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협상자 카마존과 사업추진 계약 체결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IPA 사옥에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카마존㈜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 IPA는 지난해 10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재공모한 뒤 올해 1월 카마존 컨소시엄(신영 40%, 중흥토건 20%, 오토허브셀카 20%, 신동아건설 10%, 리버티랜드 1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 전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이어갔다. 카마존 컨소시업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를 설립했다. 계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지위를 공식 확보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조성한다. 총 4천370억 원을 투입하고, 2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주요 시설로는 중고자동차 2만 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지원시설 등이 있다. 또 정비소와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 국내 자동차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임대료는 송도유원지 수출상사 수용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중고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을 친환경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 오는 2030년까지 중고자동차 수출 100만 대 달성을 목표로 정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전쟁과 건설자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재공모와 노력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까지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벨트만 걸었어도...민노총,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 엄중 처벌해야”

인천지역 건설현장의 ‘후진국형’ 떨어짐 사고가 빈번(경기일보 12일자 7면)한 것과 관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 대응사업단이 시공업체 등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14일 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성명을 내고 “건설현장 산업재해 사망사고 원인 1위인 떨어짐 사고는 기본적인 산업안전법의 안전 예방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호덮개, 추락방호방, 안전고리 미설치 등 당연한 조치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원·하청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책임져야 사고도 줄고 노동자 희생도 줄어들 것”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올해 건설현장의 떨어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나서서 떨어짐 사고가 발생한 건설 사업장의 시공업체 등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서구 검단지구 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4.5m 아래로 떨어져 치료 중 사망했다. 지난 1월에는 연수구 송도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과 옥련동의 한 중학교 공사 현장에서도 떨어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업단은 원·하청의 관리감독자가 작업자에게 작업계획서 내용을 알리고 작업감독을 제대로 하면 건설현장의 떨어짐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현장의 떨어짐 사고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갖출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선유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안전국장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27일 사고는 떨어짐 방호망을 설치하고 안전벨트 고리를 안전 난간에 걸었다면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관리감독자가 안전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하면 떨어짐 사고는 막을 수 있는”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지난해 지역의 건설업 산업재해 4천241건 중 떨어짐 사고가 1천272건(2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사망자도 2020년 12명, 2021년 13명, 지난해 1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수원2049시민연구소, 가정의 달 맞아 환경 정화...일상회복 지원

수원2049시민연구소(소장 유문종)가 코로나19 엔데믹에 발 맞춰 시민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나섰다. 수원2049시민연구소는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권선구 고색동 소재 대부둑공원에서 ‘5월 가정의 달 특집 권선유행(勸善游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문종 수원2049시민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지체·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시민 일상회복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황구지천 길 왕복 2㎞ 구간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며 서로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문종 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자리”라며 “누구보다 힘들었을 취약계층과 많은 가족들이 함께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사회적 약자층이 마음 편히, 먹고 사는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원2049시민연구소에서 더 많은 일을 기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수원2049시민연구소는 시민과 함께 사회 문제를 조사·해결하는 단체로,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시 승격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9년까지 수원이라는 도시를 다각적으로 연구해 발전을 도모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모에 홍순만 전 부시장 등 6명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임 사장 공모에 이학재 전 국회의원 등 모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사장 공모에 인천 서구갑 선거구에서 3선을 한 이 전 의원을 비롯해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정부에서 경제부시장을 지내고 코레일 사장으로 넘어간 홍순만 전 부시장 등 총 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첫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연 뒤, 지난 3일부터 1주일간 사장 공모를 했다. 임추위는 가능한 빨리 서류 심사와 면접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임추위는 일단 3배수로 3명의 후보군을 추린 뒤, 이달 중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이중 최종 검증을 마친 2명에 대해 대통령이 1명을 결정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면 이달 중 실무 절차를 끝내면 다음달 말께 대통령실의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7월에는 신임 사장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항공사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경기도 청소년의 날 기념 YMCA 고등부 농구대회 성료

경기도와 수원YMCA가 14일 ‘경기 청소년의 날’을 앞두고 서수원주민편익시설에서 ‘3on3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농구대회는 오는 19~20일 예정된 ‘2023 경기 청소년 강연대회 및 진로체험박람회’ 사전 행사로, 도내 청소년이 능동적인 주인 의식 속에서 각자의 끼와 에너지를 발휘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수원·군포·김포·과천 등 경기 남부권역 소재 고교 또는 거주 학생들로 구성된 20개팀 선수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10개 팀씩 2개 조로 리그전을 펼쳐 상위 8팀을 선정하고 이후 토너먼트 경기를 진행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망의 우승은 과천고 정도현·김도훈·이준혁·홍준영·한도윤군으로 구성된 ‘설렁탕팀'이 차지했다. 이어 이승민군(곡정고)과 김수찬·정은호·백종혁군(서울 수도전기공고)이 이룬 ‘포커스’팀은 치열한 결승전 끝에 준우승에 올랐다. 3위는 김포고 김도윤·이경환·변성준·박준상군으로 구성된 ‘박격포팀’, 4위는 군포고와 군포중앙고 재학생 양승혁·김태수·조연우·지유찬군으로 결성된 ‘팀퍼스트’가 각각 차지했다. 설렁탕팀 이준현군은 경기 직후 “경기청소년의 날을 맞이해 열린 이번 대회와 우승 덕분에 즐거운 추억 속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와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수원YMCA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청소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게 돼 기뻤다”며 “학생들을 비롯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준 관계자들 모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수원YMCA는 지난 7일 중등부 농구대회를 열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고등부 우승팀은 중등부 우승팀과 함께 오는 20일 열리는 박람회 마지막 순서로 예정된 시상식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인천 재외동포청 “안정적 정착위한 후속 지원 시급”

인천시가 다음달 5일 문을 여는 재외동포청이 1천만의 인천시민 및 재외동포를 포용하도록 적극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가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인천이 재외동포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협회‧단체‧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외교부와 시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타워(옛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내부적으로 재외동포청 본청 사무실로 결정하고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포스코타워에는 현재 3개층 정도가 비어있다. 앞서 외교부는 송도의 포스코타워와 미추홀타워, 부영송도타워, 인천글로벌캠퍼스 등을 본청 후보지로 보고 현지 실사 등을 했다. 또 영종의 정부합동청사 앞에 있는 인하국제의료센터, 청라의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오피스텔 건물 등도 살펴봤다. 시는 그동안 미추홀타워를 유력한 입지로 추천했지만, 외교부는 입주 시기 등의 문제로 다른 곳을 검토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선 외교부가 재외동포청을 개청한 뒤 수년이 지났을 때 서울 등 타 지역으로 다시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지난 2013년 세종특별시에 문을 연 새만금개발청은 이후 5년이 지나 정권이 바뀌자 국토교통부가 지방균형발전 및 업무의 효율성 등을 내세워 전라북도 군산시로 지역을 옮기기도 했다. 중앙 부처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이전을 추진해야 하지만, 외청인 ‘청’의 위치는 해당 부처의 내부적 절차에 따라 옮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확고히 자리잡아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도록 제도적 기반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도 시장 지시사항 등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둘러싼 유관기관 등을 집적화해 투자 등이 수시로 이뤄질 ‘한상 비지니스센터’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천이 수도권에 있는 만큼, 외교부나 정치권의 타 지역 이전 논리에 자칫 휩싸이기 쉽다. 현재 시는 현재 인천의 재외동포 관련 주요 단체와 기관은 한국이민사박물관·디아스포라영화제·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사할린 동포복지회관·고려인 함박마을·인천글로벌캠퍼스 등 다양하다. 이들 관련 협회‧단체‧기업 등을 재외동포청 사무실 인근에 모아 재외동포의 허브로 만드는 등 인천을 ‘재외동포 플랫폼 도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재외동포청의 지역화를 위해서는 인천시 등 지자체의 역할 등이 주요하다. 정부조직법상 ‘청’은 법률안 제안권과 국무회의 참석 및 발언권, 예산 편성권 등이 없는 탓이다. 시도 이를 위해 주거와 교육, 문화, 의료 등의 종합적 서비스 기관인 ‘웰컴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김수한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은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이뤄내려면 지역 차원의 선제적인 준비, 특히 인천시의 국제화 관련 법제 및 추진체계 등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의 지원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글로벌 도시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재외동포청이라는 단순한 행정기관의 유치로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해서 인천이 재외동포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비즈니스(경제)와 문화, 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이 중앙정부 산하의 기관이기 때문에 중앙 시책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지만, 혹시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까지 외교부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녹지 중 23% 공동주택 내 조성…경기도의회, 체계적 관리 추진

경기도의회가 공동주택 내 고사된 수목에 대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추진하는 등 도심 속 그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공동주택 조례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했다.  현행 해당 조례안에 명시된 공동주택 관리비용 등의 지원 항목은 ▲경비실 및 청소원 휴게시설 환경개선사업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및 부대·복리시설 보수·개량 사업 ▲공동주택 관리 관련 시범·선도사업 등 5가지로 한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단지 내 수목이 고사됐음에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주차장 정비 등 다른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탓에 단지 내 녹지 관리는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성 의원과 도의회의 설명이다. 지원 항목에 수목 보수 등 정비사업을 포함시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는 같은 날 입법 예고되면서도 공동주택의 녹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또 다른 조례개정안 ‘경기도 녹지보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구체화하는 차원이다.  특히 경기연구원이 지난 1월 발간한 ‘공동주택단지 녹지관리 현황과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70%가 이러한 주거시설에 거주하며 도내 31개 시·군 녹지 중 23%가 단지 내 녹지다. 도심 속 핵심 그린 인프라이기에 녹지 관리의 세부적인 규정 마련과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성 의원은  다음 달 13~28일 열리는 제369회 임시회에서 공동주택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이곳에 대한 체계적인 녹지 관리의 분위기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성 의원은 “우선 고사된 수목을 살리기 위한 도 차원의 상담을 진행할 경우 이 같은 중요성이 확산될 수 있으며 조경 전문가가 이를 도맡으면 관리사무소가 녹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가 탄탄해지고 도민들의 단지 내 녹지 이용률이 높아질 경우 예산 지원까지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두 조례안의 의견 수렴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바르게살기운동협, 바른 국민의식 함양 앞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임준택)가 사회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바른 국민의식 함양 및 확산 운동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협의회는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 바르게살기운동 회원을 대상으로 합리적 사회규범 확산운동, 자유민주주의 시민교육,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바른 국민의식 함양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회원 100만 시대를 만들어 진정한 국민운동단체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원칙을 지키며 당당한 바르게살기운동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앞으로 국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운동을 전개,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연에 나선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특강에서 “세계의 거친 변화속에 여기 모인 여러분들의 생각과 실천이 바르게살기운동을 변화시키고, 국가와 사회를 바꿔 간다는 믿음으로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500여명의 전국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원이 참여했으며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상욱, 이희원 서울시의원,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실천하는 전국 80만 회원의 국민운동 단체다.

인천시, 페트병 등 재활용 ‘심폐 소생 프로젝트’…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

인천시는 플라스틱·페트병 등을 재활용하는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의 올해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심폐 소생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페트병 등 버려지는 폐합성수지류를 재활용하려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인천탁주’와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초록색 막걸리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생산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 인천형자원순환가게를 56곳으로 늘리고, 이 곳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 1만800개를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천200개로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무지개로 돌아온 내 장난감 전시회’를 열어 폐완구류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환경·기업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등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환경공단과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등과 함께 폐현수막으로 만든 섬유패널(건축자재)로 어린이용 공원 벤치나 파고라 등 시설물을 만들기도 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도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을 자원순환 세계 초일류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재활용 정책 마련과 다양한 실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해마다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6대 국정목표, 112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그 중 ‘2023년(2022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시가 추진한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 인천 심폐(폐합성수지) 소생 프로젝트’가 국민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민평가 우수사례는 각 시·도가 제출한 2건의 정성평가 사례를 대상으로 1차 국민평가단 평가와 2차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4건 중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 등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포스코이앤씨, 모든 건설현장 공회전 ‘NO’…적극 탄소저감활동 추진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모든 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에도 가입하는 적극적인 탄소저감활동을 펼친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Carbon Neutral) 비전’에 발맞춘 것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협력사들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줄여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한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 활동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통해 전 현장에서 적용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현장에서 1일 1천200대의 장비가 운행하고 있는 만큼, 1시간씩 공회전만 없애도 1일 약 6.6t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년에 무려 2천400t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는 약 37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객관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SBTi'에도 가입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간접적 배출량(Scope3) 탄소감축 및 지원 등의 목표를 정했다. 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을 끝낼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건축물 부위별 단열·창호 성능과 설비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건물에 최적화한 설치용량을 제안할 예정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종전 대비 1가구 당 에너지 소요량은 25~35%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자립률은 배 이상 상승해 입주민들에게 냉난방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건물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약 30% 이상 저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종전 대비 전용면적이 늘어 1가구 당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절감되도록 리모델링 특성을 반영한 '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가이드라인'도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태양광 모듈 배치 최적화 시스템, 고성능 창호, 기밀성능 향상 기술 등을 개발 중이며, 빅데이터 기반 ‘홈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고도화 등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의 성능 향상 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