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언석 "윤석열은 자연인…함께 갈 생각 없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연인’에 비유하며 당과 관계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채널A 뉴스와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고 당원도 아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가 생각할 때 윤 전 대통령은 자연인”이라며 “이미 대통령을 그만두고 나간 분에 대해 자꾸 언급하는 자체가 별로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우리 당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간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쇄신해야 하고, 중도층이나 수도권 혹은 청년층에 더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 될 때”라고 설명했다. 또 ‘친윤 영남 세력이 주류를 이루는 당의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위는 한쪽 분야에 치우치지 않게 안배하고, 지역별로도 안배해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부분을 국민이 가장 수긍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도덕성 문제도 있고 역량 문제도 있고 ‘부적격’이라는 국민적 판단이 이미 내려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제가 아닌 의원내각제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청문회 통과가 수월하게 하는 술수가 아닌가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으로 국무총리(후보자)부터가 문제가 있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데, 그 부분에서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인천시, 지역발전 숨은 공로자 찾는다…‘제47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공개모집

인천시는 지역사회 발전과 시의 명예를 높이는 데 헌신적으로 기여한 시민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8월18일까지 ‘제47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 시민상은 지난 197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시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찾아 그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올해 시민상에서 사회공익상, 효행상, 산업발전상, 교육발전상 등 총 4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15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자는 오는 10월15일 기준으로 인천지역에 5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시민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추천권자의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추천권자는 군수·구청장, 시 실·국·본부장 및 산하 기관장, 인천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다. 추천할 때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공적 증명서류 등을 갖춰 오는 8월18일까지 시 총무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접수 받은 후보자에 대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까지 총 39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수상자들의 공적을 시 누리집에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예우를 통해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시민들이야말로 인천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47회 시민상 후보자 공모에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추천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여름휴가 어디로?" 해외 아닌 '이곳'이 1위라는데

올 여름 직장인들이 방문 계획중인 휴가지 1위 지역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선택했다. 국내 선호 여행지(복수 응답)로는 강원권(34.9%)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경상권(27.9%), 제주(22.4%), 전라권(20.0%)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직장인은 일본(50.9%)과 동남아(45.4%)를 택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휴가비로는 지난해(48만9천원)보다 9.4% 증가한 평균 53만5천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휴가비 격차는 있었다. 서울 지역 직장인의 경우 1인당 지출 계획이 77만6천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반대로 전남 지역은 39만3천원에 그쳤다. 휴가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49.3%가 '휴식·자연 풍경 감상'을 꼽았고, 이어 '여행지 구경·관광'(23.0%), '맛집 탐방'(21.0%), '관광'(20.2%)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에서 희망하는 지원책(복수 응답)으로는 '숙박권 할인'(50.8%)이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혜택 확대'(36.5%),'교통비 할인'(35.8%)처럼 즉각적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체감형 혜택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최근 정부에서 적극적인 추경 계획을 밝힌 만큼 숙박권 할인, 지역 상품권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휴가철 소비를 내수 활성화로 연결할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아트센터, 예술영재 육성 위한 ‘2025 경기예술성장학교’ 출범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내 예술영재를 조기발굴하고 창의적 예술가로 육성하고자 ‘2025 경기예술성장학교’에 참여할 학생을 공개모집 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내 예술대학이 협력해 음악 분야의 숨은 인재를 선발하고, 체계적인 예술 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도형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7월 10일까지 14일간 학생들을 공개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적 잠재력을 보유한 청소년(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으로 올해는 성악(4명), 피아노(3명), 바이올린(2명), 첼로(2명), 플루트(2명), 클라리넷(2명) 6개 분야 15명을 선발한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 및 영상심사를 거쳐 2차 실기 오디션 및 면접전형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공개모집은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7월 2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15주간 집중교육을 이수하며, 교육과정은 원포인트레슨(1:1 실기지도)과 이론수업, 향상워크숍, 마스터클래스로 구성된다. 경기필하모닉 악장 및 수·차석 단원들이 직접 실기강사로 참여하며, 국내외 저명 예술가들의 마스터클래스도 예정돼 있다. 교육 종료 후에는 실제 무대에서의 공연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예술가로서 자신감을 갖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와 연계해 활동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NEIS)에 등재하여 학생들의 진로설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경기예술성장학교는 재능있는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고, 미래 예술가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경기아트센터가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많은 도내 청소년들이 용기 있게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경원 "북핵 오염수 서해 유입 의혹...李정부, 조사 착수해야"

북한이 흘려보낸 핵 오염수가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한과 공동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나 의원은 "더는 외면할 수 없다. 국민의 생명 앞에 진영논리는 없다"며 강하게 촉구했다. 나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핵오염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즉각적 대응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제기되는 '북핵 오염수 유입설'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반응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우주보안학회 소속 정성학 박사는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를 통해 지난해 10월 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평산 우라늄공장의 침전지에서 폐수가 배수로를 통해 소하천으로 방류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예성강을 통해 남하한 폐수가 강화만을 거쳐 서해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이번 문제는 국민의 식수와 밥상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는 '특이사항이 없다', '우라늄은 감시항목이 아니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본질을 회피 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 핵오염수 방류 실태 조사 ▲수도권 수계 방사능 정밀 분석 ▲북한에 방사능 처리에 대한 공동 조사 제안 ▲투명한 조사 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후쿠시마 원전 방류 당시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한 나 의원은 "정작 북한의 무단 핵폐수 방류에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라며 "도대체 어떤 논리와 기준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23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방류해 논란이 일자, 당시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이를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 칭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나 의원은 "일본이 하면 분노, 북한이 하면 침묵. 이게 국민 생명 지키는 정치냐"고 날을 세웠다. 한강 수계가 오염되고 있다고 말한 나 의원은 "수도권 시민이 마실 물이, 대한민국 국민의 밥상이 방사능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치 계산에 빠져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이재명 정부는 과연 정부로서 자격이 있나?"라고 저격했다.

조국 "윤석열, 검찰 독재의 수장…李 정부, 정치 검사 문책해야"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지난 29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 전 대표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게재된 편지에서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수괴가 되어 민주헌정을 무너뜨리기 이전에 검찰독재의 수장이었다"라며 “검찰총장 시절에는 검찰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검찰권을 오남용했고, 그 덕분에 대통령이 된 후에는 검찰을 지배의 도구로 사용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많은 정치검사들이 '우리 총장님', '조직의 대통령님'을 위해 충견(忠犬) 역할을 자임했다"라며 “그런데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여전히 '칼'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 "지귀연 부장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항고 포기를 지시해 석방시킨 사람"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제공한 비화폰으로 김주현 민정수석과 통화를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법무·검찰개혁의 성과는 잇고 한계는 극복하길 바란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찰권 오남용을 자행한 정치검사들, 그리고 검찰개혁 추진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검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같은 해 12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지난 1월 22일 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오는 2026년 12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