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9만여 마리의 반려견이 신규 등록되며 전국 누적 등록 수가 300만 마리를 육박한 가운데,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반려견이 추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3일 발표한 '2022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견 신규 등록 건수는 29만958마리로, 누적 등록 마리 수는 302만5천859마리로 집계됐다.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지난해(5만321마리)보다 41.8% 줄었지만, 수명을 다한 개체를 제외한 등록 반려견 수를 보면 전체 9.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경기도가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4.5%), 인천(6.8%), 경남(6.2%) 등 순이었다. 동물 구조·보호조치 등을 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설기준 총 239곳이다. 이중 지자체가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곳은 68개소, 지자체에서 동물병원 등 민간기관을 지정해 업무를 위탁한 곳은 171개소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26개소(10.9%)로, 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센터 수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구 24개소(10%), 경북 23개소(9.6%) 등이 뒤를 이었다. 동물보호센터의 운영인력과 예산도 전국 시도 중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 지자체별 운영 인력은 전국 총 893명인데, 이중 경기도내 인력은 193명(21.6%)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북이 105명(11.8%)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운영 예산은 전국 294억8천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중 경기도는 68억7천만 원(23.3%)으로 가장 많은 운영 비용을 들이고 있었다. 지난해 한해 동안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유실동물은 개 8만393마리, 고양이 3만1천525마리, 기타동물 1천522마리다. 이중 경기도는 전체 18.93%를 차지했다. 구조된 동물별로 보면 개(19.9%), 고양이(16.1%) 등 순이었다. 구조된 동물을 센터에서 보호할 수 있는 평균 기간은 26일이다. 이는 전년도 2021년보다 2마리 늘어났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통해 지난해 전국 10만4천434마리의 길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했다. 이 수는 경기 2만6천311마리(25.2%), 서울 1만3천696마리(13.1%) 등 순으로 많았다. 반려동물 영업장 중 동물판매업과 전시업체 수는 소폭 줄었지만 미용업, 운송업 등이 증가하며 2021년 대비 6.7% 증가한 2만2천76개소로 집계됐다. 영업장 종사자 수도 4.9% 증가한 2만6천93명으로 조사됐다. 동물 학대 방지 등 동물보호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동물보호관은 전국 812명으로, 전년(759명) 대비 7% 증가했다. 이중 경기도는 181명(22.3%)으로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많았다.
코로나 기간에 입학해 학습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한 김포지역 초·중학생들이 교육당국의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췄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난 7일~11일 4일 동안 총체적 학습 역량을 기르는 학습코칭 공유학교 ‘배움그린’을 운영했다. 이번 배움그린 프로그램에는 초등 3, 4학년과 중학생들이 참여했다. 배움그린은 학생 개인별 유형에 맞는 학습코칭으로 학습 동기나 다양한 학습 전략을 익히고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를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김포지역 내 공공도서관 및 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공유학교로 선정해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이후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년 말까지 개인별 학습 상황 확인과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녀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 신장 및 미래의 인재 양성을 위해 배움그린’공유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6월부터 시작한 학부모 및 교원 대상 ‘학생의 유형별 학습 전략 이해 및 코칭 실행학습’을 9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교원의 학습코칭 연구문화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배움그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달 개교 예정이던 과천 율목초·중학교가 건설원자재 수급불안 등으로 개교가 내년으로 연기되자 과천시가 교육지원청과 함께 통학버스를 지원한다. 13일 과천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율목초·중학교는 과천지식정보타운(갈현동 248번지) 일원 1만2천㎡에 지상 5층, 초등학교 19학급, 중학교 25학급 등의 규모로 학생 1천300여명을 수용한다. 율목초·중학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발주해 지난해 6월 신축공사에 착공했으며, 다음달 개교 예정이었다. 그러나 철근·시멘트 등 건설 원자잿값 상승과 수급문제 등으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자 개교가 내년 3월로 연기됐고 율목초·중으로 배치될 예정이던 학생들은 과천갈현초등학교와 과천중학교 등으로 임시 분산 배치됐다. 이에 시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총 사업비 4억9천500여만원을 들여 과천지식정보타운 학생들의 등하교 통학버스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초까지 ▲과천갈현초등학교 4대 ▲과천문원중학교 3대 ▲과천중학교 7대 등 총 14대의 통학버스를 운행해, 500여명의 등·하교를 지원한다. 또 지난 6월부터 마을버스 3번과 시내버스 7번 노선을 조정하고, 버스를 증차해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 편의 향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신계용 시장은 “율목초·중학교 개교 시기가 조정돼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예상됐다"면서 "개교 지연에 따른 아이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한 통학환경 정비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응광)은 8월 마티네콘서트 이응광의 음악공방 두 번째 공방으로 골든 스윙 밴드(Golden Swing Band)의 정통 재즈 공연을 오는 31일 오전 11시에 이천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마티네콘서트는 이천문화재단 이응광 대표이사가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연에 대한 해설을 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무대 위에서 관객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하우스콘서트 형식을 선보인다. 두 번째 8월 마티네콘서트의 메인 테마는 정통 재즈로 현재 한국 재즈 신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골든 스윙 밴드’가 함께한다. 골든 스윙 밴드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 전국 음악 페스티벌과 콘서트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밴드다. 재즈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가장 영광스럽던 순간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이야기하는 복고풍의 정통 재즈 밴드로 꼽힌다. 매력적인 보이스를 소유한 보컬 김민희를 필두로 기타 준 스미스(정준영), 베이스 최성환, 드럼 곽지웅, 피아노 최연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냇 킹 콜(Nat King Cole) 등의 유명 재즈곡들을 골든 스윙 밴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대중들이 쉽고 친근하게 재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문화원 제8대 원장에 이동수 현 원장(74)이 연임됐다. 의왕문화원은 지난 11일 의왕문화원 이사와 감사, 일반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원 강당에서 2023년 임시총회를 개최해 이 원장을 제8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동국대 임학과를 나와 협성대 사회과학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 원장은 의왕문화원 부원장과 제5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의장, 제6대 의왕시의원, 제7대 의왕문화원장을 역임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 김제근씨 등 27명을 이사로 선출하고 박세웅·이풍호씨를 감사로 뽑았다. 이와 함께 의왕문화원 4년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기타 토의 등 안건을 다뤘다. 선출된 이 원장과 이사, 감사는 오는 9월29일부터 2027년 9월28일까지 4년 임기로 활동한다. 이동수 원장은 “의왕시의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욕구 충족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문화원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산업화에 밀려 사라져 가는 의왕지역만의 전통농악인 의왕전통농악을 복원·보존하기 위해 단원을 더 늘리고 의왕농악을 계승·발전시켜 무형문화재로 등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만간 감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잼버리 대회가 공식 종료하면서 감사원은 빠르면 이번 주 중 잼버리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관련 기관,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다. 이미 감사원은 투입 감사관 인원 배치 등 감사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감찰에 나서지 않는다. 감사 대상이 워낙 많아 대통령실., 국무조정실의 소규모 감찰 인력으로 감사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새만금이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원회 운영 실태, 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 집행 등 전 분야에 걸쳐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감사원은 예산의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쓰인 이유,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시설비 투입 예산이 130억원에 불과했던 점 등을 전부 따져 본다. 또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포함된다. 감사원은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도 확인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잼버리가 끝난 만큼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 등급 배추 도매가는 10㎏에 2만5천760원이다. 1개월 전 9천880원이었던 것에 비해 160.7% 상승한 가격이다. 1년 전의 1만9천96원과 비교하면 34.9% 비싸다. 배추값 폭등에 ‘중’등급 배추 도매가도 10㎏에 2만2천920원으로, 1개월 전 8천88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58.1% 상승했다. 무 도매가는 20㎏에 2만9천320원으로 지난달(1만2천900원) 대비 127.3% 급등했다. 대파 도매가는 1kg에 3천250원으로, 지난달(2천76원)과 비교하면 56.6% 올랐다. 시금치 도매가도 4kg에 5만9천500원으로 지난달(3만9천228원)보다 51.7% 올랐다. 특히 지난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이틀동안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카눈'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반영되면 농산물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농지는 1천565.4㏊로 여의도 면적(290㏊)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침수와 조풍(소금기가 있는 강한 해풍)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952.8㏊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중 3분의 1인 557.4㏊가 벼에 집중됐다. 그다음 당근(95.0㏊), 콩(86.7㏊), 고추(60.4㏊) 등에 피해가 나타났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태풍 전 폭염·폭우 등 올해 좋지 않은 기상 여건으로 과일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과일의 경우 사과, 배는 봄철 이상기온 영향으로 생산량이 작년에 비해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번 태풍에 피해가 발생해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공급량 감소에 따라 이달 사과 도매가격이 작년 동월 대비 5.6% 비싸고, 배는 10.9∼20.1% 상승한다고 내다봤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피해 집계가 마무리되고 초가을~늦가을 수확 기간이 다가올수록 과일 도매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부천에서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피해자들에게 법률·심리·금융·주거지원 상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1일 인천 미추홀을 시작으로 그동안 구리, 고양, 의정부 등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했다. 부천시에서 진행하는 상담 장소는 부천시청 1층 민원실이며 운영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국토부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어려운 민원인의 경우, 사전 예약하면 자택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1. 직장인 A씨는 3개월 수습을 조건으로 회사와 정규직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수습 막바지에 회사 대표 B씨는 어떤 사유도 없이 A씨에게 “수습 연장, 수습 종료와 계약해지, 계약직 전환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라”라고 말했다. 황당함을 느낀 A씨는 수습 종료와 함께 계약해지를 선택, 회사에 해고통지서를 달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권고사직으로 처리하려 했지만 A씨가 이를 거절하자 뒤늦게 계속 다니라면서 말을 바꿨다. #2. 정규직으로 채용된 직장인 C씨는 3개월 수습으로 근무하던 중 근무지와 근무요일이 변경되었다는 내용을 고지 받았다. 그러나 회사는 사전에 근무지, 근무요일 변경과 관련 보수에 대해 사전 고지하지 않았다. C씨는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근무지와 근무요일을 일방 변경할 수 있냐”고 한숨지었다. 정규직 노동자와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하는 수습 노동자가 부당해고와 괴롭힘 등 갑질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습 기간은 ‘정식 근로계약’ 체결 후 근무·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부여하는 근로기간이다. 하지만 수습이라는 이유로 회사가 일방적인 수습기간 연장 통보, 해고 결정 등 갑질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13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1~7월까지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1천114건 중 근로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갑질은 154건(13.8%)에 달한다. 또 지난 6월 9~1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입사 제안 조건과 실제 근로 조건이 동일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71명(17.1%)였다. 수습 노동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갑질 중 심각한 갑질은 대표적으로 ▲부당해고 ▲기간제·프리랜서 계약 강요 ▲근로조건 불이익 변경 ▲수습기간 일방 연장 ▲직장 내 괴롭힘 등 5가지였다. 먼저 수습기간 부당하게 해고를 하는 경우다. 노동자들이 법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사용자는 수습기간에 언제든 해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해고시 ‘해고 사유’와 ‘해고 시기’를 서면 통지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이는 수습노동자에게도 적용된다. 기간제·프리랜서 계약을 강요하는 갑질도 제시된다. 사용자가 수습 노동자들에게 처음 약속과 다른 고용형태 계약 체결을 요구하는 식이다. 정규직 채용공고를 올려 구직자를 유인한 뒤, ‘수습 기간’ 동안 기간제 근로계약이나 프리랜서 계약을 강요하는 형태다.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별도의 해고 조치 없이 계약만료를 통보하는 경우도 확인됐다. 채용 후 공고 등에서 제시한 근로조건을 노동자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변경하는 수법도 있다. 수습기간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문제제기를 어려워한다는 점을 이용해 근무지와 근로시간, 보수, 업무 내용 등 근로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경우다. 이는 현행 채용절차법에 위반되는 행위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을 시 신고 후 해고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신고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5인이상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면 수습노동자들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적용받아 사용자나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근로기준법 위반임에도 괴롭힘 신고 이후 회사가 ‘본채용 거부’라는 표현을 써 가며 수습기간 중인 피해자를 해고하기도 했다. 이같은 수습 갑질에 노동자 개인이 대응하려면 우선 자신이 맺은 계약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일부 회사는 채용공고·면접·근로계약서의 표현을 혼용해 쓰곤 하는데 근로계약서에 적힌 문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채용 과정에서 채용공고 내용을 증거자료로 확보해 두고, 면접 혹은 면담에서의 구두 약속 등을 녹취해 보관하면 이후 분쟁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계약을 이미 체결한 수습사원에 대해서도 불이익한 계약관계를 강요당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점검과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안산시가 올 가을을 뜨겁게 달굴 인디뮤지션 최대 축제인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오는 10월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경기도 인디뮤지션들의 최대 축제인 이번 페스티벌에는 이승환 밴드를 비롯해 LUCY, 크라잉넛, 이무진, SHAUN, 글렌체크, 레이지본, 동구 등 23개 팀의 인디뮤지션 및 국내 유명 가수가 이름을 올렸고 이달 말 추가 라인업이 공개되면 약 30개 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는 ‘인디로 태어나 세상을 쥐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독립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이들이 결국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그들의 무대를 만든 과정을 공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총감독은 기타의 전설이자 락밴드 시나위의 리더인 신대철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가 맡았고 무대에는 인디신 출신의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과 실력은 물론 대중성을 겸비한 뮤지션, 인디 신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신인 뮤지션 등이 총출동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 2023’ 결선 무대도 열려 실력있는 신생 인디밴드를 발굴하는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 신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 관객과 호흡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공식 판매된다. 이날 열리는 얼리버드 티켓은 2일권(4만원)과 3일권(5만원) 등을 한정 판매하며 이달 말부터는 1일권(3만원)만 판매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경기뮤직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페스티벌 주관기관인 (재)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팀으로 문의해도 된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대학생들과 우수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전문 예술인들의 그림·시화·사진 전시 및 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청년아트마켓, 푸드트럭 등 페스티벌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람객과 시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