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월 2주차 지지율이 36.3%로 조사됐다. 1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8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1월 2∼5일)보다 0.6%p 오른 3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5%p 내린 60.3%였다. 윤 대통령에 대해 국정수행에 대한 경기·인천의 평가는 부정 평가가 64.0%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긍정 평가는 32.5%에 그쳤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권역별로 광주·전라(4.6%p↑), 부산·울산·경남 (3.1%p↑)에서 올랐고, 서울(3.1%p↓), 대전·세종·충청(1.05%p↓)에서 내려갔다. 연령별로는 30대(4.0%p↑)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50대(1.8%p↑), 70대 이상(1.6%p↑), 20대(1.1%p↑)에서도 소폭 올랐다. 60대(5.0%p↓)에서는 내려갔다. 직업별로는 자영업(6.0%p↑), 가정주부(2.8%p↑)에서 상승했고, 무직·은퇴·기타(5.4%p↓), 농림어업(1.0%p↓), 학생(2.0%p↓) 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특검 거부권 행사,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부정적 여파 속에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나 다주택자 세제 변경 예고, 서민·소상공인 신용사면 등이 자영업자, 가정주부, 30대 등 일부 계층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2%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0%p 오른 39.6%, 더불어민주당은 2.1%p 내린 42.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서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7.9%였지만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0%에 근접하며 지난해 3월 2주차(41.5%) 이후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인천에서 국힘의 지지율이 35.8%인 반면 민주당은 45.6%로 오차 범위를 넘는 차이를 보였다. 전주 대비 지지율 변화를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광주·전라(6.9%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8%p↑), 인천·경기(3.9%p↑), 여성(4.0%p↑), 20대(9.5%p↑), 50대(6.6%p↑), 40대(3.1%p↑), 70대 이상(3.0%p↑), 보수층(4.3%p↑), 진보층(2.9%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3.7%p↓), 60대(5.9%p↓) 등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3.9%p↓), 대전·세종·충청(8.6%p↓), 남성(2.2%p↓), 50대(5.9%p↓), 20대(4.9%p↓), 30대(4.3%p↓), 40대(2.8%p↓), 보수층(4.0%p↓) 등에서 하락했지만 60대(5.8%p↑) 등에서는 상승했다. 무당층은 1.1%p 하락한 8.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3.3%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정치일반
김동식 기자
2024-01-15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