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세월호특조위.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특조위)의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조사와 관련, “초법적·정략적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세월호특조위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침몰 원인과 관계 없는 대통령 조사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하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어 “세월호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조사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정치공세로 불안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사고 원인에는 관심이 없고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와 관련해 청와대에 집중하는 건 세월호특조위가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 개선보다는 세월호 문제를 또 다시 정치 쟁점화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인 새월호특조위가 특별법 취지를 훼손하면서 편향적이고 위법적 운영을 일삼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지적했다.온라인뉴스팀
감자스낵 한 봉지에 하루 기준치의 포화지방 섭취량을 넘기는 제품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위 4개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0.71∼15.59g으로 이는 1일 기준치(15g)의 71.4∼10.4.0%에 달한다는 조사 내용을 24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21개 감자스낵의 60g당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5.38g였으며 이는 1일 기준치의 35.9%였다. 조사 스낵 가운데 프링글스 오리지널은 포화지방함량이 8.50g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 과자 한봉지(110g)를 모두 먹었을 때 포화지방 섭취량은 15.6g으로 1일 기준치의 104.0%에 달했다. 또 프링글스 오리지널 이외에 양파맛, 허니버터칩, 구운감자 허니치즈맛 등이 포화지방함량 상위 4개 제품에 포함됐다. 감자스낵 21개 제품의 60g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244.8㎎으로 나트륨 1일 영양소기준치인 2천㎎의 12.2%를 차지했다. 이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구운감자는 1통(108g)의 나트륨 함량이 817.84㎎으로 나트륨 1일 영양소기준치의 40.9%에 달했다. 감자스낵 21개 제품 중 12개(57.1%)는 과자 봉지 속 내용물보다 공간이 더 많은 이른바 '질소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과자류 포장 규칙에 따르면 전체 포장에서 공간의 비율을 규정한 '포장공간비율'은 제과류는 20.0%, 공기주입방식(질소충전 봉지과자)은 35.0%로 제한된다. 공기주입방식 과자 15개 제품 중 더 스미스 스낵푸드의 레이즈 포테이토칩 클래식은 공간이 최대 46.3%였다. 그다음으로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46.0%), 수미칩 오리지널(44.2%), 칩 포테토 사워크림어니언(40.3%) 순이었다. 오리온의 스윙칩허니밀크와 포카칩 시리즈 3종, 해태가루비의 허니버터칩도 공간이 36.8∼39.5%였다. 제과류 6개 제품 중에서는 수퍼푸드테크놀러지의 프링글스 양파맛의 공간이 기준치의 두 배를 웃도는 41.6%였다. 프링글스 오리지널은 38.6%, 해태제과의 구운감자는 31.0%, 구운감자 허니치즈맛은 28.2%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는 1차 포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로, 과자 봉지에 덧씌우는 종이상자 등 2차 포장까지 고려하면 공간의 비율은 더 커진다. 한 예로 오리온의 '튀기지 않은 감자칩 예감 오리지널'은 1차 포장의 공간비율은 14.3%였으나 최종 포장상자의 공간비율은 49.6%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차량등록이 안 된 외제 오토바이를 이용해 사고를 낸 뒤 수리비 등 보험금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013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서울, 고양 등지에서 고의로 경미한 사고를 내고 20여차례 보험금 4억2천여만원을 타 낸 혐의(사기)로 박모(2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21)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입 오토바이 판매·수리센터를 운영하는 박씨는 보험지식이 많은 보험사 현장출동 계약직원 박모(31)씨와 짜고 '스즈끼 하야부사' '두카티 1098' 등 고가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보험금을 타기로 했다. 이들은 지인을 끌어들여 피해자와 가해자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주로 골목길에 외제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나서 차를 몰고 가다 일부러 충돌하는 수법을 썼다. 또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과 라이딩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허위 신고를 하고, 렌터카로 주차된 오토바이를 치는 고의사고를 내기도 했다. 이들은 보험회사나 금융당국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고 이력이 남지 않는 무등록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했으며 한번 범행에 가담한 승용차 운전자는 다시 범행을 시키지 않았다. 또 가담자에게 현금으로 보상을 해주고 대포폰을 이용해 연락하는 등 경찰 수사에도 대비했다. 그러나 이같은 무등록 오토바이 사고가 계속되자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발각됐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11시27분께 울산 동구 동북동쪽 41km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어서 이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을 이틀 앞둔 24일 오후 장례위원회 명단이 발표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정오까지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장례위원을 확정하고 오후 중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장례위원 규모는 과도함을 지양한다는 의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때 수준인 1천400∼1천500 명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 때는 1천383명의 장례위원이 참여했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 때는 사상 최대인 2천371명이 장례위원회를 꾸렸다. 지난 2011년 관련법 개정으로 기존의 국장과 국민장을 통합하고나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국가장 영결식의 정부 추천 인사는 약 900명 규모로 이미 확정됐다. 유족 측은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소속 인사 300여명을 추천해 놓은 상태이며, 친인척은 물론 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지인들을 계속 추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측은 "고인의 유훈을 받들어 장례식은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살리는 방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4년 YS의 상도동계와 DJ의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께 설립한 민추협 소속 인사들은 지난 2009년 DJ의 국장 영결식에도 계파 구분 없이 장례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장례위원장은 법규와 전례 등을 바탕으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게 된다. 부위원장은 정갑윤·이석현 국회 부의장과 이인복 대법원 선임대법관,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등 6명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례위 고문은 60명 선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또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과 전·현직 3부 요인, 전·현직 헌법기관장, 주요 정당 대표, 광복회장, 종교계 대표 등이 고문을 맡는다. 정부 추천 위원에는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처 차관급 이상, 대법관, 헌재 재판관, 중앙선관위와 민주평통 고위직, 현직 행정부 장·차관급, 3군 참모총장, 광역시도 지사, 국공립·사립대 총장, 경제·언론·방송·종교계 대표도 포함된다. 서울 동작구청장과 경남 거제시장은 기초단체장인 만큼 원래 대상이 아니지만, 김 전 대통령의 현 거주지와 고향의 행정단체장이라는 점에서 포함됐다. 행자부는 "국가장 장례위원회 구성 원칙은 국가장을 엄숙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현직 주요 인사와 전직 인사를 포함하고, 사회 각계 대표는 관례를 고려해 여러 분야에 걸쳐 대표성 있고 고르게 선정한다는 것"이라며 "유가족이 추천하는 친지와 지인은 가능한 한 존중해 그대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까지 장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유족 측 추천 인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명단 확정이 하루 연기됐다. 확정된 장례위원 명단은 25일 자 중앙·지방 일간지 1면에 게재된다.연합뉴스
2015년의 끝자락. 소외 이웃을 돕고 문화도 향유할 수 있는 나눔 콘서트가 열린다. (사)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오는 28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23일까지 수원과 고양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갖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와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성탄절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의 세 장르로 녹여낸 종합 콘서트다. 올해 15년 째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12월의 인기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과 중창, 합창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의 지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맡았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특히, 이번 공연은 품격 높은 공연 외에도 성탄절 정신을 되살려,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역할도 할예정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활동을 지원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경기도 후원회’는 티켓 1장을 구매할 때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 1명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해 주는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소외계층을 초청,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문화향유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후원회를 통해 500여 명의 아동센터 아동과 국가유공자, 탈북청소년을 초청한 바 있다. 더불어 12월 한달간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국가에서 자선공연과 국내 청소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판매하며, 문체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한 장 가격으로 두 장을 구매할 수 있다. 후원ㆍ티켓 문의 070-7538-5343. 박광수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기생, ‘예기(藝妓)’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26~27일 수원 SK아트리움 무대에 오른다. 아트컴퍼니 예기가 준비한 는 예기의 삶과 예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진이로 잘 알려져 있는 예기는 조선시대 가무(歌舞)의 예능을 지닌 기생(妓生)을 뜻한다. 비록 오늘날에는 술을 팔고, 몸을 파는 창기(娼妓)나 천기(賤妓)로 낙인찍혔지만, 조선시대에는 기생을 관장하고 교육을 진행한 교방(敎坊)이라는 기관을 둘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했다. 역사속에서도 기생은 전통문화의 계승자이자, 각종 그림과 문학의 소재로 등장하며 우리 예술사에 적지않게 공헌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은 예기 ‘계섬’을 통해 기생의 삶을 보여준다. 소위 잘나갔던 계섬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퇴기(退妓) 취급을 받는다. 젊음이 사라지고 남은 자리에는 자신을 퇴기 취급하는 사람들의 시선만 가득하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춤과 노래에 대한 열정은 쉰이 넘은 나이에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공연은 계섬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생동감있게 전개된다. 3D입체영상 속에 구현된 무대는 보다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여기에 계섬 역을 맡은 배우 김미옥의 독백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아트컴퍼니 예기 관계자는 “예기는 오늘날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줬으나 역사 속으로 그 모습을 감추었다”며 “영상미와 어우러진 배우의 애달픈 연기와 춤을 통해 역사적 오류,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예기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문의 (031)246-6737 송시연기자
김영권 서양화가사진는 지체장애 2급으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다.그의 움직임에서는 한계가 느껴지지만, 그 누구보다 한없이 자유로운 공간이 있다. 지난 12년 간 몰두해 온 그림세계다. 그는 서울의 한 클래식 공연과 미술 전시 홍보기획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18년 동안 근무, 퇴직 이후 그림 작업에 매달렸다. 의정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며 겪은 공간 이동의 힘겨움에서 벗어나면서 만끽한 자유와 “건강한 생명력을 캔버스 위에 표현하려 했다”고.실제로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경기도평화통일미술대전, 대한민국누드미술대전 등에서 40여 회 수상 기록을 세울 만큼 그림 세계에 몰두했다. 그 결과를 오는 2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 ‘확산공간 - 자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골판지나 우유팩처럼 작고 평범한 물체에서 그 형상 너머의 빛과 또 다른 시공간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피에트 몬드리안이 말한 “외형을 버리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내 그림 속의 수평과 수직선들은 어느 것에도 제약받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표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설아기자
IS 공격 개시.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가 23일(이하 현지시각) 이슬람국가(IS) 공격을 개시했다. 피에르 드 빌리에 프랑스군 참모총장은 “샤를 드골호에서 함재기가 출동, 이라크 내 IS 목표물을 처음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프랑스군은 목표물 2개를 파괴했다고 확인했다.앞서, 샤를 드골호는 전투기 26대를 싣고 지난 18일 모항인 프랑스 툴롱항을 출발, 이날 지중해 동부 시리아 연안에 도착했다. 프랑스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에 배치된 전투기 12대와 합쳐 모두 38대로 IS를 공격할 수 있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샤를 드골호로 우리의 작전 능력은 3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다가오는 몇 주 동안 공습을 계속하겠다. 중단이나 휴전은 결코 없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온라인뉴스팀
멕시코시티에 규모 5.5 지진.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지난 23일 오후 2시30분(이하 현지시각) 규모 5.5 지진이 발생, 시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멕시코시티 외곽 고층 아파트 등 건물에선 20여초 동안 진열장 물건이 떨리는 진동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멕시코시티 도심과 외곽에서 시민 수백명이 빌딩 등을 뛰쳐나와 신속히 대피하기도 했다. 진앙지는 남부 태평양 연안 휴양지인 아카풀코 인근 내륙으로 멕시코시티와는 260㎞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