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민선8기 1주년 돌아보며 새로운 다짐’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민선8기 지난 1주년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이 구청장은 3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조회를 열고,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미추홀구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추홀구는 지난 1년간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을 위한 지방재정 인천시 투자심사, 도화동 일원 스마트 빌리지 사업 35억원 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2023년 제17회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평가 ‘대상’, 2023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등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 생활에 밀접한 여러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자 노력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최기건 부구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추홀구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영훈 구청장을 도와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등록비 환불해달라'…체육관 관장에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집행유예

체육관 환불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장과 사범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재판부는 그의 정신질환을 들어 교정시설로의 격리보다는 치료를 통한 재범 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김동규·허양윤)는 살인미수, 특수상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은 유지하고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 및 40시간의 정신·심리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인정하면서도 “재범위험성 수준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며,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충동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점, 단순히 형 집행보다 엄격한 치료를 조건으로 해 보호관찰을 명하는 것이 아직 어린 피고인의 재범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감형 이유을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12일 오후 1시4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체육관에서 교습비 환불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던 중 관장 B씨와 태권도 사범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체육관을 등록한 뒤 이용하려다 영업시간이 지나 출입을 하지 못하게 되자 이를 항의했고, 이후 다툼이 번지면서 경찰까지 출동했다. A씨는 경찰로 인해 B씨에게 사과를 하게 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어린이과학관,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운영

인천어린이과학관이 ‘2023년 여름방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과학관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과학적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관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총 7개로 나눠 4주 동안 27개 강좌를 개설한다. 만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과학관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알쏭달쏭 실험교실’과 만 5~6세를 대상으로 식충식물·팝콘만들기·배의 원리를 살피는 ‘호기심 탐험교실’을 운영한다. 또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현미경의 원리와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생물학 실험을 한다. 이어 과학수사 역사와 지문 분석·위조 지폐 탐지 등의 실험을 하는 ‘과학탐정교실’도 연다. 이 밖에도 과학관은 컴퓨터 없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스마트 코딩교실’과 3D프린터의 원리를 배우는 ‘3D 프린터 교실’을 운영한다. 과학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방식의 과학 탐구 실습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용인시 ‘2023 KTFL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 21~23일 개최

국내 실업육상의 최강자를 가릴 ‘2023 용인 KTFL 한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이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용인 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실업육상연맹 주최, 경기도육상연맹과 용인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북 익산과 경북 예천, 전남 나주에서 열린 ‘KTFL 시리즈 대회’와 제51회 KBS배 전국육상대회에서 입상한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특히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용인특례시청 소속 여자 100m허들 조은주를 비롯, 남자 단거리 1인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 투포환 최강자 정일우(여수시청), 남자 투원반의 이윤철(음성군청) 등 정상급 선수 35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문체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 경기도대표 선발전’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도 함께 치러져 학생선수 600여명이 참가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육상과 용인시 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1천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구청, 전국종별펜싱 여일 플뢰레 우승劍

인천중구청이 제6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서 6년 만에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장기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중구청은 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에 문세희, 김현진, 오혜미, 조아로가 팀을 이뤄 출전, 부산시청을 45대26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해 8월 김창환배대회 우승 이후 10개월여 만의 단체전 금메달이다. 앞서 인천중구청은 8강서 서울시청을 45대42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는 강원도청을 38대3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4강서 성남시청을 45대4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부산시청과 만났다. 장기철 인천중구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 개인의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만 38세의 맏언니인 오혜미가 솔선수범하고 선수들이 팀웍으로 똘똘 뭉쳐 우승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개인 기량 못지않게 단체전은 팀웍이 중요한 만큼 이를 잘 다져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서 화성시청은 국군체육부대에 41대45로 져 준우승했고, 남자 일반부 플뢰레 경기 광주시청과 여자 일반부 사브르 인천중구청은 각각 결승서 대전도시공사, 대전시청에 40대43, 34대45로 패해 나란히 2위에 올랐다.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도 서울 홍익대사범대부속고에 44대45, 1점 차로 석패하며 준우승해 이틀전 개인전 우승자인 장준우는 아쉽게 2관왕 등극 기회를 놓쳤다. 이 밖에 남고부 플뢰레 광주 곤지암고, 에페 성남 불곡고,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 여자 일반부 플뢰레 성남시청, 여자 일반부 에페 화성시청은 4강서 져 공동 3위가 됐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 성료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독일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등 3개 도시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달 23일 독일 함부르크 음악·연극대학 포룸, 27일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로베르트 슈만홀, 29일 프랑크푸르트 알데 오퍼 그레이트홀에서 현지 관객들에게 경기시나위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이번 공연 일정 동안 함부르크주의회,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회, 헤센주정부, 프랑크푸르트 시의회 구성원을 비롯한 프랑크푸르트 시장, 에센 시장, 퀼른 부시장 등 인접한 지자체 관계자뿐 아니라 퀼른현대음악제 예술감독 등 음악계 인사 및 각국 외교단 대표, 현지 한인교포사회 대표, 한국기업의 대표들 등 각계 내빈들이 초청돼 140주년을 맞는 한독 양국의 관계가 더욱 빛났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유럽투어에서 ‘시나위 - 원(圓), 방(方), 각(角)’, ‘장구합주 – 궁궁락타(弓弓樂打)’ 등 초연 2곡과 민요 메들리 ‘이별가, 오봉산타령, 연평도 나나니, 정선아라리, 어랑타령, 돈돌라리’, 전통가곡 ‘이수대엽’과 ‘디오니소스 로봇’ 등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지 문화예술계에서도 이번 공연에 대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상당히 빼어난 무대라는 평과 함께 한국 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접근이 현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유럽 관객들과 시나위의 정수를 나누면서 감정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어 벅찬 마음”이라며 “국내에서 벗어나 틀을 깨는 신선한 시도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 등의 분야뿐 아니라 우리의 전통음악도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태영 새마을지도자 안산시협의회장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멈출 수 없었다”

“스스로 본분을 다하며 따듯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새마을운동의 역할이라는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는 멈출 수 없었다는 고태영 새마을지도자 안산시협의회장(62). 10년 만에 다시 만난 고 회장은 꿋꿋하게 백혈병의 시련(경기일보 2013년 9월9일자 보도)을 이겨낸 승리자의 모습으로 환하게 웃어 보이며 “불우 이웃을 위한 봉사는 멈출 수 없었다”며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듯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1983년 고향인 경북 군위군을 떠나 안산 반월공단에서 근무했던 고 회장의 봉사활동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 자율방범대와 새마을운동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의 이웃 사랑은 백혈병 진단을 받고 크게 좌절하게 됐다고. “현재의 대한민국을 지탱할 수 있도록 만든 새마을운동은 위기 때마다 우리를 구원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이 있었다”고 밝힌 그는 “그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병이 치유됐다”고 말한다.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은 시대가 변해도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고 시대 상황이 변해도 변치 않는 우리 삶의 근본이라는 것”이 그의 일관된 인생철학이다. 그는 홀몸어르신은 물론 모자가정과 불우청소년, 결손가정 등 삶이 고달픈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및 복지사업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한 정을 나누며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안산시 새마을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고 회장이 이끌고 있는 안산시 새마을회는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긴장감이 고조된 시간에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고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어려운 이웃과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힘들고 아픈 이웃들에 쾌적한 삶의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 MZ세대에 새마을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청소년봉사단’을 조직, 도로변에 자라난 잡풀 제거와 불법으로 투기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3·1절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태극기 특화거리를 조성해 상시 태극기를 게양해 청년들로 하여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 회장은 “과거 새마을운동은 ‘잘살기’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모두 제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며 따듯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새마을운동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마을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신 모든 새마을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여생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것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 “백년대계 초석 다지기 위해 총력”

“스포츠는 문명과 함께 발전한 규칙적이고 절제된 놀이입니다. 배구 역시 마찬가지고요. ‘100년지 대계’의 초석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주어진 소임을 수행하는데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7년째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을 맡아 확고한 철학과 주관으로 저변확대는 물론, 학생 선수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주춧돌을 놓고 있는 김홍 회장(초록그룹 회장)은 ‘Fun Fun한 연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모에서 풍기듯 격식과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김 회장은 중·고배구연맹 행사 때마다 유창한 ‘고사성어’와 ‘촌철살인’의 언변으로 선수·지도자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울림과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특히 학생선수들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항상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회장으로 소문이 나있다. 코로나19로 모든 스포츠행사가 1년간 중단됐다가 전국 종목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대회를 재개한 것이 중·고배구대회일 정도로 김 회장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선구자적 역할을 자임한다. 당시 대회 재개를 놓고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등이 우려를 표했으나 김 회장은 “철저한 준비와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한 뒤 대과없이 대회를 치러내 타 종목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대회를 치르며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김 회장은 입상팀 학교장에게 난을 보내 배구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가 하면, 예선 탈락 팀들에는 음료수를 보내 위로한다. 이에 대해 그는 “예선 탈락 팀들이 없었다면 우승팀도 없는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우승팀이든 탈락팀이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도자는 항상 솔선수범하고 잘 준비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학생 선수들을 이끌면서 물리적이지 않고도 팀을 원활하게 이끌 수 있다”면서 “지난해 아시아 U-20 남자청소년배구대회 단장을 맡아 바레인을 다녀오면서 지도자는 보다 넓은 시야로 큰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산시배구협회장부터 17년째 배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홍 회장은 “단순한 스포츠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오래 이어오지 못했다. 항상 교육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에서 미래 인재 육성에 밀알이 되고자 한다. 위기의 한국배구가 되살아나는 데 산소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06년 자신의 사업장이 소재한 오산시에서 시배구협회장과 오산시체육회 부회장을 맡으며 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8년간 오산시배구협회장을 역임했고 경기도배구협회 부회장을 3년간 했다. 이어 2017년 배구인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에 취임, 2020년 말 재선에 성공해 7년째 연맹을 이끌고 있다.

성남시 주최 미혼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 호응… 15쌍 매칭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돕겠습니다.” 성남시가 주최한 미혼 남녀 만남의 자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 첫 행사에서 커플 15쌍 매칭이 성사됐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위례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에 다니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 남녀 100명(남녀 각 50명)이 평균 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석했다. 먼저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명길 국내 1호 연애코치가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성격유형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일대일 대화, 식사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이 마련됐으며  3지망까지 커플을 이어주는 ‘썸매칭’도 진행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이날 50쌍 중 30%인 15쌍은 매칭이 성사됐으며 이들은 추후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로 해 새로운 인연 탄생을 예고했다. 신상진 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에 약 1천200명이 참가를 신청한 결과를 보면 꼭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택 받은 여러분이 이 귀한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나가고 성남에서 계속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추진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대행업체를 통해 추첨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했다. 1차(5월22일~6월14일), 2차(5월22일~6월2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200명 모집에 남자 802명, 여자 386명 등 1천188명이 신청했다. 2차 행사는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분당구 백현동)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두 차례의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향후 행사 규모나 진행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