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광둥성·장쑤성·하얼빈 등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2025년 경기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 광둥성 청소년 국제교류(33명) ▲중국 장쑤성 청소년 국제교류(17명) ▲광복 80주년 기념 항일 역사유적 탐방(40명)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해당 나이인 경기도 거주 청소년 90명이다. 광둥성 파견은 5월, 장쑤성은 6월에 진행되며, 참가 청소년들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교류 지역에서 수업 참관, 문화 교류, 역사 유적지 탐방 등을 체험하게 된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얼빈, 다롄 등지의 항일 유적지 탐방이 진행된다. 도는 독립 유공자 후손 청소년을 우대 선발하고 오는 8월 안중근 의사 의거지, 동북열사기념관, 뤼순 형무소 등 역사 전문가와 동행하는 견학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도는 참가자에게 항공료, 숙박비, 체험활동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다음 달 4일까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누리집 내 참가 신청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선발 청소년을 발표한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4개 분야 13개 사업 본격 추진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베이밸리 상생협력’을 통해 평택호·아산호 일대에서 교통·물류, 탄소중립, 해양관광, 일자리 4개 분야 1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와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실·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베이밸리 상생협력사업 공동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2년 9월29일 도와 충청남도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공동연구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사업 내용이다. 13개 협력사업은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경기·충남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개발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청정수소 생산기술개발 공동연구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마리나 관광거점 기반 조성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 및 이벤트 개최 ▲베이밸리 투어패스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관리 ▲베이밸리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특히 경기도 핵심공약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이 추진된다.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일일 15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생산기지를 조성하며, 수소 생산·이송·저장·활용 등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수소도시를 평택시 포승읍과 당진시 송산면에 각각 조성한다. 이와 함께 베이밸리만의 특색을 살린 ‘마리나 관광거점 조성 및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과 ‘베이밸리 투어패스’를 통해 도민들에게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양 도는 13개 협력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개선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민에 카페 디저트, 도시락 등 위생조리기술·창업지원 무료 교육

경기도는 음식점 창업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가 지원하고 ㈔한국조리사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는 ‘위생조리 기술 및 창업지원 교육’은 외식업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실업자, 다문화 가정주부, 중장년층 퇴직자 또는 경력단절 여성, 여성 가장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일반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전통 장류, 떡 제조·출장 요리, 카페 디저트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외식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조리 기술 교육을 실시해 조리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식품 위생관리 교육으로 식중독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수원시에 위치한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에서 총 11회 252명 규모로 운영한다. 도는 지난 19일 2025년 1기 개강식을 열고 교육에 들어갔다. 기수별 선착순 모집이며 교육 신청 및 문의는 사단법인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로 하면 된다. 원공식도 식품안전과장은 “외식업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와 음식업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내 외식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북한 이탈주민 멘토·멘티 워크숍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이하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가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사촌 멘토·멘티 워크숍’을 열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가 19일 오산시 오색 체육관에서 개최한 워크숍에는 홍승표 경기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 이권재 오산시장, 황태경 오산시 협의회장 등 31개 시·군협의회장을 비롯해 송순철 민주평통 사무처 위원지원국장, 정재진 중부지역과장, 경기지역회의 여성, 청년, 기획홍보위원장, 북한 이탈 주민 멘토와 멘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1년간의 멘토링 성과를 분석하고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미니토크쇼와 멘토링 경험담 나누기, 응원 화분 만들기와 멘토, 멘티가 직접 연주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홍승표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활발하고 유익한 멘토, 멘티 활동을 해준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아온 북한 이탈 이웃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겠다”고 전했다. 태영호 사무처장도 “앞으로 멘토와 멘티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북한 이탈 주민들이 따뜻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안정과 정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산시에 정착한 360명 북한 이탈 주민이 불편 없이 한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오산시협의회, 멘토와 멘티 협업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처음 북한 이탈 주민의 날을 제정하고 699쌍의 멘토와 멘티를 지정했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137쌍인 멘토와 멘티를 올해 200쌍 이상으로 늘렸다.

경기중부권, 공공주택사업자 공공시설 확충 의무화 등 상호 협력

경기 중부권 지자체들이 공공주택사업자의 공공시설 확충 의무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91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중부권 7개 도시(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시장들은 이같이 뜻을 모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공주택 개발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라 시민의 생활 기반을 조성하는 과정”이라며 “주차장, 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경기 중부권 도시들이 힘을 모아 공공주택사업자의 공공시설 조성 의무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제안은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 중부권에서 공공주택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현안 회의에서는 광명시가 제안한 공공주택지구 사업 현안을 비롯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홍보 및 지원 확대, 국가산업단지 녹지 축소 조정, 기준 인건비 산정 항목 개선,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 신속 집행을 위한 국·도비 교부 개선 등이 논의됐으며 참석한 시장들은 각 현안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SOC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경기 중부권에 위치한 시·군이 협력해 행정·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의체로 1981년 출범했다. 차기 제92차 협의회는 오는 5월 의왕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치매개선 효과 있는 소재 ‘금 나노입자’ 발견…기억력 향상 효과 입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천연물과 금 나노 기술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에 개선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견했다. 경과원은 지난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4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 연구 성과를 18일 발표했다. 최춘환 경과원 박사(바이오 연구개발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AuNP)가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기존에 생산성이 낮았던 천연 화합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주목했다.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가 아프젤린의 효능을 극대화해 신경 보호 효과를 증가시키는 약물 운반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 금 나노입자(AuNP)의 이 같은 특별한 성질은 한약재인 칠해목에서 얻은 천연 성분 아프젤린을 결합해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높였다. 또 금 나노 기술이 해마의 콜린성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증가시켜 인지능을 개선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천연물 유래 알츠하이머 치료물질의 한계를 극복,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과원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향후 특허 출원, 기술이전 및 상용화 등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산후조리원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경기도, 전수점검

경기도내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산후조리원 RSV감염증 집단 발생 현황은 2023년 5건·62명, 지난해 4건·30명, 올해 3월 기준 4건·25명으로 집계됐다. RSV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영유아에게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지만 신생아에게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도는 다음 달 말까지 도내 산후조리원 14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도내 산후조리원에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홍보했으며, 다음 달까지 산후조리원 147개소에 대해 ▲종사자, 산모, 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여부 ▲감염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여부 등 감염병 및 안전사고 등 시설 전반에 대해 지도·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역학조사관이 함께 참여해 감염예방 사항을 집중 지도하고, 올해 RSV 감염증이 발생한 일부 시·군의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해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정연표 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예방 및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 '위패밀리5기' 발대식 개최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의 다양한 활동 정보를 알릴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은 서포터즈 ‘위패밀리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박은순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장, 변영은 경기도 가족정책과 가족친화팀장, 이금실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구성된 서포터즈는 경기 남부에 거주하는 대학생 7명이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인식 개선 활동과 정보 제공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가족을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위해 활동에 나선다. 위패밀리 서포터즈에 참여한 한 청년은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한부모가족이 따뜻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 관계자는 “올해 힘차게 출발한 서포터즈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서포터즈가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진행할 위패밀리 5기의 활동은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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