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약 계기 마련하자” 수원상의, 2023년 신년인사회 개최

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기지역 기업인들과 정·관·경제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 도약을 다짐했다. 수원상공회의소(회장 김재옥)는 2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2023년 계묘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자리한 각계 인사들은 올해 예상되는 불안한 경제 전망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재도약과 경기도의 발전 및 화합을 위해 지역 기업인들과 기관 단체들이 모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이날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을 축하하며 “지난 3년 동안 우리의 삶과 경제는 코로나19로 멈췄고, 경제 역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기업과 정부, 그리고 국민들이 모두 뜻을 모아 화합해 함께 한다면 그 어떤 위기가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 전화위복을 계기 삼아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에선 새로운 경기도의 역동성과 경제 발전을 위해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를 3대 핵심 전략 사업으로 삼고 있다”며 “지난 6개월 간 경기도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만들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인은 혁신성장의 축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이들이 기회의 차별을 받지 않고 경제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그간 비상 경제 대책을 꾸려 ‘시즌 1’을 마쳤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발전과 변화의 동력을 만드는 ‘시즌2’에 돌입하는 등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더불어민주당 박광온·백혜련·김영진 의원,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낮에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 하려한 40대…징역 9년 불복해 항소

대낮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카페업주를 성폭행하려던 4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 받은 A씨(40)가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검찰 역시 A씨가 항소하기 하루 전 재판부에 항소장을 먼저 제출했다. A씨는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A씨가 범행할 당시 강도 혐의는 없었다”는 1심 재판부의 판단이 사실을 오인했고 양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임은하)는 앞서 지난해 12월22일 선고 공판에서 A씨에게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했다”며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전자발찌 부착명령 20년을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을 제한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범죄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가 피해자의 지갑 등에서 금품을 빼앗으려 한 강도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15일 오후 4시3분께 인천의 한 카페에서 여성 업주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으며, 범행 중 B씨의 남자친구가 카페로 들어오자 도망갔다. A씨는 전자발찌를 스스로 끊고 도주한 지 4시간 만에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023 수원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포토뉴스]

이윤규 경기대 총장 공약사업 달성…100억원 기부 유치

경기대학교가 새해부터 100억원 규모의 거액 기부를 약정받았다. ‘100억원 기부 유치’는 이윤규 경기대 총장이 선거 입후보 당시 내세운 공약으로 6개월 만에 이를 달성하게 됐다. 이 총장과 ㈜플랜엠 이민규 대표는 2일 대학 본관에서 현금과 현물 등 총 100억원 규모의 기부를 약정하고, 산학협력 협약도 했다. 이번 기부에 나선 이 대표는 경기대 러시아학과 95학번이다. 플랜엠은 2020년 4월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17개 시·도의 2천100개 학교 시설에 친환경 모듈 시공을 해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 교육부의 예산 지원이었던 만큼 교육 현장이자 자신의 모교인 경기대에 뜻깊은 공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이 바른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모교 발전을 위한 기부의 기회가 주어져 임직원들과 소통한 끝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장은 “플랜엠 측이 건설해주기로 약속한 플랜엠센터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학생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대학가에서는 보기 드문 최고의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 유치는 이 총장의 후보 당시 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이 총장은 이번 공약 달성에 그치지 않고 20억원 규모의 추가 기부 유치 작업도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계묘년(癸卯年) 새해 인사회

인천시의회가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시민이 행복한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2일 시의회는 본관 1층 중앙홀에서 허식 시의회 의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했다. 시의회는 올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시의회는 개원 이후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해양산업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 다양한 연구단체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오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안’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 검단 결의안’ 등 다양한 중앙부처 의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등 지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시의회는 올해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과 현안 사업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바이오와 수소, 항공정비, 해양산업,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의회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재외동포청 유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유치 등 다양한 집행부의 공약 사항에 대해서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허 의장은 “집행부는 물론 국회와 협치하고,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협력하겠다”며 “의정활동비 현실화 등 지방의회를 옥죄고 있는 각종 규정과 지침의 제도개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예산권과 조직권 확보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