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회주의 국가는 아니다. 생산 수단을 공동으로 하는 협동 경제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분배 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경제체제 국가를 사회주의(Socialism) 국가라고 하는데 우리는 협동경제와 평등분배를 추구하지 않으니 사회주의 국가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국가인가? 사전에 의하면 자본주의(Capitalism)는 재화의 사적 소유권을 사회구성원 각각의 기본권으로 인정하고 재화의 매매, 양도, 소비 및 이윤의 처분 등에 대한 결정을 개인에게 일임하는 경제체제라고한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국가라고 할 수는 있겠다. 그런데 2020년대를 살아가는 변리사인 나로서는 우리나라가 서양에서 운영되는 자본주의와는 사뭇 그 구성이 다름을 느낀다. 특허상담을 하다 보면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발명을 만들어내는 데 관심과 열정이 있는 기업인들도 있지만 ‘조달청 납품’이나 ‘정부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특허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기업인들도 있다. 아니, 많다. 31조1천억원에서 25조9천억원으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5조2천억원 줄어든다는 소식을 들은 과학계는 이미 파랗게 질리다 못해 이민을 준비하겠다는 박사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도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R&D 예산에 기대 연구개발 및 연구인력의 인건비를 지원받아 왔는데 이러한 예산이 줄어들어 창업을 포기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예산’에서 자유로운 대한민국 기업과 기관, 협회와 개인이 얼마나 될까? 일정한 부를 축적한 후 아무것도 안 하고 여생을 보내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정부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는 환자를 진료하거나 처방한 후 건강보험 행위별수가제에 의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가를 받는다. 공공·민간·사회서비스 일자리 예산은 1조원이 넘고 변호사들도 국선변호인 제도를 통해 일하면 정부로부터 수입의 일정 부분을 받는다. 변리사들도 결국 R&D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해당 예산에서 지식재산권 비용을 사용하게 되므로 정부로부터 수입이 생긴다. 지역사랑 상품권,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등도 정부예산이 시장 소상공인들의 수입의 일부가 되는 구조다. 언론도 1조원이 넘는 정부, 지자체 광고비를 제외하고도 언론진흥기금을 정부로부터 받는다. 다른 나라의 ‘정부예산의존도’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러한 전반적인 정부예산의존 현상이 지배하는 자본주의를 ‘정부자본주의’로 부르고 있다.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 없다고 혐오하지만 사실은 정치권력이 자신들이 소유하는 재화의 양을 결정한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다. 정부자본주의 국가체제에서는 ‘누가 어느 기관의 기관장이 됐는가’가 중요해진다. 모임에 가면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하마평만 가득하다. 소는 누가 키울 것인가?
지난달 29일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안산시 단원구 한 거리에서 여성이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에게 우산을 씌워 주는 장면이 목격됐다. 길을 지나던 경기일보 조주현 기자는 훈훈한 장면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빗속을 뛰어다니며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사진은 경기일보 30일자 1면에 ‘폐지 어르신에 우산 내어준 천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내 어깨는 다 젖어도...’라는 제목으로 나갔다. 네이버CP사인 경기일보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게재된 기사에 댓글이 달린다. 해당 기사에 수많은 공감 표시와 댓글이 달렸다. ‘따뜻한 기사 보는 내내 흐뭇하고 좋아요~ 저런 분들 덕에 아직 살맛 나나 봅니다’, ‘정말 너무 감동입니다. 이 흉흉한 세상에 한 줌의 감동이 기사를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 읽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기사 종종 부탁드립니다. 이런 기사가 계속 올라올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등 훈훈한 댓글이 이어졌다. 간혹 말도 안 되는 악플도 있었다. ‘노친네 그냥 비 맞아서 빨리 죽는 게 애국인데 뭘 저렇게 해주냐’, ‘이건 노인이 우비를 입고 모자까지 썼으니 굳이 이렇게 안 해도 될 듯 한데’, ‘뭐냐 또 1계급 특진 노린거냐. 노림수처럼 보이는거 나만 불편해?’, ‘노인 우비 여자 폰 손에 들고 앞뒤로 촬영 주작의 스멜~ 이렇게 안 하면 승진 힘드냐’ 등 안 좋은 내용의 댓글도 있었다. 정말 참을 수 없었다. 그들은 대체 왜 ‘주작의 스멜~’이라는 왜곡된 표현을 써 가며 이런 미담 기사에 조롱 섞인 글을 쓰는 것일까. 세상을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는 악플에 많은 기자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 조 기자는 태풍 현장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피해 장면을 보도하는 우직하고 성실한 기자다. 이날 아침 계단에서 마주친 조 기자에게 한마디 건넸다. “조 기자, 비 많이 오면 위험하니까 웅덩이 같은 데 들어가지 말고 살살해”라고 말했다. 조 기자는 “아닙니다, 부장님. 오늘 진짜 좋은 사진 찍어보겠습니다”라며 당차게 길을 나섰다. 그는 주작을 부릴 기자도 아니고 사진을 왜곡하는 기자도 아니다. 독자들에게 부탁한다. 훈훈하고 아름다운 기사는 그냥 그 자체로 봐 달라고 말이다. 경기일보가 네이버CP사로 선정되면서 댓글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그 안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글들도 있다. 후배 기자들 사이에서는 댓글로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올 정도다. 논란이 있는 기사에 대한 건전한 토론, 자신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것, 기사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들을 정리해 올리는 글, 공감 표시 등 얼마든지 품격 있는 댓글을 올릴 수 있다. 독자들의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은 달게 받겠다. 하지만 정의감에 불타고 열정 넘치는 패기로 취재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후배 기자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댓글은 지양해 주길 정중히 당부드린다.
쿨 비즈(Cool Biz). 시원하다는 형용사 ‘쿨(Cool)’에 비즈니스(Business)의 약식 표현인 ‘비즈(Biz)’가 합쳐졌다. 여름에 가벼운 옷차림과 넥타이 미착용으로 에어컨 사용을 줄이자는 캠페인의 명칭이다. 환경부가 여름철 간편한 옷차림으로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2009년이었다. 같은 해 일부 변호사 등 법조계가 법정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의 반응은 냉정했다. 법정의 권위가 우선이라는 취지였다. 국내에서의 간편 복장 논쟁은 이렇게 시작됐다. 미국에선 법정 내 정장 관행이 엄격하다. 법의 권위를 높여야 한다는 관념이 강해서다. 넥타이는 물론 짙은 색깔의 양복을 반드시 입어야 한다. 영국은 판사와 변호사가 법복을 입고 가발까지 착용한다. 일본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 주도로 쿨 비즈가 도입됐다. 변호사들이 노타이 차림으로 변론하는 등 쿨 비즈 복장이 일반화됐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력난 해소를 위해 이 캠페인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다수 직장인이 쿨 비즈 도입에 긍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꼴로 쿨 비즈 도입에 동의했다. ‘매우 긍정’(44.0%)과 ‘대체로 긍정’(45.3%) 등이 대부분이었다. 쿨 비즈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는 근무환경과 업무편의 개선이 97.6%로 가장 많았다. 더위와 장마로 지친 체력에 도움이 된다(54.8%)거나 평균 냉방 온도를 낮추는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32.7%)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름 끝자락에 나온 간편 복장 얘기지만 울림은 제법 묵직하다. 말로만 외치지 말고 생활 속에서 찾아보자. 그게 진정한 실용주의다.
쥐띠 丙子 36년생 일진불리 건강주의 금전복잡 자손근심 흉(凶) 戊子 48년생 만사형통 사업왕성 뜻을 성취 행운오고 길(吉) 庚子 60년생 직업안정 계약가능 음식대접 만사해결 길(吉) 壬子 72년생 컨디션 불리 시비언쟁 주의 인내심 가져야 甲子 84년생 가족과 음주 및 사람으로 돈 지출 오락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인기상승 자손경사 있으나 질병 조심해야 己丑 49년생 재물성사 운수왕성 귀인도움 매사무난 길(吉) 辛丑 61년생 자손고민 과음실수 생기나 문서 재물은 길(吉) 癸丑 73년생 재물지출 실속없고 연인불화 헛소문 발동 乙丑 85년생 일진왕성 재수원만 이성화합 능력인정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재물왕성 모임성사 인간화합 행운잡고 길(吉) 庚寅 50년생 직업해결 계약성사 가정평화 음식대접 길(吉) 壬寅 62년생 모임갖고 음식 생기나 실속없고 재물지출 甲寅 74년생 시험원만 상사의 도움 연인 데이트 술조심 丙寅 86년생 기분우울 마음 답답하나 술 음식으로 해결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수왕성 귀인도움 자손기쁨 만사해결 길(吉) 辛卯 51년생 자손변화 문서원만 직업 변동하고 싶을 때 癸卯 63년생 재물지출 실속없고 분주하나 데이트할 운 乙卯 75년생 시험원만 애인 생기고 능력발휘 만사해결 丁卯 87년생 기분화창 고민해결 음식대접 자손기쁨 길(吉) 용띠 庚辰 40년생 음식대접 문서변동 직업변화 여행출행 길(吉) 壬辰 52년생 남을 위하여 봉사해야 후일에 이득있고 甲辰 64년생 일장일단 문서문제 원만 재물 사업은 불리 丙辰 76년생 만사불길 사고 관재조심 연인불화 술조심 戊辰 88년생 재물지출 모임성사 여행출행 변화 및 변동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근심 생기나 상가주택 서류문제는 길(吉) 癸巳 53년생 재운불리 사업불길 타인과 언쟁 말조심 乙巳 65년생 일진무난 시험합격 재물원만 가정화합 길(吉) 丁巳 77년생 인기상승 연인데이트 고민해결 만사원만 己巳 89년생 재수원만 실력인정 그러나 타인질투 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모임성사 친구동료 화합하나 건강은 주의 甲午 54년생 부모님 및 가택 물건구입 하느라 재물지출 丙午 66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리 오후는 술 음식 생기고 戊午 78년생 재수왕성 행운오고 연인화합 윗사람 도움 庚午 90년생 일도척척 음식대접 형제모임 차량도 해결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지출 구설언쟁 조심 심신 피로할 때 乙未 55년생 재수원만 상사의 후원 계약가능 가족외식 丁未 67년생 인기왕성 가정화합 직업안정 매사평범 己未 79년생 운수왕성 이성화합 능력발휘 용돈 생기고 辛未 91년생 반길반흉 고민발생 집안모임 문서시험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변화 물건구입 계약가능 지출도 많고 丙申 56년생 금전복잡 감정 격앙되나 오후는 음식대접 戊申 68년생 사업왕성 금전해결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庚申 80년생 직업해결 음식 생기고 부모님 도움 만사 길(吉) 壬申 92년생 모임성사 재물지출 기분별로 반길반흉 닭띠 乙酉 45년생 계약가능 문서이득 재물성사 능력인정 길(吉) 丁酉 57년생 자손기쁨 일시적인 인기 생기나 직장고민 己酉 69년생 일진원만 재수대길 고민해결 능력인정 길(吉) 辛酉 81년생 기분 손상되나 부모님 도움 시험원만 小길(吉) 癸酉 93년생 투자손해 경쟁발생 오후는 도움받고 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일진불리 직업고민 자손근심 가정 돌봐야 戊戌 58년생 운수왕성 친구형제 도움 데이트운 만사 길(吉) 庚戌 70년생 직장고민 해결 자손경사 능력인정 만사 길(吉) 壬戌 82년생 모임성사 단합해야 길(吉) 남을 먼저 생각해야 甲戌 94년생 부모걱정 재물지출 투자손해 주점출입 돼지띠 丁亥 47년생 명예나 인기 상승하나 자손 및 직장 고민수 己亥 59년생 재수원만 귀인도움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辛亥 71년생 직장변화 문서변동 시기 자손경사 만사 길(吉) 癸亥 83년생 친구 동료 형제와 언쟁 감정을 자제해야 길(吉) 乙亥 95년생 재수원만 시험대길 연인화합 기분좋은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어르신, 저번 반찬은 입에 맞으셨어요? 고장난 가구는 없으시고. 이거 문고리 제대로 안 돌아가서 교체해야 될 것 같네.” “고마워요. 언제든 편하게 가족처럼 대해줘서. 이러니 선생님들이 찾아오는 날을 매번 기다릴 수밖에....”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맛있는 날’이 열린다. 6월30일, 7월28일, 8월25일 등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배부른 한 상이 차려지는 날이다. 8월의 메뉴는 계란말이, 불고기, 김 등으로 정해졌다. 오순도순 모여든 20여명의 주민들은 빼곡히 자리한 갖가지 반찬들을 미리 준비해 온 가방에 담는 데 한창이었다. 구슬땀을 흘리며 분주한 와중에도 서로서로 “어르신들 많이 드시도록 꽉꽉 눌러 담아야 한다”며 웃음을 나누는 이들, ‘이웃愛(애)돌봄단’ 이야기다. 마을 어르신들이 한 가족처럼 의지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의·식·주를 돕는 이웃愛돌봄단은 지난해 7월 처음 힘을 모아 이웃사랑에 나섰다. 50~60대 마을주민 30여명과 진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마을관리소, 서부희망케어센터의 참여 및 손연희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장의 지원으로 발을 뗐다. 당초엔 ‘이웃끼리 서로를 챙겨주자’는 소소한 마음뿐이었다. 진건읍 지역 특성상 고령화와 함께 젊은 사람들이 주변 신도시로 빠져나가며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이 늘자 이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취약계층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임감이 더해졌다. 가스비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겨울에도 보일러를 켜지 않아 동파된 집, 전등을 교체하지 못해 깜깜한 밤을 어둡게 지새우는 집 등이 지역 곳곳에 수두룩했던 것이다. 이웃愛돌봄단은 집수리와 가사 정리를 필두로, 이젠 식사 지원까지 도맡아 한다. 주민들의 의뢰와 민관의 협력 발굴을 통해 돌봄단의 도움을 받는 마을 취약계층만 현재 200여명에 달한다. 단순 방문에 끝나지 않고,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를 알리는 캠페인·교육 활동도 진행한다. 이 같은 노력에 돌봄단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주민들도 기회가 되면 개인적인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마을의 한 인테리어 전문가는 돌봄단과 함께 집수리에 동행해 어떤 보수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다른 주민은 경작에 활용할 수 있게끔 남는 논밭을 돌봄단에 빌려주기도 했다. 또 매달 계란 20판, 닭고기 20㎏, 불고기 30㎏ 등을 각 업체가 후원하기도 한다. 마을 전체가 한 가족이 된 셈이다. 이순자 이웃愛돌봄단 대표는 “시·도 차원의 도움을 받기엔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이 많다. 생활 속 즉각적인 도움을 원하는 마을 어르신들께 ‘가까운 이웃의 손길’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 돌봄단 활동을 하게 됐다”며 “일시적 활동이 아닌, 지속할 수 있는 이웃 소통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사립학교 인사제도 개선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교류 정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수원 유신고등학교에서 설명회를 열고 사립학교 교원 인사제도의 혁신안인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 정책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이번 교원교류 정책은 획기적인 인사 정책 개선으로 사립학교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희망교원을 파견하는 정책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다. 이번 교원교류 정책은 1년 전부터 △파견 교사 만족도 조사 △현장 의견 청취 △초빙교 관리자 회의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사립학교 226개교(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87개교, 고등학교 136교개) 대표와 25개 교육지원청 인사담당자들을 비롯해 일반 교원들도 참석했다. 사례 나눔 시간에는 김창수 파주여자고등학교 교감이 다른 법인에서 파견 교사를 했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발표했다. 그는 “파견 교사 생활은 교직의 전문성을 높인 기간이었다”며 “후배 교사들에게 하루빨리 좋은 제도를 권유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상혁 여주고등학교 교감은 “교원교류 제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변 학교와의 경쟁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간의 협력이 교원교류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번 교원 교류 정책이 전국적인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원교류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며 사립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사립학교 사례를 계속 발굴해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립학교로 변모하기 위한 첫 단계인 ‘경기도교육청형 교원교류’를 최초로 실시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동두천 탑동초등학교(교장 김미경)가 학생들의 생태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해 친환경 제품 제작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탑동초는 동두천 자연휴양림 목공체험소에서 ‘행복한 숲, 함께 만드는 초록지구를 위한 친환경 제품 제작 프로젝트’로 나무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운영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탑동초 전교생이 참여했다. 탑동초는 학생들이 나무를 깎아 학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며 지구를 지키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체험에 참여한 탑동초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목공이라 어려울까 봐 걱정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정말 쉬웠고,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들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과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초록지구 만들기에 동참하는 마음을 다졌다. 김미경 교장은 “탑동초는 평소 △친환경 제품 사용 프로젝트 △일회용품 안 쓰기 챌린지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1인 1 텃밭 식물 키우기 등 환경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목공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 제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 기후위기 예방에 동참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30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세류동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병역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과 중국 등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병역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병역이행과정 설명 및 병무행정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각 군 VR 체험 ▲군복 입어보기 ▲전투식량 시식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군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하성일 경인지방병무청장은 “우리 청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역의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외국어 번역 리플릿’, ‘직업선호도검사지 번역본’ 등도 비치하고 있다”며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족 병역이행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병역진로설계 지원사업은 정부 각 부처가 협업해 병역의무자에게 ‘입영 전-복무 중-전역 후’ 단계별로 병역과 취업이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입영 전에는 병무청·교육부·고용노동부가 군 복무 분야 맞춤 설계와 국비 지원 기술훈련 등을 제공한다. 군 복무 중에는 국방부·각 군이 개인 경력개발을 돕는다. 전역 후에는 고용노동부·국가보훈부·중소벤처진흥공단에서 취업을 지원한다.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 학생들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에 응시자 19명중 18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일공고는 2023년도 제3회 과정평가형으로 실시된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시험에서 94.7%의 응시 대비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교육이 가능한 교육기관을 선정, 이 기관의 교육을 이수하면 학위, 경력 등 시험 응시에 필요한 자격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응시자격을 부여해 산업기사 등 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삼일공고는 2021년 기관 인증을 받아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자격 취득자를 배출하고 있다. 김동수 교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기계과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며 “내년부터는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기사와 기사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공고는 지난 7월 한국공학대학교와 전국 최초로 4년제 대학과의 ‘대학과목 선이수제’를 활용한 학업 기간 단축 협약을 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특성화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다산중학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설립된 수원다산중학교(교장 한기수)는 ‘큰 꿈을 품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는 교훈 아래 2013년 3월1일 문을 열었다. 수원다산중은 ‘존중·배려·소통’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으로 교목인 느티나무처럼 씩씩한 기상과 번영 속에서 교화인 장미처럼 열정과 기쁨, 아름다움을 지닌 채 꿈을 키워가고 있다. 2천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수원다산중은 창의적이고 자주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1천여명의 학생들, 인격과 전문성으로 존경받는 교사들, 학교와 교사를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학부모까지 10년이란 짧은 역사 속에서도 미래사회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며 꾸준히 발전해 가고 있다. ■ 다섯가지 교육목표 속 성장하는 학생들 수원다산중은 학생들을 도덕인, 창의인, 자주인, 건강인, 세계인으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교육 철학을 펼쳐가고 있다. 우선 도덕인은 사회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사람을 기른다는 목표로 존중·배려·소통에 대한 교육은 물론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지닌 학생들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창의인은 배움의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갖춘 사람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학생중심의 배움중심 수업을 확대하는 한편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수업과 평가 방법 역시 개선해 창의융합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삶에 직면한 문제를 발견하고 협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주인 양성을 위해서는 ‘Dream&I’ 프로그램을 통한 꿈 찾기 진로교육부터 학생의 희망을 존중하는 자유 학년제와 학생 주도의 자율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자신의 삶을 바람직하게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기관리 능력을 갖춘 건강인 양성을 위해서는 안전교육,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과 수원다산중의 축제인 다향제 등을 통한 심신이 건강한 학생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삶의 가치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소양을 갖춘 세계인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다문화 교육부터 학생 주도의 학생자치회 활동 활성화,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한 외국어 능력 신장 교육 등을 하는 중이다. ■ 현대식 건물·교내 수영장...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수원다산중은 개교 10년밖에 되지 않은 학교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대식 건물과 편리한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독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 맞게 독서논술 수업, 도서실 환경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의 꿈이 자라는 교육을 실천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교내에 있는 광교체육센터 수영장은 수원다산중의 가장 큰 자랑 거리 중 하나다. 길이 25m에 5개의 레인을 갖춘 이곳 수영장에서는 전교생의 생존수영 수업을 비롯해 기초 영법 수영 수업, 심폐소생술(CPR) 수업 등이 이뤄진다. 위급 상황이 생기면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버티는 방법 등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안전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존수영 강습을 받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 원정 강습을 떠나야 하는 학생들이 다수인 만큼 이 같은 환경은 수원다산중의 강점으로 자리할 수밖에 없다. 수원다산중은 또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있다. 1학기 학년별로 구기종목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고 2학기에는 학년별로 교과와 연계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교내스포츠클럽 대회를 연다. 1학기에는 1학년은 피구, 2학년은 축구, 3학년은 농구 종목으로 겨루게 되며 여학생들 역시 전반전에 반드시 출전해야 하도록 규정돼 있다. 2학기에는 1학년은 음악줄넘기, 2학년은 티볼, 3학년은 댄스대회를 개최해 우수학급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 학생 중심 정책들... 자율 속 커가는 역량 수원다산중은 학생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이 커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매월 1회 학생자치회와 소통하며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정책들을 추진해 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자치회는 각종 교내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면서 학생자치능력을 키운다. 또 학교 현안을 살펴보고 이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문제해결 능력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학생들이 실내화 주머니를 갖고 등교하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실외화를 교실 내에서 갈아신도록 하는 조치부터 전 교실에 거울을 구입해 부착하거나 분실물함을 새로 구입해 설치하는 등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들을 세밀하게 해소해 가고 있다. 수원다산중은 또 오전 8시부터 도서관을 개방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학교에 머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아침에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거나 책을 볼 수 있도록 맞이부터 안전 관리까지를 해결해 준 덕이다. 이 밖에도 학기별로 진행되는 작은음악회와 교내 학생자율동아리 등은 학생주도성 함양에 꽃이 되는 활동으로 자리하고 있다. 인터뷰 한기수 수원다산중학교 교장 “꾸준한 독서 통해… ‘생각의 근육’ 키우는 데 집중” “어떤 마음과 노력으로 작물을 키우고 가꾸느냐에 따라 결실이 달라지는 농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돌보겠습니다.” 2022년 9월 수원다산중에 부임한 한기수 교장은 37년간 교직에 몸담은 베테랑 교사다.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수원지역에서 보냈고,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은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에 수원다산중을 선택했다. 한 교장은 부임 이후부터 줄곧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독서는 미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이 창의력,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등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여러 문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독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독서 교육의 하나로 다산 글터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독후활동과 논술대회인 글터프로젝트는 학기별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 교장은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독서의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독서를 통해 동서고금의 다양한 멘토들을 만나고, 학습력과 바른 인성, 나를 가슴 뛰게 하는 목표, 진로를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교장은 농부의 마음가짐이나 노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농사처럼, 훌륭한 학생들을 키워내겠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도 농사를 짓는 일과 다르지 않다”며 “농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면서 지도해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교육을 만드는 만큼 학교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며, 함께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학부모님들도 언제나 학교를 믿고, 교사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