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8일 수원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 확인을 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8일 수원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대학 지원 참고표를 확인하고 있다.
“소외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의 바이러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사회 곳곳으로 감염됐으면 좋겠어요!” NH농협 안성시지부(지부장 김형수) 산하 농협 안성농가주부모임이 연말연시를 맞아 행복이 가득한 사랑의 바이러스를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8일 김형수 지부장을 비롯해 15개 읍·면·동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 안성시지부 앞에서 연말연시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회원들이 지난 10월 열린 바우덕이축제 때 인절미를 판매한 수익금을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이웃에게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휴지 1천500개를 구매해 기부했다. 최현정 안성농가주부모임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이웃 사랑이 삶에 지친 이웃에게 큰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나눔에 그저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형수 지부장은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이웃에게 전해주는 농가주부 모임 전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서로 상생하며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달라”고 화답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땅을 불법으로 구입한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60)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상고심에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원용일)는 8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부동산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에게 땅을 팔았다가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76)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는다는 전제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관련법 등 기준에 따라 허가를 받는 게 불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위법한)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토지거래 이전에 (공공택지 사업지구로 지정된 땅의) 수용보상금을 양도하기로 했으나 사용수익 권한은 (기존 소유주인 이 전 장관)에게 남아있었다"며 "이후 관련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도 새로운 토지계약이 체결됐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증거에 의하면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으려는 목적이 인정된다"며 김 의원에게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잃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5월19일 부천시 역곡동 토지거래 허가 구역 내 668㎡ 토지를 이 전 장관으로부터 5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토지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됐고, 거래하려면 부천시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땅은 지난 2019년 12월에는 공공택지 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김 의원이 5억원에 매입한 땅의 수용보상금으로는 11억원이 책정됐다.
8일 오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 일대에서 70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부부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18개의 법인을 만든 후 임차인과 각 1억원 상당의 전세계약을 체결,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접수된 전세사기 관련 고소장은 474건, 피해액은 714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이 군인과 군무원의 생활자금 마련과 복지증진을 위해 나섰다. 내년부터 ‘회원퇴직급여’의 90%까지 저금리로 대여해준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지난 7일 도곡동 소재 군인공제회관에서 군인공제회 회원(이하 ‘회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기존에 협약이 체결돼 있던 금융기관들에 이어 3번째로 군인공제회 대여제도에 복수은행으로 참여하게 됐다. 회원들은 복수은행 선정에 따른 선택의 폭 확대로 복지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퇴직급여대여는 군인과 군무원으로 구성된 군인공제회 회원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회원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 총액의 90%까지 저금리로 간접 대여를 해주는 군인공제회만의 회원 전용 서비스다. 회원들은 장기간 저축 시 유리한 회원퇴직급여의 해약 없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퇴직급여대여는 별도의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지 않아 타행에서 이미 퇴직급여대여를 이용 중인 회원들도 대환을 통해 거래은행 변경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퇴직급여대여는 시스템 개발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군인과 군무원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인 군인공제회 회원들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고금리 및 경기둔화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인공제회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계획하게 됐다”며, “회원들이 퇴직급여대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다양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자 비용 절감과 생활 안정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8일 오전 8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아이와 학생 등 13명이 1시간30분동안 갇혔다 구조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등교를 하려던 아이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1층으로 내려오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 섰다. 엘리베이터에는 아이 3명과 학생 3명, 학부모 등 성인 7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호출벨을 눌러 구조를 요청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관리사무소 직원 등은 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1시간30여분만에 간신히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주민 A씨는 “좁은 공간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니까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크게 당황하고 걱정했다”고 했다. 이어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들리는데 열리지 않으니까 더욱 불안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째 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11월 5주차(28~30일) 조사와 같은 수치다. 긍정 평가는 11월 2주차 36%에서 3주차 34%, 4주차 33%로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주 32%를 찍은 뒤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1%),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서민 정책·복지',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3%) 등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린 5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人事)'(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통합·협치 부족', '검찰 권력 과도'(이상 3%) 등을 꼽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26%로 1주일만에 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도 66%로 1%포인트 내려갔다.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36%,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 평가(52%)가 부정 평가(37%)를 여전히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졌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전주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9%, 한동훈 법무부장관 16%,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 1%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로 나타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37%, 정의당 7%, 기타 3%,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천 서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청라지구~북항 간(대1-7호선)의 연결도로가 오는 11일부터 개통된다. 8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남청라 나들목(IC)에서 북항배후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통했다. 이에 앞으로 북항배후단지에서 로봇랜드로를 거쳐 남청라IC로의 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15일 송유관으로 막혀있던 청라~북항배후단지(대1-16호선) 연결도로를 개통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개통을 통해 북항부터 남청라IC까지의 진입이 종전보다 약 15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홍기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추가 개통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 제공을 비롯해 북항 지역의 기반시설 구축, 배후단지 물류 기능의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청라와 북항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총 4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8년 8월 청라지구~북항 간(대1-17호선) 연결도로 신설을 착공했다. 이 연결도로는 총길이 1.5㎞, 폭 35m의 왕복 4~6차로(교량 360m 포함)다.
지난 5월 1일 새벽, 베트남 국적 남녀들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다국적 노래클럽으로 모여들었다. 삼삼오오 모인 이들은 어느새 11명이 됐고, 이들은 술을 마시며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했다.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노래클럽을 급습했을 때, 이들은 술과 마약에 취해 있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대) 등 베트남 남녀 11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안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사람들 사이에서 신종 마약인 ‘야바’ 투약이 늘고 있다”고 했다. ‘야바’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생산한다. 주안동 인근에서 태국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 동네 외국인들 사이에서 마약이 유행이라는 말이 돌고 있어 마사지사를 뽑을 때도 팔에 주사자국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오전 6시20분께 계양구 계산동의 한 노래클럽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베트남 국적 손님과 종업원 13명이 다국적 노래클럽에서 만나 마약을 투약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향정신성 마약류인 케타민 4g을 발견해 압수했다. 인천지역에서 외국인들의 집단 마약 사건이 잇따르면서 외국인 마약 사건에 대한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인천지역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552명이다. 지난 2019년 99명, 2020년 128명, 2021년 108명, 지난해 104명, 올해 (10월 기준) 113명으로 해마다 외국인 마약 사범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중 태국인이 188명(34%)으로 가장 많으며, 베트남인은 2021년 11명, 지난해 12명, 올해 3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태국의 경우 마약이 합법이기 때문에 국내에 들어와서도 마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변호사는 “외국인들은 싼 가격에 마약을 들여와 비싼 가격에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다”며 “자기 나라에선 단속을 덜 하는 경향이 있으니, 국내에 와서도 숨어서 마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외국인 대상 마약 교육을 철저히 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마약 범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합동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제범죄수사계와 경찰서 마약팀을 중심으로 첩보 수집 활동에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금요일인 8일 아침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겠고, 낮에도 15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0~8도, 낮 최고 기온은 14~18도를 기록하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성남 5~17도 ▲안양 7~16도 ▲용인 3~16도 ▲안성 5~18도 ▲이천 1~17도 ▲포천 2~15도 ▲김포 7~16도 ▲인천 8~15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7도~영하 2도, 최고기온 3~6도)보다 5~10도 가량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큰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이날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구름 많겠다. 서해5도는 내일(9일)까지 대체로 맑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