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체르노빌 원전사고 38주년

지금은 우크라이나 영토인 키이우 북쪽 원자력발전소. 이곳에서 가공할 사고가 났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참사다. 1986년 4월26일 오전 1시24분이었다. 필자는 그때 새내기 직장인이었다.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 누출되면서 20만명 이상이 피폭됐다. 2만5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비공식적인 집계다. 사고를 복기해보자. 원자로 지붕이 파괴되고 화재도 발생했다. 고온·고방사능 핵연료와 흑연 파편이 공중으로 치솟았다. 열흘 정도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방출됐다. 발전소와 가까운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이 심하게 오염됐다. 당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4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4호기는 1983년 완공된 RBMK형 원자로였다. RBMK는 옛 소련이 개발한 원자로로 흑연을 감속재로, 경수를 냉각재로 사용한다. 운전 중 핵연료 재장전이 가능하고 출력이 큰 게 장점이다. 하지만 제어가 어렵고 낮은 출력에서 불안정해진다. 이게 사고 요인이었다. 사고는 전력 공급 상실 시 비상 전원 공급 전까지 터빈이 얼마나 오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전날 시험 준비 중 운전 미숙으로 열출력이 30㎿ 정도로 떨어졌다. 출력을 올리기 위해 많은 제어봉이 인출됐고 노심에는 기준치 이하의 제어봉만 남게 됐다. 그로부터 38년이 지났다. 체르노빌 발전소 주변 출입제한구역은 유럽에서 야생 동식물이 가장 번성하는 지역으로 바뀌었다. 반전이다. 휴전선 비무장지대처럼 말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주민 180여명이 돌아와 거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지구 반대쪽에서 발생했던 참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과연 무엇일까. 그 무거운 의미를 허투루 받아들이면 우리 산하에서도 재발될 수 있다.

[오늘의 운세] 4월 26일 금요일 (음력 3월 18일 /庚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뜻하는 소원 이루고 재물이득 지출도 많고 戊子 48년생 자손경사 직업해결 음식대접 만사무난 길(吉) 庚子 60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얻고자 하는 것을 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시험 문서 이득 귀인도움 소식듣고 만사 길(吉) 甲子 84년생 기분손상 경쟁발생 음주 말실수 실속없고 丙子 96년생 주점 노래방 출입 및 우연한 만남에 재물지출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원만 자손경사 만사편안 즐거운 하루 길(吉) 己丑 49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가정불화 술로 실수 연발 辛丑 61년생 투자증권 손해 시비사고 조심하는 게 상책 癸丑 73년생 부모나 상사의 원조 선물받고 능력인정 길(吉)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인정받고 시험원만 연인과 데이트 丁丑 97년생 연인 데이트 가족화합 재물원만 인정받고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과 만남 과음과식 건강조심 소식듣고 庚寅 50년생 여행출행 조심하고 변동은 불리 재물지출 壬寅 62년생 출행 변화하여 재물지출 사업불리 부모걱정 甲寅 74년생 사고쟁투 관재 조심하고 근신하는 게 상책 丙寅 86년생 투자재물 불리 우연한 만남 주점 노래방 즐겨 戊寅 98년생 먹을 복 많고 직업변화 여행출행 먹방투어 할 때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 및 직업문제 걱정 명예손상 조심해야 辛卯 51년생 중상모략 조심하고 남의 일에 간섭은 금물 癸卯 63년생 가택 및 문서 문제가 해결되고 만사무난 길(吉) 乙卯 75년생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우연한 만남 만사 길(吉) 丁卯 87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승승장구 길(吉) 己卯 99년생 직업갈등 연인불화 마음이 허전 운동이나 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친척과 만나 다정하고 모임 초대받고 길(吉) 壬辰 52년생 만사 소원성취 승진가능 문서나 차량이득 甲辰 64년생 분주다사 소득이 없고 때를 기다려야 할 때 丙辰 76년생 음식 생기고 연인 만나고 모임갖고 돈지출 戊辰 88년생 직장해결 집안경사 음식대접 즐거운 나날 庚辰 00년생 친구단합 중심인물 경쟁승리 능력 인정받고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은 지출하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癸巳 53년생 문서이득 재수 대통운 귀인조력 능력인정 乙巳 65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운수왕성 데이트 성공 丁巳 77년생 재물 생기고 직장해결 이성교제 시험합격 己巳 89년생 직장갈등 가정불화 경쟁불리 기분도 우울 辛巳 01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이성불화 성질 자중해야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시험 가택차량 변화 친척만나 돈지출 甲午 54년생 일진불리 매사조심 심신피로 신중해야 길(吉) 丙午 66년생 재물은 성사되나 오락탈선 연인과 데이트 戊午 78년생 음식 생기고 즐겁고 구직성사 매사 무난 길(吉) 庚午 90년생 모임단합 동료형제 도움 돈 지출 베푸는 날 壬午 02년생 문서시험 차량원만 여행출행 별로 실속없고 양띠 癸未 43년생 계약가능 문서이득 가택서류 차량변화 길(吉) 乙未 55년생 명예상승 귀인도움 가정화목 데이트 성공 丁未 67년생 재수왕성 능력발휘 연인 데이트 매사원만 己未 79년생 기분불쾌 직장갈등 연인불화 명예도 하락 辛未 91년생 경쟁발생 재수불리 인간불화 견제 당하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질병조심 자손갈등 차량여행 투자불리 흉(凶) 丙申 56년생 재수 불리하니 근신하고 일찍 귀가해야 길(吉) 戊申 68년생 구직성사 술 음식대접 질병으로 병원출입 빈번 庚申 80년생 형제 친구와 여행출행 경쟁불리 말을 조심 壬申 92년생 여행출행 부모질병 사기조심 술 운전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상승 가정 화목하나 실속없고 몸조심 丁酉 57년생 운수 왕성하나 지출도 많고 사람과 술로 실수 己酉 69년생 직장 및 자손갈등 부부언쟁 탈선 실수조심 辛酉 81년생 시비쟁투 재물손해 근신하고 일찍 귀가해야 癸酉 93년생 문서시험 차량해결 부모도움 선물받고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가정불화 재물지출 투자오락 증권손해 戊戌 58년생 직장안정 모임초대 자손기쁨 외식할 때 庚戌 70년생 친구동료 모임 재물은 지출 단합해야 무난 壬戌 82년생 부모님 걱정 여행출행 고달프고 음식조심 甲戌 94년생 일진불리 컨디션 제로 시비쟁투 음주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성사 가정화합 인기상승 만사 무난 길(吉) 己亥 59년생 자손걱정 직장문제 발생 명예손상 주의 小흉(凶) 辛亥 71년생 재물지출 많고 투자오락 손해 연인과 불화수 癸亥 83년생 주위사람 도움 시험합격 선물받고 능력인정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능력발휘 고민해결 데이트 성공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관련 인천지검 등 압수수색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가 검찰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인천지검과 A언론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B씨도 형사 입건했다. B씨는 이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A사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경찰은 A사가 이씨 사건을 최초 보도한 경위를 수사하던 중 B씨의 혐의를 포착,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던 중 12월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문화예술계에서는 이씨 수사 정보 유출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이어졌고, 지난 1월부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사의 보도 이후 다른 언론사에 수사보고서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C씨를 입건한 상태다. C씨가 유출한 보고서에는 이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조국, 비공개 만찬 회동...정국 현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5일 비공개 만찬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만찬을 했으며,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공보국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대표는 또한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의 김우영 정무실장과 조용우 정무실장이 배석했다. 4·10 총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뤄져 시선을 모았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 번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171석(비례대표 포함)을, 조국혁신당은 12석을 각각 확보했다. 회동에서는 22대 국회 운영 방안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 의제, 조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다가 사실상 거절당한 ‘범야권 연석회의’ 등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KT, 시즌 첫 스윕패 한화에 스윕으로 ‘설욕’

KT 위즈가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한 한화에 시즌 첫 스윕승으로 되갚으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서 신인 투수 원상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이 13안타를 폭발시켜 9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리즈서 한화가 자랑하는 선발진 문동주, 류현진,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KT는 지난 3월말 대전 원정서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수모를 그대로 되갚았다. 이날 승리로 KT는 10승(1무18패) 고지에 오르며 하위권 탈출의 계기를 마련한 반면,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졌다. KT 선발 원상현은 시즌 6번째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2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의 퀄리티스타트를 펼쳐 프로 데뷔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초반은 불안했다. KT는 선발 원상현이 1회 선두 타자 최인호에게 우중간 2루타, 2회 첫 타자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장성우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4회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문상철의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장성우가 비거리 130m 장외 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KT는 황재균의 우중간 안타 후 조용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천성호의 1루 땅볼때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계속된 만루 기회서 강백호가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로하스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5대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 2사 후 강백호가 안타로 진루한 뒤 로하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7회에도 KT 타선은 식을줄 몰랐다. 선두 타자 문상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뒤 장성우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우익수앞 안타, 조용호의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추는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9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원상현에 이어 KT 불펜도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7회부터 김민, 손동현, 문용익이 1이닝씩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원상현의 프로 첫 승을 뒷받침 해줬다. 원상현은 “오늘 2회에 투구수 조절이 잘 돼 ‘맞춰 잡는 경기를 하면 5회까지는 충분히 던질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선배님들이 수비도 잘 해주고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선발 등판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첫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타이 풀고 만나자”…中 하오펑 당서기 만난 김동연 ‘치맥외교’

경기도를 통해 방한한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분야별 심화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수원 통닭거리를 찾아 ‘치맥(치킨과 맥주)’을 함께하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정부의 경색된 대(對)중 관계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제기해온 바 있는데, 김 지사의 ‘치맥외교’가 한중관계의 새 교두보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성사된 만남은 지난해 10월 랴오닝성을 방문한 김 지사가 방한을 요청한 지 6개월만에 이뤄진 답방이자, 14년만에 이뤄진 하오펑 당서기의 방한이었다. 이날 하오펑 당서기와 수원 통닭거리의 한 식당을 찾은 김 지사는 “6개월만에 만나뵙게 돼 매우 반갑고, 지난 6개월간의 교류 협력에 여러 진전이 있었던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오늘(24일) 심화 MOU 체결을 계기로 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방중 때 “다음번엔 넥타이를 풀고 만나자”고 약속한 것을 지켜 기쁘다”며 “다음엔 더 돈독한 우정으로 양 지역, 양국 협력 관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오펑 당서기도 “김 지사 덕분에 삼성 반도체, 수원 용원공원 등 경기도의 발전된 산업현황과 아름다운 자연, 문화유산, 도민의 열렬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랴오닝성 당서기로서는 14년만의 방한이고, 코로나 이후 첫 고위급 대표단 일정인데 지사님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경기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자 결정한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하오펑 당서기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많은 고위급 인사와 교류했지만 이번 방한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경기도”라고 추켜세웠다. 또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하오펑 당서기는 힘든 유년 시절을 겪었던 공통점을 꺼내놓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한 생활을 한 경험을, 하오펑 당서기는 외벌이 아버지가 6남매를키우며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을 꺼냈다. 그러면서 두 인사는 당시의 어려움이 현재 공직 생활에 큰 자양분이 됐으며, 서민의 어려움과 고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산이 됐다는 인식을 나눴다. 치맥 후 김 지사는 하오펑 당서기에게 “수원에도 고급 호텔 등 좋은 곳이 많지만, 보통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드리고자 (장소를 선택했다)”며 “서기께서 이곳과 분위기를 좋아해주니 기쁘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하오펑 당서기는 “이번 출장 일정 중 치맥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며 “당서기로서 얼굴이 많이 알려져 랴오닝성에서는 그런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김 지사와 마음이 너무 잘 통해 다른 면담과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역별 주택 수 최대 10%까지 지정

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지역별로 주택 수(주택 재고)의 5∼10%가 선도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현재 국토부는 신도시별 정비 대상 물량의 5∼10% 수준에서 선도지구를 지정하는 것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있다. 당초 국토부는 1기 신도시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선도지구를 지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선도지구 물량을 단지 수가 아닌 가구 수로 구체화한 것이다. 이에 재건축 규모에 따라 1기 신도시별로 최소 2개에서 많으면 5∼6개의 선도지구가 지정될 전망이다. 총주택 수가 9만7천600가구인 분당은 최대 9천700가구, 총주택 수가 6만3천가구인 일산에서는 최대 6천300가구의 선도지구 지정이 가능하다. 평촌(4만1천400가구)·산본(4만1천400가구)·중동(4만500가구)에서도 각각 최대 4천100가구가량의 선도지구가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가 여건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선정 기준 표준안을 제시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중순께 1기 신도시 지자체별 선도지구 선정 규모와 선정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병길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은 “지역별 주택공급 여건, 이주단지 공급계획 등을 고려해 전세시장 불안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여러 개의 선도지구를 지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챌린지, 국내 스타트업 아세안 진출 지원 본격화…베트남에 아세안랩스 오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챌린지재단이 베트남 창업 혁신 생태계를 총괄하는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에 아세안 진출의 핵심적 교두보인 ‘넥스트챌린지 아세안랩스’를 오픈하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진격을 시작했다. 25일 넥스트챌린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베트남 NIC에서 넥스트챌린지 아세안랩스 개소식을 했다. 넥스트챌린지는 아세안랩스를 통해 베트남 NIC와의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실효성 있는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또 베트남 스타트업들의 한국 진출 및 아세안 진출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넥스트챌린지는 베트남 NIC를 비롯해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온라인 교육서비스·모바일앱·통신·게임 등 다양한 디지털분야 사업화를 추진하는 VTC online,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cab, 베트남 과기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 NSSC, 베트남 Vin그룹이 세운 명문 대학 Vin University 등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했다. 넥스트챌린지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베트남 창업 혁신 생태계 교류 및 교육, 미디어 등 전방위적인 베트남 및 아세안 지역 진출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아세안 지역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은 풍부한 젊은 노동력과 높은 경제 성장,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 등 글로벌로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아세안 지역 거점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넥스트챌린지는 지난해 아세안 10개국 주요 국가기관, 창업지원기관, 주요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2023 글로벌 스타트업 빌더 써밋(GSBS)’ 개최하고 말레이시아정부 창업지원기관(MRANTI)에 ‘넥스트챌린지 말레이시아랩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아세안 지역 창업지원 체계 구축 및 주요국 9개국 창업지원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주요한 네트워크 구축과 연결점 역할을 하며 아세안 특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재단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엔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을 베트남 국영기업 VTC Online과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베트남 PoC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추가로 글로벌 기업인 인텔(INTEL)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의 인도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 NIC에 넥스트챌린지 아세안랩스의 오픈은 늑대로 불리는 스타트업들이 아세안으로의 진격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가겠다”고 강조했다.

KT컨소시엄, 인천 ‘청라영상문화단지’ 소송 패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더이앤엠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법정다툼(경기일보 2023년 5월16일자 보도)과 관련, 탈락한 업체들이 무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했다. 25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KT컨소시엄의 일부 업체가 지난 5월 인천경제청에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인천경제청은 선고 결과가 나온 만큼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의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원고의 청구가 전부 기각됐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판결문을 통해 확인할 것이다”며 “업체들의 항소 여부에 따라 추가 대응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T컨소시엄의 일부 업체는 소장을 통해 더이앤엠컨소시엄은 외국인직접투자(FDI) 비율이 30%에 미달, 인천경제청의 공모 조건인 사업신청 자격을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또 이들 업체는 인천경제청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재무역량과 전문성 등 분야에서 더이앤엠컨소시엄 보다 월등한데도 불구하고 인천경제청의 평가위원회가 모든 세부항목에 더이앤엠컨소시엄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KT컨소시엄 일부 업체는 더이앤엠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은 위법, 무효화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 18만8천㎡에 영상산업생태계와 관광문화집객시설을 복합 조성하는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유치 정책토론회 “행정·교통·정책 최적지 내세워야”

경기도내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해 행정·교통·정책적 이점을 내세우고 시·군과 함께 전략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외국인 주민들이 내국인과 함께 우리나라 사회에 어우러질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경기일보 2월26일자 1·2·3면 등 K-ECO팀 연속보도)도 함께 나왔다. 경기도와 한국이민행정학회는 25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 효과적인 유치 전략과 정책 모색을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라휘문 한국이민행정학회장(성결대 행정학 교수)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이현우 경기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 김태희 경기도의원,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 이호준 경기일보 K-ECO팀 팀장, 우길제 동두천시상공회의소 회장 등 7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우선 토론회 시작 전 조경훈 방통대 행정학 교수의 ‘이민청 경기도 유치 당위성 및 효과성’이라는 내용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조 교수는 “경기도에는 출입국·이민관리청 설치 컨트롤타워인 법무부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출입국·외국인청, 인천공항·김포공항·평택항·KTX 등 행정·교통 편의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행정, 교통, 정책 인프라 등을 내세워 이민청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과 함께 전략적 행보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이현우 경기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은 도의 체계적인 외국인 정책 강점과 기초단체, 연기기관,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민청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조현선 고려포장㈜ 전무는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난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노동력의 중요성과 이들에게 제공할 복지 등을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 설치 필요성을, 우길제 동두천시상공회의소회장은 기업 생산 현장 필수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민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호준 경기일보 K-ECO팀 팀장은 출입국·이민관리청 도내 유치는 물론 외국인 관련 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조화롭게 스며들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사회 여론이 외국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데 따른 문제로, 이런 불신을 풀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토론회가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유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고 외국인 주민이 통합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