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초(超)광역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 바이오산업 판도 바꿀까

시흥시가 초광역 연계형 바이오클러스터인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을 조성, 국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 거점으로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한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은 ▲배곧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 ▲정왕지구의 바이오 첨단 단지 ▲월곶역세권의 초광역 바이오허브단지를 중심으로 연구와 창업·생산,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한 번에 이뤄지는 K-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26만5천평 가량의 배곧경제자유구역(R&D부지 및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조성을 이미 완료했다. 바이오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설 정왕지구, 초광역바이오허브단지가 들어설 월곶역세권 조성을 통해 특화단지의 확장성 역시 확보해 놓은 상태다. ◇광역연계형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트리플렉스시흥의 목표는 서해안 광역 연계형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R&D 기반 바이오산업을 구축 중인 시흥시와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단지인 인천 송도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시흥시는 현재 유수의 바이오 생산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와 인접해 있다. 더불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송도)&지역 캠퍼스(시흥)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연관이 있다. 시는 이에 더해, 송도와 시흥으로부터 반경 40㎞ 내에 있는 대형 병원 중심의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임상·연구·교육·시판이 이뤄지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 연구 인프라와 향후 건립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까지 모두 포함된다.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광역벨트 구축 사업에서도 시흥은 성남, 화성, 수원 등과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 구축 및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양성, 바이오기업의 R&D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수도권 뿐만아니라 국내 17개 시·도의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초(超)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클러스터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클러스터간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고, 학제간 융합과 지자체·기관간 연결을 통해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대학·병원 중심 자생적 생태계 조성...산업지속성↑ 기업과 대학, 병원 중심의 유기·자발적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바이오 클러스터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내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다. 시흥시 바이오트리플렉스의 세 축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 생산, 유통까지 이뤄지는 전주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유수의 기업 유치 뿐만아니라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 발굴까지 적극적으로 나선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일반진료 600병상, 뇌인지바이오특화부문 200병상으로 구성된다. 최초 진료·연구 융합모델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전주기적 연구를 위한 실험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한다. 더불어 바이오 공공의료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연구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 내에는 바이오연구개발 전용공간도 조성한다.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유니트체어 80대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은 국내 치과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 EDR)을 개발, 환자정보부터 차트, 치아상태 이력관리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이러한 기술력과 의료정보센터,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체계를 구축한다. 배곧서울대학교병원과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모두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글로벌 역량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는 것 역시 중요한 한 축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시흥시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산업 가치 사슬에 부합하는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상시 시스템을 운영해 바이오 앵커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바이오트리플렉스시흥 단지 내 기업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다. 시흥시가 지난해 시작한 산·학·연 공동 R&D 및 창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개 창업기업이 양성됐고, 올해도 32개 창업기업이 발굴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총 1천개 기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는 바이오트리플렉스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장을 비롯해 서울대 자문위원회, 신약개발 SPC 설립 추진단, 인력양성과 교육운영,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 개발 지원, 국내 및 국제협력팀 등 클러스터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 범위를 포괄한다. 신제승 시 미래전략 담당관은 “우리 시는 산·학·연·병·관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서부권 중심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바이오신약 R&D를 강화하고 혁신기업 발굴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병택 시흥시장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주도권 확보”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야말로 산·학·연·병·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경기서부권 중심지역이자,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 조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흥시가 구상 중인 바이오트리플렉스시흥은 바이오산업의 전주기를 포괄하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그리고 서부권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 구축을 핵심 목표로 두고 있다. 임 시장은 “바이오트리플렉스 시흥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이라며 “특히 시흥시의 바이오의약품 R&D 기능과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CMO(의약품 위탁 생산)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임상, 제품생산, 소비까지 포괄하는 가치사슬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서울대학교의 연구역량과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전담부서와 TF를 구성, 인·허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근거한 특화단지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임 시장은 결국 연결성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그는 “시흥에서 뻗어나간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이 송도와 서해안의 물줄기로 이어지고, 17개 시·도에 퍼져있는 바이오클러스터의 역량을 집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속도로 차량 속 쓰러진 시민 구한 시흥 영웅” 김종호 119 의인상 수상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의로운 시민정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시흥시 목감동 주민 김종호씨(43)는 “다시 그 상황을 만나더라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소방청으로부터 ‘119 의인상’을 받았다. ‘119 의인상’은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23년까지 수여자는 총 51명이다. 지난해 6월 12일 오후, 제조업체 대표인 김 씨는 업무차 인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운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3차로에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1차로로 꺾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매우 위태롭게 가고 있었다. 이상함을 감지하고 차량을 따라간 김 씨는 마침 조수석 창문이 열려 있어 운전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의식이 없던 운전자는 경련증세를 보이며 위급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순간 ‘이 사람, 위험하다’는 생각에 해당 차량을 앞질러 본인 차량 후미 쪽으로 충돌시키면서 강제로 멈춰 세웠다. 황급히 상대 차량으로 달려간 김 씨는 신속하게 조수석 문을 열고 시동을 끈 후 운전자에게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응급처치로 다행히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그는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를 꼼꼼히 살폈고, 소방대원에게 안전하게 인계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소방청은 빠른 속도로 오가는 차량이 많은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추가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생명을 구해낸 김 씨의 공로를 인정해 119 의인상을 수여했다. 그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을 목격한 누구라도 나처럼 똑같이 했을 거다.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돼 얼떨떨했다”라며 몸을 낮췄다. 김 씨가 본인의 차량을 망가뜨려 가며 주저함 없이 빠른 판단으로 환자를 구하는 행동을 한 데는 민간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친형의 평소 조언도 보탬이 됐다. 형을 통해 종종 상기했던 심폐소생술 방법과 형으로부터 물든 의로운 마음가짐은 스스럼없는 행동의 뼈대가 됐고, 평소 즐겨보던 교통사고 관련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접한 지식과 정보가 더해져 실행력에 살점이 붙었다. 김 씨는 “고속도로라 위험 요소가 많았지만 몸이 먼저 반응했다. 오직 그 분을 무조건 살려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차를 멈춰 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위험한 상황은 멈췄지만, 그의 의로운 마음은 멈추지 않았다. 김 씨는 상과 함께 받은 성금 100만원을 지난 2월 목감동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선행을 이어갔다. 상대 차량을 세우느라 파손된 본인 차를 수리하는 대신 그는 “15년간 거주한 목감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기부를 택했다. 성금 나눔으로 봉사의 불씨를 지핀 김 씨는 좀 더 체계적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봉사에 참여해 볼 요량이다. 표 나는 일보다는 조용히 틈틈이 이웃의 마음을 보듬는 데 힘을 실어보려 한다. 이번 일로 김 씨가 세상에 준 것은 마음이고, 얻은 것은 믿음이다. 그는 “살아가면서 나에게도 어떠한 일이 닥칠지 모르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반드시 함께 해주는 이웃들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든든한 이웃으로 가득한 살만한 시흥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의왕 왕송호수에서 천연기념물 노랑부리 저어새 포착

의왕 왕송호수에서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가 포착됐다.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호수 일대에서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천연기념물 205-2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노랑부리저어새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22일 밝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몸길이가 90㎝에 달하는 황새목의 대형 조류로, 낮은 습지나 호숫가에서 끝이 평평하고 노란 주걱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저으며 곤충과 물고기, 습지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삼고 있는 희귀한 겨울철새다. 이번에 확인된 노랑부리저어새 2개체는 목 부위를 황적갈색의 여름깃으로 변환하고 유라시아 등 구북구 일원으로 북상 준비를 하기 위해 잠시 머물고 있다고 조류생태과학관 관계자는 밝혔다. 성광식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겨울부터 최근 2개월 동안 왕송호수에서 천연기념물 큰고니와 멸종위기종 큰기러기, 천연기념물 노랑부리 저어새 등 희귀 겨울 철새들이 잇달아 포착된 것은 의왕시 대표 관광명소인 왕송호수가 생태적으로 복원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귀한 철새가 찾아오는 자연친화공원 왕송호수에서 가족. 지인들과 함께 계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시비리 혐의' 조민, 1심서 유죄…벌금 1천만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일련의 입시비리 범행은 국민의 불신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대다수 사람에게 허탈감과 좌절감을 주는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유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만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 내용 기재를 인식했지만 변조, 위조 등 구체적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이 부분이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점, 일부 체험활동은 수행한 점, 수사 초기에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지금은 모두 인정하고 입학 관련 소송을 취하했으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조씨는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면서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자기소개서·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3년 6월 17일에는 부모와 함께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았다.

수도권 일대서 160억원대 전세사기…경찰에 적발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60여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일당 7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2일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은행원 A씨와 50대 부동산컨설턴트 B씨, 명의를 빌려준 40대 C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 등 6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9~2022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71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 71명의 전세보증금 160억8천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빌라 매매가보다 전세가격이 높은 상황을 노려 임차인의 보증금을 수천만원 올려받는 ‘무자본 갭투자, 동시진행’ 방식으로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 은행원이던 A씨는 주로 전세자금 대출업무를 담당해 평소 부동산 시세와 거래 관행 등을 잘 알고 있었고, 무자본갭투자 방식의 사기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했다. B씨는 갭투자를 할 부동산을 물색했고, C씨는 해당 부동산을 매수하는 명의자가 됐다. 이후 분양대행업자들은 이들에게 매물을 소개했고, 공인중개사들은 임차인을 소개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거래마다 100만~85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으며, 특히 임차인을 구해오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 공인중개사들은 최대 2천500만원의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피해자는 71명으로 이들 중 40%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 등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며 “전세계약 시 주변 건물의 매매 및 전세 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미래핵심 인력 양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올해 반도체 설계 및 제조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반도체 심화 아카데미’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반도체 산업 근로자들의 양질의 교육을 위해 반도체 레이아웃 설계 SW 제작회사인 케이던스, 시높시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강원TP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반도체 심화 아카데미 연수과정을 개발했다. 아카데미는 중급 설계, 공정 이론에서부터 케이던스뿐만 아니라 시놉시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고급설계 실습 등 수준별로 구성됐다. 특히 회로설계, 공정장비 등 반도체 실습 중심의 초·중·고교급 수준별 연수와 레이아웃 설계 전문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가 제공되며 기업과 수강생의 비용부담 절감을 위해 전 과정이 무료다. 강의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박은숙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원장은 “국가 전략산업이자 수도권 지역 주축산업인 반도체 미래핵심 인력을 양성해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에 개원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42년간 뿌리·생산 기술은 물론 스마트공장 등의 연수과정 개발을 위해 집합연수, 웨비나, 플립 등 다양한 업무환경을 고려한 방식으로 과정을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 전문연수기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 임직원의 인적 역량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동네 일꾼] 김태흥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실태와 현황을 정확하고 면밀히 파악해 행정의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아 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도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김태흥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내손1·2동, 청계동)은 “의왕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감사해 위법‧부당한 부분은 바로잡아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우수 시책은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13일부터 21일까지 9일 동안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김 위원장과 박혜숙 부위원장, 서창수·노선희·한채훈·박현호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의왕시를 비롯해 의왕시 산하 행정기관과 의왕도시공사, 조례나 규칙으로 사무를 위임 또는 위탁받아 처리하는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감사한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감사 대상 부서의 업무 전반에 관한 현황보고를 청취한 뒤 자료제출 요구, 질의·답변, 현장 또는 문서 확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감사자료가 부실하거나 답변내용이 부적절한 부서에 대해서는 감사 일정을 변경해 익일이나 마지막 날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집행기관의 행정 전반에 대해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감사를 통해 감사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예산이 운영되도록 해 신뢰받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상을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