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림(경기체고)과 차서율(의정부 경민고)이 제4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서 여자 고등부 48㎏급과 남자 고등부 100㎏급서 시즌 3관·2관왕에 올랐다. ‘경량급 유망주’ 주수림은 26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48㎏급 4강서 손예원(서울체고)을 안오금띄기 유효승을 거둔 뒤, 결승전서 같은 팀 장인혜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주수림은 이번 시즌 양구평화컵대회(5월)를 시작으로 YMCA대회(6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남자 고등부 100㎏급 차서율은 8강전서 김기현(서울 보성고)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은 후, 준결승전서는 같은 팀 차동우를 연장 전전 끝에 역시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차서율은 결승서 장태욱(전주 우석고)을 허벅다리걸기 절반과 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뉘고 우승을 차지, 지난 3월 춘계 초·중·고유도연맹전 첫 금메달 후 3개월 만에 시즌 두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고등부 90㎏급 정민국(경민고)도 전민균(신철원고)에게 연장 접전 끝 반칙승을 거두고 시즌 첫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정민국은 8강서 같인 팀 권영준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안뒤축 절반으로 한판승, 4강서 김진성(보성고)을 꺾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반면, 남자 고등부 81㎏급 결승에 올랐던 김동건(경민고)은 전민형(신철원고)에게 반칙패를 당해 준우승 했고, 여자 고등부 52㎏급 박수현(남양주 금곡고)도 백지호(보령 주산산업고)에게 업어치기 유효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여고부 52㎏급 이누리가온(경기체고), 57㎏급 김비주(금곡고), 남고부 90㎏급 이다훈(경민고), +100㎏급 전지훈(양평군G스포츠클럽)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하천 안전시대를 열기 위해 관할 지자체 등과 머리를 맞댔다. 한강청은 최근 빈번해진 폭우 및 홍수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하천공사 구간이 집중돼 있는 안성천 권역에 관할 지자체 및 시공사와 합동으로 ‘하천공사 협의체’를 열었다고 밝혔다. 하천공사 협의체는 안성천, 진위천 등 국가하천 공사현장과 대반·도대천, 서정리천, 둔포천 등 배수영향구간 하천정비를 위한 지방하천 현장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원활한 공사를 추진하고자 구성됐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서정리천 하천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안성천권역의 모든 공사현장(시공·감리)과 관할 지자체가 모여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홍수기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각 기관 및 현장의 비상연락망, 보유 수방자재 및 장비 비축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강청은 자체 추진 사업과 지자체가 진행하는 친수사업 중복 구간에 대한 검토와 조율을 거쳐, 비용 절감과 공사기간을 감축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하천공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홍동곤 청장은 “공사협의체 활동을 통한 신속한 공동대응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등으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인명·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마 경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8경주에서 1번부터 6번까지의 경주마가 번호 순서대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총 11두가 출전한 이날 경주에서 인코스의 이점을 살린 1번마가 출발부터 선두를 유지했고, 2번과 3번마가 뒤를 따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코너 구간을 지나며 약간의 접전이 있었지만 순위에 큰 변동은 없었다. 종반에는 3위 다툼이 치열했으나, 결국 3번마가 코차로 3위를 지켜냈고, 이어 4번부터 6번까지도 각기 자기 번호 순서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착순 상금이 지급되는 1위부터 5위까지 게시대에 1~5번 번호가 나란히 오르자 현장의 경마팬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렸다. 경마는 단순히 1등을 맞히는 게임이 아니다. 2, 3위 성적도 말의 향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며, 상위 5위까지는 모두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는다. 이번 경주는 숫자마저도 질주한 듯한 보기 드문 결과를 남기며, 스포츠의 묘미는 역시 ‘예측 불가능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한 경마 전문가는 “이런 착순은 경마를 수천 번 봐도 보기 어려운 사례”라며 “이론상 11마리 출전 경주에서 1번부터 5번까지가 순서대로 들어올 확률은 약 0.001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6일 ‘2025년도 제1차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열고 고객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2024년 사업운영 현황과 제도개선 추진사항 등을 공유하고 2025년 주요 개선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인천 지역 노란우산 가입자와 행정·세무·노무 분야 전문가로, 노란우산 고객 권익보호와 제도개선 등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는 고객지원 강화와 함께 임의 해지할 경우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등 가입자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저성장 기조 속 내수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운영 어려움이 가중하는 만큼 인천 소상공인에 대한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정책적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4년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소득공제 최대 한도를 종전 5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상향했다. 또 휴양시설·경영자문·무료교육 지원 등 가입자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다각도로 확대했다. 정경은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향상과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총액 2.7% 범위 안 기본급 인상, 통상임금 개편 등을 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영남 대한항공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해 ‘2025 임금교섭 조인식’을 했다. 우 부회장은 “통합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노사 간 굳건한 신뢰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통합 과정에서도 이 같은 단단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도전을 기회로 전환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24일 열린 2025년 임금협상 잠정협의안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9천552명 가운데 3천448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2천62표(59.8%)로 임금협상을 가결했다. 이번 협상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4월1일부로 임금 총액기준 2.7%의 범위 안에서 직급별 기본급을 인상한다. 객실승무원직은 총액 2.7% 범위 안에서 기본급 및 비행수당 등을 조정한다. 통상임금도 개편한다. 노사는 지난 2024년 12월19일부로 상여 850%를 통상임금에 산입해 시간외수당 및 연차휴가수당 지급, 무급휴가, 기타결근 공제 등을 기준임금으로 산정하기로 결정했다. 월 통상임금 기준시간은 종전 ‘226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조정한다. 오는 7월1일부터 정기상여 600% 지급 주기도 종전 ‘짝수월 100% 지급’에서 ‘매월 50% 지급’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강화 차원에서 주택 매매 및 전세 대출 이자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또 자격수당을 신설하고, 직원항공권 사용 기준도 변경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에서 열린 '2025년도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안마 직종 경기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요양보호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김포경찰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를 학대한 혐의(노인복지법 위반)로 60대 요양보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21일 오후 6시30분께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B씨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씨를 침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얼굴을 폭행하거나 팔 부위를 강하게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요양원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학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폭행으로 B씨 얼굴에 멍이 든 것을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학대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도의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3급 직제 신설을 무산시켰다. 정부가 의회에도 3급 직제를 둘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했음에도 정작 도의원들이 이 같은 도민의 숙원을 무시한 상황이라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제384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3급 직제 세 자리를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경기대표도서관장과 자산개발과 신설로 인해 12개과가 된 도시주택실의 분리를 위한 도시개발국장, 의회 의정국 신설에 따른 의정국장 등이다. 그러나 개정조례안을 심사한 기재위는 이날 이 같은 3급 직제 신설에 대한 내용을 모두 삭제한 채 조례를 가결했다. 결국 도서관장과 도시개발국장은 물론 도의회 숙원이던 의정국장 역시 생길 수 없게 된 셈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건 기재위원들이 도서관장을 3급으로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서다. 그동안 기재위원들은 다른 광역시도의 경우 도서관장을 4급으로 두고 있는데, 경기도만 3급으로 직제를 신설하겠다고 해 형평성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조례안이 수정 가결된 뒤 도서관 관련자들은 물론 도의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도서관 관계자는 “경기도가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라면서, 도서관장을 3급으로 둘 수 없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경기도가 3급 직제를 신설하면 다른 광역 도서관에도 영향을 미칠텐데, 3급이 절대 안된다고 말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도서관 못지 않게 충격에 빠진 건 도의회 내부다. 그동안 3급 직제가 없어 사무처장이 모든 직원들을 관할해야 했던 도의회가 올해 꾸준한 중앙정부로의 건의를 통해 3급 직제 신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도서관장 3급을 주지 않으려고 도의회가 수년동안 숙원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왔던 3급 직제 신설을 하지 않는 건 단순히 안건 하나의 처리를 넘어 도의회의, 도민의 숙원을 아예 무시한 처사 아니냐”며 “정부가 반대한 것도 아니고 길을 열어줬음에도 정작 도민의 대표자라는 경기도의원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기재위 관계자는 “도청 3급 직제 신설을 모두 허가해주지 않으면서 도의회 3급만 신설할 수 없어 3급 세 자리에 대한 부분만 모두 삭제하고 통과를 시킨 것”이라며 “민주당은 모두 찬성을 했지만, 국민의힘이 모두 반대를 해서 어쩔 수 없었다. 7월에도 회기가 있기 때문에 도에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기재위원은 "우리만 반대를 한 게 아니라 민주당도 동의했기 때문에 그렇게 처리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기도가 우기철을 맞아 도가 직접 관리하는 지방하천 공사현장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도는 특히 호우특보 발효전 ‘비상대비’ 단계 신설, 선제적 현장 대응 등의 내용을 담은 강화된 수방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심야 시간 호우주의보나 경보 발령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수방 대책을 마련하고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현장중심의 재난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선제적 현장 대응을 위해 자체상황실을 운영하고 심야시간 등 취약시간에도 현장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연락망(누리소통망)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과거 피해 이력이 있거나 취약지역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비상시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과 장비확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도록 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초기 대응전 근무 단계에 ‘비상대비’ 단계를 추가해 돌발성 집중호우시에도 비상단계에 준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재난 대응은 빠를수록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수적이므로 공사현장에 최적화된 수방대책 마련을 통해 우기철 하천 공사현장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광명시 하안동 쌈지공원 인근에 ‘광명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쉼터는 경기도가 설치한 15번째 간이형 쉼터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동노동자 복지 증진 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배달, 대리운전, 택배 등 플랫폼 기반 업무에 종사하는 이동노동자는 휴식시간이 불규칙하고 전용 공간이 부족해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경기도는 2023년부터 간이형 이동노동자쉼터 설치를 시작해 2026년까지 총 20개소(거점형 포함 32개소)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광명 간이쉼터는 약 27㎡ 규모의 컨테이너 부스로 조성됐으며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소파, 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연중무휴 24시간 무인관제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별도 신청 없이 개인 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는 이미 거점형(철산동), 간이형(광명역 일직동) 쉼터를 각각 1개소씩 운영 중이다. 이번 하안동 쌈지공원 인근 쉼터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중심 근린상권이 인접해 있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이번 쉼터 개소가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함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연말 기준 전체 쉼터 방문객 37만1천516명 중 23만4천11명(63%)이 간이쉼터를 이용해 간이쉼터의 높은 효율성과 수요가 입증된 바 있다. 올해는 광명을 비롯해 용인, 안산, 화성 등 4개소의 간이쉼터가 추가 설치되며, 이번 광명 개소를 시작으로 나머지 지역도 7월 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광명 이동노동자쉼터 운영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전역에 쉼터를 확대해 이동노동자의 권익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