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2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예비후보 선거대책위 발대식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은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민생경제를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안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매우 절박한 선거”라며 “저의 승리뿐 아니라 안산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최근 일각에서 제가 하위 20%다. 컷오프된다는 등 가짜뉴스가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당 공천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성실한 의정활동과 동료 의원들과 당직자·보좌진들의 좋은 평가로 오히려 최상위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며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참고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법적인 것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철민 후보는 ▲주차장 확충 ▲노후단지 재개발·재건축 ▲수도권 전철 4호선 지하화 등 ‘오직 안산! 7대 공약’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박상혁 국회의원, “대정부질문 솔터고 화재 복구, 책임공방 아닌 아이들 교육권이 최우선”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은 “지난 22일 대정부질문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화재로 유실된 솔터고등학교의 신속한 복구와 BTL학교 재난 복구 가이드 마련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포시 마산동에 위치한 솔터고교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화재로 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실돼 3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솔터고는 운영 주체가 민간인 BTL(임대형 민자사업) 학교로 1차적인 복구 책임은 BTL사가 가지고 있다. 복구 주체가 민간이다보니 책임공방과 보험사 등과의 계약 문제가 발생하며 복구가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책임공방이 아닌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이 최우선’이라는 기조로 일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데에 이어, 지난 2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방문해 최대한 빠른 원상복구 및 수업환경 마련을 위해 공사 방안, 예산 투입, 원격 수업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번 대정부질문을 통해 교육부에 직접 책임있는 대책 시행을 촉구했고 교육당국의 특별대책 시행 약속을 받아내며 자칫 민간의 책임공방에 빠질 뻔했던 솔터고 복구 문제가 조기에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두 차례 학교를 방문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절감했다”고 밝히며, 교육부총리에게 “민간에게 맡겨놓지 말고 책임공방에 앞서 교육당국이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BTL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재난 상황 발생시 대응 및 복구 매뉴얼을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솔터고 복 문제를 특별하게 챙기는 한편, 전국의 사례를 조사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선거구 전략공천?…추민규 예비후보, “끝까지 가겠다” 최종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사실상 전략공천 선거구가 된 하남시(을) 선거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추민규 예비후보는 25일 공정한 경선 기회 부여를 거듭 촉구하며 끝까지 선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 민규 일기를 통해 총성없는 전쟁을 방불케 하고있는 총선 현장에서 숨 가쁘게 예비후보 일정을 소화해 가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일년 중 가장 밝고 큰 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날 하루만도 하남시 핸드볼 출정식을 비롯 축구동호회 하남시 5060상비군 및 선린신협 정기총회 참석 등에 이어 미하동 호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전해주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 정월대보름 날을 맞아 모두의 건강한 안녕을 기원드린다”면서 “하지만, 한편으로 하남을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되면서 민주주의 기본인 경선기회 조차 허락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고 분통이 터지는 지경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정치인의 불출마가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다 주니 어처구니 없고 할 말이 없다”면서 “그러나 저 추민규는 유권자들을 믿고 끝까지 가겠다는 것을 약속드리고 어떠한 결과든지 미사 시민이 원하는 길을 가는데 진심진력(盡心盡力)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남 교유방송국 설립, 미사 샛강 국가정원 조성, 종합병원 유치, 반려동물 놀이공원 센터 건린 등 5대 공약을 선보인 바 있다. ■ 김주영 국회의원,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5호선 김포 연장 예타면제 촉구...긍정 답변 이끌어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포시갑)은 “지난 23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필요성을 역설해 기재부의 긍정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주영 의원의 질의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 예타 면제를 포함해 가장 빠르게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호선 김포 연장 예타 면제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채택·추진, 꾸준한 상임위 질의와 본회의 발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의 결과로 정부도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예타 면제를 적극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골병라인’으로 불릴 정도로 혼잡도가 290%에 육박해 이틀에 한 번꼴로 기절, 실신, 호흡곤란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김포 교통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한 본 위원의 질의에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김포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타면제를 포함해 가장 빠른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최상목 부총리의 의사를 질의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에 최 부총리는 정부는 김포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관련 대책과 사업들을 신속 추진 중이라며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해서는 예타면제를 포함해 가장 빠르게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김포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목련 피면 김포는 서울 될 것’이라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 달 뒤면 목련이 필 것 같은데, 정부가 지금 언급된 김포·구리·하남·광명 등의 서울 편입론에 대해 검토한 사항이 있냐고 질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며 지역주민들의 동의와 지자체 간 합의로 결정할 문제이기에 정부가 그 부분에 대해 검토를 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는 경우 세수 감소와 권한 축소 등에 대해 기재부 등 정부 부처가 자세히 검토한 적이 있는지 질의했지만 기재부는 ‘검토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목련 피면 김포가 서울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아무리 정치의 계절이라 해도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용역, 전문가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제대로 따져보고 시민들에게 선택할 권한을 줘야 하는데, 지금 정부에서는 제대로 논의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 김보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유영록 예비후보 김보현 지지선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갑)로 공천 경쟁을 해온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김보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유영록 예비후보는 25일 “김포·서울 통합, 열악한 교통환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 김포 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절실하다. 누가 김포를 위해 일할 적임자인지, 민주당과의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선택해야 한다”며 “김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20여년간 국회, 대통령실에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쌓은 김보현 예비후보가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김포시의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이후 김포의 발전은 정체됐고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진정한 김포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김보현 예비후보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단을 내리시고, 힘을 모아주신 유영록 전 김포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영록 시장님과 전·현직 시의원님들의 김포발전에 대한 염원을 받들어 다가오는 경선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김포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 대상자 확정에서 경선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유영록 예비후보가 김보현 예비후보를 지지를 밝힘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양궁 꿈나무, 동계 합동훈련 ‘희망의 활시위’

경기도 양궁 꿈나무들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한 동계 합동훈련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힘찬 활시위를 당겼다. 경기도양궁협회(회장 이성수)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수원양궁장에서 32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합동 합숙훈련을 가졌다. 우수선수 발굴과 집중 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합동훈련에는 지난해 11월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1~8위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 비록 사흘간의 짧은 훈련이었지만 양궁 꿈나무들은 지난 겨울동안 각 소속팀에서 다진 기량을 타 학교 선수들과 겨루며 다가올 경기도대표 2차 평가전(3월)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 합동훈련은 공식 시상 등 타이틀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이틀간 거리별 기록발사와 혼성단체전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으로 집중력을 높였고, 마지막 날에는 부별 리그전과 3차례의 기록경기 등을 통해 도내 상위권 선수들간 기량을 겨뤘다. 또한 참가 선수들은 훈련시간 틈틈이 주어진 휴식 시간에 기량을 겨뤘던 선수들과의 경쟁도 잠시 접은 채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양궁협회가 제공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장난도 치고 정담을 나누는 등 같은 양궁선수로써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윤미진 경기도양궁협회 전무이사는 “합동훈련 기간이 길지는 안았지만 선수들의 눈빛과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가득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다가올 2차 평가전을 앞두고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며 “꿈나무 육성사업을 지원해준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 소년체전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자 중등부에서 돋보이는 기량을 과시하며 소년체전에서의 기대감을 높인 김태현(안산 성포중)은 “다른 학교 선수들과 함께 모여서 시합을 겸해 훈련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기량을 검증해볼 기회가 만들어져서 좋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경기도대표로 소년체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주택, 거버넌스 구축 필요”…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시민과 함께하는 보고회 개최

경기도가 공공성이 높은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하 울림)에 따르면 임창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2)은 지난 23일 울림이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풀뿌리 미디어 활성화 ▲주택 건립 연구 등을 주제로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임 의원은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이 가능하기 위해 토지공급, 토지임대료, 지속가능성 등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공공성이 높은 사회주택 공급, 민간(사회적경제주체 등)을 통한 주거서비스 활성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진영 경기민언련 공동대표는 풀뿌리 미디어 활성화와 관련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시민이 자신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열악한 마을공동체미디어에 대한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박옥분 경기도의원(민주당·수원2)이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에 대한 조례 제정 필요성을,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토지임대부 협동조합 주택의 건립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송원찬 울림 소장은 “이번 연구는 시민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시도로 의미가 있다”며 “이날 나온 정책적 의제들은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사 임직원 비리 ‘또 적발’…비공개 정보로 사익 추구

#1. A사 임원은 PF 대출금 조달을 자문한 사업장과 관련해 PF 조달정보, 사업 수지 및 사업계획 등 비공개 직무상 정보를 알게 됐다. 해당 임원은 가족법인을 통해 시행사에게 거액의 초기사업비 10억원을 대여해 주고,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 한도를 초과한 연 60%의 고리 이자를 수취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부당한 사익 추구 행위를 중점 검사 항목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한 결과, 이 같은 사익 추구 행위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부동산 PF 기획검사 등에서 직무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 등이 반복적으로 적발됐는데, 최근 실시된 검사에서도 유사 위규행위들이 계속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부 금융투자회사의 운용역들은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와 본인이 투자한 타 운용사의 펀드 간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이해 상충 가능성을 평가하지 않거나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는 등 이해 상충 관리의무를 소홀히 했다. 또한, 금융투자회사의 임직원이 부동산 펀드, PFV를 운용·관리하면서 지득한 사업정보를 이용해 본인 또는 가족법인 명의로 출자사에 투자하거나 사적으로 금전을 대여해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도 모 금융투자회사의 운용역은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입하는 운용사 측에 자문회사를 알선하고, 알선의 대가로 본인의 가족회사를 통해 해당 자문회사로부터 금전을 수취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결과 확인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며, 수사기관 통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한 위반행위가 반복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준법의식 제고 및 자본시장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향후 검사에서도 이 같은 위반 유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SMR’도 원팀…건설사, 차세대 원전 개발 탄력받나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건설사들이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원전사업은 그동안 건설사들의 중요한 성장동력이었다.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는 설계·구매·시공(EPC) 방식이라 높은 수익성도 보장됐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네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 경남’을 주제로 원전산업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독자 기술 개발 △선제적인 사업화 추진 △ 국내 파운드리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는 향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한국형 소형모듈원전인 'i-SMR'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년 대비 9배의 예산을 증액했다. 2028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차세대 에너지발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SMR이 글로벌 원전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분석했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이하 수준으로 전기를 안정적으로 출력하는 소형 원전을 말한다. 일반적인 대형 원전의 경우 원자로의 열을 식혀야 하기 때문에 바닷가 근처에 건설해야 하는 공간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SMR은 작은 용량으로 탄력적인 출력 조절이 가능하고 냉각수가 없어도 원자로를 식힐 수 있어 대형 원전에 비해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i-SMR은 한국형 SMR인 스마트의 원천기술과 APR 1400의 기술을 기반으로 내장형 제어봉 구동장치 등을 도입해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정부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SMR시장에 뛰어든 건설업계는 현대건설, DL이앤씨,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미국과 캐나다 등의 SMR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자력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에 들어갔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미국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첫 SMR 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유럽을 포함한 20개국에 대한 공동 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이인프라, 노바파워앤가스,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5개사와 루마니아에 462㎿(메가와트) SMR을 건설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SMR시장 선점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SMR 기업인 뉴스케일에 7천만 달러(약 910억원)를 투자하고 해외 시장에서 뉴스케일 SMR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뉴스케일의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 2029년부터 상업 운영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 기업들과 손잡고 SMR 사업 확장에 나섰다.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 개발과 시운전·유지 보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엑스에너지에 2천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엑스에너지가 SMR 대표모델로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에 나선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만큼 구체적인 사업 및 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개발도 적극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 해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인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MART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사업개발과 자금조달, EPC역무를 담당하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설계와 인허가 등의 지원 업무를 맡는다. 양사는 2021년 캐나다 알버타주(州) 정부와 캐나다 알버타 소형모듈원자로 건설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원자력연구소(CNL)에 SMART 실증 사업을 위한 부지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규모가 더 작은 10MW 이하의 MMR, 즉 초소형 모듈 원전(MMR)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국 USNC사와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프로젝트의 대주주인 ‘그루파 아조티 폴리스’ 3자가 협력하고 있다. SMR의 시장규모는 수백조원에 달한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원(NNL·National Nuclear Laboratory)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세계 SMR 시장규모는 85GW로 300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액으로는 최대 4천800억 달러(638조4천억원)에서 5천억달러(665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도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건설업계가 원전에서도 원팀을 이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글로벌 SMR 시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여객터미널 운영개선공사 청렴안전 결의대회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CS아카데미에서 ‘여객터미널 운영·개선공사 현장 청렴·안전 결의대회’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구종 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인천공항시설관리㈜, 항공사, 조업사, 면세점, 상업시설 및 여객터미널 운영·개선공사를 담당하는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는 청렴교육과 안전정책 공유, 청렴·안전 결의, 여객터미널 운영 및 개선공사 관계자 간담회 순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깨끗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안전한 현장 조성 등 청렴문화 확산 및 안전의식을 높여 청렴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정상 회복하고 있는 여객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개선 공사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회사와 항공사, 조업사 및 면세점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구종 운영본부장은 “공항공사는 공항 내 다양한 상주기관, 운영 및 공사 계약자들과 유기적인 협의체 운영으로 무결점 공항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빠르게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도 여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운영과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