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추병길, 기업은행장배사격 동반 2관왕 ‘명중’

클레이 사격 ‘기대주’ 정호영(용인 신봉고)과 소총 베테랑 추병길(경기도청)이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정호영은 1일 충북 청주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고부 더블트랩 본선서 시즌 남고부 베스트인 115점을 쏴 손현태(중산고•106점)와 이상준(숭문고•101점)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호영은 이번 시즌 미추홀기대회 3위와 창원시장배대회(이상 4월) 2위에 이어 지난달 대구시장배대회서 우승한데 이어 2개 대회서 연속 우승했다. 또한 대회 3일째인 지난 30일 트랩 경기에서 본선 부진을 만회하고 결선서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남자 일반부 50m 복사에서는 추병길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기도청은 50m 복사 단체전서 추병길, 김경수, 김준표, 김형진이 팀을 이뤄 1천860.6점을 기록, KT(1천850.1점)와 창원시청(1천849.9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원년 대회 패권을 안았다. 50m 복사 개인전서는 최근 플레잉코치에서 코치로 정식 발령 받아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추병길이 본선 623.5점으로 팀 후배 김경수(620.9점)와 김종현(KT•619.8점)을 꺾고 우승해 대회 2관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 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나현세, 신성우, 전익범, 정지우가 팀을 이뤄 1천879.2점을 마크, 경북체고(1천877.7점)와 대구체고(1천875.9점)를 꺾고 정상 타깃을 명중시켰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대학부 속시권총 개인전서 이승훈(인천대)은 본선 578.0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진출, 결선 39점으로 본선 1위인 정윤종(동명대•27점)을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서 화성시청은 1천857.1점으로 서산시청(1천857.9점)에 불과 0.8점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고, 남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 경기도청은 1천744점을 쏴 역시 2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1천876.4점을 기록해 경북체고(1천888.2점)와 대구체고(1천883.8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고등부 속사권총 단체전 경기체고와 개인전 박지후(경기체고)도 각각 1천674점, 결선 1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NH농협 부천시지부, 황희찬 선수와 ‘아침밥 먹기 캠페인’ 펼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2025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이 1만여 명의 시민과 축구 꿈나무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NH농협 부천시지부(지부장 김장섭)는 이번 행사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NH농협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진행된 메인 오프닝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황희찬 선수는 캠페인 보드판에 직접 서명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고, 농협은 쌀의 중요성과 아침밥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섰다. 황희찬 선수는 “저 역시 어릴 때부터 아침밥을 꼭 챙겨 먹었고, 이는 운동선수로서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축구 꿈나무 친구들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농협의 캠페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특별 매치에서는 황희찬 선수가 조용익 부천시장, 김장섭 NH농협 부천시지부장,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과 함께 깜짝 경기를 펼쳐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 각지의 꿈나무 약 1천 명이 참여한 리그 경기, 드래프트 매치 예선전, 5세 어린이 경기, 아빠들의 족구 토너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인기 팀 ‘골 때리는 그녀들’과 ‘골리앤 올스타’가 참여한 이벤트 매치와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져 행사장은 온종일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김장섭 지부장은 “농협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쌀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라며 “황희찬 선수처럼 아침밥으로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농업과 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교감을 이어갔다.

유정복, 김문수 선거 운동원과 사진 촬영 '후폭풍'…시민단체, 선관위에 진정서 제출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안내를 받고 삭제(경기일보 5월30일자 웹)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유 시장이 선거 개입을 했다고 주장하며 중앙선관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유 시장이 김 후보의 선거운동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고, 손 위원장이 이 사진을 SNS에 게시해 선거운동에 활용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손 위원장은 최근 SNS에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자주색 넥타이를 맨 유 시장이 손 위원장, 김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주먹을 쥐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지난 5월 2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앞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오전 쉐라톤 인천 호텔에선 김 후보가 참여하는 ‘제21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가 열렸다. 인천평복 등은 “유 시장은 현직 인천시장으로서 선거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이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평복 등은 손 위원장이 게시한 사진 관련, 인천선관위 조치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천선관위는 해당 사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문의를 받고 손 위원장에 ‘게시글을 내리는 게 좋겠다’고 연락했다”며 “이는 손 위원장이 게시글을 올린 지 10시간이 지난 뒤였다”고 했다. 이어 “인천선관위가 손 위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엄중히 따지지 않고 봐주기를 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인천평복 등은 인천선관위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인천선관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60조는 지방공무원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또 같은 법 제85조는 공무원 등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 관련기사 : [단독] 유정복 인천시장, 김문수 선거 운동원들과 주먹 쥐고 '찰칵'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30580035

황교안, 대선 후보 전격 사퇴… “김문수 지지, 정권 수호 위해 뭉쳐야”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가 1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할 때”라며 “제가 사퇴하고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 김 후보가 하는 일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의 절체절명 과제는 이재명의 당선을 막는 일”이라며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 후보는 부정선거를 바로잡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며 “그 점을 믿고 지지하게 됐다. 반국가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후보 역시 김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당일투표를 하자고 말씀드려 왔다”며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아직 투표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우파의 표가 갈라져선 안 된다”며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거듭 호소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 지지와 함께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요구를 덧붙였다. 그는 “훈련받은 부방대(부정선거•부패방지대) 참관인들이 개표참관인으로 배치되기를 바란다”며 “김 후보도 부정선거에 대한 단호한 의지가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는 이날 자신의 행보에 대해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며 신당 창당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국민의힘으론 더 이상 부정선거나 반국가세력과 싸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그 판단은 지금도 유효하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부정선거를 음모론이라 치부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리남양주, G-FIT 세계시민 국제교류 공유학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구리교육지원센터에서 최근 '2025 G-FIT 세계시민 국제교류 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이하 G-FIT 공유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G-FIT 공유학교에는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과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며, 오는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역교육협력 모델이다. 'G-FIT'은 미래지향(Future), 소통중심(Interactive), 기술·네트워크(Technology/Network)를 뜻하며, 비판적 사고, 문화적 감수성, 디지털 소통 능력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과의 온·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 중국 문화 이해, 글로컬 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국·캐나다 현지 교류, 일본 다카마츠·도쿠시마·고베시와의 온라인 및 체험 활동, 중국 진황도·창저우시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언어 소통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자기 주도적 학습, 원어민 멘토링, 에듀테크 활용 발표 수업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청, 구리·남양주시, 고베 및 오카야마시 소재 한국교육원 등과 협력하며, 국제교류 프로젝트와 MOU 체결을 통해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약 분쇄기에 유제품 구매’…용인 일가족 살해범, 범행 2주 전부터 준비

용인에서 부모와 아내, 자녀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가 범행 2주 전 피해자들에게 몰래 먹일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기 위해 알약 분쇄기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모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향정 등 혐의 공소장에는 그가 범행을 결심, 이를 실행에 옮기기까지 과정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이씨는 광주광역시 일대 민간아파트 신축 및 분양 사업을 진행했는데,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홍보관에서 사전 입주자를 모집하는 등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 3월24일 홍보관이 압수수색을 당했고, 계약자들로부터 민사소송 및 형사고소를 당하게 됐다. 수십억원의 채무를 부담하게 된 이씨는 목숨을 끊기로 하다가 가족들에게 채무가 전가될 것이라고 생각, 가족을 먼저 살해하기로 계획한다. 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아 보관하던 수면제를 가루약으로 만들 목적으로 지난 3월31일 알약 분쇄기를 구입했다. 범행 2주 전이었다. 이후 4월9일 수면제 일부를 분쇄기로 갈아 약봉지에 나눠 담았고, 범행 직전과 당일인 4월13~14일에 발효 유제품을 여러 개 구입했다. 이어 4월14일 오후 용인시 자택에서 80대 부모에게는 마시는 유제품을, 50대 아내와 10~20대 두딸에겐 떠 먹는 유제품을 먹였고,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이튿날 0시10분까지 2시간40분에 걸쳐 잠이 든 피해자들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모두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기고 15일 오전 1시께 광주의 한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다른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의 첫 재판은 이달 10일 오전 11시2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