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단상] 문익점의 목화씨, 강희맹의 연꽃씨

고려 말 유학자 문익점은 사신으로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목화씨를 숨겨온 일화로 유명하다. 목화씨를 붓두껍에 숨겨 가지고 왔는지를 두고 진실공방이 있긴 하지만 그가 우리 토양에 맞는 종자를 가져와 심었고, 이 무명의 보급으로 인해 조선시대 백성들의 삶이 크게 변화했다는 데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문익점의 목화씨는 당대 백성을 추위로부터 지키는 힘이자, 이후 조선 의복생활 혁신의 시작점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문익점의 무명은 조선 초기 화폐로 활용되며 경제 혁명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세종실록에서는 “백성의 이(利)를 일으켰으니, 그 혜택을 생민(生民)에게 입힘이 어찌 적다고 하겠습니까?”라며 문익점이 백성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크게 기록했다. 문익점이 가져온 목화씨앗은 당대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 경제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처럼 문익점과 같이 작은 씨앗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낸 인물이 있다. 연꽃이 일렁이는 시흥의 정취와 이곳에서 터를 잡고 일상을 영위하는 시흥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피워낸 사람, 바로 사숙재 강희맹이다. 강희맹은 조선 초기 최고의 문장가로 불렸다. 세종부터 성종까지 6대에 걸쳐 관직생활을 했고 시(詩)·서(書)·화(畫)의 삼절(三絕)로 이름이 높았던 강희안의 동생답게 그림에도 매우 뛰어났다. 경국대전, 동국여지승람 등 수많은 편찬사업에 참여했다고 알려졌고, 저서로는 촌로들의 극담을 나눈 소화집인 ‘촌담해이’, 농서(農書)인 금양잡록, 시가와 산문을 엮은 시문집 ‘사숙재집’ 등이 전해져 내려온다. 특히 본인의 호를 딴 ‘사숙재집’에서 세종과 인재 등용 기준에 대해 나눈 문답은 현재까지도 인사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명문이다. 세조 9년(1463년)에는 중추원부사로서 진헌부사가 돼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 들러 당시까지 국내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연꽃씨를 가지고 귀국한다. 그 연꽃이 바로 전당홍(錢塘紅)이다.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이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꽃의 끝부분이 옅은 담홍색을 띤다. 강희맹은 이 연꽃을 지금의 하중동 관곡지에 심었고, 이 연꽃이 차츰 널리 퍼지며 연꽃 마을을 이루게 됐다. 시흥시에는 69만4천㎡(21만평)가량의 대규모 연꽃 재배지가 있다. 관곡지에서부터 연꽃테마파크까지 이르는 이곳 연꽃 무리의 향과 아름다움의 기세는 여름이면 절정에 달한다. 연꽃이 피는 마을(연성)이라는 지명 역시 여기서 유래했다. 현재 시흥의 연꽃테마파크에는 100종이 넘는 연꽃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작은 못에서 발아한 연꽃은 지금에 이르러서는 전국 관광객이 연중 방문하는 대형 단지로 자라났다. 관곡지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일렁이는 연꽃 무리는 지금도 시흥의 여름을 상징한다. 오래전 자연과 문학을 사랑했던 한 문인이 뿌린 씨앗의 결실을 지금 우리는 보고 맡고 누리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이를 지키고 가꿔온 후손들의 손길이 켜켜이 쌓여 있다. 농로 주변에 심은 코스모스는 가을이 되면 바람에 휘날리고, 연꽃들 사이로 길게 뻗은 그린웨이에서는 자전거 바퀴가 힘차게 돌아간다. 농부들의 성실함은 시흥연근의 속살을 부드럽고 달큰하게 만들었고 시흥의 어른들은 꽃잎 하나, 여린 잎 하나까지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올해는 강희맹 선생 탄생 60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 시흥시는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진행한다. 명나라에서 전당홍 연꽃씨를 쥐고 고국으로 향한 선생이 꿈꿨을 시흥의 모습과 애민정신으로 내디뎠을 그 발걸음을 기억하며. 현재의 우리가 심어낼 또 다른 미래를 그려보면서 말이다. 한겨울, 얼어붙은 호수 위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누렇게 바랜 풀들은 거칠고 황량한 바람이 귓가를 스친다. 그러나 머지않은 날에 이곳에서 연꽃은 다시 얼굴을 내밀 것이다. 푸르고 발간 생명력을 가득 담고, 또다시 그렇게 피어날 것이다. 그것이 수 세기 전 강희맹 선생이 먼저 알았던 파종의 섭리다. ‘강 속의 달을 지팡이로 툭 치니, 물결 따라 달 그림자 조각조각 일렁이네.’ 잠잠한 수면 위, 빛이라고는 달뿐인 아주 고요한 공간. 하나의 손짓으로 이지러지는 달빛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하다. 그리고 그 달은 지금도 선생이 심은 연꽃 위에서 고요히 빛나고 있다.

[인천시론] 일타강사 vs 방검복 교사

사교육 1번지 강남 학원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부와 명예를 거머쥔 소수의 스타강사들이 있다. 소위 일타강사라 불리는 그들은 대한민국 사교육의 상징으로 그 외관은 화려한 듯 보이지만, 실상 그 이면을 보면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빼곡한 강의 일정에 더해 강의 준비에 수강생 관리, 교재 개발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자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일타강사는 누구든 꿈꾸지만 감히 쉽게 이룰 수 없는 ‘극한 직업’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심지어 수업 중 던지는 농담까지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하니, 프로 그 자체다. 물론 이를 가능케 한 건 일타강사 개인의 탁월한 역량과 오랜 노력 탓도 있겠지만, 그들이 강의에 집중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수십명의 연구원과 스태프들의 공도 클 것이다. 여기에 공교육에 비해 학생 생활지도 측면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일타강사 대부분은 한때는 공교육에 몸담았던 교사 출신들이 많다. 이렇듯 일선 교사들 역시 강의에 있어서는 일타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왜 우리는 지금까지 공교육 붕괴를 걱정해온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교사들로 하여금 온전히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교육환경 탓이 크다. 우선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한 과부하 문제가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해 5월 발표한 ‘교사 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퇴직 및 휴직을 고민한 가장 큰 이유는 ‘교육활동 이외의 과도한 행정업무’(62.8%)가 차지할 정도로 학교현장은 이미 서류더미와의 싸움에 지쳐 가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 학생 생활지도로 인해 일선 교사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굳이 서이초 사건의 비극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안하무인식 교권침해로 인해 교사들 스스로 자신을 감정노동자라 칭할 지경에 이르렀다. 여기에 최근 전북지역의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년 전 일부 학생들의 불성실한 수업 태도를 지적했지만 이후 앙심을 품을 학생들이 교사는 물론 가족 목숨까지 위협하기에, 걱정하는 가족들을 안심시키고자 방검복을 착용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미성년자라 형사처벌받지 않을 거라며 협박을 일삼은 건 덤이다. 서류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급기야 방검복까지 등장한 학교 현장, 탁월한 수업능력에 학생지도까지 겸비한 일타 ‘교사’가 되는 길은 너무도 험난해 보인다.

[지지대] ‘나라 밖’ 우리 문화유산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 중인 직지(直指)는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이다. 일본 덴리대 도서관에 있는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수작이다. 이들 문화재의 공통점은 모두 나라 밖에서 떠돌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우리 땅을 떠난 문화유산이 24만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등 문화재당국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지구촌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은 모두 24만6천304점이다. 나라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아 10만9천801점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 미국 6만5천355점(26.5%), 독일 1만5천692점(6.4%), 중국 1만3천10점(5.3%), 영국 1만2천805점(5.2%), 프랑스 6천511점(2.6%)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들 문화유산이 우리 산하를 떠난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서구 열강 침탈이나 일제강점기 등을 겪으면서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방법 등으로 유출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도자나 회화, 공예품 등을 여럿 수집한 사례도 있었다. 실제 나라 밖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은 통계 수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 당국은 주요 문화유산 환수를 꾸준히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조선 후기 지리학자인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병풍식 지도첩인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모두 1천550점(1천83건)이 국내로 돌아왔다. 이 가운데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한국에 머물렀던 미국인 게리 에드워드 민티어씨와 메리 앤 민티어씨 부부가 기증한 옛 그림과 책, 사진 등 1천516점이 포함됐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모두 찾아와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늠름하게 설 수 있다.

[이해균의 어반스케치] 가족 한담-용주사에서

거친 바람이 희뿌연 눈발을 뿌린다. 설 차례를 마치고 가족과 용주사를 찾았다. 산책도 하고 외식도 할 요량이다. 아들 내외가 왔고, 시댁을 다녀온 딸은 사위와 17개월 된 이란성 쌍둥이를 대동했다. 보행기에 아이들을 태우고 함께 경내를 돌아보니 마음결이 평온했다. 가족처럼 위안이 되는 공동체가 또 있을까. 불교에서는 전생의 원수였던 악연이 인연으로 맺어졌다고 했지만 어쩜 원수를 품고 사랑하라는 기독교적 수행의 의미와 상통할 것 같다. 며느리가 추천한 칼국수 집은 명절이라 붐볐다. 그런데 칼국수는 맛을 담기가 불편한 평범 이하였다. 투척된 해물의 오징어는 무척 질겼고 김치는 매워 먹을 수 없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최악이라고 짜증을 부렸다. 며느리는 당황했고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부근의 커피숍은 조용하고 넓은 탁자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았다. 신속히 분위기 반전에 노력했다. 아이들도 재롱을 떨며 부응했다. 사진도 함께 찍으며 일순 즐거웠다. 가족은 마주 바라보는 것보다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멸의 순간까지 서로를 지켜줄 불멸의 존재이므로. 고 최인호 작가가 가족을 주제로 샘터에 35년을 연재할 수 있었던 것도, 사소한 풍파가 잦은 우리 모두의 일상적 희로애락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며느리에게 삼가 고한다. ‘네가 권한 칼국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독특한 장르였어(오징어는 또 얼마나 부드럽던지).’

[세계는 지금] 북한의 전략국가론과 향후 행보

최근 북한이 대남전략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남한을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며 대남 ‘단절’을 구체화하고 있다. 동북아 진영화 구도와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둔 단기적 정세 대응인지 장기적인 근본적 전환 행보인지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북한의 이런 행보는 ‘핵무기 고도화’의 큰 그림 속에서 보면 예상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매우 실리적 차원의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일관되게 핵무기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대내외 전략 모두 핵전략과 상호 조응하며 움직여 왔다. 핵무기 고도화의 기술적 성취는 곧 대외 전략의 변화로 나타났다. 핵무기와 대남·대미 전략의 변화가 어떻게 상호 조응하는지를 들여다보는 하나의 ‘창’이 ‘전략국가’라는 용어다. 이 용어는 2017년 11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발사 성공 직후 처음 등장했다. 애초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실제 타격할 수 있는 국가’라는 의미였다. 이후 지역 및 동아시아의 핵전쟁을 방지하고 세계의 전략적 균형을 가져오는 ‘전쟁억제력’을 가진 국가로 개념이 확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가진 국가라는 뜻에는 변화가 없다. 핵무기 보유로 강력한 힘을 가진 국가가 됐고 미국이 북한을 함부로 대하기 어려워졌으며 북한의 전략적 지위에 맞는 관계 개선을 해야 한다는 대미 ‘요구’와 기대’를 함축한 ‘자기규정’의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미 전략 차원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일까. 북한은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설명한다. 첫째, 핵보유국의 대등함, 둘째, 대미 억제력 확보, 셋째, 북미관계 개선이다. 우선 미국이 핵무기로 일방적으로 위협하던 시대는 끝났고 이제 핵보유국가 대 핵보유국가로 대등해졌다는 메시지다. 둘째,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다. 셋째,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하고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 북미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메시지다. 종합하면 ‘전략국가’ 용어를 통해 핵무기의 기술적 성취에 따라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들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향후 북한의 대남·대미 전략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 측면의 예상이 가능하다. 첫째, 미국의 인식 변화 및 북미관계 개선이다.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가 돌이키기 어렵고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미국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미국이 취했던 대북정책의 실패를 부각하고 대북한 인식 및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에 이 메지시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올해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역대급으로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미국의 대북 군사적 위협을 완화하는‘북한식 안전보장’으로 핵군비통제나 핵군축 주장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 소위 핵보유국 대 핵보유국의 대등함 속에서 북미 핵군비 통제, 핵군축 협정을 위한 구도 만들기다. 주한·주일 미군기지, 괌기지, 미 본토를 모두 사정거리화하는 북한의 행보는 대미 억제력 확보와 대등한 협상 구도를 만들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 협상이 어려울 경우 러시아, 중국 등의 진영화에 편승한 핵보유국 지위 기정사실화는 지속할 것이다. 셋째, ‘북한식 현상변경’이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 당사자를 북미 구도로 제한하고 핵보유국 위상 속에서 북미관계 개선을 끌어내는 것이다. 남북관계를 국가 대 국가 관계로 설정하고 한국과의 철저한 ‘단절’을 시도하는 것은 북미 담판 구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한국의 존재를 지우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북미관계 개선이라는 목표에 민족이나 남북관계가 개입되면 문제를 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방해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향후 한반도 정세는 이런 북한의 의도들,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향방과 맞물리며 일대 전환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운세] 2월 21일 수요일 (음력 1월 12일 /乙卯)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문서나 서류 계약성사 건강회복 만사해결 戊子 48년생 자손기쁨 인기 생기고 데이트 하고 무난하고 庚子 60년생 연인 데이트 가족단합 재수원만 즐거운 날 壬子 72년생 오락탈선 조심 직업고민 명예실추 말실수 甲子 84년생 투자손해 경쟁불리 연인불화 중상모략 丙子 96년생 문서시험 계약성사 가능 의견개진 귀인조력 소띠 丁丑 37년생 가택문서 차량문제 발생 건강불리 음식조심 己丑 49년생 금전거래 불리 감언이설 주의 일진불리 辛丑 61년생 일진일퇴 하고 재물 약간회복 연인 데이트 癸丑 73년생 직장문제 해결 술 음식 생기고 만사무난 乙丑 85년생 단합모임 중심인물 술파티 하고 재물지출 丁丑 97년생 부모걱정 위기의식 약속파기 여행출행 불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명예 생기고 존경받고 길(吉)하나 재물은 지출 庚寅 50년생 재물성사 가정 화합하고 술 음식 생기고 길(吉) 壬寅 62년생 부부언쟁 자손근심 직장고민 실수연발 甲寅 74년생 금전문제 불길 연인불화 타인과 시비조심 丙寅 86년생 문서차량 변화 시험원만 귀인도움 만사 길(吉) 戊寅 98년생 인기상승 시험원만 데이트성공 대우받는 날 토끼띠 己卯 39년생 만사불길 질병조심 금전문제불리하고흉(凶) 辛卯 51년생 재물지출 유흥점출입 여자 술문제발생 癸卯 63년생 술음식생기고 자손문제로 재물지출맣고 乙卯 75년생 친구형제모임 동병상린격 남을존중해야 丁卯 87년생 부모님걱정 차량손해 여행불리 급체조심 己卯 99년생 일진불리 시비구설 물건분실 참고인내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재물왕성 가정화목 매사원만 소원성취 壬辰 52년생 기분손상 술조심 직장고민 부부자손언쟁 甲辰 64년생 금전불리 보증서면 손해 감언이설조심 丙辰 76년생 일진원만시험합격 칭찬받고 만사해결길(吉) 戊辰 88년생 명예상승 대우받고 가족화합 연인데이트 庚辰 00년생 재수왕성 이성간인기 능력발휘 행운이오고 뱀띠 辛巳 41년생 들어오는 재물도 있지만 지출은더심하고 癸巳 53년생 음식대접 직장문제 자손문제 발생할 때 乙巳 65년생 친척동료모임 단합과시 능력발휘 할때 丁巳 77년생 부모님질병 물건분실 여행출행 소화불량 己巳 89년생 시비언쟁 말실수조심 컨디션불리 술조심 辛巳 01년생 유흥탈선조심 도박손해 재물지출 매사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술음식생기나 직장스트레스 자손고민 甲午 54년생 재물지출 경쟁불리 한발양보해야 무난 丙午 66년생 운수왕성 문서및서류해결 시험출행大길(吉) 戊午 78년생 인기상승 연인생기고 선물받고 매사원만 庚午 90년생 가족연인화합 재수원만 대우받고 만사길(吉) 壬午 02년생 학업직업고민 부모불효 감정자제 실수조심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기쁨 직업해결 음식대접 사업왕성길(吉) 乙未 55년생 친구친척모임 뜻을같이하고 만사해결길(吉) 丁未 67년생 문서가택변동 이사여행할운 음식조심 己未 79년생 일진불리 속임수조심 탈선및쟁투조심흉(凶) 辛未 91년생 유흥탈선 오락도박손해 바람기발동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재물손실 친구형제불화 참고인내가상책 丙申 56년생 뜻을성취 계약가능 소식듣고 행운오고길(吉) 戊申 68년생 인기상승 연인데이트 능력인정 직장해결 庚申 80년생 재수원만 연인데이트용돈생기고칭찬받고 壬申 92년생 직업불안 연인불화 견제받고 기분우울 닭띠 乙酉 45년생 친구친척단합 여행출행 변화변동 할 때 丁酉 57년생 문서가택 차량서류변동 손해 근심걱정 己酉 69년생 직업갈등 가정 및 연인불화 금전손해흉(凶) 辛酉 81년생 바람기발동 유흥점출입 오락탕진 술조심 癸酉 93년생 직장고민해결 음식대접 여행출행 만사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계약성사 가택상가문제원만 만사형통길(吉) 戊戌 58년생 명예상승자손기쁨 뜻을성취 재수원만길(吉) 庚戌 70년생 재수있고 소원성취 능력발휘 연인데이트 壬戌 82년생 직업학업고민 마음의변화 양보정신필요 甲戌 94년생 재물손실 경쟁발생 견제받고 미음도받아 돼지띠 丁亥 47년생 시험계약서류 문제원만 뜻하는소식 듣고 己亥 59년생 일진불리 질병조심 가정불화 유흥탈선 辛亥 71년생 술여자문제로 재물지출 데이트성공할때 癸亥 83년생 음식생기고 직업고민해결 친척만나도움 乙亥 95년생 동료모임 단합과시 능력발휘 중심인물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금감원 “홍콩 ELS 배상안 마련은 금융당국 업무”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ELS 가입자들에 대한 금융회사의 손실 배상안을 만드는 것은 금융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ELS 가입자들에 대한 배상안의 마련 주체가 금융당국이 아닌 법원이 돼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33조, 제36조 등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분쟁 발생 시 합리적인 분쟁 조정 기준을 마련해 필요 시 분조위 심의 등을 거쳐 당사자 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소법 제33조에서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38조 각 호의 기관, 금융소비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융 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금감원에 분조위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36조의 경우 조정대상기관, 금융소비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은 금융과 관련해 분쟁이 있을 때에는 금감원장에게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고, 금감원장은 제1항에 따른 분쟁조정 신청을 받았을 때 관계 당사자에게 그 내용을 통지하고 합의를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홍콩 H지수 ELS 관련한 분쟁조정신청이 접수돼 금감원은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 및 민원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홍콩 ELS 가입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신속한 분쟁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 '발동동' 의료현장 대혼란... 병원 떠난 경기·인천 전공의 1천200명

경인지역에서 1천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20일 경기도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경기도에서는 20개 병원의 전공의 8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에는 40개 병원에 총 2천337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이다. 인천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 540명은 이날 오후 4시까지 361명이 사직서를 냈다. 경인지역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만 약 1천200명에 달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처럼 사직서를 내는 전공의는 점차 늘고 있다. 전날까지 전공의 255명 중 13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던 아주대병원에선 이날 오후 4시까지 27명의 전공의가 추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 220명 중 140명이 사직서를 냈던 분당서울대병원도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직서 제출 전공의가 145명으로 늘었다.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을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가 업무복귀명령을 내리고 불응하면 고발 조치를 예고한 것에 대해 법적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의료 역량은 세계 최고이지만, 환자와 국민이 지역에서 마주하는 의료서비스 현실은 너무나 실망스럽고 어떻게 보면 비참하기 짝이 없다”며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인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의료개혁에 동참해달라”며 “여러분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0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영종도 바다 입수 영상 화제…기후 정치 시급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기후 정치’가 필요하다며 영종도 앞 바다에 빠지는 이색 영상을 올려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를 올려 수온 3.4 (도씨)의 인천 영종도 앞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바닷물이 목 밑까지 차오르는 깊이까지 들어간 뒤, 기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상에서 “기후 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를 파괴한다”며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위기를 외면할수록 빙하의 녹는 속도는 빨라지고 해수면 상승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더는 기후 정치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본 시민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기후위기 심각성이 더 진정성 있게 와닿는다”고 했다. ■ 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 3선 도전 공식화…연수 발전 완성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을 통한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예비후보는 20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수구의 원도심 정주환경을 신도시 수준으로 만들겠다”며 “광역교통망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지구 및 청학·선학·옥련동을 포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과 이주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역 신설과 수인선을 확장해 강원도까지 잇는 경강선 개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인송·청량·연화중학교의 다목적강당 증축을 비롯한 학교 시설 개선을 비롯해 학교의 석면 제거 제로화 등 원도심의 교육환경 개선도 공약으로 내놨다. 이 밖에도 수인선 지상 구간 지하화 및 승기천 친수공간을 통한 뉴(New)센트럴파크 조성,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더 큰 연수를 위해선 더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연수구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신도시 재생 및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오는 4월 추진 예정으로 대규모 통합개발에서 용적률 상향의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인천발 KTX 개통 지연에 대해 지난 2022년도에 첫 문제를 제기한 뒤 국토부 등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전·현직 시·구의원 지지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남동구을 당협위원회 전 당직자 및 전·현직 시·구의원들에게 지지선언을 잇따라 받고 있다. 20일 신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화복 교수를 비롯해 이인교 인천시의원, 이용우·이유경·전유형·전용호 현 구의원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또 전 원현철 인천시의원과 신현필·임순애 전 남동구의원의 응원도 받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최경복·이기윤·김대진·국중일·손진원·김상호·이용길·서정수·임동희 의원 등은 지역의 핵심 당원이자 지역 원로이다. 이들은 “신 예비후보가 인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성장하매 정당과 국회를 거쳐 대통령실 등에서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동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까지 일치단결하여 신 예비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에 대해 신 예비후보는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잃어버린 남동을의 12년을 되찾아 남동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 재건축 신속 추진 약속…주민 간담회 열어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가 빠른 재건축 추진을 위해 각종 제한 완화하는 등 각종 방안을 찾는다. 원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계산2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만나 이 같이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재건축 추진위의 부담금 우려에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사업성은 높이는 게 핵심”이라며 “용적률을 높이고, 주민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범사업 중인 ‘임대주택’, ‘놀이터’, ‘공용 주차장’ 등을 기부채납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지자체가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해 주민 부담을 줄이는 방안 등을 찾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 예비후보는 계양지역이 고도 제한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원 예비후보는 “최대한 제한을 완화해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일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에 항공기술, 건축기술의 발달을 고려해 회원국이 재량권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긍정적 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