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지난 26일 설계사로 구성된‘빅드림 봉사단(Big Dream 봉사단)’이 주체가 되어 독거어르신을 위한‘사랑의 김장 나눔’봉사활동을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하여‘빅드림 봉사단’에 소속되어 있는 설계사 1000여명이 참여했다. 신한생명은 3만 7000kg의 배추를 준비하여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김장 김치를 만들고 배송을 위한 포장작업을 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1억4000만원을 후원하며, 완성된 김장 김치는 전국의 51개 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어르신께 전달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를 따뜻하게 배려하며 보험업(業) 본질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GS리테일, SK플래닛과 제휴해 ‘11번가 팝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11번가 할인 서비스와 GS리테일 팝카드 혜택을 하나로 모았다는 것이다. 전월 실적에 따라 11번가 사용액을 11% 캐시백 해준다.(상품권 등 제외) 할인한도는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5000원, 30만원 이상이면 7000원, 50만원 이상이면 1만1000원, 80만원 이상이면 1만7000원, 120만원 이상이면 2만5000원이다. 전월 실적과는 무관하게 팝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팝카드는 GS수퍼마켓, GS25 등에서 행사 상품 구매 시 할인, 1+1 서비스, 포인트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들 가맹점에서 결제와 동시에 GS&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되어 편리하다. 신한카드는 ‘11번가 팝 신한카드 체크’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신한카드 인터넷,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이 카드를 발급 받고, 카드 발급월부터 그 다음 달까지 아무 가맹점에서나 3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대표 쇼핑몰인 11번가와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인 GS리테일과의 제휴를 통해 11번가 팝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하게 됐다”며 “쇼핑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소득공제 효과 등을 고려해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판연씨 별세(향년 84세), 신성대(신한생명 정보보호본부 상무), 성재(자영업), 효성(SK건설 부장)씨 모친상 = 2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장지 경남 거창군 가조면 도리 화곡, 02-3010-2262
‘해피투게더’ 윤소희 ‘해피투게더’ 윤소희 ‘해피투게더’ 윤소희 배우 윤소희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윤소희의 영어 공부비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소희는 최근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자신의 공부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소희의 학창시절 성적표가 공개됐고 거의 모든 과목이 ‘수(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윤소희는 뛰어난 영어 실력에 대해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다. 어렸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영어로 보고 받아쓰기를 했다”며 “CNN 뉴스를 보려고 일찍 일어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윤소희는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연기보다 공부가 쉽다”고 놀라움을 안겼다. ‘해피투게더’ 윤소희 ‘해피투게더’ 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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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26일 영국 보안 솔루션 개발사 트러스토닉(Trustonic) 및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모바일 보안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KEB 하나은행은 이번 합의를 통해 새로운 보안 서비스인 트러스트존뱅킹(Trust Zone Banking)을 내년 1월 중 국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트러스트존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OS와 구분되는 별도의 보안영역을 통해 해커나 악성 앱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메모리 해킹 등에 의한 정보침탈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돼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서비스로는 최상급의 보안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왼쪽 세번째)와 조응태 SKT 상품기획본부장(왼쪽 네번째) 등이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 정책을 실행함에 따라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LG화학 같은 화학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배터리 외에도 친환경차 부품과 중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수혜도 관심의 대상이다. 또한 환경 규제에 대한 각종 압박이 강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한 자동차 환경 규제 및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중국 등 아시아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만약 매입자금이 더 필요하거나 미수/신용 이용 중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 위기에 처한 투자자라면 스탁론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스탁론은 자기 자본의 최대 4배까지 활용 가능한 상품으로 매입한 종목의 주가 상승 시 레버리지 효과로 몇 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한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또한 증권사 미수/신용 상환 시기가 임박했을 경우에도 추가 담보나 보유종목 매도 없이 스탁론으로 간단히 갈아탈 수 있어 오랜 기간 종목을 보유하며 투자에 활용할수 있다. ◆ 하이스탁론, 연 2.6% 업계 최저 금리로 주식매입은 물론 미수/신용 대환까지 <하이스탁론〉에서 연 2.6%의 최저금리 증권 연계신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식투자자 누구나 신용등급 차등 없이 자기자본 포함 최대 4배까지 주식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보유주식 매도 없이 증권사 미수/신용도 즉시 대환이 가능하다. 마이너스 통장식 대출, 추가 및 증액대출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탁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투자자는 고객상담센터(1599-0602)로 연락하면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든 전문상담원과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 하이스탁론 [바로가기] - 연 2.6% 업계 최저금리 - 한 종목 100% 집중투자 - 증권사 미수/신용 실시간 상환 - 마이너스 통장식, 한도증액 대출 - 연장수수료 無 ※ 하이스탁론 : 1599-0602☆
얼마 전 10월의 어느 멋진 날, 야외 콘서트를 기획했다. 잔디 정원에 피아노 한 대 놓고 가을 나무들 가지에는 초를 밝혔다. 무대가 따로 없는 잔디 곳곳에는 크고 작은 촛대들로 자연 조명을 만들고, 관객들에게도 향초를 나눠 줘 해 질 녘에 불을 밝히며 다 함께 노래도 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그날 따라 무지개가 뜨고 새는 날고 오후 햇살은 따사로웠다. 그러다 해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밤을 맞으면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가을에 무척 어울리는 목소리의 임태경 콘서트라 더 감미로웠지만, 자연 풍경 속에 놓인 관객 한 명, 한 명이 다 예술적인 오브제였다. 관객들은 콘서트를 즐기는 것 이상의 정서적인 감흥을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뉴욕 첼시 지역의 폐허가 된 공장지대는 한낮에도 을씨년스럽다. 그런데 그곳의 폐장한 클럽, 호텔 등은 밤이 되면 그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독특한 공연으로 불을 밝힌다. 그곳의 낡은 맥키트릭호텔(McKittrick Hotel)에서 충격적으로 본 장르 불명의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는 생애에 꼽는 공연이었다. 5층 호텔 건물 속 100개가 넘는 방은 200명 이상의 아티스트 자원 봉사로 4개월 이상 꾸며져 침실, 욕실, 병원, 정원, 연회장, 공중전화 부스, 술집, 밀실, 감옥, 공사장, 실험실 등으로 섬세하게 무대로 변신했다. 이곳에서 셰익스피어의 멕베스 속 인물들은 비틀린 캐릭터로 재탄생해 관객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관객들은 모두 흰 가면을 써야 한다. 그럼으로써 극중 코러스가 되기도 하고 관찰자이자 방관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퍼즐 게임하듯 호텔의 통로와 미로를 종횡 무진하는 체력 소모를 해야 공연을 최대한 체험할 수 있다. 관객들이 극의 구성 요소로 극의 동적 에너지를 담당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공연을 퍼포먼스, 무용극, 환경연극, 인터랙티브 연극이라고 평가하고 뉴욕타임스는 심지어 양식화하고 환경적 ‘매시업(mash-up)’이라고까지 부른다. 장르 파괴 이상의 새로운 장르 창출인 셈이다. 오래전 첼시의 문 닫은 클럽에서 장기 공연됐던 ‘더 동키 쇼(The Donkey Show)’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원작답게 2층 구조의 클럽 곳곳을 뛰어 다니는 배우들을 서서 쫓아다니며 관람했다. 손에는 칵테일 한 잔을 들고 말이다. 또 세계적 팝스타 스팅은 자신의 집에서 정기적인 하우스 콘서트를 연다. 스팅뿐만 아니라 세계적 아티스트를 거실에서 차 한잔을 하듯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록 밴드 시규어 로스는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가 라디오헤드에 많은 영향을 준 밴드라 하고 비요크가 이 밴드를 주신 신께 감사한다라고 극찬했다. 아이슬란드어, 영어, 그리고 그들이 만든 희망어로 노래하는데 음악으로 그들이 전하는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소리와 풍경은 언어를 뛰어넘는 깊은 울림이 있다. 그들의 음악이 그렇게 특별한 까닭에는 그들이 아이슬란드 계곡, 들판 어디든지 자연 한가운데서 자연의 일부로 야외 콘서트를 벌이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박창수 대표의 ‘더 하우스 콘서트’가 있다. 마룻바닥을 타고 울리는 진동까지 느껴지는 진정한 음악 감상에 뜻을 두고 연희동 자택을 개조해 시작한 이 작은 콘서트는 벌써 10년 이상 세계적 음악가들의 섬세한 공연장이 되고 있다. 예로부터 세계적 음악가들의 불멸의 작품을 잉태해 줬던 살롱 문화, 한국의 전통 연희를 지탱해 오던 마당의 멍석 문화는 또 다른 공연 창조의 장이었다. 몇 년 전 슬로바키아 옛 시가지를 산책하다가 발견한 골목 어귀에 놓인 피아노 한 대와 연주하던 소녀, 프라하 거리의 줄 인형 연주가 예술이던 노인과 그 곁에서 춤추던 관광객 부부, 음악의 날 온갖 연주와 노래로 상제리제 거리 전체를 거대한 연주회장으로 만들던 일반 시민들은 내 기억의 사진첩에 영원히 자유로운 기쁨으로 각인된 풍경들이다. 최근 프랑스 테러 현장을 감싸안았던 피아노 연주는 예술이 인간의 일상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역할을 가장 감동적으로 반영했다. 그래서 요즘 공연장에 들어서면 폐소공포증을 앓듯 자주 답답해진다. 그리고 광장, 마당, 공원, 옥상, 골목만 보면 신명나는 축제 장면들이 자꾸 떠오른다. 공연장이 생업장인 사람이 버스킹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한국 땅에서 몹쓸 병에 걸린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일상 속에서 함께 뛰노는 광장 문화를 위해 에너지를 쏟아 스스로 이 몹쓸 병을 치유해야겠다.
◇끊임없는 변화와 열정을 통해 디자인의 미래상을 제시하다. ‘FLUX’는 끊임없는 변화와 열정이라는 뜻이다.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변화는 곧 생존임을 실감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마음과 문화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공간 속에 보이는 내용들은 시대에 뒤처지기 마련이다.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대학원에 다니고, 젊음을 느끼려고 강의를 하면서 대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일부러 핫플레이스를 찾아가 분위기도 살피며, 맛집을 찾아다니며 문화를 읽으려 하는 행위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를 붙잡기 위해서다. 디자인 일이라는 것은 이처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필수요소다. 컬러와 형태, 그리고 트렌디한 느낌을 만든다는 것은 디자이너의 감각과 창의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창조적 산물이다. 다시 말해, 앞선 디자인과 개념을 공간에 담아 표현하는 것은,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은 물론 미래에 보여줄 가치있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는 변화를 캐치한다는 것은 결국은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공간을 디자인하고 문화를 생산해내다. ‘플럭스 스페이스’ 10년 전 플럭스디자인 사무소를 처음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첫 삽을 뜨는 순간의 설렘도 잠깐이었고, 디자인이라는 정답없는 일을 하다 보니, 하루하루 정신없이 아이디어를 내느라 밤을 새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디자인 계약을 하기 위해서 남들과 다른 사고를 하고, 아이디어를 보기 좋게 포장하는 것이 나에게는 즐거움이었고,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마침표를 찍는 순간은 그 무슨 일 보다도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디자인 업계 일을 시작하고 7년이 지나 플럭스디자인으로 시작한 회사의 네이밍을 플럭스스페이스로 바꿨다. 단순히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회사가 아닌 공간과 문화를 다루는 회사를 지향하기 위해서였다. 회사가 오래될수록 실력은 향상되고 실적도 쌓아가고 있었지만, 수많은 경쟁업체가 생겨나고 인력이 넘쳐나다 보니, 매출은 최근 몇 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다. 단순히 디자인만 잘해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고, 공간의 모든 것을 다루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명을 바꾸고, 공간을 넓은 눈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10년 동안 병원 공간을 다루면서 쌓인 노하우, 변화와 열정을 추구하는 회사의 사명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계기로 다가왔다. ◇공간 디자인과 외식 브랜드의 만남, ‘아시아 키친’ 공간을 다루다 보면 우리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에서 여러 스타일을 알게 된다. 다양한 곳에서의 미팅은 맛에 대한 다양한 관점도 가질 수 있게 해줬다. 이렇듯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다져온 경험과 내공이 바탕이 되고, 주변의 실력 있는 좋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기가 되어, ‘아시아 키친’이라는 외식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었다. 아시아 키친은 말 그대로 아시아 요리를 하는 식당이다. 격식을 차려야 하고 분위기가 부담스러운 레스토랑이 아닌 편안하게 아시아 웰빙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베트남, 태국, 인도, 중국의 대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아시아 키친은 외부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주방을 오픈해 센 불로 요리하는 주방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청결한 주방과 요리사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신뢰를 주는 주방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주어진 공간 속에 식당이 지녀야 하는 다양한 기능을 담으려다 보니 디자인할 수 있는 벽면이 사방입면밖에는 없었다. 결국 천장에 포인트를 주고자 베트남의 에스닉한 판자의 느낌을 표현했고, 파티션의 라이팅 패턴은 태국의 고유 패턴을 기호화했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라이팅 커튼과 입구에서 공간 안으로 휘어들어가는 원목 기둥은 공간 속에 생동감을 불어넣고자 했다. 노출 바닥이 주는 차분한 느낌에 빈티지한 시멘트 벽돌과 우드, 생기 있는 옐로 컬러가 더해져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세련된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지게 했다. ◇아시아 키친, 공간과 브랜드를 통해 만족감을 선사하다. 공간디자인 회사와 외식사업의 관계성은 탁월하다는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할 만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맛있는 이미지를 파는 곳이라는 시각을 갖고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연결된 부분이다. 공간을 연출하게 하는 회사의 조직력은 조금은 쉽게 우리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맛은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고, 어찌보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기에 20년 경력의 훌륭한 요리사를 만났다는 것은 아시아 키친을 만들 수 있게 한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메뉴를 개발하고 새로운 맛을 만들며 어떤 종류의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할지에 대한 고민부터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지에 대한 마케팅까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외식사업은 손님과의 맛에 대한 심리전이며, 맛을 뛰어넘어 공간과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신뢰와 이미지를 포장해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외식사업은 단순한 장사가 아닌 비즈니스이다. ◇첫 시작이지만, 자신있는 ‘아시아 키친’, 외식업계의 큰 별이 되기를 기대하다. 며칠 전 2호점을 오픈했다. 왜 이렇게 일을 벌이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문화는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맛도 우리에게 익숙해지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새로운 맛을 찾고 있다. 신선한 아시아 웰빙푸드라는 개념으로 시작함과 동시에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지 않으면, 곧 다른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상황이다. 아시아 키친이라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외식 브랜드를 가지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쟁쟁한 외식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나에게는 공간과 문화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와 상권을 분석하는 탁월한 안목이 있기 때문에 성공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편으로는 현재 국내 체인사업이 다른 나라와 다르게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것이 외식 브랜드 성장의 큰 벽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가맹본부가 돈을 많이 벌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이미 고착화됐고, 가맹점들은 본사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줘야만 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경험이 부족한 자영업자가 계속 나오고, 결국에는 폐업하고 또다시 그 자리에 다른 가게가 생겨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아시아 키친은 플럭스스페이스를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 입지 선정과 공간 기획, 디자인, 광고 등 사업 진행에 필요한 부분은 지주회사를 통해 토털 솔루션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아시아 키친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데 열중하면 된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장사도 곧 비즈니스이고, 맛은 고객과의 심리전이라는 생각으로 외식시장에 뛰어든다면 충분히 성공하리라 본다. 도전은 나를 긴장하게 하고, 내 삶에 의미를 준다. ◇박종은 대표 프로필 2002.2 국민대학 조형대학 실내디자인학과 학사 2007.2 국민대학 디자인대학원 실내설계전공 석사 2001.11~2003.10 (주)IDAS DESIGN 근무 2003.11~2005.10 (주)G-PEOPLE 근무 2006.4~2013.7 플럭스 디자인 대표이사 2013.7~현재 (주)플럭스 스페이스 대표이사 2010.3~현재 한국 실내건축가협회(KOSID) 이사 2009.9~현재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출강 2015.9~현재 한성대학교 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 출강 2010.7 100 DESIGNERS 작품집 출간 ◇FLUX SPACE 연혁 2006.4 플럭스 디자인 설립 2013.7 (주)플럭스 스페이스로 상호 변경 2014.5 플럭스 사무소 이전 2015.7 이시아 키친 브랜드 론칭 2015.8 아시아 키친 1호점 2015.11 아시아 키친 2호점
LG이노텍은 LG와 130억원 규모의 LG 상표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거래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