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우성 “평택을 첨단산업·교통거점·교육명품도시로 만들 것” [총선 나도 뛴다]

국민의힘 정우성 평택시을 예비후보가 14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평택을 첨단산업도시, 교통거점도시, 교육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전환점에서 평택은 기회의 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저는 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라며 “평택을 반도체 벨트 내에서도 차세대 혁신 R&D를 이끄는 미래형 반도체 도시로 만든다면 제2의 판교와 같은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반도체 R&D허브를 조성하고자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와 차세대 설계 연구 센터와 소자 연구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 국가첨단산업 전략단지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심 내부로는 순환도로를 완성하고 국도45호선 추팔~신궁 구간 확장 등으로 도로를 확충해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며 교통망 개선도 공약으로 내놨다. 고덕에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과 평택을 다니는 심야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출퇴근 시간대 버스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늘봄학교·특성화 교육 확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등 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평택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클 수 있도록 평택 교육을 확 바꿔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친수공간 확장, 평택호 수계 수질 개선, 수요맞춤형 국민체육센터 확대, 달빛어린이병원지원 등도 공약으로 함께 제시하며 “힘 있고 검증된 정책 전문가로서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시설 확충에 따른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엔 “산업시설이 늘고 있고 지정학적 위치나 주변 도시 인프라 등으로 많은 시민이 환경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예산 문제가 수반될 수밖에 없는데 지방정부만의 노력으로 어려우므로 기후대응기금을 대폭 확충해 이 부분에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기금이 2조원대 수준인데 당선된다면 회기 내에 5조원 수준으로 확충하고 기금 중 일부를 평택지역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국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추진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약의 세부내용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형섭 후보는 “의정부시는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4개의 중첩규제를 받아왔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정책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의 경제활동 자율성과 투자유인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전국에는 부산, 광주, 울산, 인천을 포함한 9개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의정부시 고산동 513의 3번지 일대에 위치한 캠프 스탠리는 부지면적이 101만1천507㎡(30만평)으로써 이는 축구장 136개 크기다”며 “캠프 스탠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용 전임 의정부시장 시절 캠프 스탠리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짓겠다며 2021년 7월 발전종합계획에 ‘대형 E-Commerce 물류단지’ 조성계획을 포함시켰다”며 “캠프 스탠리의 조기반환을 적극 추진해 의정부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허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비롯해 ▲캠프 카일 바이오대기업 유치 ▲용현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추진 ▲장암동, 경기연구원 유치 ▲상권별 맞춤형 활성화전략 추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부 공약들을 제시했다. ■ 국힘 구리 나태근 후보, 총선 승리 위한 선대위 구성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 후보가 선거대책 본부의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나 후보는 “이명우 전 구리시의회 부의장을 총괄 선대위원장, 예비후보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선대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선대위에는 지역 원로들을 상임고문으로 선거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단과 선대위 산하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각 본부를 설치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을 강화했다.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구리시는 제21대 총선에 이어 4선 윤호중 의원과 나태근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돼 수도권 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 중 하나다. 나 후보는 “4·10 총선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 팀(one team), 원 스피릿(one spirit)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원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최근 갈매역, 구리역 등에서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이어 초등학교·유치원 앞 건널목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봉사를 하면서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캠프 관계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을 통해 당원들을 결집하고 지지세력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의정부갑 박지혜, 지속발전·교통·교육 3대 프로젝트 발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허브 완성, 미래 교육도시 등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박지혜 후보는 14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퇴행을 막고 경기북부와 의정부의 대전환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저를 인재 1호로 영입한 이유는 기후 문제가 이제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경제, 사회, 산업,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적임자가 바로 박지혜”라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의정부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새내기 대학생으로 살았던 제가 오늘 의정부 시민 앞에 당당히 섰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를 거쳐 의정부 시민이 참여하신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다”며 시민 지지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 후보는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허브 완성 ▲미래 교육도시 구축 등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을 조성, ‘디자인 융복합 시티’로 탈바꿈하는 공약이다. 교통허브 완성은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교통거점으로 완성시키기 위한 공약이다. GTX-C노선 조속 개통 추진 함께 국철1호선 증편, SRT 의정부 연장 추진을 통해 ‘수도권 거점철도 30분 시대’를 실현,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 및 확대를 통한 ‘미래형 녹색교통허브’ 발전이다. 경기북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미래교육도시 공약은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교육 전문기관을 유치해 산·학을 연계하는 문화예술벨트 구축, 대입지원컨설팅·인터넷강의 수강료 등을 지원하는 공공형입시지원컨설팅, 국제평화도시로의 위상 강화를 위한 국제학교 설립 지원이다. 박 후보는 “‘주권재민’을 늘 가슴에 새기고 의정부 시민의 마음에서 시작하고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낡은 정치, 무능한 권력과 당당히 싸워 이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안기영 국힘 예비후보 정성호 의원에 무제한 정책토론 제안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예비후보가 정성호 의원에게 양주경제 살리기 등 지역현안에 대해 무제한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안 예비후보는 14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양주시 경제기반 마련, 양주신도시 오나성, 광역교통 개선을 주제로 공개질의 하고 토론을 통해 “이번 선거가 양주시의 진정한 발전을 이끌수 있도록 하는 선거가 되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안 예비후보는 “정성호 의원이 지난 20년간 양주시에 대기업은 커녕 중견기업 하나 설립되지 않아 양주시 경제기반이 형성되지 않았고 재정자립도 26.7%로 경기도 최하위 수준으로 전락하는등 많은 분야가 낙후됐다”며 “도대체 가장 중요한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옥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에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노력을 했느냐”고 지적하고 “물류단지의 경우 민주당 시장이 허가해 주고 이제와서 직권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내로남불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평화로(3번국도) 확장사업을 하지 않으려고 한 연구용역에 정성호 국회의원실이 합의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회천지구의 경우 1단계만 입주했는데도 출퇴근시간만 되면 3번국도 교통체증이 심한데 확장사업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앞서 제안한 3대 주제가 아니더라도 형식에 구애없이 어떤 주제로도 무제한 토론을 제안한다”고 정성호 의원의 답을 요구했다. ■ 이소영 "위례과천선, 의왕 방향으로 연장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이 위례과천선을 의왕 방향으로 연장하겠다는 의왕·과천 교통 공약 시리즈 1탄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14일 "위례과천선을 숲속마을, 내손·포일동, 백운밸리 등과 연결해 의왕의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오매기지구 및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신규 교통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밝힌 연장노선은 정부과천청사역-지식정보타운-(가칭)재경골·숲속마을역-인덕원역-(가칭)내손·포일역-(가칭)백운밸리역-(가칭)오매기역-의왕시청역-(가칭)미래모빌리티역-의왕역-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2개 역사)-반월역 구간이다. 의왕역과 인덕원역, 정부과천청사역 등을 통해 환승할 수 있어, 위과선 뿐 아니라 GTX-C와 인동선, 월판선, 1호선, 4호선까지 접근이 용이해진다는 설명이다. 과천시를 위한 교통공약도 내놨다. (가칭)원문역과 (가칭)갈현초사거리역, (가칭)재경골・숲속마을역을 신설해, 과천 내의 철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 의원 "압구정 및 송파 법조타운에서 정부과천청사역을 오가는 위례과천선에 문원역을 신설하고, 주암역을 주암지구 내에 정위치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면역(과천 경계 인근)도 양재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현재 건설중인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과 위과선 연장을 통해 추진될 (가칭)갈현초사거리역을 잇는 ‘지식정보타운 환승지하보도’ 건설을 공약했다. 이를 위해 2027년 1월 과천정보타운역 개통 시기에 맞춰 갈현초 사거리까지 약 500m 구간의 지하보도를 건설하고, 무빙워크 설치와 지하상가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한편, 추후 갈현초사거리역과의 연결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오는 19일 교통공약 시리즈 2탄을 발표하고, 21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주한 네팔 공사참사관, 안산시 방문…“지원과 관심에 감사”

안산시는 14일 안산시청을 방문한 푸시퍼 라저 버터라이 주한 네팔 공사 참사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과 주한 네팔 대사관 관계자 등은 지난 1월31일 이민청 유치 협력을 위해 주한 네팔 대사관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달 27일 11개국 주한 공관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이 올해 세 번째 만남이다. 이날 접견에서는 한국-네팔 수교 50주년 기념 협업사업과 안산시에 거주하는 네팔인 공동체의 복지 향상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산시는 네팔 공동체의 역량 강화는 물론 문화체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네팔 도서관 내 환경개선을 위해 냉난방기를 설치했고 오는 24일 열리는 네팔 공동체 색복문화행사 장소 지원에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네팔의 대표적 명절 행사인 디샤인 축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푸시퍼 라저 버터라이 공사 참사관은 “안산시의 외국인 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크게 감사드린다”며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위한 열정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산시와 주한 네팔 대사관의 우호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네팔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거주하고 시민으로서 동등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에는 1월 현재 거주 네팔인이 960명이며, 이 가운데 고용허가 629명, 전문인력은 102명이 각각 등록돼 있다.

WK리그 16일 킥오프…현대제철, 12연패 달성 ‘관심사’

여자축구 ‘디벨론 WK리그 2024’가 오는 16일 개막해 7개월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인천 현대제철이 1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출범 15주년을 맞아 8개 팀이 참가하는 WK리그 2024시즌은 9월 말까지 28라운드의 정규리그를 가진 뒤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은숙 감독이 이끄는 ‘절대강자’ 현대제철은 지난 시즌 막판 3위에 머물다가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수원FC 위민과 챔프전 1차전 1대3으로 패배 후 2차전서 6대2로 뒤집어 11연속 통합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공격수 강채림(수원FC)과 장슬기(경주한수원)가 팀을 떠나 전력손실이 있음에도 전체적인 선수 구성이 탄탄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국가대표 이민아가 예전의 날카로운 몸놀림을 찾아가고 있어 여전히 우승후보로 꼽힌다. 또 지난해 여자월드컵을 경험하며 성장한 추효주가 새로 팀에 합류하면서 이민아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수비진도 국가대표 김혜리가 버티고 있어 견고한 장벽을 세울 채비를 마쳤다. 현대제철은 16일 오후 2시 홈인 인천남동경기장서 경주 한수원을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프전 홈 1차전을 승리하고도, 2차전서 대패하며 허무하게 우승을 날린 수원FC는 올해 기필코 ‘현대제철 천하’를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레전드’ 지소연이 미국리그 시애틀로 떠났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또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문미라가 건재하고, 국가대표 수비수 심서연이 후방을 책임질 예정이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올 시즌 키 플레이어로 문미라와 강채림을 꼽았다. 박 감독은 “새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한 문미라가 3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에 오르길 바란다”며 “강채림도 팀에 합류해 적응을 잘하고 있고 ‘10골·5도움’을 약속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수원FC는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세종 스포츠토토와 개막전을 갖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7개 지역 협력병원 간담회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은 경기 북부 7개 지역 협력병원을 초청, 간담회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 경기 북부지역 내 협력병원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의정부을지대병원 이승훈 원장및 주요 보직교수와 경기 북부지역(의정부, 양주, 동두천, 남양주, 포천, 파주, 철원) 협력병원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1부 병원의 주요 의료시설 견학에 이어 2부는 2층 1세미나실에서 진료의뢰·회송 시스템 등 진료 협력체계 활성화와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우 의정부시의사회 회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 북부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주요 역할을 맡아줘 주민들은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고 개원 의사들은 진료 부담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돈독한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써 협력병원들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경기 북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앞두고 인천서 행진…“진상규명 촉구”

“우리는 2014년 4월16일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4월16일 이후는 그 이전과 달라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정부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14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위원회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기억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온전한 진실을 찾고 완전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 행진단, 인현동화재참사유가족협의회, 전태호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장 등이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광호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 운영위원장은 “세월호가 출발한 인천은 1999년 인현동 화재 참사로 인해 57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던 아픔을 간직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인현동 참사 이후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 사회를 위한 조치들이 있었다면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목숨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완수하고 모든 재난 참사 피해자들의 권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인천에서도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천시청에서 인천 부평구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까지 4.16㎞,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 부평역까지 4.16㎞를 행진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은 지난 2월25일부터 제주, 진도 팽목항, 목포, 광주, 경남, 경북, 전북, 충청, 강원을 거쳐 수도권으로 행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행진 질서 유지를 위해 45명 규모 경력을 투입했다.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 희생자 어머니인 최순화 씨는 “4월15일 밤 세월호도 다른 선박들처럼 출항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순항하던 배가 왜 기울었을까, 해경은 왜 승객 구조에 적극적이지 않았을까”라며 “우리는 10년 동안 이 질문을 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꿈이 짓밟히지 않는 안전하고 안녕한 삶을 살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행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