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도서관, ‘광명시 도서관 포럼’ 성황리 개최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지난 8일 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광명시 도서관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명시도서관 포럼은 21세기 지식경제시대를 맞아 도서관이 단순히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열람하는 공간을 넘어 창의와 아이디어가 발현되는 스마트한 창조공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여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철산도서관 모범이용자 표창과 함께 ‘교육 in 도서관’을 주제로 최근 방송과 집필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조승연 칼럼니스트가 ‘독서를 통한 글로벌 인재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아 참석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광명시 도서관 관계자와 도서관동아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사서연구회의 사례발표와 함께 신기수 행복한 상상대표의 ‘이젠, 함께 읽기다’라는 주제 강연으로 도서관이 독서문화 공동체로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1양기대 시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지식제공 공간에서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이 변화되고 있다”며, “광명시는 권역별로 도서관을 설치 운영하여 그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도서관포럼을 통해 도서관이 광명시민의 진정한 파트너로 성장,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현숙 철산도서관장은 “포럼에 성원을 보내 준 시민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광명시도서관은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한상균 위원장 체포 시한 임박…조계사 전운 감돌아

조계사에 은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집행 시한이 다가오면서 경내 곳곳이 욕설·항의·시위·몸싸움이 벌어지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경찰의 조계사 공권력 행사 방침에 조계종은 종단 차원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경찰은 영장 집행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수사 형사 100명과 기동대 7개 중대 등 6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께 무전기와 채증 카메라를 든 사복 경찰관 10여명이 한 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앞에 도열했다. 그리고 나서 경찰 기동대 50여명이 조계사 마당과 관음전 사이 계단에 배치됐다. 이에 조계사 측은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건물과 조계사 경내를 연결하는 다리를 해체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조계종 총무원과 산하단체 200여명이 집결해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건물 입구 3곳을 모두 막아섰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외부에서 조계사로 진입하는 통로를 차단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과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은 현재 한 위원장의 자진 퇴거를 설득 중이나 공권력이 투입될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조계사 경내에는 곳곳에서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한 위원장과 조계사에 대한 욕설과 항의, 이를 저지하려는 진보단체와의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주먹다짐 직전까지 갈 뻔한 험악한 상황도 여러 차례 나왔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평화적으로 해결합시다", "공권력 투입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이 은신 중인 건물 맞은 편에 있는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염불과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40년된 인천항 갑문시설 현대화된다

노후화된 인천항 갑문설비가 현대화된다. 해양수산부는 9일 노후화된 인천항 갑문시설의 안정성 확보와 위탁(운영)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인천항 갑문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을 수립했다. 2005년을 기점으로 인천항 갑문의 통항 선박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음에도 정부가 투입하는 위탁(운영)사업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현 인천항 갑문의 운영 및 유지관리 체계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원인으로 40년 이상 노후한 갑문 기계설비의 잦은 고장 발생으로 인한 유지보수비 증가, 고위직 위주의 조직구조로 인한 인건비 상승, 유사업무 중복 수행으로 인한 기능별 체계화 부족, 갑문별 제조연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정비주기를 같게 적용함에 따른 과다한 유지관리비 등으로 분석됐다. 노후화된 갑문시설을 현대화하면 유지보수비 절감과 관리업무 간소화로 단축된 정비시간을 타 업무로 전환하는 등 갑문 운영인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용률이 낮고 완공이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50KT-D와 10KT-D갑문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정비공사 주기를 현재 4년에서 5 내지 8년으로 조정함으로써 유지관리비를 대폭 절감할 예정이다. 향후 갑문시설 현대화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유사기능을 통합하고 갑문 본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갑문 운영조직 체계의 전문화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 갑문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이 최종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위탁(운영)사업 예산이 현재 기준 매년 약 11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명규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인천항 갑문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 마련을 통해 노후한 갑문시설의 현대화로 작업환경 개선과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갑문 조직체계의 전문성 확보로 정부의 위탁(운영) 사업비 절감 효과까지 발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