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반딧불이들...남양주 대규모 서식지에 골프장 들어서

남양주 수동면 내방3리에서 매년 반딧불이 수천마리가 목격되는 가운데 인근에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반딧불이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양주 수동면 내방3리 일대에는 반딧불이 서식지가 형성돼 있으며 매년 6월 중순부터 시작해 8월 중순까지 반딧불이가 짝짓기를 위해 출현하는 등 매년 같은 기간 반딧불이 수천마리가 목격되고 있다. 남양주 일대에서도 가장 큰 반딧불이 서식지인데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인근에 27홀에 넓이 204만㎡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예정돼 서식지 파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해당 골프장의 시행사는 토지주인 신한성개발이고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착공 및 준공 시점도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골프장은 지난해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반딧불이 서식지가 포함된 보전관리지역 150만㎡가 개발이 가능한 생산관리지역으로 변경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도 반딧불이 서식이 확인됐으며 골프장 건설공사가 시작되면 서식지와 개체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평가받았다. 주민 이모씨(45·남양주시 수동면 내방3리)는 “우리 마을 인근에서 매년 6월 중순 이후 밤마다 반딧불이 수천마리가 목격되는데 인근에 골프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반딧불이 서식지가 사라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희원 반딧불이보전회장은 “해당 반딧불이 서식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제주도 곶자왈, 전북 무주 등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인근에 골프장 건설로 반딧불이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호소했다. 반딧불이는 생태계 지표종으로 경기도 보호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시가 관여해 직접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지만 여러 조정을 거쳐 전체 면적에 보전관리지역이 32%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딧불이에 대한 사안도 평가에 담겨 합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남양주 수동면 내방3리 골프정 건설 관련 전략환경평가는 용도지역 변경에 대해 조건부로 합의된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반딧불이가 관찰됐고 반딧불이를 비롯한 법정보호종에 대한 보전대책 등은 차후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세부적인 이행사항을 다시 평가하며 충족되지 못하면 반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포함 전국 비…습도 높아져 '무더위' 예상 [날씨]

월요일인 16일 인천(강화·옹진), 김포, 파주, 고양, 연천, 양주 등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까지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다. 새벽(0~6시)부터 경상권을 시작으로 오전(6~12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으며,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도는 오후(12~18시)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비는 새벽 사이 서해5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대류성이 강해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곳곳에 매우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높아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전날 오전 파주, 포천, 가평, 양평, 여주, 안성 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그친 후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수원 20도 등 19~2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수원 27도 등 24~28도가 되겠다.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새벽부터 낮까지 내리는 비의 영향으로 경기서해안·인천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겠고 영종대교·인천대교·서해대교 등 해안에 위치한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겠으니 안전 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사설] 국회는 협치를 통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국회의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에 완전히 구성된다. 169석의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새 원내사령탑에 3선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12∼13일 이틀에 걸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의원들의 현장 투표(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107석의 야당인 국민의힘도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앞으로 거대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14일 후보 등록 결과 4선 이헌승 의원, 3선 김성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2월 선출된 권성동 원내대표가 물러나 6개월 만에 새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다. 지난 6·3 대선으로 구성된 이재명 정부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생 문제 등 산적한 국정 현안을 안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각종 국정 현안은 정부만이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며, 국회가 입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전임 윤석열 정부 때 국회같이 여야가 정쟁만 한다면 국정은 표류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 원내대표는 취임 연설에서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경제성장·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첫 과제는 이재명 정부 초기 주요 입법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하는 일이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과 내란 종식, 검찰·사법 개혁 등 민주당이 추진해 온 과제들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오늘 선출되는 야당 원내대표는 내부 갈등으로 인해 홍역을 겪고 있는 당내 문제 수습과 더불어 거대 여당의 입법폭주를 견제할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싸늘하다. 최근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지율은 불과 21%로 여당의 46%에 절반에도 미치고 못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이재명 정부의 최대 과제는 민생회복과 국민통합이다. 최근 국제정세는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폭탄으로 한국 경제는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을 정도로 국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회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 새롭게 구성된 여야 원내사령탑은 정쟁은 그만하고 합리적 국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해 대화와 타협의 협치정치를 통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설] 민생지원금 ‘취약계층 우선’에 동의한다

김영진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하는 유연성과 실용성이다. 야당 대표로서 30조원 추경을 요청할 때도 시급하게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도 당시 여당이 동의하면 진행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을까. 9일 비상경제대응TF 회의에서 있었다.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 추경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한 당부였다. 이번 추경은 많은 국민이 보고 있다. 25만원 지원금이 있어서다. 대통령의 발언은 이 지원금 방향으로도 해석된다. 당내 의견이 모두 대통령과 같지는 않다. ‘전 국민 일괄 지원’ 주장이 여전히 있다. 11일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보편 지원을 주장했다. 소비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선별 지원의 기술적 문제를 지적했다. 기준을 잡고 선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양쪽 주장이 서로 맞선다. 여기서 새 정부 앞에 닥친 경제 상황을 보자. 생각지 못한 집값 상승이 등장했다. 과천의 최근 3개월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4.6%다. 강남(3.83%), 서초(3.49%), 송파(3.45%)가 뒤를 잇는다. 조심스럽게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이 예상된다. 당장 경기 과천, 서울 성동·마포 14개 지역은 이미 규제의 범위에 들었다.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경제 회복 정책을 약속했던 이재명 정부에게 요구되는 집값 정책이다. 한국은행발 경고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밝힌 집값 경계론이다. “경기 띄우려다 집값이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때마침 보고서 ‘주택가격 기대심리의 특징과 시사점’도 나왔다.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해 주택 가격 상승 기대 심리를 꺾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가계 부채 간담회까지 가졌다. 이런 때 생산성 없는 유동성 확대 정책이 맞는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민주당이 야당이던 올 2월 추산한 추경 규모가 있다. ‘전 국민 25만원, 취약계층 35만원 소비 쿠폰 지급’에 드는 예산이다. 모두 13조 1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시차를 두고 물가·집값으로 옮아 갈 수 있다. 공약의 비중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선별 작업에 따른 지체도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집값 폭등의 조기 차단이다. 자칫 5년 내내 치솟는 부동산에 끌려다닐 수 있다. ‘민생 지원금 선별 지원’은 이래서 나온 고민일 것이다. 우리는 현금성 복지·지원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그래서 작금의 ‘토론’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지속가능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순기능이 될 수 있다. 우선 이번 토론에서는 ‘취약계층 25만원 우선 지원’을 지지한다.

[지지대] 수원 상징목의 시름

수원에는 특이한 곳이 많다. 오래된 소나무들이 늘어섰다는 뜻의 ‘노송지대(老松地帶)’도 그렇다. 좀 더 들여다보자. 이곳은 안양에서 1번 국도를 따라 지지대를 넘으면 만날 수 있다. 길이는 5㎞ 남짓하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양옆으로 늘어선 모습이 마치 열병식을 하는 병사들처럼 늠름하다. 한 그루, 한 그루 들여다 보면 제법 가지런하다. 그리고 다소곳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선비처럼 올곧다.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에 따르면 노송지대는 조선 후기 개혁군주인 정조가 조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왕실 경비 1천냥으로 소나무 500여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250여년 전이다. 현재는 대부분 고사하고 38그루만 남아 있다. 이곳의 소나무는 껍질이 붉은 편이다. 흔히 적송이라 불리는데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란다. 낙락장송이 울창한 경관은 정조의 효성을 함축하면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수원에는 이처럼 노송지대는 물론이고 만석공원과 옛 경기도청이 있던 팔달산 등지를 비롯해 곳곳에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그래서일까. 경기도기념물과 수원시 상징목으로 지정됐다. 각각 1979년과 1999년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원에서 소나무들이 때 아닌 시름(본보 6월13일자 5면)을 겪고 있다. 잎이 바짝 마르고 일부는 가지째 축 늘어져 있다. 상당수는 생장 기능을 멈춘 듯 줄기가 갈라져 있다. 죽은 가지 사이로 병든 잎도 드문드문 보인다. 전문가들은 원인을 지난해 폭설로 추정하고 있다. 소나무는 공원녹지사업소와 각 구청이 예산을 편성해 관리 중이다. 소나무를 포함한 수목관리 예산만 140억원가량이지만 일부 소나무가 고사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더구나 정기적인 관리보다는 민원 접수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나무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제때 이뤄져야 한다.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조치하는 방식보다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는 관리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오늘의 운세] 6월 16일 월요일 (음력 5월 21일) 띠별 운세

쥐띠 36년생 친척만나 소식듣고 음식 초대받고 자손경사 48년생 능력발휘 귀인도움 뜻을성취 행운오고 원만 60년생 약간 불리한 일도 있으나 문서차량 변동 길(吉) 72년생 재물 지출하나 구직성사 능력발휘 만사해결 84년생 고민해결 음식대접 재수원만 주점출입 96년생 모임단합 직업안정 술과 음식대접 좋은소식 소띠 37년생 재물손해 사업불리 자손걱정 음주조심 49년생 문서문제 해결 친구조언 상사의 도움 大길(吉) 61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문서해결 행운오고 73년생 재물이득 구직성사 인기좋고 연인 데이트 85년생 일진평범 직업고민 생기나 재물도 생기고 97년생 일진불리 경쟁손해 재물지출 연인불화 조심 호랑이띠 38년생 가족단합 좋은소식 문서해결 금전원만 50년생 언쟁사고 조심 문서시험 차량 수리는 무난 62년생 금전지출 많고 가족 및 연인문제 고민생겨 74년생 직장문제 원만 술 음식 생기고 인기있고 길(吉) 86년생 모임갖고 술 파티하고 줄거운 여행출행 98년생 반길반흉 문서변화 여행출행 가족불화 조심 토끼띠 39년생 일진무난 문서 및 금전원만 가정화평 길(吉) 51년생 명예 생기고 시험합격 능력발휘 만사 길(吉) 63년생 건강은 불리하나 가족모임 연인 만나고 길(吉) 75년생 직장고민 재물지출 윗사람을 존경해야 길(吉) 87년생 재물손해 인간조심 직업고민 마음 답답해 99년생 부모상사 조언 햑업원만 물건구입 매사무난 용띠 40년생 일진불리 아랫사람 말을 경청해야 무난해 52년생 반길반흉 재물은 약간성사 시비건강 조심 64년생 직장 및 자손문제 생기나 해결 가족 외식운 76년생 친구나 상사의 조언듣고 결정해야 무난해 88년생 부모걱정 문서차량 손해 재물지출 한발양보 00년생 시험직업 갈등 컨디션 저하 우울하고 외로워 뱀띠 41년생 명예 생기고 자손기쁨 문서나 시험계약 해결 53년생 금전 약간해결 인기좋고 가정화합 만사무난 65년생 직장 스트레스 자손걱정 재물지출 봉사해야 77년생 친구동료와 시비 감정을 자제 술조심 해야 89년생 시험원만 문서차량 해결 모임갖고 만사무난 01년생 인기상승 시험문서 해결 선물받고 칭찬듣고 말띠 42년생 얻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고 운전조심 54년생 음식대접 모임갖고 가족과 외식해야 길(吉) 66년생 친구친척 도움 능력발휘 중심인물 되고 78년생 부모형제로 고민 음식탈 조심 여행 출행수 90년생 컨디션 별로 분주다사 실속없고 물건분실 02년생 재물손해 오락탈선 구설쟁투 불효자식 조심 양띠 43년생 가정화합 금전 약간해결 인기있고 무난 55년생 직업문제 고민 부부언쟁 금전 문제는 원만 67년생 감언이설 주의 경쟁발생 직장 및 금전고민 79년생 시험원만 윗사람 도움 칭찬받고 매사원만 91년생 일진무난 고민해결 직장 및 시험문서 해결 원숭이띠 44년생 자손만나 외식 직장문제 원만 술 음식생겨 56년생 친구친척 상사의 도움 전문가와 상담해야 68년생 문서차량 부모님 걱정 결과는 고민해결 80년생 컨디션 불리 소외감 당할 때 한발 양보해야 92년생 재물지출 음주가무 오락탈선 기분 풀리고 닭띠 45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생기나 재물은 잘 해결 57년생 과욕은 금물 경쟁문제 발생 감정을 자제 길(吉) 69년생 만사해결 소원성취 문서이득 행운오고 길(吉) 81년생 인기상승 부모도움 선물받고 이성화합 길(吉) 93년생 재수왕성 이성화합 고민해결 인기상승 길(吉) 개띠 46년생 친척친구 가족문제 갈등 재물지출 술조심 58년생 문서나 서류 가택문제로 고민 변동불리 70년생 혈기부리다 사고 참고 인내하는 게 상책 82년생 타락방탕 술 오락조심 분주하고 실속없어 94년생 음식대접 외식하고 재물지출 오락장 출입 돼지띠 47년생 경쟁문제 발생 양보하는 것이 실속있고 59년생 문서나 서류 계약문제 해결 재물이득 길(吉) 71년생 인기 생기고 애인 생겨서 데이트 능력발휘 83년생 이성친구 만나 즐거워 용돈도 생기고 원만 95년생 일진평범 고민 생기나 즐거운 일도 생기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새 정부 정책 적극 호응, 최대 수혜 기업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이 핵심 경제 정책으로 펼치고 있는 증시 부양, 기업 거버넌스 개편 등에 대해 기업들이 발빠르게 호응하고 있다. 새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상법개정안 등을 서두르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모양새다. 기업마다 투자 규모 확대를 통한 기업 밸류업,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등의 계획을 앞다퉈 내놓으며 새 정부의 ‘자본시장 개조’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 새 정부 기조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 나서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새 정부 출범 후 '자본시장 개조'라는 기조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반도체 시장에서 체면을 구겼던 삼성전자가 향후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 채용 계회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른바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통해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R&D 투자액 100대 그룹’ 자료에서 30.2조원으로 2023년 대비 6.3조원 증가하였으며, 1000대 기업 전체 투자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마줘 차근차근 실행에 나갈 것”이라며 “아마도 삼성전자가 새 정부의 자본시장 개조 및 기업 밸류업 정책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자사주 소각 통한 기업 밸류업 나선 HMM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개선’ 기조에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계획을 잇따라 밝히며 밸류업에 나서고 있다. 이론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평가 기업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자기자본기대수익률(COE)을 하회하기에 재투자보다는 주주환원을 통한 밸류업을 꾀해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HMM이다. 그간 결산 배당 외에 뚜렷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지 않았던 HMM은 올해 들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과 맞물리면서 HMM은 재계의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세간의 주목이 쏠리자 HMM은 이에 발맞춰 지난 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HMM은 올해 2조50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집행한 2024년도 결산배당(5286억원)을 제외하면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전망된다. 또 HMM은 출범 이후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조차 없었으나 올 들어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적은 금액 이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실제 자사주 소각이 얼마나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과 POSCO 등도 자사주 소각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주환원 정책 흐름에 적극적인 지주사 LS, CJ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언급한 상법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증권회사 관계자들은 주주환원이 늘어날 여력 있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주주 환원 흐름에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으로 LS와 CJ를 꼽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오너가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적극적인 주주 관여가 가능한 기업과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지주사에 해당된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총수 일가 지분율과 주주환원율을 동시에 고려해 볼 때 LS가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며 “LS의 AI 데이터센터 핵심인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의 경우 향후 3년간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CJ는 신유통 관련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향후 더블카운팅 리스크 해소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최근 CJ의 신유통 관련 자회사의 콜옵션 행사를 통한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 매입이 더블카운팅 리스크 해소의 근거”라고 짚었다.

국민의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사퇴 압박…"차용 자금 실체 불투명"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사퇴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는 2018년 지인 11명에게 1억4천만원을 빌렸다고 주장하는데, 그중 한 명인 이모씨는 김 후보자의 오랜 후원자인 강모씨 회사에서 감사로 근무했던 인물"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읍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70대가, 지역 연고도 다른 김 후보자에게 무담보로 1천만원을 7년간 빌려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1명이 같은 시기, 같은 형식으로 차용증을 썼다고 한다. 차용의 형식은 갖췄지만, 자금의 실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김 후보자는 돈의 실소유주부터 소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과거 청문회장에서 타인에게 들이댔던 잣대를 기억해야 한다. 그 기준을 이제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강전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 후보자의 채무 의혹은 단순한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권력을 이용한 조직적 금전 거래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불분명한 사채 알선까지 받은 사람이 대한민국 국정 2인자로 가당키나 한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동원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채권자에게 빌린 돈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에 갚는 등 수상한 돈거래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부랴부랴 돈을 갚았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돈거래임을 자인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벌금, 세금, 추징금을 장기에 걸쳐 모두 완납했다"면서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로 인한 형벌은 무거웠고, 제게는 큰 교훈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