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긍정의 리더십’·‘밥값하는 정치인’ 총선 예비후보 각양각색 출사표 눈길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16일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 여야 예비후보들의 각양각색 ‘출마의 변’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새누리당= 의왕·과천 박요찬 예비후보는 ‘지역 일꾼론’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의왕·과천 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안가본 곳 없이 지역 일꾼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었다”며 “4년 동안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을 실천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안양 동안갑 윤기찬 예비후보는 “더 많은 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안양(동안)의 근본적인 구조변화를 통한 발전을 위해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오산 이권재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이제 오산은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주장하고, “이번 선거는 누가 오산 발전에 더 적임자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파주갑 정성근 예비후보는 ‘명품 파주 건설’을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GTX, 4년 늦은 지하철을 반드시 쟁취하겠다. 교육국제화 특구, 농축산 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명품 파주 건설에 앞성서겠다”며 “교육과 교통 때문에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파주에 사는 것이 제 꿈이다”고 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고양 덕양을 정재호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덕양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덕양구를 덕양‘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준비했다”면서 “밥값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에겐 자극을 주고, 저 역시 밥값하는 정치인이 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새누리당 이우현(초선)·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비례)이 버티고 있는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헌 예비후보는 “예선과 본선 모두 쉽지 않은 길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12년 근무경험을 되새기며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정치인이 존경받는 그런 사회를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파주을 박정 예비후보는 ‘이제, 제가 모시겠다’는 피켓을 들고 아침인사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시민을 위해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면서 “100만 파주시대 적임자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재민정진욱기자

백재현, CCTV 구축·기능개선 등 특교세 12억 확보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광명갑)은 광명 안전을 위한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방범 CCTV 구축 및 기능개선(5억원), 목감천 주변 정비공사(4억원), 목감교 내진성능 보강공사(1억원), 광남교 등 정비공사(2억원) 등 총 4건에 대한 12억원이다. 방범 CCTV 구축 및 기능개선 예산 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안전사각지대에 방범 CCTV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방범 CCTV의 성능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목감천 수계 정비공사의 경우, 그동안 미진했던 소규모 지류의 소하천 및 구거(수로 및 수로의 부지) 정비를 통해 재난에 대한 사전대비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확보된 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통해 노후화 된 구간에 대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목감천 목감교(광명1동, 1억원 확보)와 목감천 광남교(광명6동, 2억원 확보) 등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내진성능 보강공사 등 보수·보강공사가 이뤄지게 된다. 백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우리 광명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더욱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국민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 朴 대통령, 국회 또 비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 “(국회가)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을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다. 정치개혁을 먼 데서 찾지 말고 가까이 바로 국민들을 위한 자리에서 찾고 국민들을 위한 소신과 신념으로 찾아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이 일들(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을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디 올해가 가기 전에 일자리를 갈망하는 청년들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동개혁 5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입법이 지연되고 있어 후속 개혁 추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는 단지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며 “국회와 정치권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국민경제가 회생하는데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정치권의 마음이 중요하다. 정치개혁은 말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장관들에게 “우리 경제가 재도약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저성장으로 고착되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이 시기에 비상한 사명감을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개혁을 통해 반드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려내야 한다”며 “개혁의 갈 길이 먼 만큼 다부진 각오로 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해인기자

피해자에 적극적인 보호·지원 시스템 마련 ‘한마음’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는 16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2층 대회의실에서 효율적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 진행한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지검 노정환 형사3부장검사 등 검찰 관계자들과 이순국 이사장을 비롯한 수원지검 관내 유관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지검 오현창 피해자지원법무담당관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대한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또 범죄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의식 확충을 통해 범죄 없는 밝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각 기관 및 단체들간에 협력, 구축망을 형성하기로 했다. 노정환 부장검사는 “범죄피해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네트워크 기관간의 업무적인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범죄발생 시 즉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범죄피해자 적극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범죄피해자 보호법 제정 10년을 맞이했지만 범죄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유관기관 간의 의사소통 및 정보공유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