 급락 과정을 거친 파루(2.67%)와 이-글 벳(5.24%)도 급격한 등락 곡선을 그린 끝에 이날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1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북 김제 소재 돼지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13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도와 충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발동했다.하지만 전북 고창의 한 돼지농가에서도 "돼지 80마리의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전북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고창군의 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김제의 돼지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전국에 구제역 확산이 우려되면서 강원도가 구제역 재발방지에 58억원 투입하는 등 각 지자체와 정부는 구제역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구제역 관련 주들이 하나의 테마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각별한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구제역 관련주들은 정치 테마주처럼 단기적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하락하는 변동성이 크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적절한 판단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국내 증시가 침체에 빠졌지만 코웨이는 올 들어 1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4분기 실적 기대감과 CES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물환경 사업부문을 분할하며 매각작업에 기대감을 높인 점도 힘을 더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가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 30일 8만4100원이던 주가는 이날 9만3500원으로 뛰어오르며 11.18% 상승했다. 코스피가 중국과 미국의 경제 불안에 영향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 대비된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13% 하락했다.코웨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실적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일 코웨이의 4분기 매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5525억원, 영업이익은 35.5% 확대된 1262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약 12% 상회한 수치다. 실적 전망이 발표된 날 코웨이는 4.04%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반영했다.처음으로 참가했던 CES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코웨이는 스마트 정수기, 스마트 공기청정기, 슬립 케어 등 IoT(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혁신상 8개를 수상했다. CES행사가 있었던 한 주간 코웨이는 6.06%의 상승률을 보이며 애초 수혜주로 지목됐던 삼성전자(-8.57%)와 LG전자(3.16%), 주성엔지니어링(3.05%), 원익IPS(-4.85%)의 수익률을 압도했다.코웨이 매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코웨이는 지난 7일 물적 분할방식으로 코웨이(존속기업)과 코웨이엔텍(분할기업)을 오는 2월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코웨이는 환경가전사업과 코스메틱 사업을 맡고 코웨이엔텍은 물환경 사업을 맡게 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유력인수 후보였던 CJ그룹이 높은 가격을 이유로 본입찰에서 발을 빼자, 몸값을 줄여 매각을 수월하게 하려는 MBK파트너스의 복안으로 추측된다. 게다가 중국 업체가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는 점도 코웨이 매각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공영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매각 불확실성이 아직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며 “매각 불확실성만 해소되면 주가는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평가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배우 김혜수와 이제훈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노진환 기자 myfixer@/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배우 이제훈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노진환 기자 myfixer@/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배우 김혜수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노진환 기자 myfixer@/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배우 조진웅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노진환 기자 myfixer@/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배우 김혜수와 조진웅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노진환 기자 myfixer@/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배우 김혜수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노진환 기자 myfixer@/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배우 이제훈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노진환 기자 myfixer@/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