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알파탄약고 軍보호구역 일부 해제

평택 고덕신도시 내 학교용지 두 곳에 걸쳐 있던 알파탄약고 인근 군사시설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을 피해 지난 2021년부터 공사를 시작, 지난해 개교한 민세중학교가 건축 전 계획대로 교문을 제 위치로 옮길 수 있게 됐다. 3일 시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보호구역 해제 대상 부지 393㎢에는 고덕신도시 중앙에 있는 미군시설 알파탄약고 인근 보호구역 5만㎡도 포함됐다. 그간 고덕신도시는 미군 알파탄약고로 인해 전체 부지의 10%에 달하는 137만9천㎡가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이 구역에는 민세중(고덕 중3) 459㎡, 민세초(고덕 초4) 360㎡ 등 학교 부지 819㎡가 포함된 탓에 두 학교는 개교 지연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교육청, 국방부 등과 협의를 통해 보호구역에 저촉되는 부지를 제외한 부지에만 건물을 건축하는 것에 합의했고, 그해부터 건축 공사가 시작됐다. 민세중은 지난해 3월 개교했고 민세초는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보호구역 해제로 두 학교는 건축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미 개교한 민세중은 보호구역을 피해 임시로 부지 서쪽에 만든 교문을 당초 계획대로 현 위치에서 북쪽으로 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당시 ‘개교 전 보호구역 해제’를 조건으로 심사를 통과한 민세초는 조건을 이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보호구역에 포함됐던 부지를 향후 조경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보호구역 해제가 결정된 만큼 향후 민세중의 교문도 제 위치로 옮기고 민세초의 보호구역에는 조경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전국 유일 5년 연속 ‘통합문화이용권 우수 지역주관처’ 선정

경기문화재단이 ‘2023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우수 지역주관처’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2018년도부터 5년 연속 수상한 것으로, 전국 지역주관처 중 유일한 성과다. 재단은 지난 달 27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2023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받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7개 시·도 지역주관처를 대상으로 한 ‘2023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지역주관처 운영실적 평가’에서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재단은 경기지역 통합문화이용권 지역주관처로서 가맹점 발굴 및 할인 가맹점 유치, 이용자 접점 홍보, 이용지원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이용불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슈퍼맨 프로젝트’와 ‘누구나 누리는 문화놀이터, 누리터’의 기획 운영으로 문화 사각지대를 완화하고 문화예술체험분야의 장벽을 낮추는 등 카드 발급·이용률 향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한편, 올해 문화누리카드는 1인당 연간 13만원이 지원되며,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 분야의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발급은 11월30일까지로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누리집,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사용은 12월31일까지며, 기한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고로 반납된다.

인천 연수구, 올해 청년 경제적 부담 완화·일자리 지원 늘린다

인천 연수구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올해 4개 분야 27개 정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은 4건이다. 구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을 한다. 전세금 미반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초년생·저소득 청년의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청년에 납부한 보증료를 환급해주는 것으로 금액은 최대 3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전세 보증금 3억원·연소득 5천만원 이하다. 지난해 1월부터 가입한 청년이 대상자다. 또 사회적 고립청년 1인가구 케어서비스를 올해부터 추진한다. 구는 사회적고립 및 고독사의 위험이 높은 1인가구 100명을 선정한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안부 전화를 걸어 일상생활을 돕는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사후 조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저소득 청·장년 1인가구 조사를 시작한다. 고립·고독사 위험군 대상을 집중적으로 관리, 일상돌봄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립가구 케어서비스, 청년 정신건강 조기중개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등 심리·경제적 취약 청년을 위한 사회진입을 지원한다. 또 청년이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가요제를 추진한다. 대학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올해도 청년월세 특별지원사업을 이어간다. 1인 당최대 20만원씩 12회의 월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 5천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사는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이 밖에도 청년이 저축하면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희망키움통장 등의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또 청년활동 거점공간인 연수청년자리에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청년정책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편의점주 김유찬씨, 힘든 이웃에 온정 손길 나눠

“100원이라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누고 싶습니다.” 과천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찬 대표(35)의 나눔 철학은 한 번 기부할 때마다 여러 개의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끼니를 걱정하는 어르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지난 2021년부터 과천 원문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해 온 김 대표는 지역사회 온정 나눔을 위해 과천시에서 추진하는 나눔가게 사업에 동참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가게는 자율적으로 판매수익금 일부 또는 판매물품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사업으로 관내 여러 업체에서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 대표는 편의점 운영을 시작한 이후 원문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매월 도시락과 우유, 빵 등의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편의점을 시작할 당시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눔 실천만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주변에 한 끼 식사를 걱정하는 이웃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나눔가게를 알게 돼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선행을 보면서 자라온 김 대표에게 나눔은 생활의 일부였다. 그는 대학생이던 때 용돈을 아껴 쓰며 기부를 시작했다. 2008년부터 매달 10만원씩 적십자에 정기 기부를 시작하면서 직접적으로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콩 한 쪽, 쌀 한 톨이라도 이웃과 나눠 먹길 좋아하셨던 부모님을 보며 나눔과 봉사의 자세가 몸에 밴 것 같다”며 “나눔은 받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는 사람은 가슴이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창한 것만이 기부가 아니다. 기부는 시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 번 시작한 뒤에는 기부가 하나의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도 꾸준히 일상 속 작은 기부를 실천하는 데서 나눔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 성장하는 것 같다는 그는 나눔 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기부문화와 나눔의 즐거움이 시민과 기업 등 사회 전반에 더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며 청년들에게 기부 동참을 권유했다.

지방자치단체 식물위원회 1천362개 정비…453개 퇴출

윤석열 정부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이른바 '지자체 식물위원회'를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총 1천362개를 정비했다. 이는 위원회 수가 453개 감소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출범 후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지자체 위원회 총 1천362개를 정비한 결과, 전체 지자체 위원회 수가 453개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행안부는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를 통·폐합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지자체 위원회 총 3천개 정비를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정비 지침'을 지자체에 안내하고 매월 전체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비실적을 점검하는 등 위원회 정비를 적극 추진해 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폐지·통폐합 671개 ▲협의체 전환 28개 ▲비상설화 651개 ▲존속기한 명시 12개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시·도에서 388개(평균 22.8개), 시·군·구에서 974개(평균 4.3개)를 정비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2022년말 위원회 수 대비 2023년말 위원회 수 감소비율이 높은 지자체는 시·도의 경우 대전광역시(17.3%), 충청남도(15.9%), 전라남도(12.6%) 순이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회의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폐지하고 기능이 유사·중복되는 위원회를 통폐합하도록 지자체에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위원회를 집중적으로 정비해 연평균 약 4%씩 계속 증가해 오던 지자체 위원회 증가 추세가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불필요한 위원회를 과감히 정비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막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LH인천본부, 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공급

인천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28필지에 대한 공급이 이뤄진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남동구 도림·남촌동 일대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중 일반 23필지, 중소기업전용 5필지 등 모두 28필지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 필지당 면적은 1천436~4천236㎡(435~1천283평)으로 공급예정가격은 조성원가 기반으로 3.3㎡(1평)당 714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8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1인 당 1필지만 신청이 가능하며, 관리기관인 남동구의 입주심사를 거쳐 70점 이상 득점한 분양신청자를 추첨대상자로 선정한 뒤 추첨을 통해 계약이 이뤄진다. 토지사용가능시기는 내년 12월31일부터이며 대금을 완납해야 사용승낙 및 건축 착공이 가능하다. 공급조건은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 균등분할 납부 등 3년 유이자 할부다. LH 인천본부는 다음달 1~5일 신청을 접수, 11~24일 입주심의평가를 통해 25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를 한다. 입주 계약은 5월13~17일, 분양계약은 같은달 21~31일이다. 한편,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는 23만3천307㎡(7만699평) 규모의 첨단제조산업과 지식정보산업 등이 중심이다.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인천신항, 수인분당선 호구포역,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육지와 바다, 하늘길을 잇는 트라이포트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도심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과거의 성장동력과 미래의 신산업이 이어지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푸바오, 영원히 기억할게”…떠나는 푸바오와 이별하는 시민들

자이언트 아기 판다 푸바오가 다음달 중국 이동을 앞두고 에버랜드에서 시민들과 마지막으로 만났다. 이날 푸바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은 팬들은 오전 3시30분부터 에버랜드 정문 앞에 진을 치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는 사육사들이 평상에 가져다 놓은 대나무 인형에 몸을 비비고 데굴데굴 구르는 등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오전 4시부터 수원에서 출발해 에버랜드를 찾은 김소연씨(가명·26·여)는 “푸바오는 스스로가 사육사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낄 줄 아는 생명체여서 더 사랑스럽고 마음이 간다”며 “태어날 때부터 영상으로 접해왔기 때문에, 내가 키운 것처럼 ‘랜선 이모’가 돼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눈에 푸바오는 그냥 몸만 큰 아기 판다인데, 정말 중국에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전 4시에 집을 나서 5시에 도착했는데 이때도 줄이 있었다”며 “새벽부터 달린 덕에 입장했는데 푸바오가 깨어 있다”며 현황을 공유했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4일 처음으로 관람객들을 만난 푸바오는 1천154일 만인 이날까지만 시민에게 공개된다.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옮겨져야 한다. 이날 이후에는 비공개 상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에 돌입한다. 에버랜드는 4일부터 특별 영상 상영회로 이별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푸바오 시점에서 사육사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25분 분량의 영상이 매일 2차례 에버랜드 실내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어 에버랜드 측은 다음달 3일 중국으로 출발하는 푸바오를 배웅하는 환송행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중국 판다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그동안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음악에 실은 선율…인천문화예술회관 ‘시네마 클래식 – 꽃피는 봄이 오면’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16일 오후 7시, 남동소래아트홀에서 ‘2024 시네마 클래식 – 꽃피는 봄이 오면’을 공연한다. 남동문화재단과 협력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봄을 맞아 영화음악에 선율을 실어 따뜻하고 포근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홍대성, 심현정, 조성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들의 대표작을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연주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아가씨’, ‘범죄와의 전쟁’, ‘봄날은 간다’, ‘인어공주’, ‘올드보이’ 등 대중들이 사랑하는 영화 음악이 생생한 연주의 감동으로 되살아 날 예정이다. 진행은 영화 평론으로 주목 받는 윤성은이 맡아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고 영화음악가 홍대성이 출연해 영화음악 작곡에 대한 토크를 곁들인다. 또 뮤지컬 배우 카이와 가수 소향이 각각 좋아하는 영화음악을 주제로 ‘노팅힐’, ‘왕의 남자’, ‘타이타닉’, ‘레미제라블’의 주제가를 선보인다. 특히 가수 소향이 불러 유튜브 조회수 1천2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 ‘I will always love you’ 공연에서 다시 불러질 예정이다. 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카카오톡플러스 친구와 남동구민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에티켓,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서훈 지휘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특별한 공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영화음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아랍에미레이트 항공교육기관과 교육협력 확대 업무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아랍지역 대표 항공전문 교육기관인 아부다비 항공교육원과 항공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아부다비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는 전형욱 공항공사 부사장과 파올로 라 카바(Paolo La Cava) 아부다비 항공교육원 원장 등 교육부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아부다비 항공교육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공식 인증한 중동지역 대표 거점 교육기관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내 최대 항공교육원으로 조종사와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한공 전문가 양성을 총괄하고 있다.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08년 개원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등 40개 교육기관과 협약을 맺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 항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 전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아랍지역 맞춤식 항공교육과정 개발, 초청연수 및 현지강의 개설, 전문 강사 발굴 및 교류 등 항공교육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두 기관에서 보유한 ICAO 인증 교육과정에 강사 양성을 지원하고, 공항공사에서 자체 개발한 ICAO 인증과정이 아랍에미레이트 현지에서 개설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중동지역의 우수한 항공교육기관과 공동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의 뛰어난 공항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고, 항공교육 수요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별 거점 항공교육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전 세계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