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감독을 확인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인천공항에 설치해 운영 중인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찾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과정과 확진자 이송상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중국발 항공편의 입국 루트를 기존 4개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했다. 또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의 검역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정부는 중국발 항공편을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서편에 별도 배정하고, 종전 검역 지원인력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 각각 300여명과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기 장소를 T1 교통센터와 T2 지하 1층에 마련했다. 유 시장은 “새로운 변이 발생 여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입국자를 대상으로 변이 발생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새로운 변이가 발생한 경우 질병관리청과 적극 협력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공항 검사센터 점검을 마친 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유 시장은 “정부가 중국발 항공편의 입국 루트를 종전 4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인천시가 대한민국 방역의 최일선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인천공항 방역이 무너지면 그 피해가 국가 전체로 퍼지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는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 관문을 굳건히 지키고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5월 자정 기준으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917명 중 239명(26.1%)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컨테이너(이하 컨) 물동량 목표치를 345만TEU로 잡고, 신규 항로를 7개 이상 증설하는 등 인천항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한다. 5일 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컨 물동량은 320만TEU로 전년 335만TEU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IPA는 올해 2021년 보다 3% 많은 345만TEU로 물동량 목표를 높일 예정이다. IPA는 올해 인도 등 신규 항로와 종전 이탈한 러시아-아프리키 항로 재유치 등을 통해 지난해 69개인 항로를 올해 76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IPA는 인천 신항 및 북항, 북측 등 신규 배후단지 운영에 따른 물량유치도 지원할 예정이며 아암물류단지 등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유치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IPA는 오는 3월 재개 예정인 월드 크루즈 입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도 준비 등을 통해 해양관광 여객 1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 밖에도 IPA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건설하는 등 스마트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최준욱 IPA 사장은 “올해 주요 업무를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항만물류업계 및 지역사회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6일 늦은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경기지역 곳곳에 눈이 예고됐다. 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께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이 늦은 오후 경기내륙까지 확대된다. 일부 지역은 이 눈이 모 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3~8㎝, 경기북서부 1~5㎝, 경기남서부 1㎝다. 경기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이며 최고기온은 영하 2도다. 7일에는 최저기온 영하 3도, 최고기온 영상 1도로 예보돼 주말부터는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경기동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 미끄럽겠다”며 “그 밖에 지역에서도 교량이나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서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닷새 만에 5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시행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4천106명으로, 전날(7만8575명)보다 1만4천469명 줄어들었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천413명)과 비교하면 7천30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7만5천724명)보다는 1만1천618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571명으로 닷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으며 사망자는 6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7천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대책에 따라 다음 달까지 중국에서 국내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탑승객들은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임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목적이나 공무로 인한 국외 출장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확진일로부터 10일 이후 40일 내인 사람의 경우는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지원하는 배후항만을 조성해 지역산업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 정부의 ‘원자력 중심’ 에너지정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에서 해상풍력발전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 5곳 중 3곳이 발전 사업 허가조차 받지 못한 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해상풍력발전의 난개발을 막겠다며 실태조사에 나서며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최근 해양수산부에 해상풍력 지원을 위한 배후항만단지를 인천 신항 1-2 동측부지에 마련하는 내용을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026년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배후항만단지를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배후항만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발전을 유지 및 관리하는 데 필요한 부품 및 인력 공급망을 지역의 제조업체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시는 해상풍력에 쓰이는 터빈과 선박 등을 수리하거나 교체하기 위해 필수적인 배후항만단지를 조성해 생산성과 고용 등 부가가치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시의 이러한 계획은 산자부의 에너지정책이 친환경신재생에너지에서 원자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가 배후항만을 조성하기 위해서 필수 조건인 지역의 민간사업자 해상풍력발전사업 5곳 중 3곳은 허가를 받지 못한데다, 지난 10월부터 국내의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는 단 1건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산자부는 최근 공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해상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8.6% 감축했다. 시 관계자는 “발전사업은 국가기반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풍력발전 비율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축소 기조와 원자력 발전 비율이 증가하면서 상황이 어려워질 우려는 있다”고 했다. 특히 산자부는 최근 ‘풍황계측기 관리 강화 등 질서 있는 해상풍력 보급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산자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국에 난립한 풍황계측기 현황을 살펴보고, 풍황계측기 인·허가 심사 과정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풍황계측기 설치는 민간사업자가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첫 관문으로, 해당 지점의 풍력 발전량을 측정하기 위한 단계다.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서는 시의 배후항만 조성단지 사업이 산자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맞물리면서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해상풍력발전의 안정적 확보는 주요한 사업 선결 조건이다”라며 “현재 산자부에서 주민 수용성을 이유로 반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최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는 2025년 해수부의 항만기본계획에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으면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4개월여 전에 시신유기가 이뤄져 피의자 진술에 상당 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이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기영(31)의 집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확인절차에 착수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해 이기영의 파주가 살던 곳을 방문했던 여성 6명의 DNA(유전자) 대조군을 채취해 국과수에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국과수는 경찰에 이기영의 거주지에서 확보한 혈흔과 머리카락 등에서 여성 3명, 남성 1명 등의 DNA가 검출됐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낸 바 있다. 이 중 혈흔에서 나온 DNA는 여성 2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혈흔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숨진 동거녀와 숨진 동거녀의 지인, 또 다른 지인, 현재의 여자친구, 청소도우미, 이기영의 모친 등 6명에게서 채취한 DNA 대조군을 국과수에 보냈다. 숨진 동거녀의 경우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숨진 동거녀) 친오빠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제출했다. 숨진 동거녀의 지인은 지난해 4월 이 집을 방문했다가 이기영과 몸싸움 등으로 112에 신고됐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6명은 숨진 동거녀를 제외하면 현재 모두 무사하고 범죄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기영이 숨진 동거녀의 시신 유기방법 관련 진술을 번복하면서 지목한 파주 공릉천변 한 지점에서 이틀 간 굴착기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일 이후 파주지역에 200㎜가 넘는 집중 호우 등으로 시신 유실 가능성에 대해 수색 범위를 확대해 시신 수색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인디앤드코리아를 ‘비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9년부터 이 제도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비전기업에 뽑히려면 직원 20명 이상, 매출액 80억원 초과, 업력 3년 이상,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율 7%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시는 비전기업을 선정, 5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최대 30억원을 지원하고 우대금리,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시책사업 우선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디앤드코리아는 정보통신(IT) 기업으로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카드’ 플랫폼의 인천시민 복지쇼핑몰 ‘인천e몰’을 비롯해 복지플랫폼 ‘복지드림’ 등을 구축, 인천 경제 선순환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오상훈 ㈜인디앤드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해 자족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봉사는 늙어서 일을 못할 때까지 할 예정입니다. 제 주변이 행복해야 제가 행복하니까요.” 행복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마주한 이들은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거창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적어도 이영민 대명종합건설 대표(43)에게 만큼은 말이다. 이 대표는 올해로 7년 차 사업가다. 연평균 20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성공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행복을 갈망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그저 화성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기부할 뿐이다. 시작은 사업에 뛰어든 지난 2016년부터였다. 이 대표는 “사업을 시작한 뒤 여기저기서 화성지역 발전을 위해 동참해 달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사업 초기라 여유가 많진 않았지만 일단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그는 같은 해부터 ▲화성시새마을회 ▲발안로타리클럽 ▲향남읍주민자치회 ▲발안천생태보전협의회 ▲화성서부경찰서생활안전협의회 ▲향남읍사회단체협의회 등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를 통해 각종 봉사는 물론 2천여만원에 달하는 기부금과 1천여만원 상당의 냉장고 등 기부 물품을 쾌척했다. 특히 자비로 발안천생태보전협의회 사무실을 열고 화성서부서 발안지구대 회의실을 보수하는 등 재능기부도 병행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장 ▲화성시장 ▲화성서부경찰서장 등으로부터 표창장도 다수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화성은 급속도로 성장한 도시 중 하나”라며 “그만큼 여기저기 문제점도 많아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 대표의 고향은 남양주로 화성과는 거리가 먼 곳이다. 평범한 건설사 직원이던 2006년 향남지역 현장으로 발령받으면서 화성과 처음 연을 맺었다. 그리고 화성이 ‘도농복합도시’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이후 ‘더 큰 꿈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 하나로 37세의 나이에 회사를 나와 화성에서 사업체를 차린 것이다. 그의 ‘꿈’은 바로 세상 곳곳에 행복이 가득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 대학시절 건축을 전공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화성은 제게 많은 배움을 준 곳”이라며 “무엇보다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상징적인 곳”이라고 되새겼다. 이어 “제게 행복이란 세상사람들이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평온한 삶을 사는 것”이라며 “이 일을 하는 이유도, 봉사를 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지만, 행복은 참 별 거 없다는 걸 새삼 느낀다”며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U-23 대표 출신의 김경중(32)을 계약기간 3년에 영입했다. 금호고-고려대 출신의 김경중은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알린 후 프랑스와 카타르, 일본 무대를 경험했다. K리그에서는 2017년 이후 강원FC와 상주 상무, FC안양에서 뛰며 통산 127경기에 나서 19골·11도움을 기록했다. 178㎝, 70㎏의 체격 조건을 갖춘 김경중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수원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무릎 부상으로 3개월 공백이 있었음에도, 경기당 0.81개의 킬패스(전체 6위)와 5.35회의 드리블(전체 9위)을 시도하며 24경기서 6골·4도움을 올렸다. 3일 시작된 팀의 거제 전지훈련에 동행한 김경중은 구단을 통해 “K리그를 대표하는 빅클럽 수원 삼성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오로지 수원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설 수 있게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라며 “동계훈련 기간 잘 준비해서 빅버드에서 팬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