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태 칼럼] 경찰의 악성사기범죄 대책에 기대를 건다

최근 경찰청에서 악성사기를 고질적이고 악질적으로 국민들을 괴롭히는 범죄로 인식하고 이를 척결할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1980년부터 2021년까지 범죄통계에 따르면, 2009년에 발생 건수가 무려 220만건에 달하여 통계 수치상 최고점에 이른 바 있다. 다행히 최근 2021년에는 160만건 정도로 상당히 감소된 동향이다. 2009년에 살인 1천390건, 강도 6천381건이 발생했지만, 2021년에는 각각 692건 및 511건으로 줄어들었다. 강도범죄의 경우, 10여년 전에 비해 무려 12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됐다. 지불수단의 변화(카드결제, 모바일 앱 이용 등)로 다액의 현금을 거의 휴대하지 않고, 곳곳에 촘촘하게 설치된 CCTV영향 등으로 이러한 강력범죄가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부터 사기범죄가 절도범죄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에는 사기범죄 건수(29만7천981건)가 절도범죄(16만6천782건)의 두 배를 차지하고 있다. 전통적인 폭력성 범죄(violent crime, 살인, 강도, 방화 등)는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사기범죄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치안 상태를 범죄통계작성, 경찰제도 및 사회문화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는 일본과 비교해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상기와 같이 필자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수치들이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기범죄 발생 건수는 인구비례로 보면, 일본의 20배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사기범죄 건수 역시 거의 20배에 달하고 있다. 논자에 따라서는 이 같은 수치 비교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여하튼 우리나라의 사기범죄 발생 양상이 심각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은 사기공화국’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이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수입원 증대를 기대하는 고령층의 경제적 욕구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위축으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 각종 투자 명목 사기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앱,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금전거래 방식이 용이해졌다. 피해자와 가해자간 대면 상태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가운데 저질러지는 강력범죄의 양상과는 달리, 악성사기범죄는 몇몇 전문 범죄꾼들이 인터넷 뱅킹, 가상공간,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하여 수백~수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범죄유형이다. 게다가 가해자의 신원이나 얼굴조차 모른 상태에서 가상공간 및 악성프로그램 등을 매개로 하여, 순식간에 광역적으로 혹은 국경을 넘어서 벌어지고 있다. 해외에 인터넷 서버를 두거나 범죄자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이제는 경찰서간 경계와 관할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이며, 더 나아가 국제공조 수사가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 진화하는 범죄 시나리오와 악성 앱을 이용한 개인정보의 탈취 및 신종범죄 수법은 경찰의 수사역량을 앞질러 가고 있다. 피해자들의 신고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동종 유사범죄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심각한 악성사기범죄로부터 국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청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빠르게 진화하는 신종 범죄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효율적인 수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조직 개편, 수사인력 재배치 그리고 첨단 수사기법 개발과 같은 가시적인 노력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필요한 조직개편 작업 등은 경찰청 자체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피해자 보호조치(피해환급, 범죄유형과 범위, 신속한 구제절차 등)를 위한 입법적 뒷받침도 수반돼야 한다.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신종 악성 사기범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찰 내외부의 지원과 응원이 필수적이다. 최근 범죄 트렌드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일관된 법집행 노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통해 성과를 거둔 수사관들에게 특별승진 기회를 많이 부여하고, 신속한 포상과 같은 적실한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과중한 수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직무환경 개선과 같은 조치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모처럼 경찰청에서 발표한 악성사기범죄 대책이 실효성 있게 집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수사권 조정 이후, 확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경제프리즘] 다시 봄, 꽃 같은 아이들에게

코끝에 와 닿는 바람은 아직 쌀쌀하지만 햇볕에는 봄기운이 물씬 묻어나는 3월이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겨울방학을 끝내고 돌아온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들려온다. 우리 사서원에서 운영하는 세 곳의 어린이집도 신입 원아들을 맞이해 적응을 돕느라 분주하다. 새 학기는 봄과 함께 시작하는 설렘이어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불안과 걱정이 새로운 만남의 설렘을 가리고 있다.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사랑스럽기만 해 보이는 어린이들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이 행복지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어린이 우울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생이 2018년 3명에서 2022년에는 11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우리 어린이들은 왜 이리 불행할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meritocracy)도 그 원인 중의 하나다. ‘부, 권력, 명예 같은 사회적 재화를 오로지 능력에 따라 분배하자’는 능력주의는 신분사회를 타파하고 고도성장을 이루는 발판이 됐지만 필연적으로 경쟁에서 실패해 밀려나는 사람들을 만들어 냈다. 밀려난 사람들은 외롭다. 보이지 않게 되고 결국은 잊히기 때문이다.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과 ‘인성이 좋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하지만 대다수 우리는 이 평범한 사실을 종종 잊어 먹는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성실하거나 착한 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가 칭찬한 능력있는 아이들이 세상을 망치는 주범일 수도 있다. 출생률 급감으로 유치원이 줄폐원하는 와중에도, 대학 평균 등록금의 두 배에 육박하는 비용을 지급한다는 영어유치원은 5년 만에 70% 이상이 늘었다. 부모들은 모든 자산을 동원해 아이들의 교육에 쏟아붓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내 자식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은 태어날 때부터 아이들을 극한 경쟁에 내몰고 있다. 그러다가 밀려나 잊힌 아이들, 이 아이들은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고 여기게 되고, 외로워지고 고립된다. 사회복지의 본질은 밀려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우리 사서원 건물과 길 하나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도화초등학교 외벽에는 ‘류형선’님이 지은 ‘모두 다 꽃이야’의 동요 가사가 적혀 있다.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라는, 시험성적이 좀 떨어지면 어떻고, 남들보다 잘나지 않았으면 어떠랴. 이번 봄, 만나는 모든 어린이에게 말해주자. 너는 꽃이라고. 예쁘고 향기로운 한 송이 꽃이라고.

[경기시론] 기후정치

사회와 개인에게 필요한 공통의 것을 함께 만들어 나누며 그 과정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며 순환하는 것, 개인의 필요 욕구에서 출발하지만 집단적인 목표와 협의와 조정을 통해 공통의 필요를 만들어 가는 것, 각 개인이 ‘우리’가 돼 더 좋은 이기심을 발현하는 것, 정치는 그 자체가 공통의 필요이기도 하지만 공통의 필요를 만드는 모든 행위와 제도, 규범 같은 것들이 아닐까. 시민들이 각자 또는 함께 발전시켜 온 역량과 열정으로 같은 방향의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정치는 인간의 작업 중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각자 생각이 달라도 큰 틀에서 ‘우리’가 돼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역사적 고비에서 정치가 실패했을 때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과 우리는 항상 한 시대를 살아간다. ‘우리’가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일까. 주변을 둘러보라. 오늘 마음이 가는 옷과 먹고 싶은 것에서부터 같은 회사 사람들의 서로 다른 작업 스타일, 일관된 선호와 지역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야 선택할 수 있는 것들, 한 나라 차원의 시스템과 제도, 세계적이고 지구적 차원의 체제 문제까지 연쇄적인 되먹임을 조정하는 것이 정치라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는가. 아마 기후변화가 그런 문제일 것이다. 역설적으로 모두 ‘우리’가 돼 성공과 번영을 위해 몰입했던 덕분에 우리는 단 하나의 문제이면서 전체의 문제를 마주 대하게 됐다.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 생산과 소비 시스템이라는 너무도 명백하고 체계적인 원인이 있는 것처럼 모두에게 공통의 지름길들 또한 있으나 해결의 줄기로 이어지는 간선은 아직 희미하다. 공통의 것을 만들지 못하는 ‘우리 정치’에 막혀 있기 때문이다. 파리기후협약이 지구 평균온도 1.5도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국가별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이행할 것을 결의했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저렴한 화석연료는 쉼 없이 채굴 중이고 새로운 유전, 가스전, 탄광을 찾아 지구를 헤집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적인 ‘공통의 것’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보라. 태양광에너지산업은 그 기반까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현 정부의 ‘태양광 때리기’와 내수시장을 지탱해 온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한국형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제도(FIT) 등 재생에너지 지원 제도가 동시에 축소 또는 일몰됐다. 신재생에너지 국가 목표도 축소됐고 3년 전 연간 신규 발전시설이 5GW에 달했던 것도 반 토막 났다. 시민들은 4월10일 이후를 위해서라도 어느 정치가 우리를 비극이 없는 공유지, 태양과 바람 에너지로 안내할지 선택해야 한다.

[지지대] 청년 울리는 직장 갑질

통계청이 ‘2024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월 취업자 수가 2천80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9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월(38만명) 이후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7천명 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1천명 감소해 16개월 연속 줄었다. 청년 취업이 여전히 어렵다. 취업을 해도 저임금에 시달리는 등 안정적이지 못하다. 때문에 이직률이 높다. 여기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도 한몫한다.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장기간 근로, 휴식권 침해, 직장 내 괴롭힘, 폭언, 성희롱 등을 가한 기업이 상당수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년들이 선호하거나 많이 근무하는 정보기술(IT)·플랫폼·게임업체·공공기관 등 60곳을 대상으로 집중 기획감독을 한 결과 238건의 법 위반을 확인했다.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하는 A기업은 법정한도까지만 연장수당을 지급해 직원들 임금 7천400만원을 체불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B기업은 근로시간을 전혀 관리하지 않고 101회에 걸쳐 연장근로한도를 위반했다. 일한 만큼 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휴식권을 보장하지 않은 업체는 모두 46곳으로 체불 임금 규모가 14억2천300만원, 피해 노동자는 3천162명에 달했다. 공공연구기관 C에선 상급자의 지속적 폭언과 상습적 괴롭힘이 드러났다. 해당 상급자는 “너 XX웃긴 XX야 인마” 등 폭언을 일삼았다. “휴가 쓸 생각하지 마라”, “일이 있으면 퇴근하면 안된다” 등 불합리한 요구도 있었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D사의 한 팀장은 여직원에게 “짧은 치마 입지 말랬지. 약속 있어?”, “화장했네. 예뻐 보인다” 등 언어적 성희롱을 일삼았다. 임금 체불, 폭언, 괴롭힘, 성희롱 등은 명백한 직장 갑질이다. 청년들이 건전한 조직문화에서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구태스러운 갑질은 멈추고, 청년 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천자춘추] 워케이션으로 버려진 학교에 온기를

내 고향은 강원도 두메산골이다. 산과 들이 언제나 우리의 좋은 놀이터가 됐지만 그래도 으뜸은 학교였다. 넓은 운동장에서 땅따먹기나 고무줄놀이, 말타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었고, 집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책들이 언제나 도서관에 꽂혀 있었다. 만국기가 휘날리던 어느 가을 날이면 학교 앞 개울에서 맛있는 냄새와 어우러진 동네 어른들의 신나는 목소리가 흘러넘쳤다. 그렇게 학교는 언제나 우리 동네의 핫플이었다. 언제부턴가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학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3월1일 기준 누적으로 전국에 3천922개가 폐교됐으며 그중 358개는 여전히 활용되지 못한 채 폐교로 남아 있다. 이렇게 특별한 활용계획 없이 장기간 방치된 폐교는 지역의 흉물로 전락해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화로 비수도권에서 폐교 가능성이 더 커지면서 폐교의 활용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지역 소멸의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폐교를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연한 근무 환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워케이션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근무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져 무용지물로 여겨졌던 폐교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워케이션 장소로 재탄생할 준비가 이미 돼 있다. 폐교의 넓은 교실은 원격근무를 하기 위한 좋은 업무공간이 될 수 있다. 넓은 운동장과 강당은 팀빌딩 활동이나 소규모 콘퍼런스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다. 또 학교 주변의 자연환경은 근로자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다. 워케이션을 위한 공간으로 폐교를 재탄생시키는 것은 단순한 공간의 재활용을 넘어 근무환경의 혁신과 체류형 생활인구의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근무자들에게 독특하고 새로운 근무 환경을 제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개선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전 세계 40여개국이 90일 이상의 장기 체류비자를 발급해 디지털 노마드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물론 워케이션을 통해 폐교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폐교는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오랜 기간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온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이므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과 함께하는 워케이션을 통한 폐교의 활용은 근무 환경의 다양화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버려진 공간의 활용, 그리고 지역사회 활성화 사이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운세] 3월 26일 화요일 (음력 2월 17일 /己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불화 명예실추 금전고민 과음실수 조심 戊子 48년생 친구 형제로 재물지출 투자증권 출행불리 庚子 60년생 시험합격 문서계약 이사 차량 금전 大길(吉) 壬子 72년생 인기상승 직장해결 행운오고 연인 데이트 甲子 84년생 운기상승 재수완성 연인화합 만사해결 길(吉) 丙子 96년생 직업 스트레스 연인언쟁 술로 위로 노래방 출입 소띠 丁丑 37년생 음식대접 직장해결 자손 효도받고 무난해 己丑 49년생 동병상련 남을 인정해야 자신도 유익해 辛丑 61년생 문서시험 가택문제 해결 여행 및 개업 大길(吉) 癸丑 73년생 컨디션 불리 투자재물 불길 여행출행 음주 흉(凶) 乙丑 85년생 투자증권 불리 음주가무 탈선 욕심은 금물 丁丑 97년생 직업원만 음식대접 질병으로 병원출입 건강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재물지출 타인으로 피해 인간문제 갈등조심 庚寅 50년생 문서해결 금전원만 계약가능 여행출행 외식 壬寅 62년생 명예상승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가족외식 甲寅 74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주점출입 능력발휘 丙寅 86년생 직업고민 질병으로 병원출입 기분손상 가정불화 戊寅 98년생 투자손해 경쟁불리 연인불화 실속없고 분주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 친구와 모임 뜻을 같이하고 매사무난 辛卯 51년생 문서계약 가능 이사차량 여행무난 심신피로 癸卯 63년생 일진불리 투자재물 불길 여행출행 과음조심 乙卯 75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오락탈선 여행출행 丁卯 87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자손기쁨 즐거운 나날 己卯 99년생 친구동료 모임 경쟁승리 중심인물 가족모임 용띠 庚辰 40년생 뜻하는 소식 친척모임 문서해결 만사원만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가정화합 외식하나 재물은 지출 甲辰 64년생 재물원만 연애성사 부부화합 외식 데이트 丙辰 76년생 직장고민 명예실추 과음실수 주의 운전조심 戊辰 88년생 경쟁불리 재물지출 시기질투 음주운전 조심 庚辰 00년생 시험 문서 차량원만 부모도움 선물받고 원만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계약 금전원만 가정화평 심신피로 주의 癸巳 53년생 일진불리 재물지출 많고 감언이설 가정불화 乙巳 65년생 재물성사 부부 및 연인 데이트 문제해결 길(吉) 丁巳 77년생 직장해결 술 음식 생기고 데이트 만사화합 己巳 89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중심인물 모임 단합대회 辛巳 01년생 여행출행 분주하고 실속도 없고 잡기에 빠져 말띠 壬午 42년생 자손만나 효도 존경받고 무난하나 건강조심 甲午 54년생 부부화합 연인 데이트 재물원만 외식할 운 丙午 66년생 직장 및 자손걱정 가정불화 명예손상 조심 戊午 78년생 친구 및 형제와 언쟁 재물지출 참는 자 승리 庚午 90년생 시험대길 부모님 도움 귀인조력 승승장구 대길 壬午 02년생 인기상승 직업해결 데이트 성공 능력도 인정 양띠 癸未 43년생 질병조심 투자재물 손해 음주운전 주의 흉(凶) 乙未 55년생 술 사람으로 망신 재물손해 출행여행 오락불길 丁未 67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과음과식 한발 양보해야 己未 79년생 친구와 어울리다가 언쟁조심 자존심 상해 辛未 91년생 여행출행 집안걱정 분주다사 위경련 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원만 가정화합 데이트 외식하고 大길(吉) 丙申 56년생 자손걱정 명예실추 재물지출 오락탈선 戊申 68년생 돈거래 불리 과욕으로 손해 남을 도와야 길(吉) 庚申 80년생 칭찬받고 시험원만 능력발휘 도움받고 길(吉) 壬申 92년생 명예상승 연인 데이트 모임성사 운기왕성 닭띠 乙酉 45년생 가정화합 주점출입 외식하고 데이트 丁酉 57년생 구직성사 자손외식 모임성사 출행여행 己酉 69년생 형제친구 모임 재물구직 성사 단합할 때 辛酉 81년생 음식조심 여행불리 마음의 갈등 집안걱정 癸酉 93년생 마음의 갈등 시비쟁투 문서 차량은 해결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고민 사업불리 명예손상 스트레스 戊戌 58년생 사기도난 오락조심 연인불화 음주운전 庚戌 70년생 문서이사 가택문제 해결 상사의 도움 길(吉) 壬戌 82년생 인기 생기고 연인 데이트 하나 탈선가능 甲戌 94년생 연인과 데이트 재수원만 가정화합 음식대접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모임 성공 자손경사 술 음식 생기고 길(吉) 己亥 59년생 친구동료 단합 뭉치면 살고 즐거운 외식 운 辛亥 71년생 문서가택 해결 시험합격 상사의 후원 길(吉) 癸亥 83년생 심신피로 구설쟁투 근신하고 마음을 진정해야 乙亥 95년생 일진원만 재물성사 주점출입 이성과 화합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오빠·동생 해임, 회사 명예 손상시켜”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겸 한미약품 사장은 25일 오빠와 동생을 각각 미등기 임원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한 것과 관련해 “두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다”며 “회사 명예나 신용을 손상하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임주현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종윤·종훈 형제를 해임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주현 사장은 “송영숙 회장이 오랜 기간 숙고했다. 오빠와 동생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들에 대한 해임은 주총에 영향을 주기보단 조직 내부에 전하는 메시지가 컸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에서, 임종훈 사장은 한미정밀화학에서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두 형제가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에서의 직은 유지된다. 임주현 사장은 또 자신이 오빠를 상대로 무담보로 대여해 준 266억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이날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주현 사장은 “자신과 모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한미그룹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OCI와 통합을 택했던 것”이라며 “오빠와 동생은 상속세 잔여분 납부에 관한 구체적 대안과 자금 출처를 밝혀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그는 특히 “주주총회까지 남은 이틀 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주총 결과가 어떻든 회사를 지키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임주현 사장이 제안한 통합 후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지분 3년간 보호예수 방안에 동의했다. 이 회장은 “지분을 팔려고 한미에 투자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OCI홀딩스가 가질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3년간 처분금지하는 방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사이언스의 미래 파트너 후보로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한미를 도우려는 생각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부광약품을 인수한 후 이 회사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부광약품을 운영해보니, 한미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됐다”며 “부광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하다 보니 영업과 관리 등이 부실해진 면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면서 벤치마킹해보니 R&D와 영업을 함께 제일 잘하는 곳이 한미였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향후 그룹의 주주환원 계획과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는 5년 내 3조 원, 10년 내 5조 원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약 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4대1 정도인 국내·해외 매출 비율을 3년 내 1대1, 5년 뒤 2대3 정도로 해외 쪽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지주사 이사회를 장악할지 결정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28일 열린다. 이들은 이날 임주현 사장·이우현 대표이사,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을 벌인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이석태…“턴어라운드에 역량 발휘할 때”

이석태 신임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턴어라운드를 위해 역량을 발휘할 때임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석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지난 22일 우리금융저축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1964년생인 이 신임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을 거쳐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서 영업전략과 고객기반 확대에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이사는 우리금융저축은행 ‘리빌드업 프로젝트(Re-Build Up Project)’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영업 방향으로는 ▲체질 개선을 통한 견고한 성장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에 중심을 둔 내실성장 영업 ▲그룹 시너지를 통한 고객기반 확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 시스템 확보 ▲스피드와 소통경영 등을 언급했다. 이 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 익스포저는 금융시장까지 전이되고, 국내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며, 저축은행 시장은 자산 및 이익 감소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눈 앞에 놓인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가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턴어라운드 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주와 은행에서 쌓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과 합심해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그룹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3월 25일 인천 현장은 지금③

■ 민주 이용우 서구을 후보, 매립지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 공통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후보는 25일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 서구’를 슬로건으로 서구을지역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구 해결사’를 자처하며 임기 내 지역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청라나들목(IC) 진출입로 병목현상 해소, 수도권매립지 종료 뒤 문화체육시설 설치,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공항철도(인천공항행발) 증편 및 배차간격 단축,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노선 추진 등이다. 이 후보는 “서구는 인천에서 부평 다음으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서구와 서울을 오가는 주요 진출입로인 청라IC에서 병목현상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진출입로 확장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연장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수도권매립지가 종전 계획대로 2025년을 마지막으로 정상 종료되도록 하고, 그 부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교통과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서구의 다양한 현안들을 꼼꼼히 파악하고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앞으로 검암경서동과 연희동, 청라1·2·3동을 포함한 동별 맞춤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의 요구에 대응하는 해결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김기흥 연수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송도 위상 높일 것” 국민의힘 김기흥 인천 연수을 후보가 최근 선거사무소를 열고 송도국제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2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또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또 지역에서 5선을 지낸 황우여 전 의원이 김 후보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황 전 의원은 “김 후보가 꼭 당선할 것을 확신한다”며 “참신하고 멋진 젊은이인 만큼 주민들이 아들 또는 동생으로 여기며 축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송도는 발전이 더디고 바뀐 것이 없다”며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쟁했던 후보들의 비전을 담아낼 것이며 송도 국제도시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냐, 또 송도가 수많은 신도시 중 하나로 머무느냐 시점이다”며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8년만의 챔프전 진출…“대한항공 나와!”

안산 OK금융그룹이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대한항공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바야르사이한(13점), 레오(12점)의 활약으로 2위 서울 우리카드를 3대0(25-15 25-15 25-19)으로 제압, 2연승을 거두며 ‘업셋’ 챔피언전에 올랐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오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인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8년 만의 챔프 등극을 노린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전에 오른 팀은 OK금융그룹이 역대 두 번째다. 1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양팀 균형의 추는 중반들어 급격히 OK금융그룹 쪽으로 기울었다. 14-13서 신호진의 후위공격 성공을 시작으로 송희채, 진상헌의 연속 공격에 우리카드 송명근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연속 9득점을 올려 23-13으로 달아난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의 잇따른 실책에다 레오, 송희채, 바야르사이한의 공격 성공으로 6-1로 앞서갔다. 이후 신호진, 송희채, 바야르사이한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고 상대 실책이 계속되면서 15-5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송명근과 한성정이 힘을 냈지만 기울어진 경기를 바로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서는 김지한이 퀵오픈 성공 2개와 신호진의 공격 2개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연속 4득점을 올린 우리카드가 4-0으로 앞서갔다. 3-7로 이끌리던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후위공격, 레오의 서브에이스, 바야르사이한의 오픈공격으로 금새 6-7로 추격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OK금융그룹이 16-14로 앞선 상황서 레오의 후위 공격과 바야르사이한의 서브득점 2개로 19-14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점 씩을 주고받으며 이어가던 승부는 레오의 퀵오픈 성공과 우리카드 박준혁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며 23-17로 격차가 더 벌어져 OK금융그룹 25-19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