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16일 오후 7시, 남동소래아트홀에서 ‘2024 시네마 클래식 – 꽃피는 봄이 오면’을 공연한다. 남동문화재단과 협력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봄을 맞아 영화음악에 선율을 실어 따뜻하고 포근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홍대성, 심현정, 조성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들의 대표작을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아가씨’, ‘범죄와의 전쟁’, ‘봄날은 간다’, ‘인어공주’, ‘올드보이’ 등 대중들이 사랑하는 영화 음악이 생생한 연주의 감동으로 되살아 날 예정이다. 진행은 영화 평론으로 주목 받는 윤성은이 맡아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고 영화음악가 홍대성이 출연해 영화음악 작곡에 대한 토크를 곁들인다. 또 뮤지컬 배우 카이와 가수 소향이 각각 좋아하는 영화음악을 주제로 ‘노팅힐’, ‘왕의 남자’, ‘타이타닉’, ‘레미제라블’의 주제가를 선보인다. 특히 가수 소향이 불러 유튜브 조회수 1천2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 ‘I will always love you’ 공연에서 다시 불러질 예정이다. 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카카오톡플러스 친구와 남동구민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에티켓,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서훈 지휘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특별한 공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영화음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사회
이인엽 기자
2024-03-03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