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 노력”…CLS, 업계 최초 차폐식 냉방 시스템 도입

30도에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며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물류 업계 최초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1일 CLS는 전국 서브 허브 등에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분류작업, 프레시백 세척 등 업무가 일정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 및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냉방 작업 구역을 형성했다. 또 대형 실링팬 등 추가 냉방 장치까지 설치해 냉방 효과를 높였다.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이 도입되며 서브 허브 작업장 내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졌고, 작업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CLS는 작업 구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냉방 시스템 확대는 물론, 야외 작업자 위한 ‘쿨링 포그’도 설치해 모든 작업자가 온열질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CLS는 작업장 냉방 시스템 외에도 근무자 개개인에게 쿨링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을 지급했으며 냉동고, 얼음 생수를 상시 비치해 탈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더위에 취약한 온열질환 민감 군을 선제적으로 파악, 자가 체온 확인 패치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또 혹서기 집중 관리 기간을 지정, 여름철 작업자들의 안전 및 보건 등에 대한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CLS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한 냉방 시스템을 도입해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소장품으로 문화상품 발굴…공모 접수

경기문화재단이 ‘제5회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를 열어 문화상품 발굴에 나선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경기도 소속 8개 뮤지엄의 소장품과 주제를 활용한 오픈형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은 품격과 정교함을 나타내는 소장품인 ‘쌍용문 탁자’와 ‘배자’가 주제다.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는 구성연의 ‘사탕’, 류연복의 ‘DMZ’,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자석 TV’와 같이 인기있는 작품들을 주제로 선정해 참가자들에게 창의적인 발상을 유도한다.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초상화’ 기획전시를 맞아 실학을 대표하는 학자 ‘박지원’, ‘김육’ 선생 초상화를 주제로 선정했다. 또 전곡선사박물관은 대표 소장품인 ‘주먹도끼’와 ‘가죽과 뼈’를 주제어로 정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최문석 작가의 ‘돌고래와 바다의 환상여행’, 캐릭터 ‘뮤지온’을 선정했으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캐릭터 ‘오감이’와 박물관 MI가 주제다. 이와 함께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병자호란의 기억’ 기획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조선시대 무기류 ‘화살통’·‘화약통’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뮤지엄별 소장품과 콘텐츠를 일상 속 문화상품으로 재해석해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새로운 상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총 70여종의 상품이 공모전을 통해 개발돼 G뮤지엄 온·오프라인 숍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공모전에 선정된 문화상품은 최대 1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G뮤지엄의 9개 온·오프라인 뮤지엄숍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이며, 견본 접수는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장애인, 청년 창업자,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예비 사회적 기업 등은 가점을 부여하며,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中서 건너온 러브버그, 천적 없는 이유 '이 맛' 때문이라는데

지난 30일 러브버그가 출몰한 인천 계양산. 러브버그가 바닥에 수북이 쌓여, 검은 카펫이 깔린 듯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에 시민 모두가 경악했다. 러브버그의 공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다. 붉은색의 가슴과 검은색의 날개를 가진 소형 곤충으로, 성충이 된 이후 암수 짝짓기 상태로 먹이를 먹거나 비행하기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중국에서 건너온 러브버그는 2015년 인천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2022년 서울시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 현재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와 인근 경기 지역에서도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곤충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인 고온과 장마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이른 6월 중순부터 대량 출몰했다. 러브버그 성충이 특별한 천적이 거의 없는 곤충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새는 물론이고 개구리나 두꺼비, 다른 곤충들도 러브버그를 잡아 먹지 않는데, 그 이유가 러브버그 성충이 몸에 지닌 '산' 성분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대 국제환경대학원 연구원 캐럴 와이엇 이븐스는 2020년 기고문에서 "러브버그는 산성 맛 때문에 포식자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 리터러시 협의회도 "러브버그는 신맛이 강하고 껍질이 단단해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들이 먹기를 꺼린다"고 분석한 바 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고, 토양 유기물을 분해해 기름지게 하는 등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익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대량출몰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 생활 불편을 주고 있다. 식당, 카페, 편의점 등 업장에 피해를 주며, 매출 감소 같은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어 방역에 대한 민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러브버그 대발생이 기후변화로 인한 불가피한 일이라며 친환경 방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화학적 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등 생태계 내 유익한 기능까지 약화시킬 수 있는 점을 우려한다. 이처럼 천적이 없는데다 익충으로 분류돼 생태계 교란을 우려해 살충제를 이용한 방역이 어려운 상황. 러브버그는 장마가 시작될 무렵 나타나 약 2주 정도 지나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러브버그가 이미 대량 출몰한 상황에서, 끈끈이 트랩 설치, 물을 뿌려 쫓아내는 등의 물리적 방제 작업 외엔 몇 주를 참고 넘기는 방법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벼랑끝’ 수원FC, ‘원팀 조직력’ 재정비…후반기 반등 시동

‘강등 위기’에 내몰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안현범(DF)과 한찬희(MF)의 합류를 계기로 후반기 반등을 위한 조직력 다지기에 돌입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승7무10패(승점 16)로 12개 팀중 11위로 처져있는 가운데, 3주 간의 ‘동아시안컵 휴식기’를 활용해 강등권 탈출을 위한 팀 조직력 강화와 전술 재정비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은 “임대 선수로 합류한 안현범, 한찬희 모두 K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경기에 대한 갈증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동기부여와 경험을 팀에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오는 8일부터 강원도 양양에서 5일간 전지훈련을 통해 새 얼굴들과의 호흡을 맞추고 전력을 정비하는 등 심기일전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득점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 득점 찬스를 만들어놓고도 마무리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반복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기에는 반드시 결과로 답해야 한다”며 승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고 올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안데르손(브라질)의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보강을 위해 브라질 등 다양한 리그를 대상으로 스카우트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개인 기량이 뛰어난 조건에 맞는 윙 포워드를 찾고 있고,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적시장 마감 시한인 이달 내로 새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최전방 공격수와 수비수 보강 또한 고려 중이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제약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팀 부상자 상황도 변수다. 장기 부상 중인 윤빛가람에 이어 노경호가 최근 부상으로 2~3주 결장이 불가피해지며 전열 재정비가 더욱 시급해졌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개개인보다 ‘원팀’ 조직력으로 위기를 극복해왔고, 이번 휴식기를 통해 이를 더 단단히 하겠다”며 “선수들도 팀 철학을 잘 이해하고 따라주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오는 18일 재개되는 리그에서 공·수 균형을 찾아 안정된 경기력으로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후반기엔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02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 발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1일 ‘202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통계연감’을 발간, 폐기물 감소·재생에너지 생산·환경관리·지역 상생 등의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지난 2024년 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 총량은 107만2천t으로, 전년(129만3천t) 대비 약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입폐기물의 43%(46만t)를 자원화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수찌꺼기(19만6천t)는 매립장 복토재와 고형연료로 활용했고, 음식물폐수(26만4천t)는 총 1천740만3천㎥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자체 에너지로 활용하거나 전력 생산에 사용됐다. 매립 폐기물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LFG)를 전량 포집해 2024년 한 해동안 188.7GWh의 전력을 생산·판매했다. 이는 약 5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이자 데이터센터 3개의 소비 전력에 해당하는 규모다. 송병억 SL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감축,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환경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L공사 통계연감은 공사 누리집 정보자료실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코인거래 미끼’ 7천만원 빼앗은 2인조, 엿새만에 모두 검거…영장 신청

가상화폐(코인) 거래를 미끼로 강도 행각을 벌인 2인조가 사건 발생 엿새 만에 모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30대 A씨를 전날 오전 4시19분께 서울 모처에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22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20대 B씨와 함께 피해자 C씨로부터 7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에게 코인 장외거래를 하자고 유인한 뒤, C씨가 주차 차량에 올라타자 그를 제압하고 돈 가방을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인근에 있던 B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달아난 A씨에 대한 행적 분석과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지역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범죄를 저질러 다수 경찰서가 그의 행적을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거래소 수수료에 상당한 할인율을 붙여 코인을 장외거래하자며 C씨를 유인했다”며 “B씨와는 범행 전 역할을 미리 분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무더위에 지친 양주소방가족 위한 깜짝 '커피차' 등장

“무더운 여름 시원한 냉커피 한 잔 드시고 힘내세요.” 1일 양주소방서 청사 앞마당에 뜻깊은 응원의 선물이 깜짝 등장했다. 커피차는 양주소방서에 근무하는 한 소방관 배우자가 더위 속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선물한 것. ‘소방대원의 아내 드림’이라며 자신을 밝힌 커피차(푸드트럭)에는 ‘양주소방서 소방대원분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을 위해 애쓰시는 소방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란 진심 어린 메시지가 내걸려 있었다. 직원들은 커피차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서며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냉커피 한 잔과 간식을 받아들고 음미하는등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행복한 미소를 지웠다. 특히 폭염 속에서도 현장과 사무실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든든한 응원이 됐고, 소방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온기를 전했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커피차 응원은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소방 가족들의 진심 어린 격려와 감사가 담겨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