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인 용인레스피아에서 가스 중독으로 1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용인레스피아 정문 앞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소방차 9대를 동원해 5분 만에 현장에 도착, 쓰러져있는 공무직 근로자 A씨(38)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자발 호흡이 돌아온 A씨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소방당국은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 냄새를 맡고 A씨가 정신을 잃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처음 본 또래 여학생을 때린 혐의(폭행)로 A양(15)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9일 오전 6시33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한 모텔에서 B양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은 상처를 입은 B양을 병원으로 옮긴 뒤 B양의 진술을 토대로 A양의 위치를 파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과 B양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며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사이였다. 모텔에 같이 있던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조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에 국빈 방문한다. 20일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빈 방문을 맞이한다며 이번 일정에는 오는 26일 예정된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 윤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외국 정상으로는 두번째이고 인도·태평양 국가 정상으로서는 첫번째다. 백악관도 "국빈 방문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며 "동맹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했으며 이제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선의의 힘이 됐다"고 밝혔다. 또 "정상들은 굳건하고 깊이 통합되며, 인도·태평양과 너머에서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한미동맹에 대해 공유하는 비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2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26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에도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27일 보스턴으로 이동, 28일 메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도 참석한다. 하버드대를 방문, 케네디스쿨에서 첫 정책 연설도 한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를 국빈 만찬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해리스 부통령 부부도 만찬에 참석한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은 작년 5월 서울에서 첫 회담 이후 마드리드, 런던, 뉴욕, 프놈펜에서 만났으며 이번이 여섯번째 만남이다"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피해 금액을 최대 87억원으로 산출했다. 20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전세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58건 접수했다. 한 세대당 전세 보증금이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인 만큼 현재까지 추정한 피해 규모는 58억원에서 87억원이다. 경찰은 A씨 부부가 화성시 동탄 등지에서 소유한 오피스텔이 총 250여채인 만큼 피해자 역시 25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도 A씨의 물건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B씨(50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1월14일 공인중개사법 제26조2항을 위반해 45일 동안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법령상에는 거래계약서와 관련한 규정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영업정지 기간 중 B씨가 위법을 저질렀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역시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B씨의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A씨의 부부와 B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 등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호소하는 임차인들이 워낙 많아 우선 피해 조사를 마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소환 일정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 관심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해당 사건은 화성동탄경찰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됐다. 이관된 사건은 253채 오피스텔 소유 임대인 사건과 43채 오피스텔 소유 임대인 사건 등 2건이다.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년 효동초 과학의 날 축제'에서 효동초 3-4학년 학생들이 대시로봇 체험활동에서 스마트 기기에 간단한 코딩 입력 후 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년 효동초 과학의 날 축제'에서 효동초 3-4학년 학생들이 광섬유의 원리 체험 활동 후 광섬유에 빛을 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년 효동초 과학의 날 축제'에서 효동초 1-2학년 학생들이 스마트블럭 체험활동에서 스마트블럭 만들기를 하고 있다.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년 효동초 과학의 날 축제'에서 효동초 5-6학년 학생들이 할로코드 체험활동에서 스마트 기기에 할로코드를 입력 후 LED 기기를 만져보고 있다.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년 효동초 과학의 날 축제'에서 효동초 1-2학년 학생들이 폴리스 자석 자동차 만들기 체험활동에서 자동차를 완성시킨 후 경주를 펼치고 있다.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년 효동초 과학의 날 축제'에서 효동초 1-2학년 학생들이 뚜루뚜루 체험활동에서 스마트기기로 뚜루를 조종해 달리기 게임을 하고 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와 복지사각지대 맞춤형 복지 실천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 가졌다. 20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는 지난 19일 복지사각지대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안정적인 사회 활동에 기여하고자 4억760만원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시예산으로 집행할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에 대한 분야별 지원사업에 쓰이게 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와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따뜻한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금은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초등 축구부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 활동 보조사업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집수리 ▲한부모가정 자녀 학습비 지원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글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양흥식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장은 “시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NH농협은행은 마땅히 지역사회를 돌보고 함께 나누어야 하는데 이렇게 복지사각지대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후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소외계층을 위해 이처럼 관심을 두고 좋은 일에 동참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가 20일 제28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2일까지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안양시가 제출한 1조8천18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가 제출한 추경안은 민생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추진 등에 초점을 두고 제1회 추경안(1조7천290억원)보다 892억원(5.2%) 증가한 규모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안양시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202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융창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조례안과 안건을 처리 예정이다. 시가 제출한 안건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들께서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최병일 의장은 “임시회 기간 추경안과 조례안, 안건 등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제2회 추경안은 민생경제와 취약계층 지원 목적에 편성된 만큼, 각 의원께서 적절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강익수, 장명희, 김도현, 윤경숙, 김보영, 허원구, 이재현, 채진기, 이동훈 등 9명을 선임했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천·부곡·오전동)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왕시 관내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인프라 부족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안성시에서 조성한 장애인 전용 게이트볼구장의 사례를 들어 의왕시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의왕시 장애인 전용 게이트볼구장을 고천체육공원에 조성하고 백운호수와 왕송호수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설해 달라’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왕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성제 의왕시장과 관계 공직자들은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장애인 전용구장 조성 및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활성화를 위해 더 관심을 갖고 방안을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 왕송호수 내 스카이레일과 캠핑장 등 레저시설 이용요금이 내리고 감면 대상도 확대된다. 의왕도시공사는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왕송호수공원 레저시설에 대한 이용 요금을 인하하고 감면 대상도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카이레일 이용료는 1만5천원에서 연령별로 구분해 어른(25세 이상) 9천원, 청소년(9~24세) 5천원 등으로 내리고 7월 중 시범 운영 예정인 에코어드벤처 요금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카이레일과 에코어드벤처 혼합한 패키지 상품은 어른 1만5천원(25세 이상), 청소년(9~24세) 8천원 등으로 변경됐다. 이와 함께 캠핑장과 스카이레일, 에코어드벤처 이용 감면 대상이 기존 3인 이상 다자녀 가정에서 2인 이상 다자녀 가정으로 확대됐다. 적용범위 또한 가족관계증명서상 18세 이하 자녀가 1명 이상인 가정으로 확대돼 시설 사용료의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에코어드벤처 시설은 안전장치 보강작업을 거쳐 이르면 7월 중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해 운영절차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역의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대기시간 줄이는 게 급선무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오전 7시30분께 검단신도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계양역으로 이동해 공항철도 이용 상황 등을 살펴보는 등 혼잡도를 점검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 사는 시민들이 계양역을 거쳐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의 높은 혼잡도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구 검단신도시 당하동에서 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4개 노선에 19대가 운행 중이다. 하지만 출근 시간인 오전 6~7시에는 평균 3~4대의 버스가 만석 상태로 중간 정류장을 정차 없이 통과, 시민들이 20~30분을 대기해야 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이용객이 붐비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직접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도, 공항철도 배차시간 등을 점검하고 관계부서에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 혼잡도는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원거리로 통근하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시간 조정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차내 혼잡도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이어 “검단신도시 입주상황을 고려해 버스 노선 확대, 증차 등을 추진하고, 혼잡시간대에는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역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거나 열차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계 부서에서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한 통근길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와 계양역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 중 3개 노선에 6대를 증편 운행하고, 검단신도시를 운행하는 다른 4개 노선도 9대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검단신도시로 운행하는 노선 3개(14대)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으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광역버스는 검단신도시에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직행 좌석버스가 현재 4개 노선, 38대가 운행 중이다. 시는 내년 중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운행 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급행(M)버스는 오는 6월부터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개 노선, 10대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추가로 2개 노선의 신설을 신청했다. 공항철도의 경우 혼잡도 완화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공항철도㈜에서 열차 증차 및 급행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대중교통 정책 종합 방안’을 교통분야 혁신과제로 정하고, 도시개발에 따른 맞춤형 교통정책 마련, 지하철 운영 및 버스준공영제 개선 및 요금 현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과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영종지역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애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