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우수기업 지원사업 잰걸음… 8월1일까지 모집 “다양한 혜택 제공”

안양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지역 우수기업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우수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8월1일까지 우수기업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2006년 처음 시행돼 현재까지 지역 우수기업 161곳이 선정됐다. 지역 우수기업 선정은 시의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해 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고용 창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고자 한다. 지역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기업에는 3년 동안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0.5%)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대표자 명의 차량 1대) ▲시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우수기업 인증 현판 및 인증서 교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격은 공고일 현재 안양에서 2년 이상 기업 활동을 한 제조업(전업률 30% 이상), 지식 서비스업,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이 50억원 이상, 종업원 수 20명 이상인 기업이다. 시는 경영 성과, 기술 품질 관리, 근무 환경 등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해 기업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지역 우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요건 및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안양시 기업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을 격려하고 지원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10개 대안학교 '특색 프로그램' 현장 컨설팅

경기도교육청이 대안교육 특색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현장방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17일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이천 경기새울학교와 안성 신나는학교를 시작으로 7월까지, 10개 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컨설팅에서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미래장학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핀다. 경기새울학교는 도내 유일의 공립 기숙형 위탁대안중학교다. 대안 교과로 노작(제빵), 예술(연극영화, 공간디자인, 음악과 문화), 진로(체인지메이커), 체육(공동체놀이, 스포츠클라이밍) 등을 운영하고, 심리적·환경적 요인으로 소속 중학교에서 학업을 지속하기 힘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새울학교에서는 현장을 방문한 컨설팅단에게 체인지메이커 교과 시간에 학생들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직접 제작한 ‘스승의 날’ 노래를 소개하는 등 학생 성장 사례를 나누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학교별 대안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살피고, 하반기에는 대안학교 성장나눔의 날 운영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부, 이란 전 지역 여행경보 3단계 발령 “신속한 출국 권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불안이 고조되자, 정부가 이란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발령을 결정했다. 17일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공방이 지속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한국 시각)부터 이란 내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일부 지역에 발령됐던 여행경보 3단계를 유지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적용됐던 지역을 상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란 전역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로 지정됐다. 외교부는 “이란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 주시고,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양국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모두 즉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대피하라”는 대피 권고를 하는 등 현지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주소방서 유해물질 실측데이터 기반 전기차(EV)화재 대응체계 새 이정표

양주소방서가 유해물질 실측데이터 기반 전기차(EV)화재 대응체계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양주소방서는 17일 전국 최초로 전기차 화재시 유해물질 실측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주소방서는 지난 10일, 11일, 13일 3일간 실시한 전기차 화재 재연 실험에서 화재진압시 방출되는 유해가스의 성분, 발열량, 고위험구역(HRZ) 설정 기준 등 다수의 핵심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실험은 실제 지하주차장 세트를 제작 설치해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화재의 특징인 열폭주 현상과 유해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급성 중독 위험성을 차단하고 대응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실험에서는 열화상카메라, 가스분석기 등 고정밀 장비가 투입, 고농도 유해가스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점과 구역을 시각화 한 HRZ 모델이 도출됐다. 양주소방서는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SOP 개정(안)과 보호장비 착용 가이드라인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이번 실험은 단순히 EV진압 매뉴얼을 넘어 실제 현장중심의 과학적 대응체계를 마련해 소방대원이 고위험 요소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향후 전국 소방현장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실질적 기준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빛수원] 민선8기 수원특례시 3년…첨단 연구 도시 청사진 완성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출발한 민선8기 수원특례시가 어느덧 3년을 지나고 있다.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와 국내 정세로 도시의 발전을 이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였다. 수원시는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이재준 시장의 진두지휘하에 첨단 연구 도시로 나아갈 밑그림을 그리고,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했다. 기업과 민생을 위한 더 나은 도시 비전을 그린 수원시의 성과를 확인해 본다. ◇첨단 도시 수원의 밑그림 완성 수원시의 미래 지향점은 첨단 연구 중심의 자족 도시다. 수원시가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산업이 성장하는 요람이 되도록 새로운 거점을 만들고, 기존 산업 거점을 정비해 자족성을 높이는 것이 그 핵심이다. 수원시는 미래 수원의 밑그림이 담긴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완성, 올해 초 시민에 공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총 151만㎡ 면적에 5개 신규 첨단 연구단지를 환상형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권선구 입북동에 35만㎡ 규모로 조성될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가 이뤄져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다. 2028년까지 첨단 연구 기업이 모여드는 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권선구 탑동에 26만㎡로 조성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 우만 테크노밸리와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 신규 첨단 연구단지 개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 테크노밸리 및 고색동 수원델타플렉스와 연계해 수원의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원시는 서수원에 경제자유구역을 만들 거대한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 면적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 후 2단계로 6.6㎢ 규모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계획 수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수원 발전 가속할 교통 혁신 ‘순항’ 수원시는 교통 인프라 확대가 미래 수원 발전의 핵심적인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구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광교에서 멈추는 신분당선을 수원의 서부권역인 호매실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독자적인 노력으로 ‘구운역’ 설치를 추가 승인받은 수원시는 동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 수원에만 6개역이 들어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노력이 투입된 것은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이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해 400만 이상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관 지자체와 의지를 집약하고 있다. ◇수원으로 몰려오는 첨단 기업들!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수원시의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알아본 첨단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원시에는 민선8기가 시작 이후 총 12개 기업이 이전 또는 투자를 약속했다. 먼저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바이오기업 ㈜래피젠이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기로 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했다. 이어 방수용·완충용 첨단테이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애니원이 연구·개발시설을 수원에 건립하기로 했다. 또 홍콩에 본사를 둔 ㈜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연구·개발시설과 공장 이전을, 러닝 AI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사인 시냅스이미징㈜도 유치 기업에 합류했다. 지난 5월에는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 TSMC에 장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공정 진단 장비 제조 기업 ㈜BNSR과 지능형 ICT 인프라 관제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 램파드㈜가 주둔지로 수원 광교를 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기업부터 민생까지 지역 경제 회생 꾀했다 수원의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유망 기업에 단비를 뿌렸다. 펀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펀드 조성금이 마련될 정도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고, 12개 수원기업에 185억원 이상의 의무 투자가 완료됐다. 신용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자금난과 보증 문제를 동시에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도 수원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비책이 됐다. 수원시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대폭 줄여 주는 이 정책이 시행된 후 1년6개월 동안 297개사가 도움을 받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도 주요 성과다. 수원시는 모든 상권을 아우르는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계획’을 수립, 선포했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골목형상점가 15개소를 지정했고, 유통시설총량제를 운영해 대규모 점포의 신규 입점을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했다. 지역화폐 수원페이도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 가계에 도움을 주고 사용 금액이 지역경제를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변화와 혁신으로 확장된 발전 가능성 수원시는 미래 발전을 위한 행정 제도의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특례시 권한을 확보하는 노력이 그중 하나다. 특례시 법적 지위와 재정 특례를 확보하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난 1년간 5개 특례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수원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공감대도 넓혔다. 경기도 13개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를 모아 공동대응협의회를 운영하고, 규제완화 TF를 구성해 추진력을 제고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업과 상권, 시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수원이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송언석, 첫 원내회의...“수도권 민심 복원하겠다”

국민의힘이 17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인 구조 개혁을 논의하겠다며 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위의 핵심 과제로 ‘수도권 민심의 복원’을 꼽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당선 뒤 처음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며 “혁신 목표는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핵심은 수도권 민심 복원”이라며 “전국적으로 가장 유권자가 많고 지난 대선에서도 참패한 수도권, 특히 인천·경기 지역 민심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정책을 전략적으로 타깃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새 정부 출범 뒤 서울 집값이 폭등세를 보여 합리적 정책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변모하겠다”며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소외돼 온 비수도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거부하면 멸종을 피할 수 없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혁신위를 통해 생존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