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한의약 분야 발전 모색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광주을)이 경기도한의사회와 한의약 분야의 발전을 모색했다. 1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임종성 위원장과 박옥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지난달 31일 도당 당사에서 윤성찬 도한의사회장을 비롯한 임원 10여명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한의약 분야 관련 법령 및 도 조례 개정 ▲도내 한의약 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채택한 국가”라며 “그러나 한의약 분야에 대한 광역 및 기초지자체 담당부서 부재 등으로 공공의료에서 한의약이 소외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의보감 저자 허준 선생의 묘가 위치한 파주시 등 도내에는 연결할 수 있는 관련 정책이 많다”며 “담당부서를 만들어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게 한의약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임종성 위원장은 “한의약 육성을 위해 담당 실국을 설치하도록 한 경기도 조례를 근거로 아직 조례를 만들지 않은 타 시·군에도 이를 만들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또 회의원과 토론회, 관련법 개정 등 국회 차원의 논의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도당은 ‘도의원 1인1직능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도의원과 직능단체를 매칭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 서구, 들개 출몰 민원 올해만 120건… 72마리 포획

인천 서구 일대에 들개 무리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1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총 120건의 들개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올해 서구에서 포획한 들개 수만 72마리에 이른다.  서구 원당동에 사는 김모씨는 서구청 홈페이지 민원상담 게시판에 “밤마다 들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대는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들개가 쫓아오기도 해 호신도구를 구매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당하동에 사는 오모씨도 “인근 공사부지에 중형견, 대형견 등 들개 8마리가 무리 지어 돌아다닌다”며 “반려견과 산책 중에 마주친 적도 있는데 사람이나 개를 무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두렵다”는 심정을 밝혔다. 구는 현재 들개 무리 50여마리가 서구 원당동, 당하동, 불로동 인근의 산과 주택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공장지대와 단독주택에서 버린 개들이 야생화해 무리를 조성한 것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구는 우선 현재 발판형 포획틀을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울타리형 포획틀을 사용하는 용역 업체에 포획을 의뢰하고 있다. 발판형 포획틀의 경우 구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는 포획 효과가 크지 않아 울타리형 포획틀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명주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6)은 “들개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해 포획틀이 부족해 이를 늘리는 방안을 구청과 논의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들개 포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들개를 신속히 포획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관련 비용을 추경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한홀중 이어 창아고교 신설… 공교육 환경 개선

하남시 풍산동에 가칭 청아고교(미사4고)가 들어서 미사강변도시 내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가칭 청아고교(미사4고) 신설 계획이 지난달 31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가칭 한홀중(미사5중)에 이어 청아고교까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미사강변도시 내 과밀학급 해소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아고교는 하남시 풍산동 562 일원에 31학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이달 중 공공건축심의 및 설계 등에 착수하고 개교는 오는 2027년 3월이 목표다. 그동안 시는 미사강변도시 학령인구가 급증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민선 8기 이현재 시장 취임 직후 과밀학급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교육당국과 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임태희 교육감,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장 등과 잇따라 면담하고 한홀중과 청아고교 조기 신설에 이어 하남교육지원청 분리독립 등 교육 현안 해결에 발품을 팔아 왔다.  신설이 확정된 가칭 한홀중은 시의 부지 무상제공 등의 방식으로 풍산동 537 일원에 부지 면적 1만5천㎡, 연면적 1만686㎡, 31학급 846명 규모로 설립되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건축 설계용역 등을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교육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한홀중·청아고교가 적기에 개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청, 국제소프트테니스 단·복식과 단체전 석권

수원특례시청이 2023 ISTF 월드투어 국제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명장’ 임교성 감독·박규철 코치가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태국 파타야의 내츄럴파크 리조트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에 단일팀으로 출전, 개인단식의 장현태, 복식 전진민·윤지환, 단체전을 차례로 제패했다. 수원시청은 개인단식 결승서 장현태가 안이루(인도)를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앞서 장현태는 1회전서 파티팜(태국)을 4-1, 2회전서 바이라(네팔)를 4-1로 완파한 뒤, 16강전서는 후자모토(일본)를 역시 4-1로 일축했다. 기세를 몰아 준준결승서는 안왓(태국)을 4-1로 가볍게 물리쳤고, 준결승전서는 같은 팀 김재훈을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개인복식 결승서 수원시청의 전진민·윤지환은 팀 동료 장현태·김재훈을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전진민·윤지환은 16강전서 브로도·챔피칭(태국)을 5-2로 따돌렸으며, 8강과 준결승전서는 각각 플루크·코마다, 아안왓·시핑쿠라(이상 태국)을 5-2로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장현태·김재훈은 8강전서 리차히·쟈오슝(홍콩)을 5-2, 준결승전서 소라쳇·알롱코쿠(태국)를 5-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전진민·윤지환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단체전 결승서도 수원시청은 홈 코트의 태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4강서 캄보디아를 2대0으로 완파한 수원시청은 결승 첫 경기인 복식서 전진민·윤지환이 브로도·챔피칭을 5-2로 꺾어 기선을 잡은 뒤 이어진 단식서 장현태가 안왓을 접전끝에 4-3으로 물리쳐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김홍주(NH농협은행)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 윤지환은 알리프·산저(인도네시아)에 4-5로 석패하며 준우승했다. 하지만 단식 우승자 장현태, 복식 1위 전진민·윤지환은 나란히 단체전 금메달 포함 2관왕에 동행했다. 임교성 수원시청 감독은 “35도가 넘는 고온과 우기로 인한 다습한 날씨 속에 마지막날 결승전이 집중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휴식과 회복을 통해 컨디션을 잘 조절,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 지난해 이룬 영광을 재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 인천서 개최… 3천명 방문 예정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3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이 오는 12∼1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큐브는 퍼즐의 일종으로, 보통 작은 여러 개의 정육면체가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큰 정육면체 형태를 띄고 있다. 게임 방식은 각 방향으로 조절해 흩어진 각 면의 색깔을 같은 색깔로 맞추는 형태이다.  세계큐브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세계 선수권 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3천여명의 선수·관람객들이 찾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큐브를 최대한 빠르게 맞추는 ‘스피드큐빙’ 경기 뿐 아니라 1개 손으로 맞추기, 눈 가리고 맞추기 등 17개 종목별 챔피언을 선발한다. 또 3인 1조 릴레이 국가대항전도 열린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을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다”며 “국내·외 큐브 마니아들이 마음껏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외참가자가 많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오는 4~5일 ‘2023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 in 인천’도 열린다. 미디어 기업과 1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인천은 APEC 정상회의 최적지”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전]

인천지역 곳곳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안문협)과 24개 관계기관 및 단체들은 이날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APEC 정상회의의 인천유치를 선언했다. 안문협은 인천시교육청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경찰청 등 안전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 인천지역에서 안전문화 운동을 하는 협의회다. 이날 안문협은 오는 2025년 한국에서 개최할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강조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위해 1개의 뜻으로 노력하는 기관 및 단체에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인천지역 여성단체협의회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가 국제도시 인천인 점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APEC 정상회의 회원국의 주한공관 대사와 관계자 30여명을 초청해 송도국제도시 인근에서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시는 이 간담회를 통해 경제자유구역(IFEZ)과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품고 있는 만큼 APEC 정상회의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가진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와의 교류 협력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APEC이 추구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협력의 메시지를 실현하는 데 가장 상징적이고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바이오·반도체·항공정비(MRO) 미래먹거리 가득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전]

인천은 풍부한 미래먹거리를 통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의 정당성을 확보할 구상이다.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지역 산업의 투자 유치로 직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품고 있는 ‘무역의 도시’인 만큼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한 인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적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는 바이오·항공정비(MRO) 등 다양한 세계 경제의 패권을 쥐고 있는 산업을 선점하면서 지정학적 위치의 이점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쌍끌이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 바이오·항공정비(MRO) 등 미래먹거리 풍성…비지니스 도시 거듭 인천은 항만·물류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만들면서 글로벌 비지니스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에스케이(SK)바이오로직스가 선점해 있다.  여기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3조7천억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로 인해 인천 송도에는 바이오 인력 양성과 바이오 연구 개발이 가능한 기관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다. 최근 송도에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공모에 발탁,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인천에는 송도를 중심으로 인천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용량을 88만ℓ 규모로 조성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을 완공하면 130만ℓ까지 생산할 수 있다. 또 시는 최근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시 정체성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바이오를 전략산업으로 우뚝 세울 예정이다. 시는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해마다 2천 여명의 바이오 인력을 공급,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산업(MRO)의 발달도 이끌고 있다. MRO는 항공기를 제작하는 분야에서 운항 분야와 이어진 뒤 필요한 항공기에 대한 모든 정비 서비스 등을 일컫는다. 항공정비산업은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지역에 위치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항공정비와 관련된 부품 및 기술을 조달하기 위하여 기계, 전자, 소재 및 뿌리산업 융합 산업을 일컫는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이스라엘 IAI와 국내항공정비 전문회사인 ‘샤프체크닉스케이’과 함께 ‘보잉 B777 화물기 개조사업 생산기지 설치’ 계약을 했다. 이는 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바꾸는 과정이다. IAI는 이스라엘의 국영 방산기업으로 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만 하더라도 6조5천억원에 이른다.  인천의 굵직한 산업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의 빠른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의 최고경영자회의에 참여해 수출 및 교류 상담을 할 수 있고, 전 세계 기업인이 참여한 투자환경설명회등을 통해 투자 유치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의 바이오 및 MRO 산업은 APEC유치의 든든한 배후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인천항·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FTZ) 잠재력 충만  인천은 20년 동안 IFEZ 운영을 이어오면서 수도권 규제를 해결할 새로운 투자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의 탄탄한 외국인 투자 환경을 접목해 APEC 정상회의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은 모범적인 IFEZ 사례로 꼽힌다. 현재 송도·영종·청라의 투자 현황은 90건의 투자계약과 117건의 양해각서(MOU), 외국인투자 유치는 146억7천300달러(18조 5천755억8천2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공항을 주축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해왔다. 특히 인천은 IFEZ에 더해 인천항과 인천공항 주변의 FTZ로 지정, 활발한 산업발전을 이끌었다. FTZ는 외국인 투자의 유치, 무역의 진흥, 국제물류의 원활화, 지역개발 등을 촉진할 것을 목적으로 자유로운 제조와 물류, 유통 및 무역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곳이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특성화된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외국인 투자 촉진하고, 국제교역거점 구축으로 조성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아젠다가 무역 및 투자, 세계경제 및 경제협력 등의 이야기로 이뤄질 확률이 높은 만큼 인천은 IFEZ와 FTZ를 바탕으로 높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앞서 APEC PUTRAJAYA VISION 2040에서는 무역과 투자, 혁신 및 디지털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의 비전을 포함했다. 이로 인해 지역 안팎에서는 경제와 무역 관련 의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양한 산업과 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인천이 APEC 유치의 최적지로 내다보고 있다. ■ 인천, APEC 정상회의 경제적 효과 523억원…교통·숙박 등 편의성 ↑ 이렇듯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면서 이뤄낼 경제적 효과도 523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는 1조5천316억원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우선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면서 다수의 지역 기업인이 최고경영자회의에 참석해 수출 및 교류상담도 할 수 있다. 이어 전세계 기업인이 참가한 투자환경사업설명회에도 참석, 투자 상담도 이어갈 수 있다. 또 부산시가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따라 상징적인 회의시설 ‘누리마루’를 만들었던 것처럼, 인천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따른 상징물을 건립해, 경제적 효과를 꾀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인천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으면서 교통편과 숙박 및 편의시설에도 타 지자체보다 여건이 좋다.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정상급은 다수의 스위트룸 객실이 있는 5~4성급 호텔이 필요한 만큼, 인천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등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해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층간소음 갈등으로 윗집 가족 따라다니며 공포감 준 40대 벌금형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과 피해자들 사이에 상호 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이 있었던 점 등 범행에 이른 경위를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약 14년전 발생한 이종 벌금 전과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며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피해자 B씨(41)의 아파트 아랫집에 살면서 B씨와 평소에도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는 일이 많아 감정이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2021년 11월29일 오후 9시40분께 B씨가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자 이를 따라가 “실실 쪼개지 마라”며 시비를 걸었다. 또 같은 해 10월21일 오후 5시20분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피해자와 피해자의 딸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줘 터지고 싶냐, 폭행이 뭔지 보여주겠어, 딸이 있어 산지 알아 xxx야” 등 욕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B씨의 진로를 막았다. 같은 날 오전에는 아파트 내에 있던 피해자 부인을 쫓아가다 팔을 잡아채며 진로를 막아서는 등 B씨와 그의 가족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