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 위원장이 ‘야만의 국회’를 만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의 거친 언어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며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모욕을 주는가 하면, 사명감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기야 오늘(26일)은 ‘뜨거운 맛을 보여 주겠다’는 폭력적 언어로, 의회의 품격을 의심케 했다”며 “더위에 지친 국민 앞에 ‘뜨거운 맛’을 언급해 국민 불쾌지수만 높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폭력적 언어와 고성으로 상임위장을 휘젓는 것은 국민의 바람과 배치된다”며 “의석수가 많다고 일방독주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누구도 민주당과 정 위원장에게 그런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며 “법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해야 하고, 법사위원들이 이 원칙을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불행하게도 어제 법사위는 이런 원칙도, 국민에 대한 배려와 헌신도 찾아볼 수 없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 야만의 국회를 연출했다”며 “그 중심에 정 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여의도를 향한 국민 원성이 자자함에도 정 위원장은 ‘뜨거운 맛’ 운운하며 오늘도 거친 언어를 입에 올리고 있다”며 “정 위원장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사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야만의 국회를 만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가 자동차 산업 원·하청 격차 해소에 나선다. 시는 26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 산업의 이중구조 개선과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자동차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받아 10억원을 확보, 관련 사업을 추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협약에 참가한 기관들은 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도약 장려금, 일자리 취업 채움 지원금,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품을 조립하는 특성상 협력 업체가 단계적으로 분포돼 있다. 이중 2·3차 협력업체는 열악한 근로조건과 낮은 임금으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업계의 원·하청 간 격차가 점차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뿌리산업 지원을 위해 만든 각종 위원회 등의 거버넌스와 사업 노하우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에까지 확대 적용했다. 올해부터 자동차 산업 대상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자동차 산업의 원·하청 간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이천시청소년재단 부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이천소방서에서 주관한 제1회 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은 이천소방서가 주관으로 생활안전사고 저감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생활안전사고’ 관련된 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이다. 부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이 최우수상 1명(이천시장상), 우수상 3명(이천시의회장상), 장려상 1명(이천시소방서장상) 등 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대비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응급 상황 대응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파란은 청소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방과 후에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습, 생활 관리를 지원하는 국가정책 지원사업으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의료계 집단휴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의료계 인사들을 만났다. 유 시장은 26일 박철원 인천시의사회장,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송태진 인천시의사회 윤리위원장 등 인천시의사회장 및 임원진들과 조찬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8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의사들의 집단 휴직과 관련, 의료계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또 집단휴진으로 인한 시민 피해 방지를 위해 필수의료 유지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의료위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타협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필수의료체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업체계를 견고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당부한다”며 “인천시도 진료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지난 2월23일부터 지역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의료공백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 공모가 실패하면서, 인천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 공모 기준 완화와 국무총리실 전담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범시민운동본부는 26일 논평을 통해 “환경부와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등 4자 협의체는 3차 공모가 불발했으니 하루 빨리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4자 협의체는 지난 25일까지 대체매립지 공모를 했으나, 응모 지자체가 없어 실패했다. 이후 주민 동의 확보 등의 공모조건을 일부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재검토해 4차 공모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운동본부는 4차 공모에서는 응모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4자 협의체는 기초자치단체라는 한정적 응모 주체를 확대해야 한다”며 “응모자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입지 후보지를 특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운동본부는 지역 여야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인천시민들에게 약속했다”며 “인천 여야 정치권이 국무총리실 등에 대통령 공약을 지키라고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지역 국회의원들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선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실 산하에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 이용우 국회의원(서구을), 모경종 국회의원(서구병)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환경부는 서구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자 합의체는 더욱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정교한 공모 설계로 4차 공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관내 숙박업, 목욕장업, 세탁업 등을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평가를 진행해 최우수업소(녹색등급) 77개를 지난 25일 이천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이번 평가는 이천시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2인 1조 평가반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업소를 방문해 평가항목표에 따라 조사했다. 그 결과 평가 대상업소 234개소 중 숙박업 46개소와 목욕장업 2개소, 세탁업 29개소 등 총 77개소가 녹색등급(최우수업소)으로 지정해 공개했다. 녹색등급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준수사항(법에 규정된 사항)과 권장사항(서비스 관련 사항)으로 이루어진 평가항목표에 따라 90점 이상의 점수를 충족시켜야 한다. 시는 홈페이지에 녹색등급로 지정된 업소를 게시하고 전국 시군구에 업소 이용 및 홍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영업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녹색업소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하는 등 최우수업소 지정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까지 신원이 확인된 것은 내국인 3명뿐으로, 나머지 20명의 신원 확인은 유족의 DNA와 시신에서 채취한 DNA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까지 8명에 대한 DNA 추출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 확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대조 대상 유족은 '직·방계 가족'에서 '직계 가족'으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1대 1 피해자 보호팀을 꾸렸으며 130여명의 수사본부 내에 피해자 전담 경찰관 25명을 두고, 유족 등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피해자 보호팀은 강력범죄나 대형 화재 등으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 구성할 수 있다. 구성 기준은 '블루'(BLUE·사상자 5~10명), '옐로우'(YELLOW·사상자 10~20명), '레드'(RED·사상자 20명 이상) 등 3단계로 분류된다. 이번 사고는 사망자 23명, 부상자 8명 등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레드'에 해당되며 도경 및 관할 경찰서는 물론 타 경찰청과 인접 경찰서 인원까지 소집이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와 감식 외에 피해자 보호도 경찰의 중요한 임무"라며 "유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4시께부터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등 3개 업체 등에 대해 수사본부 요원 34명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을 동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측이 직원들에게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별취재반 특별취재반 취재=박수철∙김은진∙김도균∙한준호∙박소민∙오종민기자 사진=김시범∙윤원규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공항공사 청사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을 인천국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김연경 선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차담회를 했다. 김 선수는 튀르키예와 중국 등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며 지난 2021년 국제배구연맹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2차례 4강 신화를 이끌며 국민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 김 선수는 앞으로 3년간 명예홍보대사로 인천공항을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을 홍보하는데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김연경 선수를 인천공항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가 탁월한 실력과 더불어 긍정적 에너지로 국내외 높은 인지도를 갖춘 만큼, 대한민국 관문으로서 인천공항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은 홍보대사로 성악가 조수미, 김연아 전 피겨선수, 배우 송중기와 이제훈, 가수 에스파, 유튜브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곽튜브 등을 위촉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골든하버를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27일부터 ‘골든하버 Cs1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골든하버 부지는 총 면적 43만7천657.1㎡(13만2천여평)의 일반 상업용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한다. 항만법상 2종 항만배후단지다. 인천 송도 서측 해상에 있는 골든하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5분,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 중국 10개 연안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국내 최대 크루즈선(최대 22만5천t급)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IPA는 편리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석양뷰를 자랑하는 동북아 최대 해양관광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사업대상지(Cs1) 매각을 위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사업제안서 평가(70%) 및 가격평가(30%)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사업협약 등을 거쳐 민간사업자와 용지매매계약을 해 상부시설을 개발한다. 사업대상지는 골든하버 11개 필지 중 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한 Cs1 필지로 6천531㎡(2천여평) 규모다.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70%, 용적률 350%, 허용 높이 60m다. 토지매매 예정 가격은 약 460억원이며 사업신청자는 토지가격을 예정가격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해당 부지는 골든하버 전체 개발사업의 목적인 ‘레저와 휴양,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해양문화관광시설 개발’을 통해 골든하버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국내외 법인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한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컨소시엄 전체 출자지분의 20% 이상으로 지분율이 가장 높은 자를 컨소시엄 주간사로 선정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 법인당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다. 27일 공고 게시 이후 7월25일 사업설명회, 7월29일 서면질의 접수, 10월4일 사업신청서 접수, 10월24일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 등으로 공모가 이뤄진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 앞으로 골든하버가 인천을 상징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문화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소재 준공영제 버스 회사 태양여객이 부평구 지역아동센터 협의회와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힘쓴다. 26일 태양여객과 부평구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안정환 태양여객 전무, 채철민 부장, 진형용 한국노총 지부장, 권춘덕 부평구 지역아동센터 협의회장, 김숙희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태양여객은 스카이박스 관람 문화 기부를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 식사 후원, 재능 아동 발전기금 출연 등 다양한 기부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태양여객은 임직원들의 사내 복리후생을 위해 인천 버스 업계 최초로 인천 연구 프로야구팀 SSG랜더스 홈구장 랜더스필드의 VIP 관람석 스카이박스 2024년 시즌권을 대관했다. 안 전무는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역아동센터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여객의 사회적 책임이 작은 불씨가 돼 많은 지역사회 기업이 소외된 아동들과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