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겪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Q. 중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 가기 싫은데 오늘 조퇴하고 오면 안돼요?”라는 말을 반복해 처음에는 “무슨 소리야, 학교는 가야지.”라고 하며 학교를 보냈습니다. 그러면 용돈을 더 달라고 하는데 특별히 뭘 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제 아이가 원하지 않는 심부름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A. 먼저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지 못하는 자녀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력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면 아이들은 가해자의 보복이 무서워 피해 사실을 숨기거나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으로 무기력하게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자녀와 대화하며 정서적으로 지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우울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마음과 피해의식으로 인해 자기표현이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으로 부모 또는 교사가 있음을 알려줘야 합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면 어떤 이유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몸에 상처가 있는지, 입고 갔던 옷이 더러워지거나 손상된 곳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수치심과 공포심을 느낀 아이는 솔직히 이야기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것을 어려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용돈 외에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할 때도 왜 필요한지, 어디에 사용할 것이지 물어보고 자녀가 평소와 다른 초조한 모습을 보이거나 과하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면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며 참지 않도록 아이 곁에는 부모와 교사가 항상 함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줘야 합니다. 유경연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 참여자 모집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30일까지 시민참여형 예술교육인 경기시민예술학교 ‘일상의 기록, 예술이 되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기획 전문단체 ‘미들클래스 소사이어티 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해 운영하는 것으로 참여자가 다양한 형식으로 일상을 기록하게 함으로써 기록이 단순히 기억을 대체하는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프로그램은 ‘기록’을 주제로 하는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별 프로그램은 문학과 드로잉, 디지털미디어, 소마틱스라는 여러 예술 장르를 취해 강연 또는 워크숍의 형태로 이뤄진다. 첫 번째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한국의 ‘괴물 전문가’ 곽재식 작가의 강연 ‘괴물을 통해 살펴본 기록의 일상성과 예술성’이다. 한국의 옛 기록에서 발견된 한국 괴물 전설을 살펴보고, 기록의 보존과 공유·활용을 통해 한국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술적 소재의 다양성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 ‘나의 SNS, AI와 함께 만드는 Life Collage’는 임지영 작가가 진행하는 참여형 워크숍이다. 참여자가 SNS 속 내 일상의 기록에서 나만의 패턴을 찾아내고, 이 패턴을 모티브로 AI와 협업해 작은 에세이와 이미지를 재창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나머지 2개의 프로그램은 10월에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 방법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 물폭탄 예고...경기도 곳곳 호우주의보

금요일인 25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특히 수도권에서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23일과 24일에는 일부 지역에 일 최대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32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서해안,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6시~낮 12시쯤 중부 지방과 전라권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5일 오전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겠고, 25일 오후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는 중국 동부에서 세력을 확장 중인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의 공기'와 상하이 앞바다 쪽에서 만나면서 발달시킨 저기압에서 비롯될 전망이다. 여기에 산이 많은 한반도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과천, 안산, 안양, 군포)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제주 산지에 최대 150㎜, 서울·경기 남부,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서해안, 전라 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는 12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22~23일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24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강수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경기 북부 22일 새벽~23일까지,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 서해안 23일 새벽부터 오전, 전남권(지리산 부근 포함)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경남권(지리산 부근 포함) 23일 밤부터 24일 등이다. 이번 비는 북한 쪽에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접경 지역에는 23일까지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북한이 통보 없이 댐 수문을 열어 방류를 진행하면서 침수와 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 하천 수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22일 낮까지는 폭염이 이어지겠지만 비가 내리면서 23일은 경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낮아지겠고,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열대야는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계속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2일 29~35도, 23일은 27~33도, 24일은 25~31도 분포를 보이겠다. 비가 그치고 나면 25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다시 32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다시 무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높아질 전망이다. 

[프로필] 이균용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는 누구

이균용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는 법리와 사법행정에 두루 밝은 인사로 법원 내에서 주류 엘리트이자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7년 사법연수원을 16기로 수료했다. 이 후보자는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지법 북부지원(현 서울북부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광주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이후 서울남부지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대전고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춘천지법원장을 지내다 대법원장에 발탁된 김 대법원장과 마찬가지로 비대법관 출신으로 후보자가 됐다. 이 후보자가 국회 동의를 얻어 최종 임명되면 초대 김병로(1948~1961년), 3·4대 조진만(1961~1968년) 대법원장과 김 대법원장에 이어 대법관 경력이 없는 네번째 대법원장이 된다. 이 후보자는 일본 게이오대에서 두 차례 연수하며 일본 법관 등과 교류하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도 평가받는다. 을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하면 다음달 24일 임기를 마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2029년 9월23일까지 6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 산업부장관에 방문규 지명·국무조정실장 방기선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부 장관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61)을 방기선 기획제정부 1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문규 산업부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방 장관 후보자 지명과 방기선 실장 임명을 통해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효율성을 더하고 정책 추진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방 장관 후보자는 수원출신으로 서울대 영문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재정정책과장, 예산실장 등 핵심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으로 보수 정부와 진보 정부에서 모두 중용됐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제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인 지난해 6월부터는 국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장관급인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는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방 내정자는 행정고시 제34회 출신으로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국토해양예산과장에 이어 외교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으로 재직했다. 차관급 인사도 여럿 단행됐다. 방 차관의 후임으로는 김병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는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과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내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국토부 관료 출신의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내정됐다.

K리그 인천UTD와 아인병원, 인천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 맞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 아인의료재단(아인병원)이 인천지역의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최근 아인병원과 선수단 경기력 향상 및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아인병원이 다음달 척추‧관절 진료과인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를 개설한 만큼, 구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아인병원은 정형·신경외과를 개설하면서 스포츠 치료 전문가인 이재훈 과장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인천유나이티드는 아인병원과 함께 인천의 저출산 극복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만큼 이 같은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인병원은 인천 최대 규모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최근 척추 관절 진료과까지 확대하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방문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최근 인천 선수단 가족들이 출산했을 때도 아인병원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며 “앞으로 스포츠 치료 분야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은 “스포츠 치료 특화 전문의 등 수준 높은 척추 관절 진료 의료진을 영입한 만큼, 선수들이 편하게 진료받아 시민구단이 더욱 선전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와 아인병원의 업무 협약식에는 전 대표이사와 가상현 사무국장, 오 이사장과 이 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