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쌍둥이 출산 직원에 1천300만원 격려금 지급

KT강남광역본부(김영호 전무)가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격려금 1천300만원을 전달했다. 인구감소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시대에 큰 경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26일 세쌍둥이를 낳은 강남네트워크운용본부 송지수 과장(36)에게 출산 경조 지원금 8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직원이 출산하면 첫째, 둘째 때는 각각 200만원, 셋째부터는 300만원을 지급하는 경조 지원 규정이 있다. 송 과장은 기존에 자녀 한 명이 있어서 이번 세쌍둥이가 둘째, 셋째, 넷째에 해당해 800만원의 경조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KT는 14년 만에 세쌍둥이 출산이라는 귀한 사례가 나온 만큼 더 특별하게 축하해주자는 의미로 5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 상품권을 추가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KT 사내 방송에선 세쌍둥이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하는 임직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송지수 과장은 “쌍둥이 성별이 모두 아들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막내가 딸이어서 더 기뻤다”며 “대표님과 많은 회사 선후배의 응원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일하며 가장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자녀 넷을 키우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국토부, 고양 K-컬쳐밸리 등 7건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안’ 의결

국토교통부가 고양 K-컬처밸리 등 각종 사업에 대해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안을 의결했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PF 조정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조정위원회를 가동하고 11건, 34개 사업의 조정 신청을 받았다. 이후 2개월 동안 국토부(부동산원)는 100여회 실무협의, 3차례 실무위원회 및 본위원회를 통해 7건(30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변경(안), 유동성 확보·행정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조정안을 마련했다. 먼저 K-컬처밸리사업(아레나 공연장 등, 약 3조2천억원)의 경우 중단된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경기도에는 민간사업자의 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방안 지원과 전력공급 등 사업여건을 고려한 완공기한 연장·지체상금 감면 등을 권고했다. 또 민간사업자에게는 신속하게 사업을 재재하고 지체상금 감면규모 등을 고려해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인천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공동주택·복합환승센터, 약 1조5천억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PFV 설립 시기를 약 1년 순연하고 분양시설 우선 착공 등 착공 순서를 조정하면서 복합환승센터 인허가 등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체상금 등 강제조항 추가를 권고했다. 민간·공공 사업 당사자들이 이번에 마련한 조정안에 대해 양 당사자 간 협의, 법률자문, 감사원 사전컨설팅 등을 거쳐 60일 내 동의하면 조정결과가 확정된다. 아울러 양 당사자 간 협의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정위 차원에서 추가 조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이번 조정을 통해 사업별로 많게는 1천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PF사업 정상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사업시행자의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민관 상생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훈 국민대 겸임교수, 양평군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

전진선 양평군수는 27일 양평군청에서 강정훈 국민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를 양평군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강 겸임교수는 양평군 지평이 고향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청렴시민감사관과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상담위원,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양평군 정책자문단은 ▲자치행정·지역경제 ▲문화·관광 ▲친환경농업·삼림 ▲교육·보건·복지 ▲환경·안전·건설·도시 등 5개 분과로 나눠 분과위별로 해당 정책에 대해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고, 수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해 전문가적 조언을 하는 등 자문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 군수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양평군의 과제와 비전, 먹거리 산업으로서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국가정원 승격 등 중장기 관광활성화 구상을 설명하고, “관광산업의 확충과 미래의 양평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자문단의 도움으로 민선 8기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 겸임교수는 “고향 양평은 오랫동안 상수도보호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개발이 침체되고 정주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지역발전이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역의 유능한 공무원들과 중지를 모아 양평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와 청정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연구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원 국회의원들, 경기공항 사업 불씨 되살려

수원 국회의원들이 경기남부민간공항건설 사업의 불씨를 되살렸다. 의원들의 숨은 노력 덕분에 내년도 예산안에 사전타당성 용역 사업비가 확보된 것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정부예산(국비) 중 경기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사업비 2억원을 포함 ‘공항개발조사’ 예산 56억원이 확보됐다. 추가된 2억원은 2023년 본예산에 반영됐으나, 국토교통부가 화성시의 반대에 부딪혀 예산을 미집행하면서 사업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날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예산안 통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수원정),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김승원(수원갑) 의원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우선 박광온 의원이 원내대표 당시인 지난 6월 민주당 서삼석 의원을 예산결산위원장으로 임명한 점이 주효했다. 박 의원과 서삼석 위원장이 소통하면서 서 위원장의 경기도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백혜련 의원은 지난 2021년 9월 발표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이 포함된 것을 바탕으로 후속절차 이행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 것도 예산안 통과에 일조했다. 김영진 의원은 두 번에 걸쳐 경기공항 추진 관련 국회 토론회 개최를 주도했고, 예결위 위원들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다. 김승원 의원은 예산결산 소위에서 활동하면서 타 위원들에게 공항 사업 추진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 관심을 촉구했다. 김영진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예산을 다시 확보했다는 것은 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혜련 의원실 관계자는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은 정부의 의지 문제”라고 밝혔다.

민주 추민규 예비후보 “하남 미사서 바른 정치 구현하겠다”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추민규 하남 예비후보가 27일 현충탑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던 저는 검찰독재정권의 무능함과 정부 여당의 무책임함에 더 이상 묵고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새로운 하남, 추민규는 합니다’는 선거 캠페인 슬로건을 공개했다. 그는 또 “경기도정의 일을 해본 사람이 제대로 국정의 일도 할 수 있다”면서 “선거철이 되다 보니, 철새들이 날아 들어 하남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런 철새들을 시민들이 꼭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위 변방의 장수로 알려진 추 전 의원은 “늘 외로웠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소신 있게 바른 정치 구현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평하면서 “무능한 정부, 무책임한 여당을 심판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5대 공약으로 ▲하남교육지원청 분리 설립 ▲대학종합병원 유치 ▲하남교육방송국 건립 ▲반려동물 놀이공원센터 건립 ▲문화예술체육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미사강변도시 지지자와 미사강변도시의 청년모임 성격으로 알려진 청년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안산지역協,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안전 및 환경위원협의회(안산지역협의회)는 27일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대학생 6명에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년 희망드림 장학금 수여식’에는 신준호 안상지청 차장검사와 이장우 인권보호관 및 손인국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안산지역협의회장, 김장선 안전·환경위원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구 위원회장 및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가정형편이 어려움에도 열심히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관내 대학생 6명을 선발, 각 200만원씩 총 1천200만원을 지원했다. 2023년 희망드림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신준호 차장검사는 “안산지역협의회 위원님들께서 그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애써오심에 검찰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며 “장학생 여러분들도 더욱 학업에 매진해 장차 이 나라와 지역의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해 오늘 그 주신 뜻을 더욱 값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안산지역협의회 김장선 위원장도 “2023년 희망드림 장학금을 위해 적극 지원해주신 안전·환경위원협의회 운영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회에 기여하는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 희망드림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지역협의회는 산업 안전과 환경 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 매년 산업 안전·환경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평화연구학회 '한반도 평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학술회의 개최

한국평화연구학회(학회장 정영순)는 28일 서울 용산구 통일회관에서 ‘2023 동계학술회의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학회는 ‘한반도 평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색다른 방향에서 모색한다. 학술프로그램은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이승만의 기독교사상과 평화적 외교독립론의 재조명 ▲중국의 우주정책과 우리의 대응방향 등 1·2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승만의 기독교사상과 평화적 외교독립론의 재조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 이승재씨가 발제를 하고 이윤식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과 홍석훈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전임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중국의 우주정책과 우리의 대응방향’에선 김송죽 이화여대 사회과학원 비상임연구원의 발표에 이어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최춘흠 평화통일연구원 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국가 간 경쟁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우주경쟁에서 중국 우주개발의 정치·경제적 배경을 밝히고 국제 안보와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종합토론에는 이헌경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등장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눈다. 한국평화연구학회는 2003년 세계평화통일학회로 출발해 2010년 통일부 산하 법인단체로 등록됐다. 창립과 동시에 학회지 ‘평화학연구’를 발행하고 현재 국내외에서 평화학을 연구하는 독보적인 학술단체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문연구자, 평화네트워크의 활동가, 정부 및 비정부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소속돼 있다. 주우철 한국평화연구학회 부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인 만큼 기존의 한반도의 평화를 기존에 잘 다루지 않았던 부분에서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며 “기독교 사상 등을 통해서 본 이승만에 대한 재조명과 기존 지구촌의 범위 넘어서서 우주까지 확대된 연구 주제로 학회 20년의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를 고찰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