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없고 켜진 고데기 방치… 火 부르는 ‘무인점포’ [현장, 그곳&]

“무인점포인데 소화기도 없다니…불이라도 나면 대형 화재로 번질 것 같아 불안합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의왕시 삼동의 한 셀프빨래방.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는 이곳에선 대형세탁기와 건조기 10대가 24시간 가동되고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적정량보다 많은 세탁물은 건조 시 타버릴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붙어 있었지만, 매장 어디에도 소화기는 보이지 않았다. 이진우씨(27)는 “셀프빨래방을 자주 이용했지만, 소화기가 없다는 것은 몰랐다”며 “세탁기에 라이터라도 잘못 들어가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냐”고 우려했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효원로. 400여m 길 위에는 무인 사진관이 9곳이나 들어서 있었다. 16㎡(약 5평) 남짓한 공간에는 가발과 털모자 등 불에 잘 타는 촬영 용품이 가득했고 머리단장용 고데기가 켜진 채 방치돼 있었다. 더욱이 근처 무인 사진관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소화기가 없는 곳도 상당수였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등으로 급속하게 늘어나는 무인점포가 화재 예방에 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세탁소와 무인 사진관 등은 별도의 소방시설 설치 규정이 없기 때문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위 6개 사업자의 무인세탁소 가맹점 수는 2016년 3천86개에서 2020년 4천252개로 약 38% 증가했다. 또한 KB국민카드가 발표한 소비트렌드를 보면 지난해 신규 무인 사진관 비중은 전년 대비 54% 늘었다. 현행 다중이용업소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은 소화기와 경보장치 등의 화재 예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안전시설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무인세탁소와 무인 사진관 등 무인점포는 다중이용시설에 포함돼 있지 않아 현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소방법 적용도 받지 않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무인점포가 화재 위험성이 높은 만큼 소방시설 설치 등으로 화재·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무인점포 영업주 모두에게 소방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며 “무인점포는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고, 손님이 없을 때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자동식 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도내 10종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현황조사 및 화재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수조사 결과상 화재 안전 등급이 낮은 무인점포는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침엔 쌀쌀 낮에는 포근...일교차 큰 주말

토요일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3~ 4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특히 아침엔 수도권과 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며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15도 정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절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안양 4도 ▲의왕 2도 ▲용인 0도 ▲이천 1도 ▲광주 영하 1도 ▲고양 0도 ▲가평 영하 1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1도 ▲수원 14도 ▲안양 13도 ▲의왕 13 ▲용인 15도 ▲이천 16도 ▲광주 14도 ▲고양 15도 ▲가평 15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 영향으로 '보통' 수준의 농도가 예상된다. 다만 서쪽 지역에서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밤 한때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일요일인 19일엔 전국이 맑겠고,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안양 3도 ▲의왕 0도 ▲용인 영하 23도 ▲이천 영하 1도 ▲광주 영하 3도 ▲고양 영하 1도 ▲가평 영하 2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1도 ▲수원 15도 ▲안양 14도 ▲의왕 14 ▲용인 16도 ▲이천 17도 ▲광주 16도 ▲고양 16도 ▲가평 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 전망된다. 기상청은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주말에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윤현서

그럼에도, 봄은 오고 꽃은 핀다…해움미술관 '화주전 사군자' [주말, 여기어때]

얼어붙었던 겨울의 땅을 뚫고 싹이 텄다. 얼어붙었던 가지에서도 꽃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봄 기운이 완연한 주말, 새로운 영감을 주는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기분을 전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 해움미술관이 지난 3일 개막한 ‘화주전 사군자’ 전시에서는 봄을 상징하는 작품들로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회포를 풀어냈다. 전시장 내 ‘치유의 방’에 들어서면 하얀 벽면과 스크린, 붕대가 찢긴 철제로 만든 두상이 놓인 김희곤 작가의 작품 ‘안아 주세요’를 만난다.  관람객이 직접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해 치유의 방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이다. 자신이나 타인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치유의 방에 설치된 두상 작품, 영상화면, 흰 벽면에 그림이나 글로 남기면 된다. 작가는 아이들이 친구의 부상 부위를 감싼 깁스에 낙서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했다.  그동안 찢고 뚫고 자르거나 할퀴어서 허상이라는 고통의 프레임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해온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붕대를 감고 마음의 온기를 더해 고통의 프레임을 녹여낸다.  작가는 자신의 역할을 상처에 갇혀 신음하는 이미지를 나타내고 붕대를 감아주는 것으로 제한하지만 관객들은 상처를 치유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제안한다. 작가의 제안에 관람객이 응하는 메시지가 더해져 완성되는 프로젝트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가인 윤석남 작가의 유기견 시리즈 ‘108번’도 만날 수 있다. 갈 곳을 잃은 듯한 개의 눈동자, 그 아래 이질적이지만 힘차게 피어난 꽃. 희미한 눈동자가 이 시대 갈 곳 없이 방황하는 현대인들을 나타낸다면, 그럼에도 피어난 꽃을 통해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화두 ‘갈 곳을 잃고 헤매지만 봄은 돋아난다’가 이 작품을 통해 드러난다.   이와 함께 강재욱, 권용택, 김봉준, 김상구, 김선동, 김억, 김영섭, 김재홍, 남기성, 남부희, 류연복, 손기환, 안재홍, 이미경, 이연섭, 이오연, 이윤엽, 이은희, 이재민, 이주영, 이해균, 정세학, 조진식, 차진환, 최세경, 한상호, 황은화, 고강행복 등이 참여해 회화부터 사진,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해움미술관은 10주년을 기념해 이번 전시를 신춘 기획전으로 마련했다. "우리가 상상 속에서 그릴 수 있는 봄을 선보이려 했다”는 이해균 해움미술관 대표의 말처럼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속에서 다양한 봄과 주제가 펼쳐진다.  전시는 5월3일까지.

[오늘의 운세] 3월 18일 토요일 (음력 2월 27일 /乙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가족모임 문서해결되나 재물은 지출하고 戊子 48년생 명예생기고 재물성사되나 건강은 조심수 庚子 60년생 투자이득 가정화목 자손기쁨고민해결 길(吉) 壬子 72년생 연인과 트러블 친구친척 문제는 원만하고 甲子 84년생 부모걱정 집안불화 투기도박손해 기분하락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나 차량문제해결 명예상승하고 무난해 己丑 49년생 매사 불길하니 조심하고 인내해야 무난해 辛丑 61년생 반길 반흉하니 연인데이트하나 재물지출 癸丑 73년생 직장해결 시험원만 음식대접받고 무난해 乙丑 85년생 친구친척모임 분주하고 중심인물 실속은없고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집안경사 명예상승 재물성사 승진가능 길(吉) 庚寅 50년생 운수왕성 금전해결 가족외식 만사안정 길(吉) 壬寅 62년생 모임성사 직장 및 자손고민해결 만사무난 甲寅 74년생 재물지출 친구와 트러블 부모님과 상담 길(吉) 丙寅 86년생 운기상승 시험대길 귀인도움 문서차량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질병조심 출행불리 자손걱정 점차해결 辛卯 51년생 연인 및 부부데이트 외식하고 여행할 때 癸卯 63년생 직장안정 술음식생기고 자손 기쁨있고 길(吉) 乙卯 75년생 친구친척모임성사 상사후원 능력발휘 길(吉) 丁卯 87년생 문서시험원만 부모상사 조언 인간화합 길(吉) 용띠 庚辰 40년생 매듭이 점차 풀리고 대인관계 회복되고 길(吉) 壬辰 52년생 부부갈등생기나 직장금전 문제는 원만 甲辰 64년생 투자손해 일찍 귀가하는 것이 최상책 丙辰 76년생 시험이사 문제 해결되나 연인문제는 불리 戊辰 88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재수원만 직업문제 길(吉) 뱀띠 辛巳 41년생 건강조심 출행여행불길 음주사고조심 癸巳 53년생 자손 및 직장고민 마음의변화 말조심 乙巳 65년생 마음의변화 갈팡질팡 여행하고 마음정리 丁巳 77년생 친구동료와언쟁 출행하고 유흥탈선할 운 己巳 89년생 일진불리 술 운전 말실수조심 여행출행 불리 말띠 壬午 42년생 자손직업 고민하나 귀인 및 친구도움받고 甲午 54년생 믿는도끼에 발등찍는격 재물손해수 丙午 66년생 문서원만 귀인조력 시험무난 데이트성사 戊午 78년생 금전문제원만 가족모임갖고 만사무난 길(吉) 庚午 90년생 일진대길 음시대접 직업해결 귀인도음 길(吉) 양띠 癸未 43년생 직장고민해결 음식대접 가종화목 大길(吉)운 乙未 55년생 친구상사의 도움 고민거리해결 매사원만 丁未 67년생 문서서류 여행 변동이사 연인데이트성공 己未 79년생 컨디션안좋고 따돌림당하니 처신을 잘해야 辛未 91년생 일진원만 술 여자 유흥점출입 인기왕성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과욕은금물 감언이설주의 술로 실수조심 丙申 56년생 문서차량변화 친족 소식듯고 과음과식 조심 戊申 68년생 인기상승 가정화합 시험합격 여행하고 길(吉) 庚申 80년생 재수원만 음식생기고 구직성사 만사여의 길(吉) 壬申 92년생 직업고민 기분우울하나 친구도움 위로받고 닭띠 乙酉 45년생 친구나 친척과 단합 외식하고 매사무난 丁酉 57년생 인기상승 가정화합 시험합격 여행하고 길(吉) 己酉 69년생 일진불리 투자손해 유흥탈선 조심 흉(凶) 辛酉 81년생 유흥탈선주의 재물지출 정신불안 술조심 癸酉 93년생 직업해결 술 음식생기고 모임성사 만사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여행출행 이사차량 문제 모두 무난하고 戊戌 58년생 명예재물이득 뜻하는 일성취 외식하고 길(吉) 庚戌 70년생 재물이득 혼담성사 연인데이트 만사해결 壬戌 82년생 이성친구와 언쟁 컨디션 불리하나 오후는 길(吉) 甲戌 94년생 가족불화 경쟁불리 재물지출 부모님걱정 돼지띠 丁亥 47년생 뜻하는 소식 계약이사 차량출행도 원만 길(吉) 己亥 59년생 만사불길 사고시비 조심 출행불리 흉(凶) 辛亥 71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애인생겨 癸亥 83년생 음식생기고 기분좋고 인정받고 매사무난 乙亥 95년생 여행출행 분주다사 재물지출 운전 술조심 서일관 운명철학원

양평 단월중 백준호, 순천만컵유도 남중 81㎏급 ‘최강자’

‘중량급 기대주’ 백준호(양평 단월중)가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81㎏급 정상에 오르며 체급 최강자로 우뚝섰다. 백준호는 17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중부 81㎏급 결승전서 박민수(당진 원당중)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회장기대회 우승 후 4개월 만에 전국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앞서 백준호는 예선전서 김서인(경북체중)에 경기종료 3분33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16강전서 김태윤(부산 삼성중)에 업어치기 절반을 따낸 뒤 꺾기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준준결승서 백준호는 윤환희(원당중)를 2분12초 만에 안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뒀고, 4강전서는 전지훈(울산 일산중)을 경기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양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준규 양평G스포츠클럽 감독은 “준호는 양평군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때론 고된 훈련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끝까지 함께할 정도로 멘탈이 강하다”라며 “중학부 중량급 선수 치고는 성인 못지않은 근육량과 빼어난 피지컬을 갖춰 앞으로 기술을 더 연마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남중부 90㎏급 김경민과 +90㎏급 박주혁(이상 인천 송도중)은 각각 결승전서 김재민(충북 영동중)과 문기탁(삼성중)을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중부 70㎏급 결승전서는 경기체중의 장혜윤이 2분22초를 남기고 박수빈(원당중)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여중부 +70㎏급 차은서(인천 신현여중)는 결승전서 김고은(제주 노형중)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체육의 힘’ 道종목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 개최

경기도종목단체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17일 오후 6시 수원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임광현·황대호 부위원장을 비롯 종목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에서 신임 이석재 협의회장(축구협회장)은 이임하는 권병국 회장(사격연맹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석재 회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또 이석재 회장은 경기도 체육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원에 힘쓴 염태영 부지사와 이영봉 위원장, 임광현·황대호 부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권병국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2년 동안 협의회를 이끌어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종목단체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무거운 짐을 신임 이석재 회장에게 넘기고 떠나가게 돼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발전과 협의회 화합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석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 체육발전 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한 가족이 돼 고생하시는 단체장님들은 경기체육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체육회와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앞으로 펼쳐질 경기체육의 역사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12년간 종목단체 협의회를 이끌어준 권병국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경기도축구협회를 전국 최고로 이끌어준 이석재 회장님의 리더십과 적극적인 노력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체육회와 함께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큰 힘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이영봉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전임 회장의 노고와 신임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종목단체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곽영붕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 운영위원장 취임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17일 오후 6시 수원 호텔리츠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 운영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시의회 의장, 김영진·김승원 국회의원, 영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 종목단체 회장들과 체육 관계자, 야구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종목단체 회장들을 대표해 백상열 수원시탁구협회장이 곽영붕 위원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곽영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종목단체들의 의견과 애로 사항을 잘 청취해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체육회와 상호 협조를 통해 수원시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부족함이 많지만 오직 수원시 체육 발전만을 생각하고 신명을 다해 종목단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곽영붕 위원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체육발전과 종목 단체의 화합, 시민을 위한 체육회를 만드는 데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종목단체 운영위원회는 수원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들의 모임으로 곽 운영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후보에 신세계·신라·현대…롯데·중국CDFG 탈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면세사업자 심사대상자에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3곳으로 선정했다. 중국국영면세점기업인 CDFG와 롯데면세점은 탈락했다.  17일 공항공사의 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DF1·2·3·4 면세사업권 구역은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가 복수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DF5 구역은 신세계·신라·현대백화점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인 DF8·9 구역은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가 따냈다. 일반 면세사업자는 DF1·2구역에는 향수·화장품 및 주류·담배 매장을 열고, DF3·4구역에는 패션·부티크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또 DF5구역에는 부티크 매장으로 꾸릴 수 있다.  일반사업권은 총 5개 사업권에 2만842㎡규모의 매장 63곳에 대한 사업권이다. 중소·중견사업권은 전 품목을 판매하는 DF8·9구역으로 2개 사업권에 3천280㎡ 규모의 매장 14곳을 운영하는 규모다.  공사는 사업권 별로 선정한 후보를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특허 심사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계약 기간은 기본 10년이다.  한편, CDFG는 DF1~4구역 모두 낮은 입찰가를 제시해 일찌감치 복수사업자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도 오는 7월부터 10년간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수 없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5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성공했지만, 2018년 일부 매장을 자진 철수 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T2에서 주류·담배사업권(DF3)만 운영하고 있다.

'메타버스 성범죄' 국내 첫 사례 구속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어"

메타버스 아바타를 이용, 10대 여자아이를 상태로 ‘그루밍 성범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3월17일자 6면 보도)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김주완 부장판사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현 단계에서는 구속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 방어권 보장, 증거가 모두 수집되어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자진 귀국하여 수사받아 도주 우려가 없다”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또 “피의자와 부모가 한국에 주소지가 있고, 범죄 전력이 없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검토한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던 A씨는 지난해 1월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통해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던 B양(11)에게 접근, 뽀뽀하는 모습이나 입 벌린 사진, 결혼서약서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무혐의를 주장하기 위해 지난 13일 귀국했으며 경찰은 이날 A씨를 공항에서 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에 나서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지난해 7월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전례가 없는 범죄로 신병을 구속, 인도하는 절차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에서 범죄인 인도 불청구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