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북부지역 주한미군 공여구역을 잇따라 방문, 미군공여지 및 대학유치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양 부지사는 8일 동두천 지역 주한미군 공여구역인 캠프 캐슬과 캠프 케이시ㆍ호비를 방문했다. 이날 양 부지사는 각 공여구역을 돌아보며 업무담당자로부터 사업개요 및 현황을 청취하고 현재 개발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캐슬은 지난 3월 반환된 주한미군 공여지로 현재 민자 419억원을 투입,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1만1천480㎡ 부지에 ‘동양대학교 북서울 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북서울 캠퍼스에는 모두 6개 학부와 대학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학부 정원 1천600명, 대학원 148명 등 모두 1천748명의 정원으로 운영된다. 캠프 케이시ㆍ호비의 경우 현재 반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LH토지주택연구원 주관으로 개발 전략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개발은 향후 경기북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 전문가 집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김창학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8일 올해 말로 종료되는 전통시장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특례(5.9% 할인)를 2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적용대상은 전국 1천400여개 전통시장의 20만4천개 점포이다. 또한 연중 매월 4% 할인하던 초·중·고등학교의 냉난방 전기요금에 대해 여름(7·8월)과 겨울(12월~2월)에만 할인하되 할인율을 15%로 상향해 부담을 줄여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 등 당 관계자,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과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생안정 에너지 지원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당과 산업부가 밝혔다. 당정은 회의에서 대중교통 이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도의 전기사용 요금에 대한 할인특례(2.5%)를 2년 연장해 공공요금 안정을 지원키로 했으며, 내년부터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천일염 전기요금을 20% 할인하고, 자가소비용 축산사료제조시설(TMR)은 농사용으로 전환키로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보고를 통해 “전통시장, 학교, 철도 전기요금 지원으로 서민들이 연간 380억 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당정은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의 부담 경감을 위해 현행 2.0%인 전기요금 연체료율을 1.5%로 0.5%p 인하, 현행 최대 2개월 4%에서 3%로 인하했다. 주택용 569만 가구, 일반용 122만 가구, 산업용 12만 가구 등 매년 총 766 가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 난방비 지원 에너지바우처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대 60만 저소득 가구에 10만 원 수준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간 약 1천억 원의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당 정책위는 “정부 측에 어려운 경제여건과 수출 둔화로 인한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반영, 올 여름 실시한 바 있는 주택용 하계 누진제 완화와 산업체의 토요일 요금할인(총 4천700억원 규모)을 내년에도 연장해 실시할 것을 긍정 검토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여야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내년도 총선 선거구획정 문제에 대해 “더 물러설 수 없다”며 강경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마지노선으로 밝힌 안은 이병석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이 제안한 중재안으로, 이 안은 새누리당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지난 6일 여야 협상이 불발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 위원장의 중재안을 (새누리당에) 받아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비례대표를 7석 줄일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는 당론조차 변경하는 대타협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더이상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재안은 비례대표 의원수를 일부 줄이는 대신 지역구 당선자수와 연계해 비례대표 당선자수를 결정하는 방안이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무너뜨리는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양보를 안 하고 있다”며 여당에 공세를 취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여야 정치권에 압박한 것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의 협상 파트너는 새누리당 원내 총감독 역할을 하는 박 대통령이 아니다”며 “대통령의 주특기가 국정운영이 아니고 선거인 나라에서 국민은 몹시 불안해 한다. 선거에 살고 선거에 죽는 ‘선생선사(選生選死)’가 대통령 직무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향해 법안처리를 안 하면 총선에서 얼굴을 못든다고 다그쳤다”며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복면을 쓰고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정진욱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4선, 평택갑)는 8일 테러방지법의 정기국회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 진 것과 관련해 “테러가 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OECD 34개국, G20 국가 중에서 테러방지법이 제정되지 않은 국가는 단, 세 나라 뿐이고 그 중에 한국이 포함돼 있다”며 “UN에서도 테러방지법을 빨리 제정하라고 촉구하고 있고, IS는 우리나라를 테러 대상국으로 선정해 놓고 있는 상황인데 야당만 귀를 막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한 그는 기업활력제고법과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야당이 정략적으로 막무가내식 발목잡기를 한다면 청년일자리는 물론이고 국가의 미래까지도 망치고 있는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노동개혁 5법과 관련,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노동개혁 입법을 애타게 바라며 호소하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근로자들을 볼모로 잡아두고 논의조차 거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이러한 직무유기를 계속 방치한다면 오히려 부메랑이 돼 되돌아갈 것임을 명심하고, 지금 당장 노동 개혁 입법 논의에 나와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구리선 6호선 연장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선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구리)은 8일 “기획재정부가 오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열고 구리선(6호선 신내역~구리도매시장 연장사업)이 포함된 ‘2015년 하반기 예타대상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리선 광역철도사업은 6호선 신내역에서부터 별내선 구리도매시장사거리역까지 총연장 길이 4.04km를 연결해 도매시장사거리역에서 별내선, 신내역에서 경춘선과 환승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3천709억원(국비 2천596억원, 지방비 1천11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구리선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인창동·수택동 등의 주거지역 주민과 전국 최대의 왕릉군인 동구릉 세계문화유산등재관련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 조성, 구리월드디자인센터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인창동 멀티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등으로 급증할 유동인구에 따른 통행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많은 구리시민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구리시는 중앙선으로 한강변과 서울도심지역에, 별내선으로 서울 강남지역에, 그리고 구리선으로 서울 강북지역에 연결되는 대중교통 연계망을 확보하게 된다. 윤 의원은 “구리선 사업을 별내선처럼 광역철도사업으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도시계획 규제가 완화돼 공장증축이 쉬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계획 분야 규제완화 등을 위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회의 당시에 확정된 공장 증축 불편 해소, 농업 6차 산업화 촉진 등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이행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내용을 보면 현재 녹지ㆍ관리지역 지정 이전에 준공된 공장에 대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건폐율을 완화(20%→40%까지)하고, 연접한 부지를 편입해도 기존부지와 별도로 건폐율을 산정하여 완화(20%→40%까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현재 일반주거지역에는 두부 제조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제조업소에 대해 바닥면적이 500㎡ 미만인 것만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관리지역 중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된 지역에는 조례로 식품 교육관에 음식점을 복합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 가공ㆍ포장ㆍ판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물 증축에 불편이 없도록 생산녹지지역 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에 대해서 조례로 건폐율을 최대 6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밖에 도시ㆍ군 계획시설 자동실효에 대비해 사전에 지자체가 내년 말까지 의무적으로 도시ㆍ군 관리계획을 정비하도록 법률에 규정됨에 따라, 도시ㆍ군 계획시설 결정 고시일부터 10년 이내에 집행되지 않은 시설 중 법적, 환경적인 문제 등으로 집행이 곤란한 시설을 우선 해제하도록 하는 등 지자체의 도시ㆍ군 관리계획 정비 방법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을 규정했다. 강해인 기자
‘대호 박훈정’‘대호’ 박훈정 감독이 배우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 성유빈 등이 참석했다.이날 박훈정 감독은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그랬지만 천만덕이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군가 생각해봤더니 거의 없더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제작이 잘 안되고 나에게 돌고 돌아 왔을 때 나뿐만 아니라 제작사 등도 ‘최민식이라는 배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답은 그거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16일 개봉한다.온라인뉴스팀사진= 대호 박훈정, 연합뉴스
‘박지아 시구’배우 박지아가 완벽한 시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지아는 8일 서울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야구대제전’ 북일고와 경남고의 결승전에서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야구유니폼 상의에 레깅스 차림으로 등장한 박지아는 투수판을 밟는 순간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박지아는 와인드업 자세를 선보였고 빠른 속도로 포수미트에 공을 꽂았다. 이날 박지아의 시구를 본 중계진은 “배우 홍수아 이후로 제거리에서 가장잘 던진배우다”라며 “ 중심이동은 웬만한 투수 못지않다. 오른발을 아주 잘 타고 나왔고 포수미트를 보는 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했다. 앞으로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지아는 여자연예인 야구단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여자야구 국가대표가 꿈이라고 밝힐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사진= 박지아 시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