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2명 중 1명 시교육청 핵심사업 ‘읽.걷.쓰’ 안다

인천시민 2명 중 1명은 인천시교육청의 핵심사업인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를 들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언론인클럽과 코나아이 자회사인 코나체인㈜이 인천e음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의 ‘읽.걷.쓰 교육정책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들어본 적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읽.걷.쓰’는 읽기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고, 걷기를 통해 신체적 건강과 사유하는 힘을 기르며, 쓰기를 통해 소통·공감·성찰할 수 있는 시교육청의 핵심사업이다. 인천시민들이 ‘읽.걷.쓰’를 인지한 경로는 ‘인터넷 검색 엔진’이 25.7%고 가장 높았고, ‘시교육청 공식 웹사이트’가 25.5%, ‘언론매체’가 20%로 각각 나타났다. 또 ‘읽.걷.쓰'에 대한 기대나 관심 수준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6%가 ‘보통이다’를, 43.9%가 ‘기대한다(기대한다, 매우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실제 ‘읽.걷.쓰' 관련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0.9%가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62.2%가 ‘보통이다’를, ‘만족한다(만족, 매우 만족)’ 20.2%, ‘불만족한다(불만족, 매우 불만족)’가 17.8%로 각각 집계됐다. ‘시교육청이 하고 있는 교육정책 중 어떤 사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6.2%가 ‘학교 폭력 예방프로그램 확대’라고 답했으며, ‘진로·직업교육 확대’가 38.9%, ‘교육복지 확대 지원’ 36.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인천언론인클럽과 코나체인이 지난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코나체인 설문·투표 플랫폼을 이용한 모바일 기반 익명 설문조사 방식으로 만14세 이상의 인천e음 이용자 2만4천519명을 대상으로 했다.

경기도·경과원, ESG 페스타로 도민-중기-공공 잇는 ESG 교류 장 마련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경기도 사회적 경제원이 중소기업, 사회적 경제 조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고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 5~6일 경과원 광교홀에서 ‘2023 경기도 ESG FESTA’를 열고 ESG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과 토크콘서트, 세미나, 우수 기업 투자 상담 등을 진행했다. ‘ESG를 더 나은 기회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민, 중소기업, 공공기관, 사회적 경제조직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에는 경기도와 경과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기지원단, 농협은행 등 도내 8개 기관이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지역 ESG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 우대, 보험 보증 우대, 수출 지원사업 참여 우대 등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어 진행된 토크 콘서트와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ESG 트렌드,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 방법론을 논의하는 장을 펼치기도 했다. ‘중소기업과 ESG’를 주제로 한 국내 대기업과 국가 기관 관계자들의 강연회도 펼쳐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분야별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강연과 세미나를 열어 ESG 경영 및 실무 관련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ESG 우수 중소기업 홍보 및 컨설팅 부스가 운영되고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회가 동시 행사로 열리며 참가자 교류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지속가능경영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 및 기관들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MODA 탱고 트리오, 11일 부천아트센터서 ‘Histoire du Tango’ 공연

부천아트센터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특별기획 MODA 탱고 트리오 ‘Histoire du Tango’ 공연을 선보인다. MODA 탱고 트리오는 현존하는 최고의 아르헨티나 탱고 마에스트로 ‘네스토르 마르코니(Néstor Marconi)’가 이끄는 세계적인 탱고 트리오다. 전 세계 유명한 오케스트라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최고의 아르헨티나 연주자 및 앙상블상’ 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라파엘 진톨리’, 아르헨티나 대중음악에서 가장 인정받는 콘트라베이시스트이자 오랫동안 네스토르 마르코니와 호흡을 맞춰온 ‘후안 파블로 나바로’로 구성됐다. MODA 탱고 트리오가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인만큼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마르코니의 제자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스승과 함께 꾸미는 듀오 무대를 꾸민다. 오르간이 연주하는 탱고 무대도 열린다. 부천아트센터의 자랑이자 상징적인 오르간이 함께하는 무대를 위해 마르코니가 직접 편곡한 곡을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연주한다. 해설은 ‘클래식 전도사’ 역할을 하며 친숙한 해설을 선보이는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아 즐겁고 친숙한 탱고 공연을 관객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공연 당일 오후 5시에는 BAC 아카데미도 열린다. 문성욱 예술의전당 영상사업부장이 ‘사랑받는 공연장의 조건’을 주제로 부천아트센터를 포함 전 세계 유수의 공연장이 갖는 특징들을 살펴본다. 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강연은 전석 2만원이다. 공연과 강연 두 관람권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은 6만원이다.

인천, 2025년까지 원도심 8개 노후 공원 새단장

인천시가 원도심 지역 노후 공원의 재정비를 통한 녹지 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 및 다양한 기능의 시설 및 공간 등도 창출할 방침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204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우선 사업 대상지로 꼽힌 8곳 공원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중구의 율목, 동구 화도진, 미추홀구 스승, 연수구 청은, 남동구 승기, 부평구 뫼골, 계양구 된밭, 서구 서부산단 등이다. 현재 인천에는 740여개의 공원 중 20년 이상 지난 공원이 230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동안 노후 공원 실태조사 및 재정비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230곳의 공원 중 재정비 대상공원이 62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전면 리모델링이 필요한 곳은 모두 34곳에 이른다. 시는 효과적인 재정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공원 주변의 토지이용, 연계 시설, 이용하는 주 연령층, 공원 이용 실태, 공원 규모, 녹지 기능성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이용 주민들의 연령층,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원환경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공원 만의 특성화 방향을 설정한다. 시는 산업단지 및 주거지 인근 대로변에 있는 공원에는 잔디광장,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해 기후변화 및 도시환경 대응기능을 강화한다. 또 산림, 숲길, 하천 등 공원의 생태 기반이 인접한 공원에는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활용한 숲 놀이시설, 자연 관찰로, 역사문화탐방로 등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다문화 가정, 장애인, 반려인 등 다양한 수요층이 있는 곳을 반영, 다문화 상징시설, 감각놀이 시설, 동물 놀이터 등으로 재정비한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원도심 노후 공원 재정비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원도심 지역의 공원 서비스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정평’ 방법 다양화… 평정내규 수정 돌입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예술단의 ‘정기 평정’을 두고 평가 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6월 ‘경기아트센터 평정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예술단의 평정 내규를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예술단 소속 단원은 현재 예술적 기량·성실도·참여도 등을 평가하는 상시평정, 실기과목으로 예술적 기량을 평가하는 정기평정(정평), 표창·입상·징계 등을 적용하는 가감평정 등 3개의 평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 점수를 모두 더해 종합평정(종평) 결과를 내놓는데, 종평 점수가 2회 연속 75점에 미달하면 재평정을 하고, 또 다시 75점을 넘지 못하면 예술단원을 해촉 조치한다. 이 중에도 2년에 한 번씩 과제를 부여해 1인 오디션을 치르는 ‘정평’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단원들을 줄 세워 평가하는 방식과 해고의 압박감 등으로 예술단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일각에서는 11~12월에 시행하는 정평 일정으로 인해 같은 기간 이뤄지는 정기공연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돼 왔다. 이에 경기아트센터는 예술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여러 명이 무대에 서는 일반 공연에 심사위원이 관객처럼 객석에 들어가 평가를 하는 ‘공연평정’을 새롭게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기존 평가 방식에 공연평정 방식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예술단의 공연이 주로 다수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데다, 여러 명이 앙상블로 공연할 때 제 기량을 더욱 잘 발휘하는 경우도 있어 평가 방식을 다양화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경기아트센터는 점수가 미달된 예술인에게 재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 중이다. 경기도예술단 소속 A씨는 “정기공연 등을 준비하면서 또 다른 평가무대를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건 힘든 일이었다”며 “예술단은 공연에 모든 열정을 쏟기 때문에 공연평정 도입 등 평가 방식을 다양화하는 논의 자체가 예술단의 구조를 이해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는 평정내규 수정안에 대해 예술단원들과 합의한 뒤 서춘기 사장의 결재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아직 명확히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정기평정 방식을 비롯해 평정내규를 수정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은 맞다”며 “평가제도는 예민하면서도 매우 중요한 만큼 잘 설계해 경기도예술단이 도민에게 더욱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 지역현안사항 해결 위해 동분서주

서태원 가평군수가 민선8기 주요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방문해 군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서 군수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을 만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에 소외되고 차별받고 있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모범사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상면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공동추진을 건의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가평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관내 공군부대 이전 적지를 활용하여 공동(임대)주택 및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가평군-GH 상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상면 태봉리 105번지 일원에 산업용지 44,554㎡, 지원시설용지 1,089㎡, 공공시설 12,516㎡ 등 총 58,159㎡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사업비는 262억여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산업단지 입주수요 조사 용역에 이어 경기도형 산업단지 융복합 모델 및 추진전략 수립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군부대 이전 적지를 활용한 음악역1939 주변 도시개발의 경우 경기도내 인구소멸지역으로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유입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가평군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상호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군부대 이전적지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인허가, 지역 연계성 및 사업성이 매우 우수한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 개발을 제시했으며, 올해 6월 국방부와 경기도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해 공동주택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향후 국방추진 4.0에 따라 군 감축 및 무기체계 변화를 반영한 부대정비계획에 따라 기부대 양여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 군수는 “이번 건의사항은 가평군의 꼭 필요한 현안사항이자 가평군민의 염원”이라며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가져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군수는 취임 후,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국회, 경기도, 중앙부처, 한국관광공사, 원주지방환경청 등을 찾는 강행군으로 군이 가진 불리한 조건들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찾아 나가고 있다.

화성·양주·안산시,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우수사례 선정

화성시·양주시·안산시의 노동 안전지킴이 활동이 경기도 31개 시군의 모범이 되는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노동 안전지킴이는 건설·제조업 등 산업 현장에서 종사하는 노동자 보호를 위해 위험 요인을 점검, 안전 수칙 홍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노동 안전지킴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이 같은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경기도 노동 안전지킴이는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발표회를 통해 우수 사례가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우수 노동 안전지킴이 활동을 공유하고 배움의 장으로 삼고자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대회는 시군 담당자로 구성된 14개 팀이 사업장 호응이 좋았거나 산업 재해 감축을 기대할 수 있는 지도 점검 사례를 발표하고 청중 평가단이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성시는 산업안전보건법령 내용을 구체적으로 숙지해 현장에서 방치되고 있는 위험 요인을 법령 수준에 맞춰 개선되도록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양주시는 외국어로 된 산재 예방 포스터를 현장에 배부하고 혹서기 건설 현장에 생수 등을 전달, 온열질환 경각심을 높인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안산시는 위험성이 높은 불량 현장 사업주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반복 촉구한 끝에 안전 인식이 개선되고 근로자 안전이 확보된 사례를 들었다. 선정된 팀은 경기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추천되고, 11월 중 열리는 ‘경기도-안전보건공단 합동사례 발표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은미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제안들을 선별해 시군과 공유하고 경기도 전역에서 효과적인 산재 예방 정책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