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인천] 인천 공정혁신센터 유치해야

최근 4차 산업혁명 확대와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변화 등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은 경쟁우위를 위한 노력으로 혁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부에서 실제 혁신활동을 실행하고 이뤄내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혁신(Innovation)이란 ‘안에서 밖으로’를 뜻하는 in과 새롭다는 뜻의 nova가 결합한 것으로 이를 해석하면 안에서부터 시작해 새롭게 한다는 뜻이며, 한자로는 가죽을 벗겨 새롭게 한다는 의미다. 가죽이 벗겨지는 힘든 노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혁신인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노력이 국가의 시스템은 물론 기업의 체계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 기업의 혁신 지원을 위해 국가에서는 창원, 충남, 여수, 시흥 등 산업단지 기업의 공정혁신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사업이 추진 중이나 수출 및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인천에는 해당 센터가 없는 상황으로 지역과 기업을 위해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센터의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 센터는 인천의 산업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제조업 혁신활동을 통해 제조 기업에 기술 개발 혁신 환경을 제공해 이를 통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성장 기반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지역 내 대학 및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혁신 자원을 통해 관련 기술과 역량을 집결해 기술지원 플랫폼의 형태로 구성돼야 할 것이다. 현재 인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혁신센터, 데이터지원센터, 스마트모터지원센터가 진행 중이고 이들 센터는 기업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의 자원과 함께 공정혁신을 담당하는 거대 플랫폼을 마련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한다면 개별 기업의 현장 실수요에 대한 기술지원으로 현장 수요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참여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연계·협력의 기술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정혁신 센터와 연계된 사업화 지원 체계 마련으로 제품 고도화 및 성과 창출 프로세스가 보다 강화될 것이다. 인천지역은 전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주안•부평산업단지와 제조•첨단산업의 거점 산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천 남동 산업단지등이 있어 공정혁신센터 구축이 가장 필요한 지역이며 센터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의 산업 체질을 바꾸고 국가 산업의 확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지지대] 정치, 이젠 시민 일상으로 스며들길

지난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시민들의 일상을 정치로 끌어들였다. 시민들은 비록 국회 등에서 매일같이 반복하던 정치싸움은 꼴도 보기 싫어 했지만 그래도 자신들을 대신해 국회에서 일할 대변인을 골라냈다. 짧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2주, 길게는 공천까지 3~6개월의 기간 시민들은 후보자들의 정당과 인물, 그리고 정책을 살펴보고 선택했다. 이 기간 시민들의 일상엔 정치가 스며들 수밖에 없었다. 가족은 물론 친구, 지인 등을 만나면 가장 먼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단합과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인천은 총 14곳의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12명, 국민의힘 후보 2명이 승리했다. 이들 당선인은 앞으로 국회에서 4년 동안 인천을 위해 일할 것을 시민들로부터 명령받은 셈이다. 총선이 끝난 뒤 시민들은 정치에서 빠져나와 다시 생업 등 일상으로 복귀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치가 이 같은 시민들의 일상으로 들어와야 할 때다. 정치가 안정적일 때 시민들은 큰 걱정 없이 생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연일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민생(民生)을 외친다. 시민들은 이들의 외침이 정치싸움을 위한 구호가 아닌, 진정 국민의 생활과 생계를 위한 다짐이길 바라고 있다. 여전히 각종 식품과 생필품값은 오르고, 국제 유가 상승과 급락하는 원화 가치 때문에 수입 물가도 치솟고 있다. 이 같은 고물가 상황에 고금리 기조는 계속 시민들의 생활을 더욱 옥죈다.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은 정부의 몫이기도 하지만 정치권의 역할이기도 하다. 이젠 정치권이 이 같은 시민들의 부름에 응답할 때다.

[천자춘추] 군주민수(君舟民水)

총선이 끝났다. 승자는 환호를, 패자는 탄식을 던지는 순간이 교차했다. 총선 판세를 두고 다양한 분석과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마침내 야당이 압도적인 차로 승리했다.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무엇보다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눈부셨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의석 60석 중 53석을 얻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총선전략기획단을 구성해 준비한 것이 작은 도움이라도 된 것 같아 기쁘다. 도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세 곳 모두 승리했다. 초유의 여야 동수 구도가 깨지고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회 제1당이 됐다. 고무적인 것은 여당의 노골적인 선거운동이었던 서울 편입론이 유권자들의 심판을 제대로 받았다는 사실이다. 서울 편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포, 광명, 부천, 구리, 과천, 하남, 성남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시민들은 부동산 욕망보다 민주주의와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선거에서 분출된 국민의 요구는 명확하다. 나날이 심화하고 있는 민생을 살리라는 거센 요구였다. 야당 무시, 독단, 독선, 교만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고 국민의 자존심에 큰 생채기를 입힌 굴종, 비굴한 외교에 대한 거부였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로서 이번 선거 결과는 기쁨도 크지만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군주민수(君舟民水), 즉 민심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 이제 2년 뒤면 지방선거다. 방심하고 자만하면 윤석열 정부의 모습이 우리 당에 찾아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당장 눈앞에 놓인 후반기 원 구성 및 대표단 구성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어깨가 무겁다. 백가쟁명의 치열한 논쟁은 필요하지만 여야 모두 큰 틀에서 타협하고 양보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봄이다. 사방에 온갖 꽃들이 화사함을 자랑하고 있다. 따뜻한 춘풍과 꽃 내음에 취해 무더운 여름과 혹독한 겨울이 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민심의 바다에서 난파되지 않고 노를 힘껏 저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써야 할 때다.

[문화카페] 모두에게 열린 여행, 관광할 권리

전국 방방곡곡에 봄꽃 축제가 열리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의 몸과 마음은 봄을 찾아 걷고 싶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여행의 계절이다. 그러나 축제를 즐기고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 오늘날의 관광이 의식주와 더불어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기본욕구가 되면서 시간이 없는 경우, 몸이 불편한 경우, 나이가 든 경우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여행 기회와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열린 여행의 시대가 됐다. ‘모두에게 열린 여행으로 관광할 권리’, 즉 ‘관광기본권’이란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추구할 권리로 관광할 권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2019년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회의에서 “관광할 권리는 인간 존엄과 가치에 기초한 기본적 권리”라고 선언했고 2022년 서울시 관광진흥 조례 제3조에서도 “모든 시민은 누구든지 성별, 종교, 인종, 세대, 지역,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나 신체적 조건 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관광활동에 참여하고 관광을 향유할 권리”라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관광트렌드 전망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총인구수 대비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의 관광 취약계층 수는 약 29.4%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을 고려한 관광활동이나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의 설렘이 두려움이 되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열린 관광지 중 총 132곳을 선정, 지자체와 함께 유형별 체험 콘텐츠 개발해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전국 대부분의 관광지나 축제장에서는 장애인 및 노약자들이 쉽게 출입할 수 있는 시설과 경로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장애인용 화장실, 휠체어 대여 서비스와 보조도우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제는 하드웨어적인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이들이 실제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 ‘시흥 갯골축제’에서는 축제 기간 3일 중 첫날은 투어 미션 무장애 프로그램인 ‘갯골 프리런’을 진행해 장애인과 가족, 봉사단체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축제에 참가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축제를 실천하고 있다. 관광도시 강릉은 ‘유니버설 디자인 여행’을 기획해 강릉의 대표 명소를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해 모든 여행자가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환경, 평화, 어우러짐’의 가치를 추구하는 축제답게 나이, 장애, 인종으로 사람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진정으로 음악과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캠핑 섹션, 축제의 메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와 가까우면서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리한 자리 배정, 스테이지가 잘 보이는 곳으로 휠체어만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 축제는 장애인에 대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가 반영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모두가 즐기는 축제와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기회는 공평하고, 참여 과정과 편의시설 이용도 평등해야 한다.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물리적 장벽의 개선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및 식당 등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체험 콘텐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관광’ 관점으로 정책적, 제도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오늘의 운세] 4월 25일 목요일 (음력 3월 17일 /己未)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문제 근심 명예실추 사업불리 말조심 戊子 48년생 재물지출 많고 가정불화 투자불길 술조심 庚子 60년생 문서 및 서류 계약성공 금전문제 해결 大길(吉) 壬子 72년생 인기상승 구직성사 애인 생기고 만사무난 甲子 84년생 재물성사 연인화합 외식하고 승승장구 길(吉) 丙子 96년생 부부연인 불화 직장 스트레스 마음갈등 심해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만나 여행 직업변화 음식모임 술생겨 己丑 49년생 친구친척 만나 단합 재물 및 사업은 별로일 때 辛丑 61년생 문서나 직업변동 감정억제 후일도모 길(吉) 癸丑 73년생 만사불길 혈기 부리다 사고 참는 것이 상책 乙丑 85년생 주점 및 오락장 출입 음주 실수에 돈지출 丁丑 97년생 직업변화 병원 출입하고 음식대접 사업왕성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재물손실 돈거래 불리 보증서면 큰 손해 庚寅 50년생 문서계약 성사 시험합격 능력인정 대길 壬寅 62년생 명예상승 인기있고 부부고민 해결 데이트 甲寅 74년생 구직 금전문제 원만 애인 생기고 데이트 운 丙寅 86년생 주점출입 투자증권 손해 직업으로 고민 戊寅 98년생 재물손해 투자사업 불리 오락재물 분실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구형제 모임성사 뜻을 성취 만사형통 大길(吉) 辛卯 51년생 문서나 서류 계약성사 금전해결 이사변동 癸卯 63년생 질병주의 사고시비 도난조심 금전 불리할 때 乙卯 75년생 인간관계 원만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성공 丁卯 87년생 직업해결 음식 생기고 모임성사 즐거운 날 己卯 99년생 모임성사 중심인물 경쟁승리 도움받고 원만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차량 이사 개업 여행시험 만사해결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자손경사 데이트 하나 건강은 불리 甲辰 64년생 금전성사 연인 데이트 사업왕성 만사해결 丙辰 76년생 명예손상 실수망신 탈선주의 연인과 이별수 戊辰 88년생 재물손해 투자조심 경쟁불리 실수갈등 조심 庚辰 00년생 문서해결 학업시험 원만 여행출행 이득보고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가택 차량고민 부모친척 갈등 음식탈 癸巳 53년생 만사불길 투자금전 불리 부부언쟁 조심 흉(凶) 乙巳 65년생 반길반흉 재수도 있고 지출도 많고 오락탈선 丁巳 77년생 식복왕성 직장해결 모임성사 즐거운 나날 己巳 89년생 단합모임 중심인물 존경받고 봉사도 하고 辛巳 01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주점 노래방 부모님 걱정 말띠 壬午 42년생 명예상승 가정화합 자손경사 능력인정 길(吉) 甲午 54년생 부부화합 금전해결 인간화합 데이트 할 때 丙午 66년생 자손걱정 직장문제 연인불화 말조심을 해야 戊午 78년생 재물손해 양보하는 미덕 있어야 무난하고 庚午 90년생 문서시험 차량해결 부모도움 선물 생기고 壬午 02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시험원만 고민해결 원만 양띠 癸未 43년생 시비쟁투 사고 조심 금전증권 투자불리 흉(凶) 乙未 55년생 주점출입 음주 및 투자 사람조심 우연한 만남 丁未 67년생 술 음식 생기고 직업고민 해결 자손과 외식 己未 79년생 친구만나 모임갖고 단결단합 재물은 지출 辛未 91년생 부모님 질병 문서손해 분주하고 급체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재물성사 가족화목 집안경사 매사안정 길(吉) 丙申 56년생 자손걱정 가정불화 직장고민 마음 답답해 戊申 68년생 금전복잡 타인으로 손해 연인불화 말조심 庚申 80년생 행운오고 능력발휘 칭찬받고 귀인도움 길(吉) 壬申 92년생 인기상승 직장안정 연인화합 귀인조력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투자증권 불리 술과 사람으로 돈지출 일장일단 丁酉 57년생 자손만나 외식 직업해결 과음과식 주의 己酉 69년생 모임성사 친구형제 도움 능력 발휘할 때 辛酉 81년생 부모님 걱정 출행여행 식복없고 고생할 날 癸酉 93년생 일진불리 감정갈등 시비구설 참는 게 상책 개띠 丙戌 46년생 명예손상 직장 스트레스 자손문제 걱정 戊戌 58년생 재수불길 증권 및 투자불리 타인과 언쟁 庚戌 70년생 문서 차량 시험 승진 구직이사 문제해결 壬戌 82년생 인기있고 연인 데이트하나 음주 및 건강조심 甲戌 94년생 연인 데이트 재물원만 가족화목 일진무난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고민 해결 자손기쁨 모임초대 만사 길(吉) 己亥 59년생 친구 상사의 도움 단합하면 길(吉) 모임이 성사 辛亥 71년생 시험합격 문서변동 구직구재 행운오고 길(吉) 癸亥 83년생 연인 및 친구와 언쟁 우연한 만남 근신해야 乙亥 95년생 주점오락 출입 재물지출 인간화합 반길반흉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하남시청, H리그 “첫 챔피언전 보인다”

‘막내구단’ 하남시청이 창단 첫 챔피언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하남시청은 2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플레이오프 SK호크스와의 1차전서 29대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던지기 끝에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를 패하면 탈락이었던 하남시청은 승부를 2차전으로 몰고가 2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2차전서 승리하면 챔피언전에 올라 정규리그 1위 두산과 격돌한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10골, 신재섭이 8골을 기록했고, 김찬영이 5골로 뒤를 받쳤다. SK는 이현식이 8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최근 하남시청의 상승세를 넘지 못했다. 하남시청은 경기 초반 김찬영, 박광순, 박시우의 득점으로 5대3으로 앞선 뒤 리드를 지켜갔으나 SK호크스는 박순근과 이현석의 연속 득점으로 6대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찬영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하남시청은 ‘득점왕‘’ 신재섭의 연속 득점에 박시우가 추가 득점으로 올려 10대7로 앞섰지만, 상대 이현식, 연민모, 장동현에 연속 득점을 내줘 10대10 재동점을 허용했다. SK호크스가 추격하면 다시 달아나는 상황이 반복되다가 종료 4분을 남기고 허준석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아 12대13으로 첫 역전을 내준 하남시청은 13대14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1~2점 차로 이끌리던 하남시청은 강석주, 김지훈, 유찬민의 연속 골이 터져 4분 32초께 17대16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신재섭, 박광순 쌍포가 잇따라 터져 4골 차로 달아났다. 위기에 몰린 SK호크스는 허준석, 헤보, 이현석, 김기민의 골로 28대28 동점을 만들었고,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드시 리드골을 넣었으나 종료 1분을 남기고 김태규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 던지기에 들어갔다. 승부던지기서 선공을 택한 하남시청은 유찬민, 신재섭, 박광순이 연속 슛을 성공한 반면, SK호크스는 첫 주자 박지섭의 슛 미스와 2번 장동현의 슛을 골키퍼 박재용이 막아내 승리를 잡았다. 이어 4번 박시우의 슛이 막혔으나 3대2로 앞선 상황서 5번째 강석주의 슛이 성공돼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수원 KT, 17년 만에 챔프전 진출…“KCC 기다려”

수원 KT 소닉붐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최종 승자가 되며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첫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정규리그 3위 KT는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4강 PO 최종 5차전에서 ‘코트 생태계 파괴자’ 패리스 배스의 40득점·1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이재도(18점), 유기상(17점)이 분전한 정규리그 2위 창원 LG에 75대65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골밑의 지배자 아셈 마레이가 8득점에 그치며 패인이 됐다. 이로써 업셋에 성공한 KT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지난 2006-07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부산 KCC와 오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5선승제의 챔피언전을 갖는다. 1쿼터 LG가 유기상의 3점포 두 방과 정희재의 자유투 성공으로 8대3으로 기선을 잡았다. KT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응수했으나, LG는 이재도 양홍석이 잇따라 야투를 성공시키고 마레이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17대8로 격차를 벌렸다.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LG에 1쿼터를 14대25로 뒤진 가운데 마친 KT는 2쿼터들어 허훈과 마이클 에릭의 야투로 추격전을 전개하는 듯 했으나, 양홍석에게 3점슛 포함 5득점을 내주며 12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KT는 유기상과 양홍석의 3점슛이 터져 40대24로 달아났고, KT는 배스가 3연속 야투를 성공하며 30대40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배스가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연속 득점과 정성우가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추격전을 전개해 43대49로 격차를 크게 줄였다. 이어 배스가 연속 3점포를 림에 꽂아 6분 14초께 49대4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KT는 배스와 문정현, 허훈의 야투 성공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57대54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들어 KT는 정성우가 야투 성공에 이어 3점슛을 꽂았고, LG는 이재도, 양홍석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64대62로 쫓기던 KT는 배스의 연속 야투 득점과 허훈의 레이업슛으로 68대60으로 도망갔다. LG는 유기상의 야투와 정인덕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고비 때마다 배스가 개인기를 활용한 득점을 올리고 종료 2분전 문정현이 상대 추격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작렬시켜 75대65, 10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이재도와 유기상이 3점슛을 시도햇으나 모두 림을 벗어나 그대로 승부가 끝이 났다.

KT 위즈, 류현진 100승 저지하며 홈 첫 ‘연승’

KT 위즈가 ‘메이저리거’ 출신 류현진(한화)을 난타하며 시즌 첫 홈 연승을 기록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서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이 12안타를 효과적으로 폭발시켜 7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지난주 고척 원정서 키움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 연승에 성공하며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9승1무 18패.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초 1사 후 요나단 페라자가 벤자민에게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KT가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서 천성호,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와 로하스의 3루앞 땅볼로 3점을 뽑아냈다. 벤자민이 이닝을 더할수록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KT는 4회말 4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4점을 추가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의 2루타 후 황재균의 희생 번트에 이어 조용호의 내야 안타, 안치영의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보태고, 김상수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와 천성호의 내야 안타에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1점을 더 뽑아 7대1로 달아났다. KT는 호투하던 벤자민이 6회초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황영묵을 볼넷으로 진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초래했으나, 이진영을 3루앞 병살 처리하고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없이 마쳤다. 5회를 끝으로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KT는 7회말 강백호와 장성우, 황재균이 연속 안타를 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KT는 9회초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황영묵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페라자를 좌익수 뜬공, 노시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는 등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벤자민은 이날 8이닝 2피안타(1홈런), 볼넷 1개, 11개 탈삼진으로 1실점하는 호투를 펼쳐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3연승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최정, 통산 468호 ‘대포’… KBO 최다홈런 신기록 경신

‘소년 장사’에서 ‘국민 거포’로 거듭난 최정(37·SSG 랜더스)이 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프로야구사에 새역사를 썼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5회초 롯데 선발 이인복으로부터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프로무대 데뷔 20년 만에 개인 통산 468개의 홈런을 기록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가지고 있던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467개를 넘어섰다. 지난 16일 KIA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동점포를 쏴 이승엽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후 8일 만이자, 통산 2천185경기, 8천972타석 만에 기록한 대기록이다.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SSG 전신 SK에 입단한 최정은 2005년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프로 무대 첫 홈런을 기록한 뒤 2년 차인 2006년 처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는 꾸준함을 보였다. 지난 2011년 9월 30일 인천 삼성전에서 100호 홈런(역대 57번째)을 쏘아올렸고, 2016년 6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200홈런(역대 23번째), 2018년 7월 8일 인천 한화전에서 300홈런(역대 11번째)을 기록했으며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두 번째로 400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경기도내 거주자 우선주차 ‘무한 대기’… 날마다 전쟁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만성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제’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많아 적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내 지자체는 11개 시·군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주차구획을 설정해 인근 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주차 이용권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 달 이용 요금이 1만5천원~3만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주차구역을 보장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기존 이용자가 기간 제한 없이 주차구역을 독점할 수 있어 수급 불균형이 생기고 있다. 수원특례시의 경우 총 1만7천436면의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구별로 수요량이 다르긴 하지만 4개 구의 평균 배정률은 98%(1만7천81면)로 대부분 이용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대기자는 1만7천143명으로, 5년 이상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도 4천391명(2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명 중 한 명은 5년 넘게 기다려도 주차구역 배정을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소영씨(가명·30대)는 “매일 퇴근하고 주차자리 찾느라 전쟁을 겪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신청했는데, 1년이 지나도 대기자가 줄어들지 않았다”며 “담당자에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문의하니,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하남시는 덕풍동과 신장동 등 거주자 밀집 지역에 총 397면의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이 주차면을 배정받은 후에 한 달 이상 요금을 밀리지 않거나 이사를 가지 않는다면 고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차구역별로 3년 이상 장기간 대기하는 비율이 50%에 달하는 실정이다. 구역별로 평균 대기자가 100여명에 달해 하남시에서 주차 이용권을 받으려면 평균 3년은 대기해야 한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도심 주택가에 단기간으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늘리기는 어렵다”면서 “장기 대기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을 정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일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포함된 공영주차장의 경우 최대 2년까지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변경하고 있다”면서 “장기 대기자들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기간을 제한하는 주차 구역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