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이지아.배우 지진희와 이지아가 SBS 2부작 판타지 멜로드라마 ‘설련화’로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다.‘설련화’는 꿈속에서 천년 전 사랑을 다시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이들 이외에도 서지혜, 안재현, 최민 등이 출연해 꿈과 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소재로 오는 11일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지진희는 ‘설련화’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 ‘루시드 드림’을 기획, 천년 전 사랑의 비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게임회사 CEO 이수현 역을 맡았다.이지아는 미대를 휴학하고 알바 전선에 뛰어 들었다, 수현이 만든 시나리오를 읽고 자신의 꿈과의 묘한 일치에 혼란스러워 하는 배역을 연기한다.‘설련화’는 11일 밤 11시 1~2회가 연속 방송될 예정이지만, 세계 상위 12개국이 격돌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중계로 다소 변동될 수 있다.온라인뉴스팀
A: Where have you been? You were supposed to be home over an hour ago.B: I’m sorry. Jenn’s mother needed to deliver some food to the homeless shelter, so Jenn and I did it.A: 어딜 다녀 온 거야? 한 시간 전에는 집에 와있어야 할 녀석이.B: 죄송해요. Jenn의 어머니께서 노숙자 쉼터에 음식을 갖다 줘야 해서 Jenn과 제가 했어요.deliver : delivery service는 요즘 패스트푸드점이 배달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면서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delivery의 동사형인 deliver는 ‘(물건, 편지 등을)배달하다’, ‘(사람을)데리고 가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어원적으로 살펴보면 접두어 de는 ‘다른 곳’, ‘시공간적으로 떨어져있는 장소’를 의미하며 ‘자유롭게 해방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liberare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자료제공=
미래의 날들을 그렸던 이 영화가 요즘 화제입니다. 30년전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어서 미래 2015년 10월 21일의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어느새 그 날이 되어서 이미 우린 미래의 사람들이 되었네요. 물론 나도 예전에 이 영화를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지문인식으로 문을 열고 화상통화나 나르는 보드 등… 놀라운 상상~. 그런데요 재미 있는 건 당시엔 그저 영화로 보면서 ‘그래, 아마 미래는 저런 것들이 가능하겠지’라는 생각만 했지 막상 그 미래의 시간에 내가 그 자리에서 머물고 살고 있을거란 생각은 미처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맞아요. 30년- 다행이 그 동안 큰 일이 내게 일어나지 않았으니 어쩜 이자리에 있는게 당연한거고 또 나 뿐만이 아니라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 시간을 허락 받고 있겠지요. 영화 속처럼 지금의 우린 엄청난 과학과 발전의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그리고 또 우린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들이기에 주변의 희노애락에 울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또 행복해 하기도 합니다.발달하고 발전하는 만큼 행복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우리 모두는 예전보다 더 행복하겠지요. 그런데 그런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나오는 뉴스는 정말 깜짝 깜짝 놀랄만 한 일들의 연속이고 사람들은 점점 더 삭막해져 간다는 느낌은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내가 너무 그렇게만 생각하는 걸까요? 아님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들어 여러가지를 보기 시작한 걸까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예전보다 분명 편리해진 삶인건 확실한데….편리함 속에 감춰진 이기심을 봅니다. 경쟁심 비교 편견 그리고 오히려 너무 빠른 속도에서 오는 어지러운 혼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진짜 우린 너무 빠른 롤러코스트 같은 삶 속에 깊은 사회적 어지럼증속에 빠져 버린 건 아닌가.이런 얘기를 하는 나 역시도 편리한 거 좋은 거를 찾습니다. 자주 가는 아프리카등 오지에 가면 불편해 하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러면서도 또 느림을 그리워 합니다. 또 막상 오지에 가면 또 금방 적응도 하구요.우린 어차피 환경의 동물. 자연과 더불어 같이 호흡을 하며 살아가는 거겠지요. 여전히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열매를 맺고 있는데 우리 사람들만 1년을 5년처럼 살아내느라 넘 고생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시대에 다시 ‘백 투 더 퓨처’가 만들어 진다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우리가 놓치고 살았던것들을 멋지게 다시 회복시키고 죽어가는 것들을 살려내는 그런 기계가 아닌 살아 있는 것들을 그려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30년이 흘러 영화가 재개봉 될 때 “어머나~ 이런 것들이 이미 현실이 됐네”라며 사람들이 가슴으로부터 행복해하는 그런 미래가 오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스필버그 감독에게 다시 부탁을 해야하나요~.내 삶의 영화부터 ‘백 투더 퓨처’를 시작 해보렵니다. 30년이 아닌 3시간 3일 3년 30년…. 저와 같이 미래를 촬영하지 않으시겠어요?백 투 더 퓨쳐~!! 정애리 월드비전 친선대사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란 만 15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각국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여 읽기, 수학, 과학 부문의 능력을 계량화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00년부터 3년마다 발표하는 PISA 결과, 우리나라는 최상위권이다. 그런데 그 이면에 숨겨진 학습효율화 지수를 보면 하위권으로 전락한다. 학습효율화 지수란 평가결과를 학습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PISA(2006)에 따르면 OECD 30개국 중 핀란드 1위(96.6점), 일본 6위(82.6점), 한국 24위(65.4점)이다. 핀란드 학생의 주당 공부시간은 38.46시간(학교30, 개인8.46)인데 비해 한국 학생은 69.49시간(학교50, 개인19.49)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 학생들은 공부는 많이 하는데 학습효율은 매우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 성인의 읽기 수준으로 25세 이상은 OECD 국가 중 중간이고, 55세 이상은 최하위권으로 ‘졸업하면 공부 끝’의 증상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학습(學習, learning)과 무관하게 살아갈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평생학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습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실제 독서량은 성인의 35%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라고 한다. 학교를 의미하는 스쿨(school)은 그리스어 스콜레(schole)에서 왔다. 스콜레는 ‘여유’란 뜻으로 학교란 여유를 가지고 사색하는 곳을 의미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학교는 여유롭게 생각하는 공간이 되지 못하고, 많은 학습량을 주입식으로 가르침으로써 오히려 흥미, 자기주도학습력, 창의성을 잃게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03년 주5일제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교과 내용의 30%를 줄이는 ‘유도리(여유) 교육’을 시행했다고 한다.그런데 우리의 경우는 2012년 주5일 수업제가 전면적으로 학교 현장에 도입되고, 요즘 일부 시·도에서 9시 등교가 시행되고 있지만 수업시간이나 학습량을 줄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학창시절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는 학습의욕을 잃고 ‘졸업하면 공부 끝’ 현상을 초래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 교육의 큰 문제는 여백의 미를 살릴 줄 모르는 시스템이다. 이제는 ‘더 많이’가 아니라 ‘다르게’, ‘더 효과적으로’를 통해 학습효율화 지수를 높여야 한다. 정종민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성균관대 겸임교수
지난 9월 22일 지역사회의 많은 논란과 우려 속에 인천관광공사가 재출범됐다. 논란의 핵심은 자체 수입원 즉, 변변한 먹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2006년 1월에 출범한 인천관광공사가 2011년 12월 인천도시개발공사에 흡수 합병되었던 이유도 자체 수입으로 운영비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자본잠식이 지속되었고, 그로 인해 시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방공기업법’ 및 ‘인천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하여 설립된 공사형 공기업으로 경상경비의 50% 이상을 고정수입인 경상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어야 하고, 공사의 경비는 공사의 수입으로 충당하여야 하는 독립채산제 법인이다. 또한, 공사는 경제성(이익창출)과 공공복리를 증대하도록 운영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 공사의 수입창출이 공사 존립의 전제조건이며, 그 운영은 공익성을 확보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국가 외의 자나 공익법인·공공기관(연구기관, 기금, 공단)·민간에게 보조금·출자·출연·융자 등의 형태로 사업비를 교부하여 시행하기도 하지만, 공익성이 높아 민간이 수행하기에 부적절한 경우, 수익성이 낮거나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하여 민간의 접근이 어려운 경우, 특정 부문을 장려하고 진흥시키기 위한 경우 등에 있어서는 특별법이나 조례로써 공기업을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지방공기업의 형태로는 상수도사업과 같은 직영기업과 공사, 공단 등 세 가지 유형 있고, 이중 공단은 법인화된 행정기관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능률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립·운영한다. 인천관광공사의 경우에는 설립목적이 조례에 구체적으로 정의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지방공기업법’에서 공사를 설립·운영할 수 있는 사업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여행업과 카지노업 제외)이라 정하고 있다. “관광사업”이란 관광객을 위하여 운송·숙박·음식·운동·오락·휴양 또는 용역을 제공하거나 그 밖에 관광에 딸린 시설을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는 업(業)으로 정의하면서, 구체적으로는 종합·일반유원시설업수상·의료관광호텔업전문·종합휴양업관광유람선업관광공연장업외국인 전용 유흥음식점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을 정하고 있다. 이는 관광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하여 이러저러한 이유로 민간의 참여가 어려운 관광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등 관광산업의 코어(core)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 유추해 본다. 이렇듯 정부나 공익법인·공공기관·공사·공단 등의 역할이 각자 따로 정해져 있는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할 일과 공사가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여 목적사업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지구 지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해양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인천은 동북아시아의 중심이자 2천5백만 수도권 인구를 배후에 두는 해양도시임에도 해양레저산업 분야는 걸음마도 떼지 못한 형국이다. 관광공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함에 있어 시와 공사의 재정상황에만 얽매지 말고 관광분야의 특허기관인 인천관광공사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관내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한 상생협력사업도 구상해 봄직하다. 민간기업과 항만·공항 및 수자원 공사 등의 국가공기업은 자체 추진하는 해양레저관광 관련 산업에 지자체와 지역의 전문 공기업을 참여시킴으로써 국제표준화기구(ISO26000)에서 정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의 이슈 중 하나인 왕산마리나와 관련한 논란도 여기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안광호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총괄과 사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