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치열하게 예술의 이름으로 살아간 이들이 있다. 이쾌대, 임군홍, 변월룡, 박경란, 신순남, 전화황, 김용준, 이응노, 도미야마 다에코. 이들의 작품과 일생은 우리에게 익숙할 법도 하지만 이름은 낯설다. 이쾌도, 임군홍, 김용준은 월복 화가이다. 변월룡, 신순남은 고려인 화가, 전화황은 재일조선인 화가이다. 국내에 잘 알려진 박경란, 이응노는 남한에서 태어나 각각 북한과 유럽에서 활동했다. 일본인 도미야마 다에코는 한국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하고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 안민영은 최근 펴낸 ‘어느 쓸쓸한 그림 이야기’(빨간 소금 刊)에서 밝힌 것 처럼 ‘헨젤과 그레텔이 바닥에 뿌려놓은 빵조각을 쫓아가듯 여기저기 부스러기처럼 흩어져 있는 미술가들의 흔적’을 뒤밟았다. 마치 “역사는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고 중얼거리며 ‘읽혀지기를, 들려지기를, 보여지기를’ 기다릴 것 만 같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선 이 아홉명을 ‘경계의 화가’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경계의 화가가 남긴 흔적을 찾기 위해 국내외 아카이브를 뒤지고 경매 사이트를 살피며, 화가의 남겨진 가족을 만났다.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의 자료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는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 우리의 기억 한 편에서 잠시 비껴났지만, 이들이 고뇌하고 저항한 흔적은 이들의 일기와 작품, 기고로 남아있었다. 저자는 이쾌대의 1957년 작 ‘3·1봉기’ 속 태극기가 1959년 작품에서는 ‘自主’(자주) 깃발로 바뀌고, 미처 완성하지 못한 채 북으로 간 임군홍의 ‘가족’ 속에 세 사람이 아니라 ‘다섯 명’이 있음을 밝힌다. ‘딸’을 그린 박경란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박창빈이라는 사실도 책을 통해 알린다. 저자가 본 이들의 예술 활동은 고향에 따라 활동 지역에 따라, 성별에 따라 각각 다른 경계선을 마주한다. 그리고 경계에 선 자만이 느끼는 불안함과 두려움, 아득한 감정을 공통으로 느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그저 휩쓸리지만은 않았던 이들의 생을 다시 부활시킨다. 책엔 경계에선 예술가의 삶과 작품,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흔들렸던 개인의 삶이 수필과 역사서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 편의 영화처럼 담겼다. 화가의 마음을 읽고, 생애를 읽고, 그가 살아간 역사를 읽어내며 한국 근현대사와 미술의 숨은 조각을 찾아낸 저자의 노고도 묻어난다. 강화정 서원대 역사교육과 조교수가 쓴 “저마다의 삶의 경계에서 고군분투 중인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추천사처럼 경계에선 이들의 일대기를 통해 시대를 넘어선 위로와 따뜻함이 전해진다.
30일 오전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육군 제11기동사단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 훈련 일환으로 적 장갑차를 향해 제병협동전투사격을 진행한 가운데 사자여단 충무대대 장병들이 훈련에 앞서 장갑차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30일 오전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육군 제11기동사단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 훈련 일환으로 적 장갑차를 향해 제병협동전투사격을 진행한 가운데 사자여단 충무대대 박격포 부대가 전투사격을 하고 있다. 30일 오전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육군 제11기동사단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 훈련 일환으로 적 장갑차를 향해 제병협동전투사격을 진행한 가운데 사자여단 충무대대 K21 장갑차가 전투 사격을 하고 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 훈련의 일환으로 30일 오전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제11기동사단 제병협동전투사격에서 사자여단 충무대대 K2전차가 하트모양의 불꽃을 내뿜으며 전투사격을 하고 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 훈련의 일환으로 30일 오전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제11기동사단 제병협동전투사격에서 사자여단 충무대대 K2전차가 불꽃을 내뿜으며 전투사격을 하고 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 훈련의 일환으로 30일 오전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실시된 육군 제11기동사단 제병협동전투사격에서 사자여단 충무대대 K2전차가 연막탄을 발포 후 회피 기동을 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양자역학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금속 할로겐화물 신소재를 탐색·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30일 아주대·한양대·한국세라믹기술원 공동 연구팀이 제일원리 양자역학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금속 할로겐화물 신소재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엔 조성범 아주대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임원빈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고현석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가 함께 참여했다. 개발과 관련한 내용은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유도체에 대한 고속 스크리닝 및 Cs3LuCl6의 합리적 설계 (High-Throughput Screening on Halide Perovskite Derivatives and Rational Design of Cs3LuCl6)’라는 논문으로 에너지 분야 권위지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8월호에 게재됐다. 실험적인 합성을 통해 미지의 화학 공간을 탐색하는 것은 고체 물질 분야의 연구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미지의 화학 공간을 탐색하는 것은 상당히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특히 소재군이 복잡한 구조적 특징을 가지면 그 어려움이 더 크다. 우수한 광전자 특성을 지니고 있어 태양전지나 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금속 할로겐화물 역시 이런 소재군 중 하나다. 이 소재는 페로브스카이트 및 그 유도체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소재는 빛과 잘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밴드 특성 때문에, 태양전지와 LED(Light emitting diode) 등의 광전자소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속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심플한 ABX3 조성을 가진다. 이러한 페로브스카이트에 구조적 결함 혹은 왜곡이 발생하면 유도체가 형성되며, 그 유도체들의 조성은 A2BX4, A2BX6, A3BX6, A3B2X9 등으로 다양하다. 조성에 따라 형성될 수 있는 결정 구조가 달라지며, 활용 방안 역시 각기 다양하다.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양자역학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합성될 수 있는 금속 할로겐화물들을 예측함으로써 페로브스카이트 유도체들에 대한 비밀을 밝혀냈다. 또 이를 통해 새로운 소재를 설계하고 실험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미지의 화학 공간을 탐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정밀한 밀도범함수이론(Density Functional Theory) 계산 방법론을 통해 금속 할로겐화물 유도체 탐색 가능성에 대해 검증했다. 이후 소재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 약 2천개의 구조에 대한 물성을 신속하게 예측했다. 또한 공동 연구팀 중 임원빈 교수가 이끄는 한양대학교 연구팀은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금속 할로겐화물 중, Cs3LuCl6를 실험적으로 합성했다. 임 교수팀은 기존 LED에 쓰이고 있는 납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보다 열적 안정성이 우수한 백색 LED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조성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금속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유도체들의 화학 공간 정보를 제시, 소재 선정에 있어 새로운 척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신뢰성 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등 금속 할로겐화물 기반 어플리케이션 설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미래육성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통상진흥센터는 30일 3층 교육장에서 ‘기계산업 특화 원산지판정 서류작성실습 FTA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함께한 이번 교육은 인천지역 기계산업에 종사하는 중소·중견기업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을 수료하면 ‘원산지관리 전담자 지정 점수 12점’을 받아 인증수출자를 신규취득하거나 갱신하는 업체에 매우 유용하다. 전용대 관세법인 선율 관세사는 기계산업의 FTA 특수성, 기계산업의 품목분류와 원산지결정기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기계산업 중심의 원산지증빙서류 작성에 대한 실습시간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원산지관리 프로세서를 이해하고 실무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다양하게 업종별 특화 교육을 마련해 FTA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최근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를 찾아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남수단에 전할 구호 의약품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수원교구 제1대리구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성효 주교와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동우 해외선교실장, 조수옥 경기도약사회 부회장과 이경희·박남조 여약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도약사회가 전달한 구호 의약품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구충제 등 27개의 필수 의약품으로 9천 만 원 상당이다. 구호 의약품은 다음 달 말 컨테이너 작업 후 교구 선교 사제가 파견된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에 전해진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지난주 ‘사회공헌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진행해 이 중 일부가 남수단에 보낼 구호의약품에도 사용됐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회원 모두가 뜻을 모아 동참해 뜻깊다”고 말했다. 조수옥 부회장은 “구호의약품이 남수단에서 정말 필요한 수단 중 하나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구호의약품이 잘 쓰이길 바라는 게 회원들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남수단 선교지에 보낼 구호의약품을 수원교구에 지속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2012년 11월에는 수원교구와 정식으로 ‘의약품 후원 협약서’를 체결해 매년 남수단, 잠비아, 페루 등 수원교구 해외선교지에 보낼 구호의약품을 지원 중이다. 이성효 주교는 “자비로운 마음이 담긴 남수단 구호의약품 지원 사업이 그 마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진심을 담아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경기도약사회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가 인천의 대표 미술축제인 ‘인천아시아아트쇼2023’에 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30일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23~26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아트쇼를 열고 한국의 대표 작가인 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조직위는 이우환 작가가 국내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어서 이번 아트쇼의 대표 작가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이 작가의 대표 작품인 ‘바람’, ‘점’, ‘선’ 등 5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들 작품에서 이 작가의 특징인 ‘여백’이 잘 드러나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이 작가의 작품이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관람객이 작품을 완성하도록 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시민들의 전시회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2021년부터 행사를 추진, 올해로 3회째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열린 행사에서는 5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도록 했다. 또 70억원이 넘는 미술품의 판매가 이뤄지면서 최대 미술 축제로 자리잡았다. 조직위는 관계자는 “근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이 작가의 작품의 전시로 아트쇼가 빛을 내고 있다”며 “인천아시아아트쇼가 국내 아트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의 ‘바람’ 시리즈는 지난 2021년 31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 있는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다.
유경준(경기대)이 제37회 전국시·도대항장싸씨름대회에서 대학부 장사급(140㎏ 이하) 첫 패권을 안았다. ‘명장’ 홍성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유경준은 30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대학부 장사급 결승전서 팀 동기생인 2023시즌 2관왕 김민호를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대학 진학 후 첫 패권 차지다. 이날 유경준은 첫 판을 밀어치기로 먼저 따낸 뒤 둘째 판서 안다리로 무너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번째 판서 다시 밀어치기로 김민호를 뉘여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학부 경장급(75㎏ 이하) 결승서는 이동혁(인하대)이 장병찬(동아대)을 맞아 첫 판을 들배지기 되치기로 잡은 후, 둘째판을 잡채기로 빼앗겼지만 마지막 3번째 판을 잡채기로 응수해 2대1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청장급(85㎏ 이하) 결승서도 인하대는 김준태가 최이건(울산대)을 맞아 첫 판과 3번째 판을 들어뒤집기, 경고승으로 따내고 둘째 판을 잡채기로 내줘 역시 2대1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포효했다. 역사급(105㎏ 이하) 조웅현(인하대)도 이태규(경기대)를 접전 끝 2대1로 꺾고 1위에 올랐다. 반면, 소장급(80㎏ 이하) 박진우와 용장급(90㎏ 이하) 박성준, 용사급(95㎏ 이하) 김형진(용인대)은 결승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건설 현장에서 업체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공동공갈 등)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노조 부위원장 A씨(45)와 지부장 B씨(61)에게 각각 징역 2년4개월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에 따른 사회적 폐해가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액수가 크고 죄질이 불량한 데다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 등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도권 일대의 건설현장 36곳을 찾아가 공사를 하지 않을 것처럼 공사 업체를 협박, 약 1억5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출범 후 20년이 지났지만, 외국인 인구가 4%에 불과해 아파트 개발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쟁력 관점에서의 IFEZ 정주 여건 분석’ 토론회에는 윤혜영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윤 연구위원은 “주택의 보급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의료인 1인 당 인구 수와 외국인 인구 등은 늘 정체”라고 했다. 지난 2021년 기준 IFEZ의 주택공급현황은 총 13만5천101가구로 계획 대비 65.15%이다. 특히 청라국제도시는 개발계획상 주택공급물량 3만3천210가구 중 3만1천465가구를 개발해 94.7%의 계획 대비 공급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는 계획 대비 66%와 영종국제도시는 계획 대비 49.8%의 주택공급률을 보였다. 또 송도1동과 송도2동 등의 1인당 주거 면적은 인천 평균인 28.2㎡보다 넓은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고소득층이 많이 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IFEZ의 의료인 1인 당 인구 수는 331명으로 인천지역 평균 183명의 배 가까이 많다. 주택 건설이 이뤄지는 만큼, 의료 인프라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영종지역이 의료인 1인 당 546명이고, 송도가 339명, 청라가 236명이다. 특히 IFEZ 외국인 인구는 6천243명으로 인천의 외국인 수 대비 4.63%에 불과했다. 송도·영종·청라 지역별 인구 대비 외국인 수 비율은 1.9%, 1.62%, 0.85%로 미미했다. 윤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은 IFEZ의 곳곳에 언어의 문제로 주택 선택의 폭이 좁고, 비싼 임대료 등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의회 6층 세미나실에서는 교육위원회가 ‘과잉행동 등 위기 학생과 교원 보호 어떻게 할것인가?’를 주제로 위기 학생들을 위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논의를 했다. 발제를 맡은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교육청에서 전문의, 임상심리사, 행동중재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지원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학생이 교실에서 갑작스러운 공격행동을 할 때 행동지침이 필요하다”며 “심리안정실, 행동분석실 등의 공간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 29일부터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정책과 관련한 정책 토론회를 했다. 시의회는 행정안전·문화복지·산업경제·건설교통·교육 등 5가지 분야에 맞춰 토론회를 운영했다.
파주시 공장 야외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도비탄으로 추정되는 탄환에 맞아 발에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비탄은 발사 후 장애물에 닿아 탄도를 이탈한 총알을 말한다. 30일 파주경찰서와 군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파주시 조리읍의 한 공장 야외에서 철근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A씨가 왼쪽 발에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공장에서 약 1.7㎞ 떨어진 육군 모 부대에서 사격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탄환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A씨의 부상이 도비탄으로 인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