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5일 경기·인천 대부분의 지역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며, 초여름 더위가 주춤할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로 예보됐다. 대체적으로 새벽 6시부터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며 더위가 잦아든다. 예상 강수량은 5~40㎜ 수준이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수원 16~19도 ▲성남 16~19도 ▲이천 14~19도 ▲양평 15~19도 ▲파주 14~19도 ▲의정부 16~19도 ▲김포 16~19도 ▲화성 17~19도 ▲인천 17~18도 등의 기온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앞바다 모두 1~3m로 비교적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엔 '좋음', 오후엔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오후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또 자외선지수는 오전·오후 모두 '보통' 수준, 황사는 '약함'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양주지역에 학교법인 남문학원이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재단 소유 수익용 토지로 임대 사업도 한다. 이 토지에 임대인들이 100여명이다. 주택도 있고, 상가도 있다. 그동안 매년 3월 임대차계약을 체결해왔다. 임대료는 대부분 연간으로 납부하는 연납이었다. 이 임대 방식과 내용이 최근 바뀌어 고지됐다. 연납이던 납부 기준이 월납으로 바뀌었다. 동시에 임대료가 인상됐다. 토지 세금 인상에 따른 추가 부담액도 등장했다. 문제는 그 방식과 내용이다. 요구한 임대료 인상폭이 상상을 초월한다. 한 임차인의 경우를 예로 보자. 430㎡를 쓰고 있다. 연간 177만원을 내왔다. 이걸 월 92만원으로 인상한다는 통고를 받았다. 기존 방식인 연간으로 보면 1천104만원이다. 1회 인상폭이 무려 623%다. 1회 임대료 인상폭이 이처럼 높은 경우가 있었나. 매달 내는 임대료 납부 방식도 임차인에게는 큰 압박이다. 어렵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곧바로 소송이 고지됐다. 학원 측은 토지 1개 지번당 임대료 104만원의 추가 부담도 요구한다. 여기엔 일반적인 임대료 인상과 다른 명분이 있다. 토지 세금 인상에 따른 부과라고 설명한다. 임차인들은 납득하지 못한다. “(종부세 등) 국가·지자체 세금이 늘어난 부분을 왜 임차인에게 요구하느냐”고 반문한다. 학원의 모든 입장은 지난해부터 법무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임대료 인상 통보와 불응 시 소송 제기 등 법률적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임차인이 역부족이다. 학원 측은 법인 재정 악화를 이유로 설명한다. 과거 임대료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고 했다. 일부 임차인들의 임대료 체납도 부담이라고 했다. ‘학교법인의 재정이 악화돼 법인 존속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밝힌다. 임차인들의 걱정이 크다. 학원 측이 임차인들을 내쫓으려는 절차에 돌입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남문학원의 한 관계자는 “기본 재산을 처분해야 할 정도로 재정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해 부동산 처분 가능성을 실제 언급했다. 과거 법정부담전입금을 납부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바도 있다. 교직원의 연금과 4대보험, 재해보상 부담금에 대한 비용이다. 사학재단이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돈이다. 남문학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부담하지 않았다. 학교 재정이 어려워 생긴 일로 추정된다. 같은 이유로 이번에는 충격적인 임대료 인상을 들고 나온 것이다. 법정 전입금 미납으로 물의를 빚고, 충격적인 임대료 횡포로 지역 사회 힘들게 하고. 사학의 모습 맞나.
정부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의하면 나랏빚이 11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50%를 돌파했다. 또 나라 살림살이를 가늠할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물론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30조원이 감소하며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이 5.4%에서 3.9%로 내렸다고 하지만, 그러나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정부가 약속한 재정준칙 상한 3%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8%를 기록했지만 이후 두 달 연속 3.1%를 나타냈다. 시중의 물가는 상승 곡선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까지 들먹이고 있다. 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쟁 위기감 고조로 인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치솟은 데 이어 100달러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 물가가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달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년5개월 만에 1천375원을 넘어섰다. 역외시장에서는 1천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원화 가치의 하락은 러시아의 루블화, 브라질의 헤알화보다도 높다. 일부에서는 금주에 환율은 1천4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7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에 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물가·환율·나랏빚만이 아니다. 모든 경제지표가 어둡다. 고용 부문에서도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3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증권시장도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2일 증시도 환율이 치솟으면서 전 거래일 대비 0.93%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눈에 띄었다. 기관은 12일에만 6천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우선 정부는 총선 결과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잡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정치권이 총선을 의식해 수많은 선심성 공약을 쏟아낸 것에 대해 공약의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정책도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 준비해야 한다. 대통령의 약속이라도 예외를 둬서는 안 된다. 4·10 총선 때 여야는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총선 결과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정치권은 총선 때 약속한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새롭게 구성되는 22대 국회는 여야가 합심해 우선 경제 살리기부터 해야 한다.
자료정보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모델의 물 사용 흔적, 특히 GPT-3 같은 대형 모델들의 증가하는 탄소 배출량은 대중의 조사를 받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똑같이 중요한 막대한 물 사용 흔적은 레이더 아래에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첨단 미국 자료 센터에서 GPT-3를 훈련하는데 막대한 양의 깨끗한 담수를 직접 증발시킬 수 있다는 정보는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전 세계 AI 수요가 2027년에는 42억~66억㎥의 취수량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급속한 인구 증가, 수자원 고갈, 수자원 인프라의 노후화,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담수 부족이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됐기에 이는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런 글로벌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모델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자체적으로 물 흔적을 해결함으로써 모범을 보일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AI 모델들의 물 흔적(전기 생산과 훈련과 추론을 위한 냉각용수 취수량)과 냉각 소비량(증발량)을 추정하는 원칙적인 방법론을 이해하고 운영 물 효율성의 고유한 시공간적 다양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AI를 구현하려면 탄소 흔적과 함께 물 흔적을 전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물은 사용해야 하는 유한한 자원이며 지구상에서 귀중한 자원 중 하나다. 이제 우리는 물 안보와 건강한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물은 인권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통 분모다. 하지만 물은 심각한 문제에 빠졌다. 역사적인 가뭄이 물 공급을 위협하고 있고 생명과 생태계의 원천인 물 안보는 인간과 국가 안보의 핵심이 됐다. AI의 엄청난 물 사용이 사회적으로 책임 있고 환경 측면으로 지속가능한 중요한 관심사임을 인식해 비밀스러운 물 흔적을 밝히는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AI의 물 흔적을 추정하는 원칙적인 방법론을 확립하고 대규모 AI 모델들의 훈련을 위해 수백만ℓ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물을 소비(증발)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탄소 배출 흔적과 같이 물 사용 효율성이 공간적, 시간상으로 다양하다는 점을 인지해 실행(훈련과 추론)할 ‘언제’와 ‘어디서’를 신중하게 결정하면 물 흔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물 흔적은 더 이상 레이더 아래에 머물 수는 없다. AI는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여러 영역에서 놀라운 혁신과 성공을 목격하게 했다. 점점 더 많은 AI 모델이 에너지 호그(energy hogs)로 알려진 대규모 창고 규모의 자료 센터 내에 수용된 전력 소모가 많은 서버에서 훈련되고 추론을 배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AI의 수많은 이점과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환경 흔적(탄소 흔적과 물 사용 흔적), 특히 막대한 물 흔적(전력 생산과 서버 냉각을 위해 취수되고 소비되는 담수 사용)은 대부분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있다. 적절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증가하는 AI의 물 사용은 미래에 사회적으로 책임 있고 환경 측면으로 지속가능한 AI에 잠재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냉각방식의 개선이 절대 필요하다. 하나의 대안으로는 댐이나 하천 곁이 아니라 심층수를 이용할 수 있는 동해안이나 전력 공급이 가능한 섬에 자료 센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대표자를 뽑는 일이 총선, 대선, 지방선거 등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그동안 격렬하게 싸우던 여야 대결은 잠시 쉬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 당선인들은 행복한 국민이 생활할 수 있는 좋은 사회 만들기에 논의가 집중돼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극한 대립의 여야 싸움은 삼가고 나라 살림에 신경 써야 한다. 가정에서도 부부가 집안 싸움만 하면 가정이 파탄 난다. 국가도 당파간 싸움만 하면 나라가 망한다. 한국의 긴 역사 속에서 정권 다툼하다 국민은 삶이 피폐해지고 고통 속에서 살았던 과거가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민생은 돌보지 않고 당파싸움을 하다가 그 결과 몇 차례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위기를 맞이했었다. 결국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고, 36년간 일본의 식민지가 됐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을 침략해 패망했고 우리나라도 광복을 맞이했다. 지금도 세계 열강 속에서 남북이 갈려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서로 지혜를 모아 전쟁 종식과 평화의 길을 찾고, 국제 경제의 치열한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는 방법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때다. 특히 국내 문제에서 저출산과 지방소멸에 대비해 국가의 정책과 예산을 어떻게 결정하고 집행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더 이상 국민이 준 권력과 세력을 가지고 이전투구하지 말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국민을 위한 일에만 전념했으면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 돌아가는 것이 걱정스럽고 불안해 편안할 날이 없다. 며칠 전 강남 갔다 돌아온 제비 소식이 있는 삼월삼짇날이었다. 이날은 한국 고대부터 조정이나 백성들이 떡을 해 먹으며 활쏘기하고 아이들은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피리를 만들어 놀면서 봄을 맞아 즐겼다. 계집아이들은 대쪽에다 노랑 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만들어 입혀 새 각시 모양을 해서, 요·이불·베개·병풍을 차려놓고 ‘각시놀음’을 하고 놀았다. 고려에서는 삼짇날에 쑥떡을 제일 맛있는 음식으로 친다고 했다. 조선부(朝鮮賦)에 의하면 삼짇날 쑥잎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쪄서 떡을 만드는데, 이것을 ‘쑥떡’이라고 했으며, 중국에는 없는 것이라 했다. 당선된 여야 국회의원들은 쑥떡을 먹으며 대화하고 젊은이들이 결혼하고 애 낳고 서로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쓴다면, 경제도 전쟁도 국제문제도 지방소멸도 과학발전도 사회 모든 복잡한 문제들도 저절로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
‘나 혼자 산다’. MBC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로 담은 다큐 형식이다. 다양한 유형의 홀로 사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벌써 10년이 넘은 장수 프로다. 주변에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미혼·비혼 등의 싱글족, 고령화로 인한 홀몸 노인 등 나 홀로 사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1인 가구 비율은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젊어서도 혼자 살고, 늙어서도 혼자 사는 시대가 됐다. 드디어, 전국의 1인 세대가 지난달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1인 세대는 1천2만1천413명으로 집계됐다. 비중이 전체 세대의 41.8%나 된다. 1인 세대 증가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로 부모와 자식으로 이뤄진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1인 세대는 주말 부부, 기숙사 거주 등까지 포함한다. 때문에 통계청 1인 가구 통계보다 나 홀로 가구 실태를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년 사이 1인 세대 비중은 2배 넘게 증가했다. 매년 평균 7만 세대가 늘어날 것이라 한다. 나 홀로 가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회보장 시스템 등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73%가 1인 가구다. 혼자 사는 청년보다는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홀몸노인 비중이 느는 데다 1천300만여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 세대로 진입하는 중이라니 ‘고독’과 ‘빈곤’ 문제가 걱정이다. 1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3천1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소득과 자산이 적으니 주거가 불안정해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회도 변화하고 있지만 부족한 게 많다. 기존 인구 및 복지 정책이 결혼해 자녀를 낳은 부부 위주로 설계돼 있어 1인 세대는 철저히 소외돼 있다.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주거·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심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서양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힘 있는 자의 의무’라는 뜻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지위와 권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가 있다는 의미다. 이들은 그런 힘을 얻기까지는 사회와 구성원(국민)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최근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벌어지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를 볼 때마다 불안한 가슴을 억누를 수 없다. 의사라는 칭호를 얻기까지 개인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얻은 권력(?)으로 본인들의 안위를 위해 국민을 볼모로 삼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의료분쟁은 가진 것이 몸뚱이 하나뿐인 노동자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벌이던 정당한 노동쟁의와는 사뭇 다르다. 자유당 시절부터 있었던 학생운동은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명한 대의명분이 있었다. 하지만 의사들의 이번 행동은 하찮은 밥그릇 챙기기, 즉 명분 없는 집단 이기주의적인 행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들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목숨을 구하는 일을 하기 위해 스스로 ‘의사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도 의사의 직분을 버리고 의료현장을 떠난다는 것은 의사 자격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국민은 환자이기 이전에 병원의 가장 큰 고객이다. 정부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힘 없는 환자를 볼모로 잡아 놓고 협상 대상으로 이용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정부하고 협상하고 투쟁을 벌여야 한다. 그래야만 정당성을 인정받을 것이다.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집단 행동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다. 그런 사례는 동서고금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사업을 하면서 생계 유지를 하는 사람들은, 고객을 섬기는 일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여태껏 고객을 업신여긴 업주가 성공한 사례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본인의 의료 기술을 고객의 목숨을 위협하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은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왜 모른단 말인가. 당장 의사 본연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국민은 우리 가족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정부와 의사단체 간에 하루빨리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야 할 때다. 부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그런 ‘우둔한 집단’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매우 직관적이고 주관적이며 그야말로 인간적인 예술의 분야는 다양하다. 그 다양한 분야에서 주체와 객체 그리고 여건에 따라 사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가 하면 비관으로 빠지게도 한다. 섬세한 하나하나의 빛, 소리 등은 이를 감지하는 객체의 유전적 다양성 또한 매우 다를 것이다. 감각수용기의 민감도와 그 수용 정도의 범위가 다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수용의 임계치를 넘는 감각과 감성에 대해 다르지 않게 무감할 수는 있다. 성장에 영향을 주는 문화 배경과 처해지는 여건에 따른 경험과 훈련 정도에 따라 그 감흥의 속은 다를 것이다. 따라서 멋진 사진을 보거나 시를 읽을 때, 음악을 들을 때, 각자 마음속에는 그 정도가 다른 꿈이 함께 따라다닌다. 그러나 그 다름을 구분하는 민감도 정도와 그 정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표현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에 대한 유전적 탁월성과 훈련의 배경 정도는 물론 문화적 배경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봄을 맞아 주변은 다양한 색깔로 치장될 것을 기대한다. 강남스타일의 ‘싸이’ 이후 ‘BTS’를 포함해 케이팝 아이돌이 이 같은 짧은 시간에 경제와 정치·외교적 노력으로는 이루기는 매우 어려운 한류를 열고 있다. 한류를 즐기는 세계인은 각자 그들의 음악을 ‘노리끼리’, ‘병아리색’ 또는 ‘싱가폴 저녁노을’ 등의 감성으로 다양하게 수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 감성의 다양함 속에 이르는 깊이는 각자로 하여금 김밥을 즐기거나 한국어까지도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강도를 주거나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정도 등 다양할 것이다. 타고난 문화예술의 감성과 수용성 정도에 따라 그 음악을 혼자 즐기거나 꼭 친구를 끌어들여 함께해야 즐겨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결과는 케이팝 한류이고, 이를 세계 어디에나 있는 ‘병아리’ 색으로 정형해 메가트랜드화하면 국가 위상은 향상된다. 한때 지나가는 사회의 문화적 흐름이지만 그래도 이를 경험하는 세계인은 생애를 지내며 한국을 기억한다. 그 기억에 대한 소멸과 각인의 깊이 정도는 각자의 자발성과 감성의 수용성과 행위에 대한 각자의 유전적 형질에 따라 다르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감성에 대한 인문적 상상력이 만족해 행복감을 느끼는 일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그 삶은 늘 한국의 편에 서는 세계인이 되게도 한다. 감성이 아닌 감성도 있다. 한류라는 트렌드에 자신을 띄워 그 흐름 자체를 즐기는 개체, 흐름의 부류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싶은 개체, 그 흐름의 부류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불가피하게 속하는 개체 등 문화예술 자체보다는 사회 시스템이 중요한 개체도 있다. 타고난 유전자에 의한 발현 정도에 따라 예술을 즐기는 진심은 다를 수밖에 없다. 공연표를 구매하는 일도 그 진정성이 매우 다를 수밖에 없다. 예술에 대한 감성과 수용성이 내 형질보다 사회적 영향에 의해 조성된 것이라면 인위적 행복으로 그칠 수밖에 없다. 내 형질과 개성에 솔직해진다면 공연한 부추김으로 다른 사람의 감성을 힘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가 행복에 진솔한 사회에는 ‘따르거라’ 또는 ‘따라가자’ 하는 일이 없다.
쥐띠 丙子 36년생 명예하락 자손불화 금전복잡 건강 주의해야 戊子 48년생 투자재물 손해 타인과 시비 직장고민 발생 庚子 60년생 만사형통 문서해결 능력인정 뜻을 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명예상승 상사의 도움 시험합격 구직성사 甲子 84년생 일진왕성 재물성사 혼담 데이트 행운오고 丙子 96년생 직업 스트레스 한발 양보하면 안간화합 돈도 길(吉)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화합 가족모임 술 음식 생기고 원만 길(吉) 己丑 49년생 형제 친구의 도움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 길(吉) 辛丑 61년생 문서계약 성사 능력인정 귀인도움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혈기 부리면 쟁투 참으면 만사 해결되고 乙丑 85년생 주점출입 오락조심 우연한 만남과 말실수 丁丑 97년생 음식대접 즐거운 날 고민해결 사업재물 원만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일진 불리하니 투자 변동은 금물 금전불길 庚寅 50년생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금전문제 해결 壬寅 62년생 명예 생기고 구직성사 문서해결 만사형통 甲寅 74년생 재물성사 연인 생기고 인기있고 만사원만 丙寅 86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재수원만 주점출입 데이트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경쟁불리 투자재물 손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동료 모임 자손경사 여행출행 변동 辛卯 51년생 한발 양보하면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癸卯 63년생 시비쟁투 사고조심 가정불화 재물지출 흉(凶) 乙卯 75년생 술과 사람으로 망신 실수 연속 미움사니 조심 丁卯 87년생 직업출장 음식 생기고 주점출입 돈지출 己卯 99년생 모임성사 직업변화 마음 들뜨고 여행 출행할 운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계약 성사 만사해결 행운이 오고 길(吉)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금전해결 행운오고 甲辰 64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인간관계 원만 만사 길(吉) 丙辰 76년생 허명발동 분주하고 실속없고 금전복잡 戊辰 88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근신하고 한발 양보해야 庚辰 00년생 부모나 상사의 조언 시험원만 학업도 원만할 때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계약 성사 가족화목 금전해결 만사 大길(吉) 癸巳 53년생 오전은 불리하고 오후는 능력인정 만사무난 乙巳 65년생 가족모임 연인 데이트 외식하고 재물지출 丁巳 77년생 직장문제 해결 오락탈선 우연한 만남에 복잡해 己巳 89년생 모임성사 친구의 도움 음식대접 고민도 해결 辛巳 01년생 화합합심 모임성사 중심인물 부모화합 만사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계약가능 문서이득 길(吉) 甲午 54년생 재수원만 집안경사 가족외식 연인과 데이트 丙午 66년생 명예손상 직장불리 헛소문으로 고민생겨 戊午 78년생 친구와 불화 기분손상 오락탈선 재수불리 庚午 90년생 시험문서 이득 인기상승 능력인정 만사 길(吉) 壬午 02년생 일진왕성 인기상승 이성화합 직업 시험해결 양띠 癸未 43년생 건강주의 가택 부모 서류 문서로 고민발생 乙未 55년생 투자증권 불리 문제로 재물지출 과다 丁未 67년생 모임초대 술 음식 생기고 자손기쁨 직업안정 己未 79년생 친구친척 모임 회포풀고 단합 만사무난 辛未 91년생 일진평범 친척소식 모임 생기고 무해무득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실속은 없으나 가정화목 동료 상사와 화합 丙申 56년생 재물 문제로 명예손상 술 대인 문제로 실수 戊申 68년생 손재시비 구설조심 직장 스트레스 연인불화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귀인도움 능력발휘 칭찬받고 길(吉) 壬申 92년생 일진대길 능력발휘 시험합격 승승장구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투자증권 불리 사업불길 금전문제 고민 丁酉 57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술 음식 생기고 무난 己酉 69년생 직업변화 이사 및 출행여행 친구의 도움 辛酉 81년생 부모님 걱정 차량문서 고민 직장 불안정해 癸酉 93년생 컨디션 불리 경쟁 발생하나 술 음식 생기고 개띠 丙戌 46년생 일진불리 금전문제 복잡 가족문제 고민 戊戌 58년생 보증서면 큰실수 투자사업 불리 가정불화 庚戌 70년생 만사해결 능력인정 시험합격 승진가능 壬戌 82년생 인기왕성 시험원만 귀인도움 칭찬받고 길(吉) 甲戌 94년생 재물성사 가족화합 인기상승 고민해결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문제 사업문제 고민 후일을 도모해야 己亥 59년생 친구동료 만나 단합 술 음식 생기고 무난해 辛亥 71년생 능력발휘 시험합격 부모님 도움 만사무난 癸亥 83년생 마음의 변화 갈팡질팡 대인관계 불리해져 乙亥 95년생 음주 오락장 출입 재물지출 과음과식 조심해야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팀 리그 역대 최고 승점을 기록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14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에서 ‘쥐띠 동갑내기 삼총사’ 강경민(6골), 유소정(5골·5도움), 강은혜(4골)가 15골을 합작해 김가영이 6골로 분전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27대24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17승2무1패, 승점 36을 기록해 팀이 2017시즌 기록한 승점 34(16승2무3패)의 팀 역대 최고 승점을 넘어섰다. 경기 초반 SK 슈글즈는 강경민이 득점을 주도하고 김하경이 사이드슛으로 지원하며 전반 10분께 6대3으로 앞서갔다. 이후 유소정, 김수정이 득점해 8대4 더블스코어로 앞서간 뒤 8분여 동안 상대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포가 침묵을 지켰다. 그 사이 삼척시청은 전지연, 강별, 최수지의 득점이 이어지며 19분 33초께 8대8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 위기에 몰린 SK 슈글즈는 강경민이 3연속 득점을 올리고 1점 만을 내줘 전반을 11대9, 2골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박수정, 김지민, 최수민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 14대9로 점수 차를 벌린 SK 슈글즈는 유소정의 속공 성공과 강은혜의 연속 피봇 플레이로 9분43초께 18대11로 앞서가며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쉬게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김가영, 박은수, 연수진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SK 슈글즈로 기울어진 뒤였다. SK 슈글즈의 주전 골키퍼 이민지는 이날 21개의 슈팅 중 10개를 막아내 47.62%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MVP 이민지는 “우리가 지난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경기를 준비했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체력적인 안배와 함께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