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도심항공교통(UAM) 콘펙스’가 오는 11월 인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Global UAM Regional Summit(GURS)과 함께 오는 11월8~10일 UAM 분야 국내·외 최대 규모 행사를 연다. UAM 관련 최신 기술을 상호 교류하는 자리다. GURS는 인천시와 도시·공항·대학·기관 등 18곳이 참여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국제 협력체이다. 이 협력체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참여한다. UAM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 이·착륙 교통 수단과 이를 지원하는 교통관리, 이·착륙 인프라, 인증기술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항공교통 체계다. 현재 시는 UAM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문가의 기조 강연과 9개 세션의 토론으로 구성한다. 전시관은 컨소시엄관, 체험관 등 6개 테마별로 마련한다. 안광호 인천시 항공과장은 “UAM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도시·기관·기업 등이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는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는 UAM 글로벌 실증·선도 도시를 목표로, 이번 행사가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펙스(Confex)는 콘퍼런스(Conference)와 전시회(Exibition)가 결합한 행사를 말한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지역상생과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푸른 동구 만들기 나무심기’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동구지역 곳곳에 나무를 심는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주민 산책로 정비 등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2018년 화도진공원에 배롱나무 등 1천400그루, 2019년 영산홍 3천100그루, 맥문동 5천300본, 왕벚꽃나무 1그루를 심었다. 지난 2020년에는 송현공원 인근에 왕벚꽃나무 52그루를, 어린이교통공원에 측백나무 200그루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인천교공원 녹지에 측백나무 200그루를 심기도 했다. 특히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행복나눔 식권을 동구 저소득층 1천가구에 매년 전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1천명에게 지역의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식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동구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 지역 식당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행복나눔 식권은 동구지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명절마다 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250개를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쌀나누기 행사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직원 월급에서 2천원 미만 금액을 공제하고 적립한 금액만큼 회사가 또 출연하는 ‘월급 끝전 모으기’ 방식을 마련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최근 현대시장에서 10개 복지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약 3천400만원 상당의 쌀을 구입해 지역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1천400포를 기부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관계자는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조상인 율곡 이이 선생의 자료를 모아 이제야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종손으로서 마음의 짐을 다소나마 덜었습니다.” 조선 중기 대유학자겸 경세가였던 율곡 선생의 15대 종손인 이천용씨(82)는 637쪽에 달하는 ‘율곡종가이야기’ 책을 손에 들고 감격에 겨운 듯 다소 목에 메어 있었다. 율곡 선생에 대한 학술적 논문이나 위인전 등은 많이 발간됐지만 종손이 직접 나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책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씨가 자비 3천여만원을 들여 홀로 발간한 율곡종가이야기는 율곡 선생이 지은 격몽요결 등 각종 문집과 함께 종가 가계도, 분재기, 간찰은 물론 토지양여도 등이 사진과 함께 세밀하게 실려 있다. 또 9~11대 종손들의 간찰은 물론 이씨의 부친인 14대 종손의 자취와 15대 종손으로서 자신이 종가를 위해 한 일이 담담하게 기술돼 있다. 이씨는 자료 수집을 위해 호암미술관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 대학 등 율곡 선생 자료가 있는 곳이라면 안 다녀 본 데가 없다고 한다. 1942년 8월 황해도 벽성군 석담리 율곡종갓집에서 태어난 이씨는 6년 뒤 부친과 함께 월남했는데 당시 긴박한 상황 때문에 30만점에 이르는 고문서 및 유물들을 가지고 올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집에 놓고 왔다. 유일하게 지니고 온 것은 부친이 율곡 선생과 부인 곡산노씨 신주만을 품에 안고 온 것이 전부였다. 이씨는 “선친은 6·25전쟁을 거친 후 율곡선생기념사업회, 강릉오죽헌정화사업, 자운서원정화업, 성균관 전의 등을 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그래서 후손들에게 율곡 선생 선양에 대한 행적과 실적 등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수이씨들이 율곡가례조차 통일되지 않을 정도로 어수선했는데 이를 바로잡아 줘야 할 의무가 있어 율곡종가이야기를 펴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율곡 선생의 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 복원사업을 하는 파주시에 조언과 생가 찾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자운서원 내 신사임당 할머니 사당 건립에도 발품을 팔고 있다. 율곡 선생을 모시는 사적 자운서원 앞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씨는 슬하에 아들 없이 딸만 넷이다. 16대 종손 대를 이어가기 위해 조카에게 종손 직위를 물려 주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씨는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 할머니는 화폐에도 도안이 될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남은 인생 율곡 선생 알리기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창섭)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2023(PIS)’에 참여해 ‘양주·포천·동두천 프리미엄 수주상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수주상담회는 경기도·양주·포천·동두천시가 지원했으며 ‘프리뷰 인 서울 2023’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원단 전시회다. 수주상담회에는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이하 특구) 내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섬유(원단)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양주·포천·동두천 프리미엄 소재관’에서 자사의 우수 제품을 홍보,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수출 활성화에 나섰다. 그 결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바이어 300여명이 방문해 약 270건의 상담을 통해 150만달러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이번 수주상담회를 통해 발굴한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외에도 별도의 온라인 수주상담회를 연내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창섭 회장은 “국내 유일의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를 통해 대한민국 섬유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국내외 경제가 어렵지만 기업들의 경쟁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묻지마 폭행’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28일 성남수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45분께 수정구의 한 노상에서 A씨는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4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난 혐의다. “모르는 사람이 폭행을 하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지점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동일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일주일 전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응급입원을 시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안산 상록갑)이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 관련 주민 설명회에 참석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으로 알려진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안산 시화쓰레기매립장 45만㎡에 습지정원, 잔디마당, 기후정원, 어린이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부지인 안산 본오동 시화쓰레기매립장은 지난 1989년부터 1992년 2월까지 수원 등 인근 8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매립한 곳이다. 오랜 시간 악취 등으로 고통을 견딘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고, 기본계획 수립,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5일 사이동 행정복지센터, 자이1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각각 열린 사업 설명회에는 전해철 의원과 김동규 경기도의원, 한명훈·최찬규 안산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전해철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 사업의 경과, 현재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경기도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해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경기도 지방정원이 조성되면 오랜 세월 고통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힐링, 소통 공간이 제공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폭염과 극한호우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해 도심 속 대규모 탄소흡수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등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정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해철 의원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경기도 추경예산안 설계비 반영 등 과정에서 사업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챙겨온 만큼, 앞으로도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지방정원 조성과 함께 연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생태축 복원’, ‘미세먼지 차단숲’, ‘생태계 보전사업’이 완성된다면, 안산이 해양생태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민·관·경이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통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이는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범죄 피해자를 위한 치료 및 지원까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설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은 28일 오후 2시 안산시청에서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자치경찰부장, 안산단원·상록경찰서장 및 관계자 등 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골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 행정력을 집중·강화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뿐 아니라 범죄의지를 사전에 제압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서울 신림동 및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을 비롯,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테러행위 확산과 사이버상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연이어 게시되는 등 국민들의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됐다. 앞서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묻지마 범죄 대응 TF팀’을 선제적으로 가동하는 등 시민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TF팀은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으로 구분, 운영되며 당직 및 상황근무와 연계해 24시간 신속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경기남부청도 지난 3주간 지하철역 및 백화점 등 다중밀집지역에 경찰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는 등 가용경력을 집중 배치, 가시적이고 위력적인 순찰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경찰력만으로는 물리적 한계가 있어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업은 물론 지자체와 적극 연대·협력을 통한 공동체 치안을 활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회의를 통해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민간협력단체의 활동비 보상 등 예산 지원 ▲지자체 CCTV관제센터의 CCTV영상 112상황실과 실시간 공유 확대 ▲지능형 CCTV 확충 ▲공공병상 및 통합응급의료지원센터 확충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및 긴급복지조례 등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피해회복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찰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율방범대 및 로보캅 순찰대 등 민·관·경이 공동,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만에 하나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적극 지원,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안산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시키고 전국 최초의 협업 표준화 모델을 성공시켜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야당(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창우동 A도의원 소유 토지 전기차 충전소 건축허가가 난 것과 관련해 ‘특혜’로 규정하고 시와 여당(국민의힘)을 상대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법 건축허가 승인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정당한 조사 요구를 정쟁으로 모는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와 관련 조사특위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경기일보 28일자 5면)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8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조사 특위를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불법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이 토지에 지난해 11월 건축허가가 신청되면서 시는 지난 2월 해당 토지에 건축허가를 승인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국민의힘 A도의원에 대한 시의 건축허가 특혜로 규정한 것은 건축허가 신청 및 승인의 모든 과정이 공정과 상식, 법치에 벗어났다”며 “그린벨트(GB)법 제30조 1항은 위반행위를 적발한 경우, 시장이 그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 명시하고 있는데도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건축허가를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주무 담당자 개인의 실수이자 누락이란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으며 꼬리자르기에만 열심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번 건축허가 승인이 윗선으로부터의 지시나 압력 혹은 청탁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정당한 조사 요구를 정치적 의도가 명백한 정쟁으로 모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즉각 의정비를 반납하고 사퇴하라”고 맹공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A도의원 사태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 및 수사 의뢰 등 가능한 모든 조치로 진실 규명에 나서겠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30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경기문화재단 뮤지엄과 도내 공연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마련된 경기도박물관의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부터 하남문화재단의 인문학 콘서트 공연까지 풍성한 도내 공연·전시로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 도슨트, 환경·예술 프로젝트 등 전시·교육 ‘풍성’ 경기도박물관에서는 도슨트 프로젝트 ‘영물관’을 진행한다. ‘영물관’은 영화관에서 만나는 박물관이라는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화관을 방문한 관객이 역사와 박물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산 정약용, 조선시대 초상화 등 대중에게 친숙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메가박스 영통점에서 오는 31일, 다음 달 7일과 21일에 만나볼 수 있다. 도박물관에서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15일까지 ‘두 얼굴의 평화, DMZ’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DMZ의 역사와 현재를 알리고 문화적,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조명한다. 오는 30일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에게 듣는 미술관의 입구_건축’을 운영한다. 마치 하나의 작품 같은 도미술관의 건축을 주제로 진행되며, 미술관의 독특한 건축 특징과 각 공간의 역할, 주변을 둘러싼 이야기 등을 알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라재혁, 한재석, 오로민경 등 신진작가들을 발굴,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3.0’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또 오는 31일 ‘트랜스미션 : 너에게 닿기를’을 열어 백남준의 레이저 작품 ‘트랜스미션 타워’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 2002년과 2004년, 뉴욕과 시드니에서 2번 전시된 뒤 20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생태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알려주는 환경·예술 프로젝트 ‘ANTI-FREEZE : 얼어붙지 않을 거야!’ 전시를 진행한다. ■ 피아노, 첼로 등으로 여름 밤 물들이는 ‘공연’ 도내 31개 시·군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30일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의 살롱드 첼로’ 공연이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영화 ‘알라딘’의 OST를 비롯해 클래식, 재즈, 팝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을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로 물들인다. 같은 날 하남문화재단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보내지 못한 편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겸 방송인 김주영의 사회가 함께 진행되는 인문학 콘서트 형태의 공연이다. 여주 아트스페이스 다스름에서도 전문 댄서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이는 ‘예술로 놀아봐 춤으로 놀아봐’가 열린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정통 재즈 공연과 해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천문화재단의 ‘이응광의 음악공방’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양도소득세를 깎아주고 돈 등을 받은 세무공무원들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한문혁)는 남양주세무서 소속 세무공무원 A씨와 B씨 등 2명을 부정처사 후 수뢰, 수뢰 후 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와 B씨 등은 조세특례법상 양도소득세 감면기간이 아닌데도 세무사 C씨의 청탁을 받고 총 2억1천400만원의 세금을 깎아 준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 등은 대가로 각각 1천만원과 500만원 정도의 현금을 받았고, 식사도 대접받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