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갑씨 별세·문준호씨(매일경제 편집기자·전 경기일보 편집기자) 장인상=9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층 22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45분, 수원연화장. 031·219·6654
▲권용호군(권광순·박혜경씨 장남)·윤소희양(윤종갑·이영숙씨 차녀)=28일 오후 6시, 호텔 앙코르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15층 베르사이유홀. 031-230-5500
“대형병원의 의료 과밀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에요. 하남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보건의료서비스의 중간다리 역할을 다짐해 봅니다.” 하남지역 아이들의 건강 주치의를 자처하고 있는 우리 동네 의사가 있어 화제다. 하남시 감일동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황호진 원장이다. 황 원장은 지난 3년전 경증 응급환자들이 마땅히 갈 만한 병원이 없던 감일지구를 찾았다. 평소 가슴속 깊이 간직해 오던 진정한 의료인의 신념을 하남지역 사회에서 마음껏 펼쳐보기 위한 열정도 한몫했다. 황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은 하남지역 내 3개소에 그친 심야어린이병원이다. 하남시 유일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이어 최근에는 지역 내 8개 어린이집과 업무협약해 영유아 발달치료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늦은 시간 응급실을 찾는 많은 어린이 환자를 봤는데 정도와 병증에 따라 대학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살고 있는 지역 내 병의원에서도 진료나 처치가 가능한 케이스도 적지 않았고 또 아이들이 응급 상황을 지켜보면서 겁먹는 경우도 많았다”며 대학병원 근무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개원의가 된다면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이 익숙한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개원 후 망설임 없이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소아환자 진료능력 및 체계 등을 인정받아 하남시 유일의 ‘달빛어린이병원’까지 지정받았다. 최근에는 하남시 소재 8개 시립어린이집과 ‘영유아 발달지원 및 안심병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아동의 발달 정보 제공이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응급 상황에 신속 대처하는 ‘건강 주치의’로 나선 것이다. 이런 데는 개원과 동시에 아이들의 발달 문제를 심도 있게 진단하면서 효과적 치료를 도출해 내는 ‘아동심리발달클리닉’ 운영이 토대가 됐다. 병원은 1년 365일 연중무휴 소아과, 내과, 정형외과, 통증, 화상, 외상 처치, 혈액검사 등이 가능한 사실상 지역사회 종합병원으로서 손색이 없다. 특별히 병원 내에 인공신장투석실과 도수치료실, 비만클리닉, 손발톱클리닉 등이 있어 가족 주치의 역할도 한다. 발달치료가 절실함에도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외부 민간자원과 연계, 치료를 지원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기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하남시 선행시민 표창까지 수상한 따뜻한 의료인이다. 황호진 원장은 “하남지역에서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동네 주치의가 되고 싶다”며 “내원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건강한 하남시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규】 ▲ 안제홍 命 : 사업부 사원 ▲ 김남은 命 : 사업부 사원 <6월9일자>
㈔경기언론인클럽이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오는 6월11일(수) 오전 10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언론인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어 (재)경기도언론인장학회 창립 36주년 기념 및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합니다. 경기 언론인의 긍지와 질을 높이고,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창립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일 시 : 2025년 6월 11일(수요일) 오전 10시 ■장 소 :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 ■주 소 :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 20
시골 파출소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이 치안 등 본연의 업무 뿐 아니라 축제 등 지역사회 행사와 대소사에서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 귀감이 되고 있다. 양평경찰서 용문파출소 안기석 경사(33)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이런 노력은 경찰 수장인 경기남부 경찰청장, 지역 행정 수반인 군수 등이 표창을 수여할 정도로 공로로 인정받고 있다. 안기석 경사는 지난 5일 ‘용문산 산나물축제’의 성공에 기여한 공로로 전진선 양평군수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그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경사는 지난 3월에는 순찰을 하던 중 산 언저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직감, 양동이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화하며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이 공로로 안경사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조례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양평군의회와 관련 조례개정도 협의하고 있다. 그는 고령운전자를 위한 운전면허 갱신과 반납, 보이스피싱 예방 등 어르신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 범죄 예방도 그의 중요 관심사 중 하나다. 안 경사는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대상 사이버 범죄 예방과 비행청소년 선도·관리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사비까지 써가며 청소년들의 진로와 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학교·지역축제를 활용한 관련 홍보포스터도 제작하고 있다. 안 경사와 함께 근무했다는 한 경찰관은 “항상 적극적인 행동과 솔선수범한 자세로 청소년 범죄예방, 재난대응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신뢰있고 책임감 강한 선배”라고 말했다. 안기석 경사는 “경찰이 되고난 뒤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긴 것 같다. 미래의 청소년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위급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억울한 사람들이 없도록 경찰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5일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환경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환경의 날 30주년을 맞아 환경보전 활동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격려하고 광주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의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선 환경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기념사, 내빈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체험교육으로 이끼 화분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방 시장은 “평소 환경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주신 환경단체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곤지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필로칼리아봉사단은 5일 곤지암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내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장수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촬영은 전문 사진작가와 미용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품위 있고 아름다운 모습을 정성껏 담아냈으며 행사 전반에는 봉사단원과 협의체 위원들이 함께하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사진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여유가 없어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는데 오늘 뜻깊은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지금의 모습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덕균·이진원 곤지암읍 지보체 공동위원장은 “어르신들께 행복한 노년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필로칼리아봉사단과 협의체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시의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고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광하는 ‘제8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대회’가 21~22일 개최된다. 광주시와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광주시의회와 경기일보 후원한다. 광주시민체육관과 문화스포츠센터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수한 광주 토마토를 널리 알리고 배드민턴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은 22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 총 500팀 1천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등으로 나뉘어 열띤 승부를 펼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참가 접수와 경기 일정, 경기결과 등 모든 절차는 온라인으로 처리된다.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자격을 갖춘 심판들이 정복을 착용하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승과 입상팀에게는 시상품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광주시 특산물인 토마토를 증정한다.0 임용천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광주시토마토를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배드민턴과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형 당뇨를 앓는 소아·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위한 힐링캠프가 다음 달 열린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7월5일부터 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같이 걷는 희망의 길’이라는 주제로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환아와 가족들이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나누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의료 현장에서는 꺼내기 어려웠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같은 질환을 겪는 이들과 정서적 연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래 아이들은 함께 어울리며 심리적 안정을 얻고, 보호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위로와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조국혁신당 황명필 최고위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황 최고위원은 현장에서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1형 당뇨 환자들이 겪는 의료·정책적 어려움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베타세포 대체 치료제, 면역치료 등 해외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신기술이 국내 R&D 과제로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도적 한계는 존재한다. 무선 인슐린 펌프를 비롯한 최신 치료기기 상당수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환자 가족들은 높은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적 제품인 ‘옴니팟’ 역시 국내 유통이 어려워 많은 가족이 해외 직구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는 해외 의료기기 업체와 협의해 회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확대 적용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일부 성과로 이어졌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됐고, 기존에 장애인에게만 적용되었던 상급학교 근거리배정 기준이 1형당뇨 환자에게 까지 확대됐다. 또한 협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과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과의 간담회에서 무선 인슐린 펌프의 건강보험 등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김 의원실은 관련 사안에 공감을 표하고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관계자는 “1형 당뇨는 단순한 질병이 아닌, 매일의 생활을 전방위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환아와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일상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