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건축문화제] 인터뷰 황정복 경기도건축문화제 추진위원장

“건축은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품격형성에 기반이 되는 문화입니다.” 경기건축문화제 추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정복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은 “건축문화의 발전과 함께 일반대중들이 건축문화를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제가 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건축 꿈나무들에게는 미래 경기건축, 나아가 대한민국 건축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행사 진행에서는 도민들이 좀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특히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각 분야별 심사 방향에 대해 그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분야별로 전문가 단체의 추천을 받아 별도의 심사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제한 뒤 “경기도건축문화상은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설계ㆍ시공ㆍ의장ㆍ설비 등과 창의성, 주변 공간 및 자연환경과의 조화 등에 초점을 맞췄고, 학생건축물그리기대회와 도시ㆍ건축사진공모전은 독창성 및 구도 등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어 “경기건축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네병원처럼 건축사들도 주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존재가 돼야 한다”면서 “아직은 건축사의 역할에 대한 대국민 의식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개선과 함께 건축물의 공공성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경기건축의 미래에 대해 “경기건축이 끊임없이 발전해가기 위해서는 열정과 능력을 갖춘 젊은이들이 건축분야로 지속적으로 유입돼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들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2015 경기건축문화제] 포용·공유의 건축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다

경기건축의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2015 경기건축문화제’가 29일 개막한다.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경기건축문화제는 건축에 대한 도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건축문화 축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 발굴 및 지역 우수인재 육성으로 지속적인 건축문화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건축문화상’과 ‘경기학생건축물그리기대회’, ‘도시ㆍ건축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경기도와 경기도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정복ㆍ경기도건축사회회장)는 문화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별 수상작 선별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현장체험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구성, 도민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미래 책임질 작품 ‘한눈에’ 우선 행사가 시작되는 29일에는 올해로 20회째를 맞으며 경기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기도건축문화상(사용승인부문 대상 ‘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 계획부문 대상 ‘Part of your world’)과 각각 3회째를 맞는 ‘경기학생건축물그리기대회’ 및 ‘도시ㆍ건축 사진공모전’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경기 으뜸옥외광고물 공모전’,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예정돼 있다. 특히 각 분야별 입상작들은 이번 행사가 끝나는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청 잔디광장 곳곳에 전시돼 행사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경기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 건축의 모든 것… 소중한 정보습득 기회 2015 경기건축문화제는 단순한 축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래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안을 찾는 다양한 세미나들도 진행된다. 행사 둘째날인 30일에는 총 3차례에 걸친 강의가 마련돼 있다. 우선 1세션을 통해 이승일 서울시립대 교수와 이규인 아주대 교수, 송하엽 중앙대 교수가 “친환경 도시건축 문화”를 주제로 도민들에게 친환경ㆍ건축 그리고 문화의 접목을 통한 미래 건축의 방향성을 알려준다. 이어 2세션에서는 이재준 수원 제2부시장과 엄상근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가 “미래지향형 창의적 도시재생과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며 장준호 안양대 교수(좌장), 문채 성결대 교수, 김미정 두꺼비하우징 대표가 이와 관련된 열띤 토론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3세션에서는 이병호 KTC 연구위원과 홍성일 이둔D&C 대표, 이영종 명지대 교수가 “패시브하우스와 제로에너지주택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 최정만 패시브건축협회 회장(좌장), 이태구 세명대 교수, 박성중 IPAZED 부소장이 패시브건축과 제로에너지주택과 관련된 토론에 나선다. ■ 남녀노소 공감하는 문화축제 자리매김 주최측인 경기도와 경기도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행사 원년으로 정하고, 짜임새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 기간동안 경제성장 과정에서 배출된 오염된 물질로 인해 파괴된 환경을 정부와 기업, 개인의 단합된 노력으로 회복해가는 과정을 영상과 전시물을 병행해 연출한 ‘그린타임머신 차량영상관’이 운영되고,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녹색기술과 정책, 국민실천 내용을 전시하는 ‘그린랜드 체험전시관’과 탄소계산기ㆍ친환경 자전거타기ㆍ태양광자동차ㆍ압전소자 댄스배틀 등이 마련된 ‘그린놀이터 체험놀이시설’이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또 단청체험, 전통 한옥 만들기, 목수 체험 등의 현장체험 행사와 남한산성ㆍ파주 혜음원지 등 경기도 대표 건축유산 3D 상영 및 ‘뽀로로가 도시에 갔어요’ 등 아이들을 위한 흥미있는 영상도 마련돼 있다. 김규태기자

美 함정 vs 中 군함 '일촉즉발' 대치…남중국해 갈등 최고조

미국 해군이 27일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에 구축함을 파견해 항해했다. 중국은 군함으로 미군 구축함을 추적하며 '맞대응'하는 한편 미국에 강력히 반발하는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이후 미국 군함이 근해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구축함 라센함이 남중국해의 수비 환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 12해리(약 22.2㎞) 이내를 이날 오전(남중국해 현지시간) 항해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AFP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 관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해군 이지스 구축함 라센(DDG 82)함이 초계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작전이 시작됐으며 수시간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작전이 백악관의 승인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라센함은 이날 오전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제도)에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인 수비 환초와 미스치프 환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 인근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한 뒤 해역을 빠져나갔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항을 모항으로 둔 라센함은 1999년 7함대에 배치된 9천200t의 알레이버크급 대형 구축함이다. 올해 3월 한·미 연합해군 교류 확대와 독수리(FE)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 동해항에도 입항한 적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정규 정찰활동을 수행해 온 미국 해군의 대잠초계기 P-8A과 P-3도 함께 투입된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관리는 "이번 진입 작전은 앞으로도 수주 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 "베트남과 필리핀이 스프래틀리 제도에 건설한 시설물에 대한 정찰도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점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인공섬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음을 수차례 시사하며, 남중국해를 비롯한 모든 공해상에서 항해의 자유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실제 군함 파견은 지난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난사군도 해역에 미국이 들어간 것은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다. 미국 군함의 진입 작전에 중국은 군함으로 맞대응하며 경고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관계당국이 중국의 인공섬 12해리 안으로 진입한 미군 구축함을 감시·추적하면서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로 미뤄 현장에서 중국 군함이 미국 구축함을 쫓아가며 사실상 '추격전'을 펼치며 '일촉즉발'의 긴장상황이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외교부는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의 행위를 '도발'로 규정하며 필요한 주권 수호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루 대변인은 베이징과 워싱턴의 외교채널로 미국 측에 공식 항의했다는 사실과 함께 강력한 불만과 반대 입장도 피력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이날 오전 미국을 향해 "경거망동함으로써 공연히 말썽거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앞서 미군의 군함 파견 방침이 전해진 후 남중국해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 등을 벌이며 맞서왔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조치에 사실상의 지지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7일 미국의 조치에 대해 "열려 있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가장 크게 대립하는 필리핀은 이번 미국 해군의 구축함 파견을 환영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해역을 미 군함이 지나간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국제 관습과 규칙을 지키는 한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현지 GMA 방송이 전했다.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베트남, 말레이시아도 미국의 함정 진입이 영유권 분쟁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번 방문이 남중국해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14∼22일 G20 정상회의를 위해 터키를 방문하는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과 US-아세안,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있는 말레이시아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중국도 참가한다.연합뉴스

작은 책 큰 선물 “독서가 즐거워요”

동두천 사동초등학교(교장 임완택)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책 선물하기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동초는 지난 19~26일 학부모나 학생이 형제·친구에게 새 책 또는 깨끗하게 읽은 책을 포장해 도서관에 접수하면 다음날 어린이자치회가 이를 수령자에게 배달하는 ‘책 선물하기 운동’을 펼쳤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학생에게 책을 선물하고, 받는 기쁨을 통해 책과 친해져 독서 습관 및 독서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책 배달을 담당한 어린이자치회는 동두천우체국의 협조를 받아 우편집배원 복장을 착용하고 운동에 참여해 우편집배원의 보람과 책임을 직·간접적으로 느끼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책을 선물 받는 학생들은 뜻밖의 방문에 신기해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지켜본 친구들이 앞다퉈 책 선물하기 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자치회의 한 학생은 “제가 배달한 책을 받고 좋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기쁨과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얘기했다. 임완택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아직은 낯설고 미약한 시작이지만, 독서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책과 함께 꿈과 생각을 가꾸며 행복하게 자라길 기대한다”며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명문고 반열 오른 수원외고 “세계를 꿈꾼다”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흥 명문으로 자리 잡은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고채영)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수원외고는 지난 2006년 개교한 이래 올해까지 1천6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짧은 역사에도 중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현재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우리 학교’를 가치로 내걸고 5개 전공어(영어, 일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중국어)에 대한 특색있는 수업, 체계적인 창의적 체험활동, 감성을 키우는 예체능 및 생명존중교육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통해 우수한 진학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자라나는데 필요한 지성, 인성, 감성을 키우고 있는 수원외고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지난 22~23일 비전선포식 겸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외고의 새로운 10년의 출발을 알리고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을 기르는 한편, 세계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미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주한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학생들의 재능을 응원했다. 축제에서는 영어 뮤지컬 UCC 대회, CNN Student News 대회, 러시아 문화축제, 일본 문화이해 콘테스트, 일본어 한국문화소개 UCC 대회, 중국어 말하기 대회, 중국프레젠테이션 대회 등이 개최됐으며, 학생들은 그동안 닦아온 외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각 대회에서 글로벌 인재로서 갖춰야 할 문화 감수성, 문학적 소양, 소통 능력, 사회참여의식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고채영 교장은 “외국어는 세계와 소통하는 도구이자 학생에게 넓은 꿈을 꾸게 해준다”면서 “학생들이 개교 10주년 행사를 자기 주도적으로 기획해 민주적으로 회의·의결하고, 문화적·예술적 감수성을 표현하면서 관계능력과 소통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인터뷰 고채영 수원외국어고등학교장“실력·인성 고루 갖춘 인재양성 목표”선택권 늘려 교육과정 다양화 “공감하는 인재, 성장하는 인재, 도전하는 인재의 요람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수원외국어고등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새로운 10년의 출발선에서 선 고채영 교장은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20여 년간 중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한 뒤 경기도교육청 외국어교육담당 장학관으로 경기지역 외고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고 교장은 “외고 설립목적은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적인 부분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의 역량을 지닌 학생을 키우는 것”이라며 “여기에 바른 인성이 더해져야 바람직한 교육이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교장은 수원외고가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 신흥 명문고로 자리매김한 이유로 교사와 학생 간 신뢰를 꼽았다. 그는 “자기를 희생하며 열정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와 자기관리를 잘하는 성실한 학생이 모여 시너지를 이뤘다”며 “결국 교사와 학생이 서로 믿고 최선을 다하는 신뢰가 학교 발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고 교장은 ‘공감하는 인재’, ‘성장하는 인재’, ‘도전하는 인재’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향후 10년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해 품격있는 인재를 기르고, 교과 및 언어 선택권을 늘려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겠다”며 “특히 학생들이 좀 더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 중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송우일기자

시흥 군자공고,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선정

시흥 군자공업고등학교(교장 박봉석)는 교육부·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년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도제교육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변형한 제도로 올해 신청한 전국 29개 사업단 중 군자공고는 평촌공고, 부천공고와 컨소시엄을 맺어 전자기기응용개발 분야 도제학교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병행해 배우는 제도로, 특성화고 2학년부터 3학년까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에서 이론 및 기초실습, 산업체에서는 실무위주의 심화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조기 입직 유도 및 청년취업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의 시설·장비비와 운영비가 지원되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도 대응투자가 가능하다. 군자공고 관계자는 “2016년에는 디지털전자과의 도제교육을 밑바탕으로 디지털바이오텍과와 디지털제어시스템과도 공모해 명실상부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연성대 ‘Gem-LAB 프로젝트 마켓플레이스’ 개최

연성대학교(총장 오금희)는 최근 학생복지센터에서 대학 특성화 사업 일환으로 ‘Gem-LAB 프로젝트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Gem-LAB 프로젝트’는 다양한 학과 학생이 프로젝트팀(Gem-LAB)을 구성해 서비스 상품에 대한 기획, 제작,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연성대 만의 독창적인 창의·융합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개 학과 262명의 학생이 7개 LAB을 구성해 아트폰케이스, 패션 의류 및 소품, DIY 화장품 및 뷰티 소품, 인테리어 소품, 트럭푸드, 파스타류, 칵테일·와인 등을 직접 기획·제작하고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까지 함으로써 전공 실무능력, 융합 및 소통 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됐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사업의 수익금 전액을 대학 창업활성화 기금으로 기부, 향후 대학의 창업교육 및 창업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오금희 총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 소기의 성과를 낸 것도 대견한데 창업기금 조성으로까지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창업가로 육성하는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동호인 야구 ‘왕중왕’ 가린다

메이저 32개팀·마이너 32개팀32강 토너먼트 방식 열전 돌입수원 ‘kt wiz park’서 개막식연예인 스마일야구단 초청경기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오는 31일 수원 kt wiz park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생활체육 야구 저변확대 및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선수출신을 포함하는 메이저 32개 팀과 마이너 32개 팀 등 총 64개 팀이 참가,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그동안 갈고 닦았던 야구 실력을 겨룬다.수원 kt wiz park에서는 개막식과 연예인 팀 초청경기(이상 10월31일), 준결승전과 결승전, 시상식(11월15일)이 펼쳐지며, 예선 등은 KT&G 구장과 광교 수련원운동장, 평동구장 등에서 분산돼 치러진다.각 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35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MVP 및 타격왕, 다승왕, 방어율왕, 홈런왕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개인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30만~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특히 프로야구 kt wiz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연예인 스마일야구단과 수원연합팀의 특별 경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개그맨 이봉원, 박준형, 지상렬, 황현희씨 등이 소속된 스마일야구단은 야구는 물론,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는 팀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는 올림픽이나 WBC 등 여러 대회를 통해 국민에게 많은 감동과 행복을 선물한다”면서 “공 하나하나에 팀원을 격려하고 작은 안타에도 함께 기뻐하며, 패배의 아픔을 서로 위로하는 여러분, 사회인 야구인들이야말로 야구를 사랑하는 진정한 ‘야구인’”이라고 말했다.한편 제1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는 본보와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시생활체육회, 프로야구 kt wiz가 후원한다. 이명관·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