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지역본부-구리시, 치매파트너 업무협약

LH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조인수)는 6일 구리시와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치매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인수 본부장,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LH 임대단지 및 사업지구 내 치매 친화적 환경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25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 예방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리시는 그동안 고령의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LH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임대단지를 중심으로 치매안심마을 조성사업을 펼쳐 왔다. LH가 추진하고 있는 치매안심마을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치매 어르신 및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인수 본부장은 “초고령화사회를 맞아 치매 문제는 더 이상 환자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구리시와 함께 치매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치매안심마을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돼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창학·김동수기자

인천 동구,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음악회 개최

인천 동구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최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2022년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음악회’를 했다. 음악회를 통해 구청 직원들과 지역단체 회원들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DCU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의 하모니카 연주를 포함했다. 이들은 2009년 공립특수학교인 대구성보학교에서 장애학생 10명으로 시작한 음악단으로, 현재까지 1천여회 이상의 국내공연과 해외 순회공연을 했다. ‘맑은 울림,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사회 전반의 장애인식개선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장애인 참여 확대를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또 구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치과의사회를 통해 간단한 구강질환 치료인 신경치료, 치아홈메우기, 충치치료 등을 해준다. 이 밖에도 구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안착을 돕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 및 복지행정 업무 보조 분야와 복지 일자리 카페 운영 및 장난감 소독 업무 등 32명과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는 등의 복지형 일자리 28명 등이다. 장애인 일자리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늘리고 소득보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제1회 동구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안 장애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장애 감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안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 중구문화재단 ‘빛의 향연’으로 주민·관광객 매료시킨다

인천 중구 지역 안 곳곳에서 열리는 ‘빛의 향연’ 축제가 주민·관광객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2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이 축제를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2곳에서 나눠서 진행한다. 원도심은 신포문화의거리와 눈꽃마을에서 오는 10일과 11일 축제를 연다. 또 영종국제도시는 운서역 광장, 별빛광장에서 각각 9일과 11일에 축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존, 경관조명을 전시하고, 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이를 통해 연말연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트리 점등 행사는 9일 운서역에서 시작해 신포문화의 거리(10일), 별빛광장(11일) 등에서 3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문화재단은 이번 점등식에서 지역 안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소원카드와 함께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여러 경관조명으로 만든 축제의 불빛은 내년 1월31일까지 밝게 유지한다. 또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공연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 및 부대행사, 크리스마스 포토존, 플리마켓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해 많은 주민들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축제를 함께 하길 바란다”며 “또 행복한 추억도 담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국내를 넘어 세계’로 사랑 나눔, 선린교회 김영신 목사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라면 슈퍼맨으로 변신해 어디든 찾아가겠습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 선린교회의 김영신 담임목사(61)는 마치 슈퍼맨 같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람들이 있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어가고 날아간다. 이곳에 부임한 지 17년 됐다는 김 목사는 신도 450여 명과 함께,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김 목사는 2012년부터 주거 취약가구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다니며 끊임없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 영광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조그만 섬마을 안마도에서 노후된 현관문을 안전한 문으로 교체하고 담벼락을 고쳐줬다. 가을 수확철엔 일손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청송 문거 마을에서 고추 따기 수확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가 본격적으로 국내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코로나’였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지자 취약계층과 위기가정들을 돌보고 있는 기흥 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어 10가구를 돕기 시작했다. 매번 한 끼 정도의 금액을 모으는 ‘이삭 헌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울진 산불피해를 당한 이재민을 위해 잿더미가 된 현장에 찾아가 지원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올 여름에는 수해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의 집 보수공사를 하며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발달장애 아동과 그 부모 등 9가정 26명과 함께 2박 3일간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하기 쉽지 않은 발달장애 아동 가족에게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외에도 장애를 가진 취약계층의 전동휠체어 기증, 소년소녀 가장의 학비 지원, 다문화 한 부모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저소득 가정의 개안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곳에서 나눔을 펼치고 있다. 나눔의 손길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외국에서 봉사를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다. 김 목사는 신도 20여 명과 매년 필리핀과 미얀마 등의 어려운 빈민지역을 찾아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하고 있다. 허물어져 가는 판자집을 수리하고 낡은 장판을 교체해 그들이 쾌적하고 따뜻한 집에서 살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김 목사는 “삐뚤빼뚤 쓴 감사하다는 내용의 쪽지 한 장이 봉사를 지속하는 이유”라며 웃음 지었다. 김 목사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초등학교 급식에 필요한 우유와 설탕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난민 구호사업도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 우부뭬지역에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 ‘식수위생사업’을 위해 1천만 원을 후원했다. 앞으로는 해외의 어려운 지역에 학교를 세워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신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에 갈 수 없어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그들을 직접 만나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고 싶다"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분들,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게 삶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힘든 이들을 위로하며 함께 나누는 삶으로 내가 더 행복하다”며 “감사한 삶”이라며 미소 지었다. 오민주수습기자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중소기업…'제3회 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코로나19 시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6일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제3회 중소기업바로알리기 경기교육 청소년 희망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경기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추연옥 중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김종하 중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지난 8월29일부터 10월24일까지 출품작을 접수받은 본 공모전은 11월15일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8점을 시상작으로 선정했다. 각 출품작은 주제 부합성과 촬영 전문성, 시기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받았다. 대상(경기도교육감상)은 한봄고등학교 2학년 천은지 학생(18)과 가림중학교 3학년 김수빈 학생(16)에게 안겼다. 고등부 대상 천은지 학생은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시장을 방문했는데 따뜻한 분위기를 보니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졌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등을 자주 찾으며 소상공인에 관심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등부 대상 김수빈 학생은 “뜻 깊고 소중한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우리나라가 9% 확률을 뚫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듯 소상공인도 작거나 큰 모든 꿈과 희망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우수상(중소기업중앙회장상)에는 ▲매향여자정보고 박은결(17) ▲청심국제중학교 이대호(14) 학생이, 우수상(경기중소벤처기업청장상 및 경기일보 회장상)에는 ▲한봄고 강효원(18) ▲양주덕현중 이현빈(16) ▲한봄고 문성균(18) ▲소현중 송예빈(15) 학생이 각각 꼽혔다. 추연옥 회장은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근로자의 83%가 중소기업 근로자다.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훌륭한 인재들이 꿈을 키워가고, 중소기업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순국 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어려움을 겪는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2023년 새해에는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이윤형 전 수원시수영연맹장, 수원시체육회장선거 출마 선언

“결승선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것이 아닌 경기 전 현장서 소통하는 체육회장이 되겠습니다.” 이윤형(60·사진) 전 수원시수영연맹회장이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회장은 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수원 체육의 변화, 그 시작은 이윤형’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전 회장은 “수원시체육회를 체육인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 민선 체육시대가 열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회는 의사들이, 약사회는 약사들이, 문화예술단체는 문화예술인들이 이끌어 가듯이 체육회도 수원 체육의 발전을 위해 체육인들이 이끌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창 시절 수영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역 은퇴 후 후진을 양성했고 체육시설 운영 경험도 쌓았다. 또 시수영연맹 회장으로 18년간 체육인들과 동고동락하며 도민체전 9연패를 달성했었다”며 “체육인 출신으로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제가 수원체육을 혁신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체육인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진정한 의미의 민선 체육시대를 열 적임자임을 밝히면서 체육회장이 되면 경험을 살려 체육인들의 복리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수원농림고 재학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했으며, 도교육청 전문 지도자로 오산 성호초에서 꿈나무를 육성했다. 이후 시수영연맹 이사를 거쳐 2003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5~9대 회장을 지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